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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01_next.gif김국현 수필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국현
ㆍ작성일 2023-01-04 08:47
ㆍIP: 118.xxx.134
인생의 길에있는 파크골프
"인생의 길에있는 파크골프"

공을 쳤을때 단 한번에 홀에 들어가면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성과라 할수있는 홀인으로 실력도 물론 있어야 되겠지만 운도 따라야 한다.
홀인이란 골프의 기적이라고 말할 정도로 어겨운 과정으로 이루어 진다
인생길에도 홀인할수 있는 기회가 3번이 온다고들 한다.
다만 어떤 이들은 그 기회를 적당하게 이용하여 성공이란 위치에 서는 사람도 있는 반면 자신도 모르게 기회가 지나가버리고 나서야 놓쳤구나 하는 후회를 하는경우를 느끼게 된다.
홀인이란 참으로 어려운 과정중 하나이기에 당사자가 하겠다고 해서 성공하는것도 아니고 기량(器量)과 운(運)과 조건(條件)의 삼박자가 맞아야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길에서도 시기(時機)와 장소(場所), 시대적 배경(背景)의 삼박자가 우리곁에 왔을때 놓치지 말고 적절하게 대처해야 소히 경제적인 부와 안정을 누릴수 있다.
그러나 올인만 성공의 길이 아니다
이글이나 버디정도만 잡아도 대성공이라 할수있다 즉 기준 타수보다 둘또는 하나 적은 타수로 홀에 들어가는것이다.
이정도의 공을 칠려고해도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홀인이 행운이라면 이글이나 버디는
경험(經驗)과 기량(器量)의 결과
라고 여겨진다
연습을 통하여 수도없이 실패를 통하여 얻어지는 기술이라 생각한다
우리들의 삶역시 이글이나 버디정도의 길을 걸어왔다고 하면 이 또한 성공의 9.5부능선 까지 도달했다고 말할수 있다.
노년기를 걸어가는 우리는 정말 열심히 살아왔다.
동내 골목길에서는 추억의 동동구루무 장사들이 북을치면서 다녔고 어린시절 학교에서 배급하는 미국에서 원조품으로 지원되는 강냉이죽을 먹으면서 청년기는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전환되는과정에서 공장이나 각종 일터에서 열악한 환경이었음에도 절약이 미덕이라 생각하고 앞만보면서 걸어온 우리들이다.
말하자면 요즘 세계에서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을 이룩한 주역들이 이글이나 버디를 잡기위해 땀을리고 연습한 결과라는 이야기다.
골프역시 인생을 살아오면서 느껴지는 모든것들이 숨어 있는것같다.
세상에 노력하지 않고 되는것은 하나도 없다.
운동도 사랑도 우정도 건강도 행복도...
이제 우리가 걸어가야 하는 남은길에는 풍요운 것들로 가득체워 적어도 버디정도는 잡을수 있고 그것도
안되면 파라도 붙잡을수 있는
새들이 노래하고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물속에는 고기들이 자유롭게 놀며 목이긴 두루미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는 기쁨이길로 걸어같으면 좋겠다.
오늘따라 아침에 기분이 좋은것을 보니 이글정도는 하나 치지않을까 기대하면서 창문을 열고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마음껏 마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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