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진희
ㆍ작성일	2017-08-23 17:02

ㆍIP: 117.xxx.40

회자정리 거자필반

회자정리 거자필반
會者定離去者必返

김진희

인연은 봄과 같다. 언 땅을 녹여
싹을 피우는 인연의 시작
4월은 인연의 종착역이다
화려하게 피어나 허무하게 지고 마는
아름다운 꽃과 같은 것.

봄을 준비하는 아낙네 마음
밭을 가는 농부의 이마에 맺힌
땀방울에 애틋이 깃들다
갈증을 적시고 소리 없이 말라가는
애달픈 단비 같은 것

오는 봄 막을 수 없고
지는 꽃 잡을 수 없는
인연은 신기루 같은 것
보이는 것이나 잡을 수 없고
잡은 손 펼쳐봐도 기억만 서릴 뿐

찬란하게 떠올라 허무하게 떨어지는
한 줄기 빛과 같은 것
잡아 두려는 미련 버리고
싹 틔울 텃밭을 다지자
다시 봄은 오리니

김단

2017-08-23 17:36

`김진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논어의 첫 귀절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이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요즘 아주 많이 힘은 들지만 혼자서 시를 보고 듣고 배우는 과정에서 보람과 성취감 등
참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시인님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이제 곧 시향이 한껏 날리우는 본격적인 가을입니다.
이 좋은 가을에 멋진 작품 많이 수확하시고
늘 건안건필 다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진희	김단 시인님 바쁘신데 공감 걸음 주심에 넘 감사합니다 늘 향필하시고 행복하세요^^🌹	9/10 17:53

오석주

2017-08-24 14:07

`김진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진희 시인님

회자정리 거자필반
인연은 봄과 같다. 언 땅을 녹여
싹을 피우는 인연의 시작
4월은 인연의 종착역이다

그러네요
시간이 알려 주듯이
머진 글에 모닥불을 켜주셨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처음 그대로 이끌면서 삶에 영유 한다면요
감사함이죠
오후도 멋지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요~^^


김진희	오석주 시인님 인사가 넘 늦었지요? 시인님의 고운 미소가 떠오릅니다 공감 발걸음 감사드려요 늘 향필하세요~🌹	9/10 17:55

정찬열

2017-08-26 20:01

`김진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회자 정리 거자필반"

인연은 봄과 같다. 언 땅을 녹여
싹을 피우는 인연의 시작
4월은 인연의 종착역이다
화려하게 피어나 허무하게 지고 마는
아름다운 꽃과 같은 것

문우님의 의미깊은 시심을 가슴에 담아갑니다.
처서가 지나서 한결 달라진 주말입니다.
8월의 끝자락도 마무리 멋지게 하시고
늘 행복이 가득하고 편안 한 날이시길 기원합니다.^^
김진희 시인님~~!


김진희	정찬열 시인님의 응원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름다운 가을이 채색되기를 바라봅니다 시인님도 늘 향필하세요^^🌹	9/10 17:58

장계숙

2017-08-23 18:19

인간의 인연도
계절과의 인연도
그저 무심히 오고 가는 것
인생이 그렇듯 무심하게 관조하듯
살 수만 있다면 세상의 아픔은 없을 듯합니다.
멋진 글 감사히 배독했습니다.


김진희	장계숙 시인님 부족한 글에 발자국 남겨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9/10 17:54

임세훈

2017-08-24 10:15

시인님, 바쁜 여정 뒤로 물리치고
잠시, 좋은 글 마음에 담아갑니다.
늘 건안건필하시기 바랍니다.


김진희	임세훈 시인님 인사드립니다 바쁘신중에도 부족한 글에 머물러 주심에 깊이 감사드려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9/11 08:05

김상훈

2017-08-24 21:40

세월의 무게, 조금이라도 가벼워지라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짊어진 생의 등짐 부려보지만
삶의 계단 하나씩 삐걱대며 오를 때마다
무엇인가 비워지기는커녕 사리와 분별을 앞세워
욕심만 더 커지는 것 같다
아, 이 가을엔 확실히 짐 하나 버려야겠다

손목 때문에 복사한
인사글로 대신함을 혜량하십시오.
글은 잘 읽고 갑니다.


김진희	김상훈 시인님 늘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9/10 18:35

주응규

2017-08-25 10:30

가을빛 곱게 물드는 게절에 시인님의 시향을 가슴에 담아봅니다
그렇게도 무덥던 더위도 이제 기력을 잃어갑니다
가을이 오는 길목 좋은 일들이 시인님과 시인님 가정에 함께하기를 소망합니다
좋은 계절에 좋은 시도 추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좋은 시에 머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김진희	주응규 시인님 멋진 가을빛으로 채색 되어지길 함께 바라봅니다 공감 발자국 감사드려요~🌹	9/10 18:43

배정이 2017-08-25 20:52	시인님, 곱게 빚은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행복하시고 건안건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김광섭

2017-08-26 12:28

주말이네요~^^
지친 어깨 쫘~악 펴시구...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
시인님~~!!!!


김진희	김광섭 시인님 갑자기 힘이납니다... 늘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9/10 18:34

한기봉

2017-08-26 21:35

김진희 시인님,
"회자 정리 거자필반"
계절은 그렇게 자연의 무한 순리앞에 가고 오고 하는가 봅니다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휴일의 저녁을 내려 놓습니다.
가을의 햇살이 너무도 높은
불어오는 바람이 살갓을 간지럽히는 가을향
가득한 휴일의 날씨였습니다.
무덥고 긴긴 여름도 이제는 가을에 자리를 내어주고 떠나려나 봅니다
가슴 활짝열고 감성 가득 가을이 오면
시인님의 서재에도 가을의 향기로 가득 피우시길 바랍니다.


김진희	한기봉 시인님 인사드립니다 늘 공감 발걸음 해주심에 감사드려요 격려와 응원 가슴에 담아갑니다^^🌹	9/10 18:00

경규민

2017-08-27 07:53

會者定離去者必返-
만나는 자는 반드시 헤어지고
헤어진 자는 반드시 돌아온다---
그렇지요
아무리 붙잡아도 봄은 가고 간 봄은 다시오지요
계절은 그런다지만
우리네 인생이 그러면 알마나 좋겠어요
가는 세월 잡을 수 없고--
의미있는 시향에 취해 봅니다.
늘 즐겁고 복된나날되시기를
차 한 잔 놓고 갑니다.


김진희	경규민 시인님~ 놓고가신 차 한 잔을 이제야 마셨습니다 감사한 마음 가슴에 답습니다	9/10 18:01

김진희	경규민 시인님 남겨놓으신 차 한 잔 이제사 마셨습니다 감사한 마음 잘 새기렵니다 행복하세요^^🌹	9/10 18:30

최병로

2017-08-27 14:35

인연에 대한 정답이 있으면
(답)잡아 두려는 미련 버리고

좋은 시 머물다 갑니다


김진희	최병로 시인님 고운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9/10 18:31

석옥자

2017-08-28 11:33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문턱을 노크하는 맑은 계절
행복한 가을 지내고 계시는지요?
그 덥던 여름이 그래도 조금 아쉽네요
참 으로 간사한게 사람입니다
멋지게 집필하신 향기나는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김진희	석옥자 시인님 공감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도 덕분에 행복합니다^^🌹	9/10 18:33

배정이

2017-09-01 09:25

안녕하세요~ 시인님,
선선한 바람에 한껏 멋 부리기 좋은 구월입니다.
가벼운 옷차림에 책 한권의 여유에도 멋이 있고
커피 한잔을 눈으로 감상해도 멋이 있고
고운 말씨와 움직임 하나가 예술로 창조되는 구월입니다.
이처럼 멋스러운 구월에 행복한 글 많이 집필하시고
건강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애기단풍 배정이^^


김진희	배정이 시인님 멋진 가을을 기대해봅니다 늘 감사해요^^🌹	9/10 18:32

인연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