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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01_next.gif임정수 수필소설작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임정수
ㆍ작성일 2011-12-02 12:16
ㆍIP: 58.xxx.46
비아그라
비아그라 / 임정수




내가 아는 사람중에 비아그라를 먹어보니 그렇게 좋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
요즘 세상에 한, 두어번 정도 비아그라를 안먹어본 사람들이 어디 있을까.

하지만 나는 비아그라를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
마땅히 써먹을 곳도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그런건 별로 신용하질 않기 때문이다.

나는 나름대로의 처방(?)이 있기 때문에 쉽게 비아그라의 효능에 현혹되질 않는다.
다른 사람들에겐 몰라도 나같은 사람에게 비아그라를 팔아먹을려면 땀꽤나 흘릴 것이다.

'아, 비아그라를 한 알만 먹어도 밤새 줄어들지 않아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른다구.'

'쳇, 그게 고무줄이가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게...
비아그라 좋다고 함부로 낭용하다간 뚝 부러지기라도 하면 어쩔려고 그러는지...'

어릴 적 부터 자연산 뱀장어(자연산 민물장어)를 많이 먹어온 때문인지
다른 것은 몰라도 그것 하나만큼은 자부를 하는 편이다.

뭐, 받아들이는 여자들이 어떤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왠만한 남자들이 하는 정도는 된다고 본다.

사람은 특출나게 잘하고 못하고가 없다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다들 비슷비슷하다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선 성인 비디오를 보며
되지도 않으면서 기어이 따라 할려고 흉내를 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부부간에, 남녀간에 서로 의논하면서 둘만의 비법(?)으로 계발을 하다보면
황홀하면서도 뿅~가는 최상의 밤을 만들 수 있으리라 본다.

괜히 좋다고 조또 모르면서 비아그라만 남용하다간 정말 큰코 다치는 수가 있다.

나는 그런거 먹지도 않고 시도 때도 없이 일어나서 고역이더만...
ㅎㅎㅎ

벌써 십년이 다 되어 가는 것 같다.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그...머시기...

우리집에서 일주일을 지내다 간 사람이 있는데,
하루에 세 번은 기본이요 수시로 들이대니
'또...'
그러면서 싫은 내색도 없이 잘 받아주던 그녀...

너무 자주 들이대니까 미안해서 많이 하진 못했지만
그때 같았으면 하루에 7번~10번 이상은 했을 것이다.

아직은 내가 몸관리를 잘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주위에서 조루니...
몽둥이가 말을 잘 안듣느니 하는 사람들이 비아그라를 찾는걸 보면
정말이지 안타깝고 한심스럽다.

무엇보다도 더 안타까운 건 매일 아침마다 홀로서기를 하는
나의 거시기가 더 애처롭다.

얼른 맞는 짝(?)을 찾아줘야 할텐데...

이름아이콘 정용하
2011-12-02 17:18
 ... 오늘 아침에 우연히 국어사전을 보니
비슷비슷하다의 다른 말로
"조러조러하다"가 있고 또 다른 말로는  "고만고만하다"와
흔히 쓰이는 "오십보 백보" 가 있는데...
처음과는 달리 끝에 가서는 결국 "아전인수"이네요...ㅎㅎ
"스님, 제 머리 못 깍는다."라는 속담도 이젠  허언인 듯하여..ㅋㅋㅋ
...얼굴은 소년같이 해맑고, 성격좋으며, 김장까지 하시는데
세상 여성들의 안목이 그저 한탄스러울 뿐입니다.^^*
   
이름아이콘 전성권
2011-12-02 21:40
회원사진 		ㅎㅎ 처음부터 웃기만 했습니다.
ㅎㅎㅎㅎ
작가님 저 부산 가렵니다. 전수해 주십시요.
성품 만큼이나 진솔하신 글에 편히 앉아 버렸습니다.
작가님 모든 큰 뜻 이루시옵길  기원드립니다.
   
이름아이콘 임정수
2012-01-11 11:47
회원사진 		《Re》정용하 님 ,
하하하...
예전에 적어두었던 글을 정리하여 올려놓은 것이랍니다.

오래전에 적어두었던 글을 정리하기도 하였고요,
어떤 글은 지금껏 살아오면서 겪었던 일들이나
저의 처지에 대해서 일기처럼 써내려간 것도 있죠.

거의가 제가 살아오면서 느끼고 겼었던 그들이 대부분입니다만..
ㅎㅎㅎ
   
이름아이콘 임정수
2012-01-11 11:48
회원사진 		《Re》전성권 님 ,
벌써 십여년도 훨씬 지난 일이네요.
인터넷에서 만난 여인이었는데...

인천에서 사는 사람인데요,
저희집에서 딱 일주일을 있다가 간 적이 있답니다.

요즘은 물론, 가는 길이 고난의 길이다 보니
전혀 상관없는 길을 걷고 있습니다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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