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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임금옥 문학서재

ㆍ작성자	임금옥
ㆍ작성일	2017-04-27 09:17

ㆍIP: 122.xxx.238

오월이면 들리는 소리

오월이면 들리는 소리

임금옥

이랴 끌끌 워워.....
수렁배미 써래 질에
목이 쉰다
진흙 속 바쁜 걸음
탱탱한 종아리에
거머리 스멀스멀 흐르던 피

물래 돌리듯
진종일 돌고돌아
다듬어진 넓은 진흙 논을
반듯하게 만드시고

우무고개 등 뒤로 해는 넘고
지게엔 쟁기와
빨간 보리수 한 가지 얹고
싸리문 들어서시던 젖은 걸음

소쩍새 울음 소리에
덜 마른 바지 툭툭 털며
새벽을 깨우시던 내 아버지.

이민숙

2017-04-27 09:21

아~~♡♡♡♡♡
시인님
감동입니다
그 그림이 눈앞에
떡 보입니다
탱탱한 종아리에
거머 리 스멀스멀
고맙습니다


임금옥	이민숙 시인님 졸 시를 감동이라니 참 고맙습니다 그 시절을 공감 하기에 가슴에 와 닿으셨나봅니다 그 목소리 그 모습 보고십습니다 오월 어느날 모든것 내려 놓으시고 소풍 가셨거든요 다시 못 올 소풍요	4/28 00:48

박남규

2017-04-27 16:17

오월이면 드리던 소리가
새삼스럽게 떠오릅니다
마지막 연의
덜마른 바지를 툴툴 털며
금방이라도 문을열것같은
아버지의 소리가들리는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임금옥	박남규 시인님 머무름에 감사드립니다 네 제가 단잠을 잘 때 이른새벽 아버지는 소 꼴을 베고 아침 식사를 하셨지요 제가 서리꽃 피니 모습이 그립네요	4/28 00:50

이민숙

2017-04-27 19:58

자꾸봐도
그 풍경이 눈 앞에 들어와
너무 좋습니다


임금옥	공감 해주시는 이민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마치 동구밖 어귀에서 워낭소리 들릴듯 한 요즘 푸르름에 가던길 멈춰 서기도 하지요 편안한 밤 되십시오	4/28 00:52

장용순

2017-04-27 23:33

중학교 때 시골에서 모내기 할 때가 생각납니다.
그때는 한 줄로 쭉 서서 모내기를 했지요.
잊었던 기억이었는데
새롭게 기억나게 해주신 풍경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임금옥	그 시절에는 그랬지요 노란 주전자 들고 막걸리 사오라 마면 쬐금씩 맛보다 취해서 논 두렁에서 들꽃 배고 잠도 잤지요 머무름 감사합니다 시인님	4/28 00:53

박광현

2017-04-28 00:36

요즘은 그런 풍경을 구경하기 힘들게 되었죠?
거의 기게화가 되어서
아주 오지로 가면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정겨운 풍경이었는데....


임금옥	네 지난번 고향 갔더니 그 수렁배미 논이 큰 길이 났더라고요 그 흔적과 향기는 온데 없이 낮설기만 해서 가슴이 먹먹 했어요 박광현 시인님 머무름에 감사드립니다 평안한밤 되십시오	4/28 00:55

장계숙

2017-04-28 06:55

봄이면 누렁소가 밭을 갈던 풍경도
영화 속에서나 보게 되었네요.
정겨운 시골 풍경에
낭만적으로만 보였는데
철들고 보니 참으로 힘든 노동입니다.
이맘때면 아버지 생각에 맘 아프시겠어요.
멋진 글 감동으로 다녀갑니다.
기분 좋은 날 되셔요. 시인님~


임금옥	장계숙 시인님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오월이면 어김 없이 들리던 소리가 시인님 말씀대로 영화나 추억의 소리로 남게 되었습니다 날씨 참 좋은 주말 입니다 마지막 봄을 만지시며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요	4/29 09:53

오승한

2017-04-28 07:43

오월이 오는 길목에서
한적한 시골의 옛 정겨움을 가득담습니다
고운 글향에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네요
바뿐 아침이라 고운 옥고 담아갑니다
좋은 계절에 건필 하시길요 감사 드립니다


임금옥	오승한 시인님 머무름 하여 마음 함께 해 주심 감사드립니다 풀빛 고운날 들꽃 앞에서 봄의 향기를 느끼시는 행복한 주말 되시길요	4/29 09:55

여관구

2017-04-28 08:51

시인님 아저지의 써래질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저도 그옛날의 추억들이
생생이 살아돌아옵니다.
5월이면 모심기 하기위하여
논에물을 대고 준비를하지요.
오월이면 들리는 소리가 정겹습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으로 가득 채우세요.


임금옥	여관구 시인님! 걸음 하시여 흔적 얹어 놓으심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은 그리움 으로 메아리되어 들려고 그 정겨움은 깊은 속 우물 같이 끈임 없이 흐르네요 세월이 흐를 수록 더 진한 향기로요 시인님 봄볕에 행복을 오롯이 품는 주말 되십시오	4/29 09:58

주응규

2017-04-28 09:21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 가슴에 담아 음미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봄향 가득히 지피던 봄꽃이 떨어진 자리에 연초록 잎사귀가 신록을 더없이 뿜고 있습니다
4월 마지막 주말이 지나면 신록의 계절 오월입니다
가정의 달 오월도 행복이 시인님 가내에 충만하기를 소원합니다
좋은 일들로 가득하십시오.


임금옥	주응규 시인님! 귀한걸음감사합니다 늘 평 안과 행복이 함께 하시는 주말 되시길요	4/29 09:59

김광섭

2017-04-28 12:04

행복한 금요일입니다.
꽃의 향기는 십 리를 가고
말의 향기는 백 리를 가지만
베풂의 향기는 천 리를 가고
인품의 향기는 만 리를 간다 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오늘 되시길♡바랍니다.~♥^^ 시인님~


임금옥	김광섭 시인님 한주의 명언같은 말씀 가슴에 안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평안이함께 하시는 주말 되십시오	4/29 10:00

이석희

2017-04-28 14:34

임금옥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시향에 마음 머물러 봅니다.
임이 계셔서 행복한 오늘입니다.
향기로운 글에 마음 모아 봅니다.
아름다운 시향 가슴에 가득 담아 갑니다.


임금옥	이석희 시인님 귀한 걸음으로 향기 덧대어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연둣빛 짙어 마음도 싱그러움으로 다가서는 행복한 주말 되시길요	4/29 10:02

강성순

2017-04-28 18:50

울 시인님
추억이 생생합니다
나도 봤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아버지 종아리에 대롱대롱
매달린 거머리 두려움의 대상이였지요
오늘 입가 미소가 번지는 날입니다
늘 건강하세요


임금옥	한 시절의 동질감을 느끼는 것은 다 똑같은가봐요 귀한 걸음으로 향기 얹어 주심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저녁 되십시오.	5/2 21:36

김영환

2017-04-28 19:38

멋진시 가슴에 담습니다
오월의 봄볕보다 따스한 감동입니다
해마다 오월 고향의 논으로 따스한 봄볕으로
찿아오시는 즐거운 추억 따뜻한 사랑에 마음 훈훈한 봄날입니다


임금옥	김영환 시인님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신록의 계졀 오월 건강이 함께 하시어 묵향 짙은 글 향기 지피시길요	5/2 21:38

오석주

2017-04-28 22:10

임금옥 시인님

오월이면 들리는 소리
소쩍새 울음 소리에
덜 마른 바지 툭툭 털며
새벽을 깨우시던 내 아버지.

추억의 뒤안길을 걸어 보셨군요
오월이면 부모님의 모습이 아련하지요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섬겨야 하는 달이네요
시인님의 시심에 감사히 보았습니다
불타는 금요일 되시고 주말도 멋지게 보내시길요~^^


임금옥	들녘에 푸르름 으로 물이들으면 새벽에 항상 고쟁이가 이슬에 젖어 아침 드시러 사립문 들어오시던 아버지가 시간 속에서 많은 그리움으로 남는것을 공강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석주시인님! 조각달이 예쁜 저녁 행복 가득 하시길요	5/2 21:40

한기봉

2017-04-29 23:49

임금옥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월이면 들리는 소리'
오월이면 연둣빛 이파리들이 소근대는 소리가 들릴듯.......
곱게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시심을 얻고 갑니다.
4월도 이제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연둣빛 푸른 오월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싱그러운 오월 시인님의 시향에도 푸른 감성으로 가득 채우시길 바랍니다.
주말 기쁘게 열어가세요.


임금옥	한기봉시인님 바람이 스칠 때 마다 등꽃 향기가 짙은 저녁 고운 걸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계절의 여왕 건강이 함께 하시어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5/2 21:43

김이진

2017-04-30 10:04

오월이면 들리는 소리
그 곳에 아버지의 숨결이
그 곳에 아버지의 굵은 땀방울이 흐르고 있었군요.
저도 그 아버지가 그리움입니다.
멋진 오월 시인님께 선물입니다. 행복하세요.^^*


임금옥	워낭 소리만 들어도 쪽빛 마을이 쩌렁쩌렁 하시게 소몰이 하시며 이랑을 타시면 아버지 늘 멍애를 지시고 버거워 하시던 모습 조금도 감싸줄 수 없는 지금 마음이 아리기만 합니다 김이진 시인님 머물러 주심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 되십시오.	5/2 21:46

고지영

2017-04-30 19:53

아-아름답고 향기나는 5월이면 들리는 소리 주옥같은
시 향기에 취해 한참 머물다 갑니다
두고두고 음미해가면서


임금옥	고지영 시인님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지척에 살아도 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또한 머물러 주심 감사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5/2 21:47

고경애

2017-04-30 20:57

오랜만에 뵈어요 시인님
사월을 보내며 늦은 인사 드립니다.
곱게 빚은 전원의 소리 정 가득입니다
사월 마무리 잘 하시고
정 가득 사랑 담는 오월이세요


임금옥	고경애 시인님 귀한 걸음에 반가움입니다 고향의 봄은 세월이 흐를 수록 더 짙게 복사꽃 향기로 스며듭니다 시인님 뿌연 밤 하늘에 조각달이 창을 기웃이는 밤 편안 하시길 바랍니다	5/2 21:50

김영길

2017-05-01 11:02

임금옥 시인님!
오월이면 들리는 소리가 5월이 되어 정말 들립니다
오늘을 5월 1일 이라고 노동절이라고 회사들이 쉬고 있군요
이 소리가 제일 먼저 들리는 군요
고운 시심에 잠시 쉬었다 떠납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임금옥	김영길 시인님 밝은 미소로 고운 향기 얹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월의 푸르름이 가슴 가득 하여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5/2 21:52

정찬열

2017-05-01 20:29

새벽을 깨우는"오월이면 들리는소리" 곱게
지피신 가슴따뜻한 시향에 심취해 갑니다.
가정에달 5월이 행복을 피우려 합니다.^^

뜻하시는 소원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임금옥시인님!


임금옥	정찬열 시인님 오월의 향기로 허름한 서재에 마음 함께 얹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평안과 행복이 함께하는 고운 밤 되십시오	5/2 21:54

박철원

2017-05-04 17:05

ㆍ
시인님
피어질 꽃은
어지간히 피워냈고
비는 올만큼 와주었으니
연두빛 푸른 잎 무성 하리네
우리 세상이 좀 더 푸근함이 더하니
시인님께서 자리하는 주위에도
더욱더 따뜻하고 활기있는
날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히 읽고 갑니다
편히 지내십시오
ㆍ


임금옥	박출원 시인님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평안과행복이 함께 하시는 고운 저녁 맞이하시길요	5/5 18:05

사월 그리움

짧은 만남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32	지고지순한 꽃	14	임금옥	2017-05-06

31	사월 그리움	20	임금옥	2017-05-02

30	오월이면 들리는 소리	42	임금옥	2017-04-27

29	짧은 만남	18	임금옥	2017-04-24

28	여우비 지난 자리	26	임금옥	2017-04-20

27	천변의 봄	28	임금옥	2017-04-16

26	봄날의 아침	36	임금옥	2017-04-11

25	꽃비가 내리는 밤	18	임금옥	2017-04-07

24	내 어머니 기일	24	임금옥	2017-04-03

23	봄비 내려도	28	임금옥	2017-03-29

22	봄의 숨결	26	임금옥	2017-03-25

21	꽃멀미	23	임금옥	2017-03-23

20	내 마음의 두레박	22	임금옥	2017-03-20

19	해솔 숲	38	임금옥	2017-03-13

18	3월 어느 날	25	임금옥	2017-03-10

17	매화 향 짙어지면	22	임금옥	2017-03-05

16	봄이오는 길목	18	임금옥	2017-03-01

15	봄향기 그리던 밤	41	임금옥	2017-02-24

14	그대 모습을 보며	20	임금옥	2017-02-20

13	뜨락의 봄	32	임금옥	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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