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김상화
ㆍ작성일	2017-04-14 12:35

ㆍIP: 1.xxx.162

편백나무의 향기 가득한 모악산 제2편

편백나무의 향기 가득한 모악산
(모악산 기행 수필 제2편)

루수/김상화

편백(扁柏)나무 숲을 떠나기가 싫다. 며칠 동안 이유 없이 쉬어 가고 싶다. 아마도 우리 몸을 이롭게 해주는 피톤치드란 귀한 물질을 토해내기 때문일 것이다. 편백(扁柏)나무에서 뿜어내는 공기는 참으로 신선하다. 정화된 공기를 마신다는 것은 하늘이 준 복이다. 이 곳에는 모처럼 등산을 함께한 유숙주 부장과 안국현 회원이 있다. 유숙주 부장은 문학에 소질이 있는 매력적인 회원이다. 해피가족중 유경준 부회장과 유숙주 부장은 글을 매우 잘 쓰기 때문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시인으로 꼭 등단을 시키고 싶다. 시인이며 수필가인 나도 아직 미숙하기 그지없는 사람이지만 두 분 모두 문인이 되어 우리나라 문단을 휘어잡을 수 있는 인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래전부터 이러한 생각을 품고 있었지만 나 자신 시간에 쪼들려 실천을 하지 못하고 마음뿐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반드시 그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우리는 편백(扁柏)나무 숲을 배경으로 추억을 만들 사진을 몇 카트 찍고 정상을 향해 오르기 시작했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약 3km를 더 올라가야 한다. 조금 힘이 드는 듯했다. 이마에서는 벌써 행복한 땀방울이 흐르기 시작한다. 그래서 기분도 상쾌하다. 힘은 들어도 좋은 공기를 마시고 새들의 감미로운 노랫소리를 즐겁게 듣기 때문일 것이다. 또 마음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걷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조금 오르다 보니 양지바른 언덕에 이름도 모르는 노란 꽃이 손짓한다. 혼자서 많이도 외로웠나 보다. 내가 옆으로 가니 반갑다고 방긋 웃으며 윙크한다. 웃는 모습이 하도 아름다워 한참을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그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다 보니 일행으로부터 뒤처졌다. 그때 김영식 대장이 뒤를 돌아보며 빨리 오라고 성화를 댄다. 혹여 길을 잃으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서 걱정이 되었나 보다. 이렇게 걱정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것은 크나큰 행복이다.

조금 더 올라가니 해피의 고문이신 김관수 고문이 한 곳을 가리키며 저기서 내가 젊었을 때 뛰어놀던 곳이었다고 자랑한다. 김관수 고문은 고향이 전주라는 것을 익히 알고 있다. 해피의 어른으로 참 훌륭하신 분이다. 우리는 도란도란 대화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펑 터져 나오면 깔깔대고 웃느라 정신이 없다. 아마 9부 능선 정도 올라왔을 때다. 갑자기 하늘이 먹구름으로 뒤덮인다. 비가 올 것 같은 예감이다. 부랴부랴 배낭에 비옷을 입혔다. 우리도 만약을 대비해 우의를 입고 걷기 시작했다. 마치 그때 가랑비가 오기 시작한다. 생각지도 못한 우박도 내린다. 요란한 소리를 내며 쏟아지는 우박은 우리 몸을 사정없이 두들긴다. 아마 우리가 산행으로 피곤할까 봐 하늘에서 자연의 안마를 해주는지도 모른다. 한참을 우박 안마를 받으며 걸었다. 얼굴은 가랑비에 젖어 바람이 스칠 때면 시리다. 손도 몹시 시리다. 그런데 마음은 나도 모르게 기쁨의 도가니로 들어온 것 같다.

정상까지 거의 올라왔을 때다. 갑자기 천둥과 번개가 천지를 뒤흔들듯 요란한 소리를 낸다. 꽈과광 꽝 하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무서운 생각이 잠시 머리를 스친다. 남자인 나도 무서운데 여성 회원들은 얼마나 무서웠을까? 그러나 다행히도 천둥은 딱 한 번 요란한 소리를 내고 그친다. 동시에 우박도 그치며 해님이 절반은 구름에 가려 웃으려고 애쓴다. 아마도 우리를 기쁘게 해줄 속셈인 것 같다. 이렇게 모든 자연은 우리 인간을 위해 만들어 졌나 보다. 오늘은 산 정상 가까이서 우박을 맞으며 등산했다는 추억을 만들어 간다. 천둥소리까지 듣는 추억까지 안겨준다.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의 한 토막이다

우리나라 속담에 시작은 반이라 했다. 힘이 들고 땀은 흘렸지만 한 발짝 한 발짝 옮긴 발걸음이 드디어 우리의 목표인 정상까지 올라왔다. 오늘도 해냈다는 뿌듯한 감정과 묘한 생각이 밀려온다. 우선 탁 트인 사방을 바라볼 수 있다는 행복감, 도전에 성공했다는 성취감이 가슴을 뛰게 한다. 이곳에 오면 우리나라의 곡창지대의 하나인 드넓은 김제 평야를 보고 싶었는데 안개가 시야를 가려 볼 수가 없다. 좀 아쉽다. 자연의 신비로움을 오늘도 동료들과 만끽하고 있다. 하늘이 내려준 선물의 기쁨이다

시간은 1시가 조금 넘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정상을 벗어나 편편한 곳에 자리를 깔았다. 각자 싸 온 음식을 풀어놓으니 푸짐한 잔칫상이 되었다. 우리는 점심을 먹으며 올라오느라 고생스러웠던 이야기, 자연의 경이롭고도 신비로운 이야기, 우박으로 두들겨 맞은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참으로 화기애애한 점심시간이다. 심명자 부회장과 김옥자 회원 또 여러 회원이 옆에서 먹을 것을 연신 챙겨준다. 회원들로부터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순간이다. 오늘도 산행으로 인해 행복한 추억을 한 짐을 지고 간다.

즐거운 점심시간을 끝내고 하산하기 시작했다. 금산사 쪽으로 내려가는 것이다. 박중묵 대장이 처음부터 내 뒤에 바짝 따라붙어 온다. 나를 돌보기 위해서인 것 같다. 한참을 내려왔을 때 옆을 가리키며 저곳은 고문님 들려가야 한다며 귀띔을 해준다. 가서 보고 싶은 호기심이 발동한다. 그곳을 가보니 3층 석탑이 외롭게 서 있다. 그러나 매우 아름다운 탑이다. 주위는 원시림이 석탑의 외로움을 달래주듯 제멋대로 하늘을 향해 뻗어있다. 흔적만 남아있는 집터도 눈에 들어온다. 아마도 고려 시대 절터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이 탑은 금산사(金山寺) 심원암(深源庵) 북강 삼층 석탑이다. 보물 제29호이다. 이 석탑은 고려 시대에 만든 것으로, 금산사 동쪽에 있는 심원암 북쪽에 자리하고 있다. "북강" 곧 북쪽 언덕을 뜻한다. 탑의 받침부터 1층 몸체는 여러 조각의 돌을 조립하여 만들어, 통일신라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하지만 각층 지붕과 2층 이상의 몸체를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었고 받침부 위아래의 너비가 일정한 점으로 보아, 고려 탑의 성격을 담고 있다. 층마다 지붕은 넓고 경사가 급해 전체적인 안정감이 덜하며, 곳곳을 장식한 조각기법도 거칠다. 깊은 산 속에 위치하여 거의 온전하게 보존되었다.

박중묵 대장 덕분에 보물 제29호를 보고 간다. 이 귀한 것을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통해 들었다면 얼마나 후회가 되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조금 내려오다 보니 금산사 1.6km를 남겨두고 심원암(深源庵)이란 암자가 있다. 이 암자는 신라 36대 혜공왕 당시 진표율사가 금산사를 중건하면서 선객들의 수도 도량으로 건립한 산 내 암자로서 많은 선객이 도를 이룬 호남 유일의 선도량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 되었다가 인조 13년(1636년)에 수문 선사가 복원하였으며 철종 원년(1847년)에 남쪽 250m 아래로 현 위치로 옮겼다고 하며 지금의 건물은 최근 건립한 것이다. 이 암자에서는 위에 있는 보물 29호인 북강 삼층 석탑을 관리하고 있다. 이 탑을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조선조 때에는 서민층과 사대부 집 부녀자들의 발길이 그칠 새가 없어 몇 채의 요사채를 건립하여 이들의 불편을 덜어 주었다고 하나 현재는 옛 건물터만이 있다.

금산사를 향해 내려가면서 신기하게 생긴 나무들을 보았다. 똑같은 조건에서 태어난 나무들이지만 생긴 모양이 모두 다르다. 소나무 가지들은 줄을 맞춘 듯 빛을 향해 팔을 뻗었다. 가지마다 매달린 잎사귀들은 광합성을 하기 위해 한 뼘도 안 되는 손을 팔랑거린다. 이것이 생존본능이요 또 자연의 질서를 잡아주는 것이다. 살아있는 나무가 온몸으로 보여주는 변화무쌍한 모습은 그 자체로 예술작품인 것 같다. 아름다운 산이여 오늘은 아듀 하자구나!

제2편은 여기까지 맞이고 제3편에서는 금산사에 대해 집필할 것이다.

2017년 04월 01일

이석희

2017-04-14 17:09

김상화 작가님!
제가 잘아는 이야기라서 금세 읽었습니다. 다시 돌아갈 길이 아니기에 한 말씀 덧붙이겠습니다. 구이면쪽에서 모악산을 오르는 길은 두 갈래입니다. 작가님께서 오르신 중인리 코스와 면소재지에서 오르는 대원사 코스입니다. 대원사는 조선 시대의 거목 진묵대사가 잠시 계셨던 사찰하고요, 이 곳을 지나면 정상 바로 밑에 水王寺라는 절이 있습니다. 수왕사는 그곳 말로 물왕이 절 또는 물왱이 절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절 뒷켠에는 큰 바위가 있는데 바위가 빗금으로 갈라져서 그 바위 틈에서 물이 나옵니다. 이 절 식수원입니다. 이렇게 높은 곳에서 지하수가 나옵니다. 옛날 어느 스님이 계실 때에는 쌀이 나왔다는 전설이 있어요. 그저 딱 식구들만 먹을 수 있는 소량이었더랍니다. 욕심이 발동한 스님이 정으로 구멍을 점점 크게 뚫으니 쌀이 점점 많이 나와요. 그래서 조금 더 뚫으니 물이 나왔더라는 전설이 있는 절이 있는데 아쉽습니다. 알고 보면 더 신기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상화	이석희 작가님 안녕하세요 참 반갑습니다. 글을 쓰기 전에 작가님의 말씀을 듣고 썼으면 좋을뻔 했습니다 저는 모악산을 2번 와봤습니다. 처음에 갔을 때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비가 억수로 쏟아져 산에 올라가지도 못하고 뒤돌아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완주를 했습니다. 시간 관계로 자세히 보지 못하고 온 것이 매우 아쉽습니다. 3편에는 작가님께서 알려주신 것을 글에 삽입해야 할것 같습니다. 이석희 작가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4/15 00:08

정찬열

2017-04-14 22:43

김상화작가님의 자상하고 맛갈스런 기행문
덕분에 단숨에 배독했습니다.
작년 이맘때 두번째 찾은 금산사 경내의
안내이정표를 보니 두세곳의 암자가 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만 등산복 차림이 아니 였기에
역사깊은 금산사 사찰만 돌아보고 왔었는데
보물제 29호 심원암에서 관리;한다는 북강3층석탑
에대한 소상한 자료 감사히 보았습니다.
다음 금산사의 집필을 기대하며 편안한
주말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김상화	반갑습니다. 정찬열 작가님 모악산은 산 자체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또 역사적인 유물이라 할까 국보급들이 많이 있는 산입니다 글을 쓰는 대도 상세하게 보고 문헌에서 찾아서 써야 하는데 그러하지를 못했습니다. 작가님 봄이 무르 익어 갑니다. 이 아름다운 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늘 감사합니다. 정찬열 작가님	4/15 00:50

백낙은

2017-04-15 11:02

김상화 작가님.
본래 岳자가 들어가면 매우 험한 것이 보통인데
거기다가 母자가 붙어서 이상하다 했는데
모악산에 대해서 많은 것을 듣고 배웁니다.
작가님은 이렇게 명산을 다니시며 피톤치드를 많이 흡입하셔서
그렇게 건강하신가 봅니다.
그리고 이석희 작가님의 댓글을 보니 옛날에 할머니께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그게 바로 수왕사였군요. 한번 가 보고 싶어지네요. 은안하소서.


김상화	백낙은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직 글을 쓰는 것이 미숙합니다 위원장님께서 늘 칭찬해주시고 너그러이 봐주시니 많은 힘이 됩니다 위원장님 모악산은 참으로 명산입니다 저는 그 산소 있는 곳은 가보지 못했지만 김일성의 조상 묘가 그곳에 있다 합니다 부활 주일입니다. 부활 축하드립니다. 백낙은 위원장님	4/16 10:13

김종근

2017-04-17 19:29

김상화 작가님 반갑습니다.
편백나무의 향기 가득한 모악산 ~ 즐감합니다.
편백향이 여기까지 나는 듯 합니다. 작가님의 이야기에
모악산에 가고픈 충동의 마음이 생겨납니다.
저도 산행을 무척 즐겨왔으나 대부분 단독 산행을 하였기에
빠른등산과 하산으로 이렇게 즐기는 산행은 잘하지
못하였습니다. 좋은 산친구들과 무탈하게 오래동안 즐기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저녁시간되세요.


김상화	김종근 작가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4월도 중순을 넘기었습니다. 세월은 말도 없이 빠르게 움직입니다. 발길 닫는 곳마다 꽃은 아름답게 피어오르고 그 향기 또한 그윽하게 퍼집니다 김종근 작가님 시간이 되시면 모악산을 다녀오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산입니다. 늘 오시어 아름다운 흔적 남겨주시니 감사합니다 작가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종근 작가님!	4/17 23:43

김경렬

2017-04-17 23:25

좋은 산행을 하셨습니다.
편백나무숲은 기분이 참 좋아진답니다.
장성 편백나무 단지에는 암환자들이 많이 산장에 기거합니다.
항상 전국을 누비시며 명산 순례로 즐거움을 주시는 작가님!
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기바랍니다.


김상화	반갑습니다. 김경렬 작가님 장성에 편백나무 단지가 있군요 그곳은 아직 가보지 못했습니다 존경하는 작가님 요즈음 매우 힘드시지요 귀여운 손주들과 놀이하시기도 바쁘실 텐데 글도 쓰셔야 하고 짬이 나는 대로 댓글도 달아야 하고 많이 힘드시리라 봅니다. 좋은 말씀으로 늘 격려해주시어 많은 힘을 작가님으로부터 얻고 있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4/17 23:59

김종덕

2017-04-18 15:36

김상화 작가님, 안녕하십니까? 산행을 많이 하시는 것 같네요. 식물이 내놓는 피토치드와 사랑하는 동료들과의 산행은 생활의 활기를 얻는데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은 움직이기 싫어서, 산만 쳐다보면 현기증이나서, 언제 어떻게 올라가나하는 두려움 등이 많아 쉽게는 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 위에 다녀오신 기행기를 아주 사실적으로 그려 주셔서, 대리 경험하는 맛도 나기도 합니다. 짭짤 한 땀과 둥줄을 타고 흐르는 땀, 일부러 만들기 어려운 땀, 이런것들이 살아가는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잘 뵙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김상화	반갑습니다. 김종덕 작가님 곱게 달아주신 댓글 감사합니다 4월도 봄 향기와 함께 여울목으로 달립니다 작가님 자연과 함께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 같습니다 자연은 거짓이 없으니까요 그러나 현실은 가끔 가서 즐기라 하네요 작가님 이렇게 서재에 오셔서 감사하고요 늘 건강 행복 사랑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4/20 12:24

김상훈

2017-04-18 23:28

솔직히 모악산은 그저 이름만 알고 있을 뿐 단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산입니다. 그런데 작가님 덕분에 이리 소상하게 알 게 됐으니 거의 절반은 가보지도 않고 정보를 얻습니다. 그렇군요. 그런 내용들이 있었군요. 최소한 제 지인들에게, 금산사(金山寺) 심원암(深源庵) 북강 삼층 석탑이 보물 제29호라는 말은 아주 당당하게 말 할 수 있게 됐습니다. ^^


김상화	어서 오세요. 김상훈 작가님 곱게 달아주신 작가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시간이 되시면 모악산 한번 다녀오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산입니다 또 역사적인 유물이라 할까 국보급 보물이 금산사에 가득하고요 김상훈 작가님 고맙습니다 늘 건강 행복 행운 사랑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4/20 12:34

억새의 춤추는 비경을 장안산에서 담아오다

아기자기하게 꽃을 피운 서울 둘레길(불광역에서 길음역까지) 제13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