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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희홍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희홍
ㆍ작성일	2017-07-19 09:25

ㆍIP: 112.xxx.154

어버이 마음 / 수박 (2편)

■ 어버이 마음 / 박희홍

어둠이 체 물러가기 전
무슨 일 없느냐는 듯
무뚝뚝하기만 하던
아버지 전화다

가슴 찡해
울먹인 소리로 괜찮다 하니
목소리가 왜 그러냐 한다

자식이 부모 걱정해야 하는데
육순 가까운 자식이 얼마나 못났으면
부모가 걱정할까 생각하니
가슴 아프다며 넋두리한다

코 큰소리치지 말고
배추밭, 밭떼기로 넘겼으니
얘들 학비에 보태라며
식솔 잘 건사하는 것이 효도라 한다
......
* 코 큰소리: 잘난 체하는 소리.
.......................................................

■ 수박 / 박희홍

반듯한 주름 따라
하얀 선을 박음질한 파란 주름치마
그 속에 뭘 숨기고 있을까
들추어 보면 성희롱이라 할까 봐
허락받고 두드려 본다

퉁∼퉁∼퉁∼ 청아한 소리에
눈이 맞아 침을 삼키면서
낑낑대며 함께 집으로 온다

목 탄 식구, 식탁에 둘려 앉아
치마 들쳐 올리니
쩍 벌어져 벌겋게 화려한 속살의 유혹
검은 뉘는 뱉는 둥 마는 둥
혓바닥째 넘어가 허겁지겁
와그작와그작 먹어도 질리지 않아
갈증을 물리친다

똥 누던 두 살배기
엄마를 불러 똥에 박힌
검은 뉘를 가리키며 호들갑이다
.....
* 혓바닥째 넘어간다.: 먹고 있는 음식이 아주 맛있다는 말.
* 뉘: 찧지 않아서 겉껍질이 벗겨지지 않은 채, 쌀 속에 섞여 있는 벼 알갱이
.............................................

배정이

2017-07-19 09:48

울 시아부지 시엄마 항상 하시는 말쌈이
뽕밭 천삼백에 팔아 줄 테니 쓰라고 하시는
옛일이 생각납니다.
당신은 티브이 문학관에 나오는 집에 살믄서...
시인님, 주신 글 마음 뜨겁게 보고 갑니다.
항상 건강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박희홍	배정이 시인님 주말입니다. 즐거운 시간되시고 언제나 행복하시길 빕니다. 부모 마음은 다 그런가 봅니다. 후회하지 않르려면 계실 때 잘해야 하는데... 시인님 고맙습니다. 기쁜 날이길.... 박희홍 두 손 모아	7/20 08:05

김인숙

2017-07-19 10:29

자식이 부모 걱정해야 하는데
육순 가까운 자식이 얼마나 못났으면
부모가 걱정할까 생각하니
가슴 아프다며 넋두리한다

어버이 마음
마음이 울컥 감사합니다
우리의 힘이시며 사랑이신
부모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멋진 시 감사합니다
시인님
오늘도 수박의 시원하고 달콤한 맛처럼
행복만 가득하시어요~~♡


박희홍	김인숙 시인님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잘 해야 하는데 마음만 앞서지 .... 주말 즐겁고 기쁜 날이길 빕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7/20 08:07

백설부

2017-07-19 13:45

어버이 마음은 언제나
한결 같으신 것 같아요.
구순이 넘으셔도 무엇이든
챙겨주시려고 하시던 아버님이
생각이 나네요.
화려한 속살의 유혹에 빠져들고 싶네요ㅎ
더운 날 건강 유의하셔요~~


박희홍	백설부 시인님 팔십이 넘은 노부모을 모시고 살면 앞 날을 모르겠더군. 언제 어떤 일이... 우리 부모님이 챙겨주시던 일을 이제는 우리가 해야겠지요. 고맙습니다. 주말 좋은 생각 속에 기쁜 날되시길 빕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7/20 08:14

정찬열

2017-07-19 21:46

그렇지요 부모님 걱정을
덜어놓은것이 오직 효도겠지요
무더운 시름에 시원한 스박
어릴적 원두막에서 보리주고
사 먹든 수박맛 이지금도 날까요
이뇨재료 제격인 수박 생가게 합니다.
편안한밤 더위를 피하는 밤 되세요


박희홍	정찬열 시인님 어릴 적 원두막의 정취는 이제 먼 나라 이야기가 되었지요. 더운 날씨에 건강유념 하시고 주말 행복하십시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7/20 08:11

여관구

2017-07-19 22:38

"자식이 부모 걱정해야 하는데
육순 가까운 자식이 얼마나 못났으면
부모가 걱정할까 생각하니
가슴 아프다며 넋두리한다."

시인님 부모의 마음을 잘 담아놓으셨네요.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부모는 부모입니다.
시인님도 부모가되었으니 그 마음 백번
이해가 가시지요.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부모에게
효도 하는 길이지요.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박희홍	여관구 시인님 공감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무더위 속에 주말입니다. 짜증나더라도 조금 참고 기쁜 날되시기길 빕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7/20 08:09

장계숙

2017-07-20 10:24

부모님 사랑에 눈물이 납니다.
어릴적 부모님을 여원 까닭에
서로서로 챙겨주고 맘 써주는 모습이
부럽고 가슴 아프네요.
효도 많이 하셔요.
더운 날 수박 시원하게 먹고 싶슴돠!
멋진 글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박희홍	장계숙 시인님 배려와격려 고맙습니다 효를 행한다는 것 노력은 해보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아서 효를 다하는 사람을 보면 존경스럽습니다.. 주말 무더위 속에 강건하시고 즐거운 날되십시오. 두 손 모아	7/21 08:26

김영환

2017-07-20 11:32

부모사랑 내리사랑이지요
조건없이 주기만 하는 사랑을
늘 받기만 하였지요.
고운시심으로 잊었던 사랑을 다시 일깨웁니다.
고운 마음을 봅니다 고운 글속에 담긴
고마운 어버이 사랑을 봅니다. 참 고맙습니다. 시인님


박희홍	김영환 시인님 공감하여 주시니 고맙습니다. 그리고 배려와 격려의 말씀 고맙구요. 주말 무더위에 할링 잘 하시어 강건하시길 빕니다. 두 손 모아	7/21 08:20

조동선

2017-07-20 15:07

박희홍 시인님

반갑습니다
폭염 더위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늘 귀감의 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어버이 마음
조건없는 내리사랑 애잔하게
가슴에 다가옵니다
외 1건 두편
고운 시 항에 머물다 갑니다

더위에 몸 관리 잘하시옵고
시원한 오후 보내세요~….^♥^….


박희홍	조동선 시인님 늘 관심과 배려 고맙습니다. 부모에게서 받는 사랑 자녀들에게 쏟아내는 내리사랑 어쩔수 없는 숙명인가 봅니다. 시인님 주말 기분 좋은 날 속에 행복하시길 빕니다. 두 손 모아	7/21 08:18

이석희

2017-07-20 16:08

어버이 마음!
항상 가슴이 미어집니다.
내용은 무엇이든지
그 이름만으로 마음이 아려 옵니다.
왜 그런지 딱 부러진 이유도 없습니다.
그저 그렇습니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게 되어서야
그것을 알것 같습니다.
무심한 세월이여!


박희홍	이석희 시인님 부모에 대한 그 뭔가를 시인님의 말씀처럼 딱히 마음만 앞서고 행동에는 주춤해지는 그저 그래요. 늘 배력해주심 고맙습니다. 주말 행복하시고 좋은 날되시기리빕니다. 두 손 모아	7/21 08:16

이정규

2017-07-20 19:28

박희홍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하셨습니다
더위에 몸도 마음도 늘어진듯 하네요..
그럴수록 맛난 보양식 드시고 기력을 되찾으시고 ~~
남은시간도 시원하게 보내시고 편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박희홍	이정규 시인님 늘 저의 졸작에 대한 격려와 건강을 염려해 주심 고맙습니다. 여름이면 괴로움이 많은 몸 열심히 잘 관리한다고 해도.... 시원한 계곡을 찾아 힐링하시고 주말 편안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두 손 모아	7/21 08:13

오석주

2017-07-20 19:49

박희홍 시인님

어버이 마음 / 수박 (2편)
반듯한 주름 따라
하얀 선을 박음질한 파란 주름치마
그 속에 뭘 숨기고 있을까

한여름의 과일중 수박은 최고이지요
시원한 맛과 달콤하고
아삭아삭 수박 먹는 소리에 한참들이죠?
멋지게 담아주셔 감사히 배독하였습니다
편하신 시간 되시길요~^^


박희홍	오석주 시인님 벌써 한 주를 마감하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무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기분 좋은 행복한 주말 보내십시오. 느ㅜㄹ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두 손 모아	7/21 08:11

김기전

2017-07-21 08:58

박희홍 시인님 어버이 마음과 수박
아직 효도할 부모가 계시니 복이 많으십니다
고운 시향에 시원한 수박 생각도 나고요
시인님 덕분에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아침부터 무더운 금요일이네요
시간이 갈수록 더위가 더 심해질듯합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더위에 건강 하시고
행복으로 채워가는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라며
늘 향필하십시요


박희홍	김기전 시인님 마른 장마라더니 지역에 따라서는 짧은 시간에 폭우가 내려 피해가 크군요. 빠른 시일내에 피해가 복구 되었으면 합니다. 본격적인 더위로 휴가철이 시작되나 봅니다. 며칠 히링 잘 하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주 내내 강건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두 손 모아	7/24 08:08

주응규

2017-07-21 09:32

무더운 날 마음으로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이 있어 마음 담구어 열기를 식혀 봅니다
열대야의 찜통더위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 나시기를 빌어봅니다
건안 건필하시고 가정에도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좋은 글에 머물러 갈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희홍	주은규 시인님 고맙습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소망하시는 일 잘 이루시고 휴가도 다녀 오시고 힐링 잘 하시길 빕니다. 시인님께서 늘 격려해 주심에에 용기가 나지만 필력이 워낙 일천하여 진전이 없습니다. 배려 고맙습니다., 건강한 올여름이 되시길 빕니다. 두 손 모아	7/24 08:13

임금옥

2017-07-24 10:48

박희용 시인님
장맛비가 여기저기 심술 놓고
다니는 여름
건강 하셨는지요?
두 편의 시 향기에서
그날의 추억들이 가슴을
자맥질 하여
재빛 하늘을 올려봅니다
바람이 건드리면 톡 터질듯한 저 하늘요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박희홍	임금옥 시인님 길어진 여름에 장마기간도 길어져 짜증나지요? 곳에 따라서는 폭우.... 그러려니 하고 지내면 기분도 상하지 않겠지요. 무덥지만 복된 날되시고 행복하십시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7/25 08:11

석옥자

2017-07-25 07:16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삼복더위 여름 잘 이기고 계시는지요?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늘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시인님!


박희홍	석옥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웃음을 주던 그떼가 그립습니다. 길어진 여름에 길어진 장마 지역에 따라 폭우..... 우리의 가슴을 무겁게 합니다.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다니 좋은 샐각 속에 무더위를 이겨냅시다. 건강한 날되시고 행복하세요. 두 손 모아	7/25 08:08

김광섭

2017-07-25 11:14

불쾨지수 높은 습한 날씨에
건강 관리 잘하시고 여유롭고 평화로운 시간 속에서 행복한 날~
보내시길 바랄게요~
시인님~~!


박희홍	김광섭 시인님 반갑습니다. 무더위에 수고 많으시죠. 시원한 수박화채 드시고 힐링하시면서 건안 건필하시길 빕니다. 수요일 아침 수더분하게 많이 많이 웃으시면서 좋은 날이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나	7/26 07:54

박흥락

2017-07-27 14:04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고운 시심에 마음 함께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박희홍	박흥락 시인님 반갑습니다. 보잘 것 없는 저의 서재를 방문해 주심 고맙습니다. 시인님의 귀한 격려의 말 이 향필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고맙습니다. 금요일 주말입니다. 무더위에 강건하시고 기쁜 날되시길 빕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7/28 07:56

이석희

2017-07-28 08:20

그 속에 뭘 숨기고 있을까
들추어 보면 성희롱이라 할까 봐
허락받고 두드려 본다.

아침 일찍 수박 가게에 왔습니다.
시인님 말씀처럼 노크부터 합니다.
들추려다가 흠칫 놀랐기 때문입니다.
맛있게 익은 소리가 납니다.


박희홍	이석희 시인님 고맙습니다. 변함없이 관심주시고 격려해주심... 답이 늦었지묘. 죄송합니다. 어찌하다 그리되었어요. 금요일이 주말이지요? 주말 즐겁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8/18 08:36

공재룡

2017-08-08 10:49

박희홍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습니다

이 무더운 삼복 더위를
식혀주는 따끈한 시향
가슴에 담아 갑니다

어자식이라야
품안에 자식이라고

아들이라야 딱 2명 인데
사업차 외국을 다니다
매일 손님 만나 바쁘다

일년에 한두번 전화 받기가
쉽지 않아 저도 자주

아들녀석에게전화 합니다
이 무더위에 아픈데는 없냐?

삼성 전원 주택에 텃밭에
토마도 오이 호박 좀
갖고 올라간다

몇시쯤 퇴근 하냐
이것이 저와 부자간에
대화이며 상봉입니다.

에전처럼 부모
자주 돌보는 것이
효자란 말 옛말입니다

그와 반대 이지만
잘 살아주는 것만 고마워
늘 하나님께 감사 하며 살지요

늘 매주마다 3일씩 나누어
부천시와
음성 삼성며 오르내리며 삽니다

이정도면 호강하니
즐거운 마음으로 살지요

이 더운날
오늘 벌지 못하면
끼니가 없는 힘겨운 사람

아직도
이세상에 많으니까요.
휴가는 다녀 오셨나요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박희홍 시인님!


박희홍	공재룡 시인님 반갑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참 열심히 노력하시고 계시는군요. 무리는 금물입니다. 몸에 맞게 일도 운동도 적당히 즐기십시오. 저는 11년을 일일 평균 만이천보 이상을 갇고 있습니다. 걷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는 말을 떠올리며 죽지 않고 살기 위해 투병을 하다 보니............ 늘 좋은 생각 속에 강건하시고 고운 날이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8/18 08:34

황양국

2017-08-14 01:39

안녕하세요. 박 희홍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 좋은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행복한 밤을 보내세요 .


박희홍	황양국 시인님 답이 늦었지요. 죄송합니다. 격려와 관심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가을을 맞이하여 향필하시어 독자의 사랑 가득 받으시길 빕니다. 고마습니다. 박희홍 두손 모아	8/18 08:29

김병근 2017-11-16 10:03	천재지변은 소리 없이 다가와 수능 기일을 바꾸니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수능생 마음의 리듬이 조각나 수능시험에 害가 되지나 않을는지 심히 걱정이 앞섭니다 神의 가호가 그들과 함께하기를 빌어 봅니다 詩人임 삭풍은 불어와 옷깃이 시린 작금의 시절에 詩人 님께서 건강에 유념하시옵고 저물어 가는 丁酉年 뜻한바 소망들이 성취하는 아름다운 日常이 되시길 바랍니다 詩人 님께서 빚으신 어버이 마음/ 수박(2) 가슴에 곱게 담아 갑니다 활기찬 시간 만들어 가십시오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

남과 북/그리움/행복한 노부부(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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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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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냉면 있슈 외2	37	박희홍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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