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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진희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진희
ㆍ작성일	2017-09-07 09:47

ㆍIP: 112.xxx.219

인연

김진희

처음부터 너는 없었다
수줍어 발그레한 가슴에
어느 날 스치듯 묻어온
티끌 하나 내게로 온 것일 뿐

가슴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그런데도 너를
귀하다. 소중하다 한다
놓칠 수 없는 운명이라 한다

푸른 별에 태어나 긴 세월 떠돌다
우연이 아닌 필연으로
천신만고 끝에 내게로 온
기대고 함께 서야 할 반쪽이라 한다

보이지 않는 미약함에
고개 저어 부정하면 할수록
가슴 속에서 커지는 너의 울림에
진탕 벽이 무너지고 있다

철옹성 같던 세포 속이
울림으로 점령되어갈 때
비로소 혼자가 아님을
몸으로 전해지는 통증으로 안다

열병 같은 폭풍 지나가고
고요해진 심연에
포말처럼 일어나는 속살거림
세포분열이 시작된다

김상훈

2017-09-07 12:16

`김진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내 생에 마음 한 자락 깊이
끈질기게 점멸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나는 언제든지 사랑이라고 말하리

너무나 통속적이고 진부할지라도
지금까지 사용한 횟수보다
더 많이 사용이 될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사랑이라고 말하리

김진희 시인님
인연,
잘 보고 갑니다.


김진희	김상훈 시인님~부족한 글 늘 걸음해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향필하시고 행복하세요^^🌹	9/10 17:40

김국현

2017-09-08 09:33

`김진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철옹성 같던 세포 속이
울림으로 점령되어갈 때
비로소 혼자가 아님을
몸으로 전해지는 통증으로 안다

열병 같은 폭풍 지나가고
고요해진 심연에
포말처럼 일어나는 속살거림

올리신 글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가끔은 아름답고 소중한것을 잊어버리고 살아갈때가 있지요.
행복 가운데 있으면서
다른곳에서 방황하며 외로움에 젖어 있을때
난 조용히 하늘을 봅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을 봅니다.
시인님!!
늘 향기그윽한글 기대합니다.


김진희	김국현 시인님~인사가 늦었습니다 격려의 글 깊이 감사드립니다 늘 향필하세요^^🌹	9/10 17:42

정찬열

2017-09-10 19:00

`김진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진희 시인님~! " 인연"

흰 이슬이 내린다는 24절기의 白露 가지나니
그토록 애절하든 매미소리도 목이쉬어가고
긴 장마와 마른장마끝에도 들판에 벼들은
노란 고개를 숙이며 풍년을 기약하는 가을입니다.

시인님의 의미깊은 고운 시심을 감사히 봅니다.^^
한주도 알차고 편안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김진희	정찬열 시인님 공감 발자국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가을이 살며시 다가와있네요 늘 향필하시고 행복하세요^^🌹	9/11 08:08

배정이

2017-09-07 10:12

열병 같은 폭풍 지나가고
고요해진 심연에
포말처럼 일어나는 속살거림
세포분열이 시작된다.
좋은 글로 목요일을 열어봅니다.
시인님,
오늘도 행복하시고
알찬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진희	배정이 시인님 늘 고운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시인님과의 인연 또한 제게는 소중하답니다^^🌹	9/10 17:36

이민숙

2017-09-07 11:48

보이지 않는 미약함에
고개 저어 부정하면 할수록
가슴 속에서 커지는 너의 울림에
진탕 벽이 무너지고 있다

철옹성 같던 세포 속이
울림으로 점령되어갈 때
비로소 혼자가 아님을
몸으로 전해지는 통증으로 안다

열병 같은 폭풍 지나가고
고요해진 심연에
포말처럼 일어나는 속살거림
세포분열이 시작된다

인연

진희 시인님
안녕 하세요
잘 지내시지요 ㅎㅎ
글에 머물러 봅니다
가끔씩 올리는 글이지만 깊이가 있어
저는 참 좋아요
글감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김진희	이민숙 시인님 올만이지요?! 늘 반갑고 감사한 발걸음... 좋은 인연 쭈욱 이어가기로 해요^^🌹	9/10 17:37

주응규

2017-09-08 11:09

오곡뿐만 아니라 만물이 알알이 익어가는 계절에 좋은 시심을 가슴에 담습니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기까지 하는 완연한 가을 날씨입니다
가을이 주는 풍성함 만큼이나 글향도 풍성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좋은 시향 가득 거두시고 기정에도 행복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시인님 건안건필을 늘 기도합니다.


김진희	주응규 시인님 항상 지켜봐 주심에 든든합니다 바쁘신중에도 고운 발걸음과 격려 고이 담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9/10 17:45

석옥자

2017-09-08 18:54

안녕하세요? 시인님!
그동안 편히 잘 계시는지요?
가을은 참으로 풍요로운 계절입니다
풍성한 가을날 시인님의 서재에
향기로움이 가득합니다
멋지게 집필하신 시향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김진희	석옥자 시인님 올만에 인사드려 죄송합니다 함께해주시는 시인님의 고운 마음까지 시향속에 넣어보렵니다 행복하세요^^🌹	9/10 17:47

경규민

2017-09-09 08:48

인연1
그렇습니다.
언제나 맿여지는 인연은
처음에는 아주 보잘것없고 초라하기만 하지요
그러나 그 초라함이 보잘것없음이
네 마음에 똬리를 틀고 앉을 줄이야
의미깊은 시심으로.
이 아침을 열어가려 합니다.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김진희	경규민 시인님 답글 인사가 늦었습니다 고운 발걸음 감사드려요 응원에 힘이납니다~늘 행복하세요🌹	9/10 17:49

김광섭 2017-09-09 15:32	초가을을 맞이하는 9월의 2번째 주말이네요 벌써 새벽 산길에는 도토리가 제법 많이 떨어지네요 계절은 어김없이 오고 또 가고 자연의 섭리가 이처럼 아름답네요 선선해진 날씨에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는 천고마비의 풍요로운 계절에 맞이하는 주말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시인님~~!!

김영환

2017-09-10 15:16

인연으로 와서
인연으로 살다 가지요
처음부터 없었던 것 인연입니다
맑고 고운 마음 뿐입니다
티끌 하나에 가을 하나 푸른 하늘 하나
맑고 고운 시심 하나에 사랑만 풍성한 가을 되소서.


김진희	김영환 시인님 공감 댓글 감사드립니다 늘 향필하시고 건강하세요^^🌹	9/10 17:51

김진희 2017-09-10 17:50	김광섭 시인님 잊지않고 찾아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늘 향필하시고 행복하세요^^🌹

김혜정

2017-09-11 00:18

반쪽의 인연이 그렇게 오나 봅니다
아무리 부정해도 어쩌지 못하는..
대한문인협회에서의 시인님과의 인연..
곱습니다


김진희	김혜정 시인님 시인님과의 고운 인연에 미소지어보며 공감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행복한 인생 여정이시길 바라봅니다^^🌹	9/11 08:14

황순모

2017-09-11 22:24

김진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높아지는 하늘과
하나둘 물들어가는 단풍의 계절
짙어가는 시간들속에 깊은시향 곱게지어
펼치신글 발길들리어 감사히 배독하고
다녀갑니다 ~~
편안하고 행복한밤 되십시요~!!^-^


김진희	황순모 시인님 반갑습니다^^ 높아지는 가을 하늘 만큼이나 고운 시향 펼치시길 저 또한 바라봅니다 공감발걸음 감사해요~~🌹	9/12 01:52

김병근

2017-09-13 13:30

반갑습니다

고운 글 인연 곱게 拜讀하고 갑니다

고운 날 되십시오


김진희	김병근 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9/13 21:23

김재덕

2017-09-24 03:00

김진희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고 있는거지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진희	김재덕 시인님 고운 공감 발걸음 고맙습니다 풍요롭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고 늘 건강하세요^^🌹	10/3 14:38

황양국

2017-09-26 16:04

안녕하세요. 김 진희시인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인연"을 기분좋게 잘 감상하였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내게로 온 기대고 함께 서야할 반쪽이라 한다' 예.멋집니다 .
어차피 인생 살아가려면 반쪽보다 한쪽 더 좋게지요...ㅎㅎㅎ
풍요로운 이 가을 내내 행복하세요.


김진희	황양국 시인님 기분 좋게 읽어주셔서 저 또한 기쁘고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추석 연휴 보내세요 ~🌹	10/3 14:41

배정이

2017-09-30 11:39

안녕하세요. 시인님,
이제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꿈에 그리던 사람과 정답게 만나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가을답게 풍성한 추억 담으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한가위 되세요.^^


김진희	배정이 시인님의 따뜻한 마음... 넘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풍요롭고 사랑가득한 한가위 보내세요^^🌹	10/3 14:43

김연식 2017-10-08 11:23	솜틀이 좋와서 인연으로 왔는데 이건 도대체 무엇인지 홀린듯 합니다 눈을 땔수도 돌릴수도 없는 시인님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이러다 시인님 서재에서 도망을 못갈듯합니다 감사하게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임세규 2017-12-01 20:18	김진희시인님 안녕 하세요.. 올려주신 시향에 잠시 머물다가 갑니다. 펑펑 눈이 올듯 하다가도 금새 그쳐 거리에 미끄럼만 남긴채 사라져버린 눈이 얄미운 저녁이네요.. 날이 몹시도 춥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의 온기속에서 머믈고 싶은 계절 입니다. 늘 행복이 머무는 하루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솜틀

회자정리 거자필반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3	솜틀	17	김진희	2017-10-03

22	인연	34	김진희	2017-09-07

21	회자정리 거자필반	28	김진희	201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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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촛불	14	김진희	20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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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하늘 그리움	20	김진희	2017-05-01

13	재회	7	김진희	2017-05-01

12	회상	3	김진희	2017-05-01

11	봄 전령	47	김진희	2017-03-31

10	흔적을 지우다	31	김진희	2017-03-18

9	건반을 치다	35	김진희	2017-03-08

8	그리움을 삼키다	8	김진희	2017-03-08

7	하얀 바다	7	김진희	2017-03-08

6	오랜 우정	8	김진희	2017-03-08

5	봄 언약	4	김진희	2017-03-08

4	회색빛 아스팔트	6	김진희	201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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