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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백설부 문학서재

ㆍ작성자	백설부
ㆍ작성일	2016-11-03 00:18

ㆍIP: 211.xxx.181

경대병원 응급실에서

경대병원 응급실에서/채화 백설부

마지막 순간에도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가 봅니다

생명연장술을 선택하느냐
포기하느냐 하는
어려운 문제

생사를 넘나들며
고독하게 사투를

벌이는 당신을
그저 말없이 아프게
지켜볼 뿐입니다

선하게 세상을
살아오신 분이시니

끝 숨결까지 신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떠나는 날도 미리
정해져 있는 거라면

부디 덜 고통스럽게
평화롭게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김인숙

2016-11-03 00:53

`백설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가슴 찡한 글에 마음이 멈추어 섭니다
생명연장을 위한 고통스런 처치를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원하지 않아요
덜 고통스럽게 펑화롭게 마지막을 맞이하고 싶어요
편안한 밤 되셔요
이 밤 고통가운데 사투를 벌이시는 모든 분들께
신의 보살핌의 손길이있는 평온한 밤 되기를
두손모읍니다


백설부	어젯밤에 시아버님이 쇼크상태셨는데 김천병원에서 엠블런스로 대구 경대병원으로 위급한 상황까지 맞을 뻔했답니다. 다행히 고비는 넘기셨지만ᆢ 그 순간이 다가오니 정말 어렵더라구요. 무엇이 옳은지 정말 모르겠어요. 늦은 시간에 고운 걸음 해주셔서 향기로운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고운 밤 되셔요~~	11/3 01:05

박미향 2016-11-03 03:42	`백설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마음 고생 하셨습니다 그 와중에도 이렇게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박희홍 2016-11-03 06:22	`백설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백설부 시인님 눈물이 납니다. 생과 사의 갈림길 조속히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아파 본 사람은 그 심정 이해합니다만 말로 표현할 수 없기에~~ 백설부님의 심덕으로 쾌차히시길 다시 간절하게 빕니다. 두손모아

고경애 2016-11-03 06:51	많이 놀라셨겠어요 황망한 중에도 기도의 글 정성 가득입니다 평온하시길 두 손을 모읍니다 마음 잘 잡으시고 건강 유의하세요

박남규 2016-11-03 06:58	다행이군요 위급상황을 넘겼군요 몇일전 저도 119구급차를 타고 간적이 있어요 여러가지 생각이 혼란스럽습니다 주어진 오늘에 감사 하며 선한 삶을 위해 걸음을 옮겨갑니다 주어진 하루도 축복이니까요 힘내세요

조동선 2016-11-03 08:35	백설부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늘 따듯한 마음 주심에 고맙습니다 경대병원 응급실에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다행으로 빠른쾌차 하시길소망합니다 환절기로 날씨가 쌀쌀합니다 건강 챙기시고 행복한 나날 보내시어요~……^♡^……

김광섭 2016-11-03 11:26	선하게 세상을 살아오신 분이시니 끝 숨결까지 신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아~~~! 기도의 글 ^^ ㅠ 쌀쌀한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과 기쁨이 충만한 멋진 하루가 되시길요 백설부 시인님! 아이 참^^

박진표 2016-11-03 11:55	백설부 시인님!!! 희망의 목요일 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희망가득 웃음가득 즐겁고 행복하세요. 늘 건강하세요.

여관구 2016-11-03 12:00	잠시의 이별도 아닌 영원한 이별앞에서 망서림이 당연하죠. 가슴아픈 일에 마음에 위로를 보냅니다. 인생은 영원 할수가 없음에 가슴이 아프지요. 나도 정해진 날이없기에 마지막가는 그날을 두려워하겠지요. 시인님 진정으로 마음에 위로를 드립니다. 힘 내세요.

윤민순 2016-11-03 12:28	고생했네요 시인님 가슴덜컹 다행입니다 차가울때 어르신분들 더 걱정되고요 고통 고생 덜하시길 기원합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장계숙 2016-11-03 12:34	병원 응급실 소리만 들어도 현기증으로 쓰러질것 같은 사람 여기 있습니다. 선택의 귀로에 서 본 사람은 그 맘을 알고도 남지요. 환자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수명을 단축하는 선택은 정말 하지 마셔요.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두고두고 후회와 고통이 됩니다. 제 경험상~ 위기를 넘기셨다니 더없이 기쁘네요. 마음으로 쾌유를 기도합니다.

유학수 2016-11-03 14:20	아효 어짜면좋츄 병원 냄새도 싫어유 지는요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 힘내셔요 홧팅 입니다

곽철재 2016-11-03 14:40	평소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주심이 어떨런지요 결정적인 순간에는 평생을 함께한 배우자가 선택함이 옳은 것 같습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백시인님

윤춘순 2016-11-03 15:01	영원한 이별이 가까워오면 선택의 기로에서서. . . 마음이 아프시지요. 고생하셨습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백설부시인님.

석옥자 2016-11-03 16:44	시인님의 시향에서 고운시심이 묻어있는 며느님이 시아버님의 사랑이라는 것 을 잘 읽을수가 있습니다 시인이 되어서 시를 쓰는 며느님이 드문일입니다 너무 상심마시고 편안하게 마음 가지십시요. 시아버님도 복이 많은 어른입니다 시인님! 고운 옥필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늘 아름다운 시인님 되십시요~~^^***

공재룡 2016-11-03 18:00	백설부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이가을도 고운 축억 모두 쓸어 담아 먼 유랑의 길 떠나려 하네요. 자연도 울고 웃으며 우리에게 자연을 닮아 살라고 많은 것을 전해 줍니다. 시인님의 경대병원 응급실에서 삶의 기로에서 한줄기 희망을 삼아 보지만 병원에서 더 이상 방법이 없다는 절망적인 말에 지켜 보는 가족들에 마음은 얼마너 아팠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네 인생은 만남은 이별을 예약 하고 이별은 또 다른 만남을 예약하는 서글픈 삶이지요 누구나 싫어도 좋아도 세상에것 모두놓고 가는 길이지요. 우린 잠시 자연속에 덤으로 살다 떠나 가는 인생입니다. 먼저이고 나중이라것만 다를 뿐이지요. 먼길 보내시는 시인님의 따스한 마음 담아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한 삶 되세요. 수고 하셨습니다. 백설부 시인님!

이정규 2016-11-03 19:26	백설부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영상으로 기온이 조금 올라갔네요...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 옆에 있기에 소중함을 모르고 늘 잘해주기에 감사함을 모르며 살아가는건 아닌지..... 함께하며 살아가기에 더욱더 소중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제보다 기온은 올라갔지만 옷 단단히 여미고 다니시고 편하신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윤정희 2016-11-03 19:34	백설부 시인님 금주의 시 당선 축하 합니다ᆢᆢ 응급실 일은 또 무슨 연유인지요 힘내세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요ᆢᆢ

한기봉 2016-11-03 20:29	시인님 내리신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가을도 이제 저무는 저녁으로 접어드는 느낌입니다 시인님 응급실은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지만 힘든일이 아니길 바랍니다 날씨가 점점 쌀쌀해집니다 건강 주의하시고 좋은 저녁되세요

김영환 2016-11-03 20:53	시인님 간절한 마음 함께 합니다 고운마음으로 사신 삶은 아름답습니다 메멘토 모리 ( Memento mori ) 항상 죽음을 기억하라! 가 생각납니다. 우리가 아름다운 삶을 살아야 할 이유입니다.

구은회 2016-11-03 23:03	하늘이시여 한 평생 선하디 선하게 살아오신 분입니다 소중한 가족이십니다 거룩하게 받아주소서,,,,,아멘.

김대용 2016-11-04 09:13	백설부 시인님! 다행히 고비를 넘기셨다니 다행한 일입니다 하루속히 쾌차하시길 빌어봅니다 시인님의 아름다운 며느리 멋지십니다 쾌유를 빌겠습니다 시인님 !

주응규 2016-11-04 09:21	왔는가 싶던 가을이 어느새 떠날 채비를 서두릅니다. 저물어가는 가을날 곱게 빚어 내리신 시향 마음으로 받아 감사히 배독합니다. 추풍에 나뒹구는 낙엽이 바람에 울먹이는것 같습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감기 조심하옵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배갑병 2016-11-04 09:41	백설부 시인님 사랑이 가득찬 시인님 아마도 하나님이 시인님의 마음을 읽으시고 가장 선한 방법으로 인도 하시리라 믿습니다. 날씨가 차가워요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김이진 2016-11-04 09:45	끝 숨결까지 신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함께 마음으로 기도 드립니다. 백설부 시인님 힘 내시길 바랍니다.

권승주 2016-11-04 17:07	이별이기에 다시는볼수없기에 슬퍼요 신의은총이

박진표 2016-11-09 13:59	백설부 시인님!!! 세상 그 무엇하나 소중하지 않은게 없지요. 티끌만한 미물 일찌라도... 세상 선하게 사셨으니 하늘님 따스한 가슴으로 안아주시겠지요. 눈으로 보이지 않는 아름답고 경이로운 일들도 많으니까요. 인간인 우리가 최선을 다했다면 남은 일들은 우리의 몫이 아닌 가 봅니다. 우리는 이별을 할 때 다시 만날것을 믿습니다. 부는 바람이 차갑습니다. 남은 오늘도 희망가득 행복하세요.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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