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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봉 수필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휘봉
ㆍ작성일	2019-04-10 20:49

ㆍIP: 39.xxx.185

문경에 부는 변화의 바람

문경에 부는 변화의 바람 / 정휘봉

남녘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상주를 지나 북쪽으로 달리다 보면 주봉과 부봉 그리고 다섯개의 작은 봉우리가 어우러져 마치 북두칠성을 연상케하는 웅장한 바위산이 보인다. 한 여인이 긴 치마자락과 고운 머리결을 늘어뜨리고 누워 있는 형상으로도 보이며 경상도와 충청도를 양분하며 우뚝 솟아 지나는 길손을 품에 안을듯 반기니 겨레의 영산 주흘산이다.

주흘산은 신라 문성왕 8년 (846년) 보조국사 체징이 개창한 고찰 혜국사는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머물렀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우두머리 의연한 산이란 이름부터가 말해주듯 예로부터 나라의 기둥이 되는 큰 산이라 불렸고 문경새재 내의 상초리에 위치한 주흘산사에서는 해마다 봄, 가을 조정에서 향과 축을 내려 제사를 지냈던 겨레의 영산이자 문경의 진산으로 알려져 왔다.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고 산이 높고 물이 깊어 나는 새도 울며 넘었다고 할 만큼 험한 산세로 둘려싸여 있는 문경 일대는 그 험한 산세와 곳곳에 있는 산성들이 말해주듯 예로부터 천혜의 요새이자 한양과 영남을 이어주는 중요한 길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험한 산세로 인해 외부와는 단절되다시피 한 오지중의 오지로 여겨지고 있었다.

1960년대 후반, 이렇듯 낙후된 심산유곡 오지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해방후 이념적 갈등과 동족상잔의 비극이 초래한 혼란의 시기가 지나고 경제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하면서 산업의 원동력인 석탄이 필요해지자 질 좋은 석탄이 다량 매장되어 있는 문경 일대에 탄광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일제강점기부터 개발된 탄광 외에도 수 많은 탄광들이 본격적으로 개발되었고 (국영으로 운영되었던 은성광업소를 비롯해 대성탄좌, 봉명탄광, 삼창탄광, 오정탄광 등 큰 광산 외에도 크고 작은 수십 개의 광산들이 곳곳에 있었다.) 원활한 석탄 수송을 위해 좁았던 도로가

정찬열 2019-04-13 17:53	정휘봉 작가님 안녕 하세요 예로부터 문경에 그렇게 질좋은 석탄이 매장되어 수송력이 좋아지니 개발의 바람이 일어나는가 보군요 국익에도 크게 도움되는 좋은 정보 읽고 갑니다. 편안한 오후 되십시요

김종덕 2019-04-22 14:55	정휘봉 작가님, 안녕하십니까? 문경 새제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옛날 과거보러 영남에서 가려면 이 문경새제를 넘어야 한다지요? 너무 잘 다듬어진 길로 다녀왔습니다. 작가님의 말씀에 충분히 이애가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최미봉 2019-05-19 04:48	수필 쓰는 시인님 그렇게 변해갑니다 이것도 지나가리라 건필하세요

경포대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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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4	50년 동안 전하지 못한 선물	5	정휘봉	2018-10-12

3	경포대의 달	6	정휘봉	2018-06-17

2	문경에 부는 변화의 바람	3	정휘봉	2019-04-10

1	환영합니다	8	admin	201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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