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시낭송가협회

ㆍ작성자	김수미
ㆍ작성일	2005-06-20 19:10
ㆍ시인	오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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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외로운 꽃나무



외로운 꽃나무

詩-오영자/낭송-김수미



산과 들에는 이름 모를 꽃들이
아름답게 색동옷을 갈아입고

어두운 세상을 눈이 부시도록
환하게 비추고 있다,

꽃 속에 취하여 허우적거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시름을 잊은듯하여
마음이 덩달아 기쁘다,

손에 손잡고 산으로 향하는 
연인들과 가족들의 행복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설렌다,

새싹이 엷은 잎사귀를 틔우고
그 결실이 아름다운 꽃으로 
탄생하는 날

꽃 세계에서는 무슨 행사를 치르며,
축복을 해 줄까!

아마 
큰 잔치를 베풀어 주지 않을까?

이렇게 온 세상에 
기쁨과 행복을 주니 말이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사람마다 
꽃 잔치를 반기며

행복하게 하고 
평화를 느끼고 있으니 말이다,

꽃은 보고 있으면 너무나 아름답고 예뻐서
한동안 잡념이 모두 사라지고 

백설공주가 왕자님을 만난 것처럼 
내 마음도 기쁘고 설레니 말이다,

깊은 꽃향기에 취해 동심의 세계로
잠시나마 착각하여 날고 있음을 느낀다.

예쁘고 향기로운 
꽃만큼은 아니어도 
조금은 세상이 아름답게 
변했으면 좋겠다

많은 꽃송이 사랑을 받으며 입맞추고 
연인들이 연애하는 것처럼 
조심스럽게 꽃을 바라보지만,
담 밑에 외로이 핀 
한 나무에 하얀 철쭉을 보았다,

고독을 말하는 것 같은 꽃,
찾는 이 하나 없지만 

자신과 싸우며 잣대를 재면서,
외로운 투쟁을 하면서 피어났으리라

말 없는 꽃나무 꽃송이이지만 
사랑해주는 이를 그리워하고 있을 것이다,

너무 슬퍼서 쓸쓸해서
스스로 장례를 치르는지,
하얀 소복 차림에 옷처럼
깨끗한 백색으로 입고 있는 가녀린 꽃

자신의 존재를 
이어 주기를 바라는지

많은 가지를 찢어질 듯이 
늘어뜨리고 있는 신기한 모습은 

뿌리를 내리려는 
삶과 같이 보였다

하늘에서는 비가 조용히 내린다

행여 
외로운 하얀 철쭉꽃 슬플까 봐,
소리없이 
꽃잎에 내려앉아 땅으로 떨어진다,


외로운 꽃이여 
너만이 외롭고 
고독한 것은 아니란다

인생도 고독의 자리를 벗어나서
더 넓은 세상으로 달려가기 위해 

너처럼 
외로운 투쟁을 견디며 산단다

홍명여: 어쩜 이렇게 목소리가 고운지요.
아름다운 영상
오영자 시인님의 멋진 시
김수미 낭송가님의 고운 목소리
즐청했습니다^^ -[06/20-19:21]-

김원규: 김수미 선생님, 더운 날씨에 힘드신데도 이렇게 진실하게 고운 목소리로 시원한 바람을 주시니 너무나 시원해집니다.선생님의 시원한 바람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언제나 좋은 날 되시고 여름에도 늘 건강하십시요. -[06/20-20:28]-

김혜정: 김수미 낭송가님!너무나 예쁜 목소리에
한동안 머물다 가네요.
건강하게 잘 지내시지요? -[06/21-00:24]-

이상금: 긴 시를 참 편안하게 들을수 있도록 아름답게 낭송해주셨네요....상큼한 아침에 잘 듣고 갑니다. ^^* -[06/21-09:02]-

남우 : 여전히 고운 목소리..좋으네요. 물론 시도 좋구요. 무더운 여름 건강하세요.. -[06/21-18:16]-

김수미: 홍명여시인님~에긍..시인님이 고우시니 그리 들리나봅니다.^^*
고운 발걸음찾아주심에 감사드려요. 늘 행복하세요.^^*

김원규시인님~정겨운 말씀 감사드려요.^^*
늘 마음써주심에 고맙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김혜정시인님~늘 밝은 모습이 어여쁜시인님~정겨운마음 고마워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이상금낭송가님~고운마음 한자락 놓아주시니 고맙네요~^^*
늘 어여쁜날 되세요.^^*

남우님~반가워요.^^* 건안하시지요?
무더운 여름 건강유의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정겨운 발걸음 감사드려요.^^* -[06/21-18:54]-

권영임: 감기는 다 나으셨는지요
낭낭한 소리 이끌려 왔습니다.
무리 하시진 마시구요 . 목소리 들으니 다 나으신거 같아 편한 마음으로 듣습니다.
건강하세요 .반가워요^^
-[06/21-20:57]-

김수미: 권영임 낭송가님~안녕하세요.
그나마 조금 나았답니다.
이번처럼 지독히 편도염으로 아파보긴 첨이네요. 에구...
고마운 마음 남겨주시니 감사합니다. ^^*
늘 행복하세요.^^ -[06/23-12:47]-

오영자: 김수미 작가님 너무 감사합니다 어쩌면 그렇게 예쁜 목소리를 가시셨어요? 꾀꼬리가 온 줄 알았어요! 어떻게 꾀꼬리가 글을 읽는지 착각했어요 고맙습니다 -[06/24-12:26]-

김수미: 오영자시인님~ 에구~시인님의 시가 고우니 그리 들리나보죠~^^*
맘에 드셨다니 저도 기분 좋습니다.^^*
늘 행복함으로 가득하세요~^^* -[07/01-16:55]-

안진: 김수미님, 목소리 정말 너무 예뻐요...아...행복합니다 -[07/03-19:08]-

박선화: 김수미 낭송가님 안녕하세요? 아주 멋진 목소리를 가지셨군요?부러워요,그런데 광주에 사시는 윤갑현님께서 김낭송가님께 전화번호를 드리라는데 방법이 없어 이렇게 드려요,윤갑현님과는 오래전부터 저와두 친분이 있는 분이랍니다.== 011~9617~7466 윤갑현==. -[07/04-00:26]-

김수미: 안진시인님~에구..ㅎㅎㅎ 반가워요~^^*
고운 마음 내려 놓고 가시니 감사하네요. 늘 행복하세요~^^*

박선화시인님~ 반가워요.^^* 댓글보고 윤시인님과 통화 했습니다.
그러잖아도 김병섭시인님께서 박선화시인님 말씀 하셔서 참 좋으신
분이라고 들었답니다. ^^* 늘 건강하시고 행복으로 가득하시길
기원드릴께요.^^* -[07/05-09:26]-

이제는 잊으렵니다.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