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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남규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남규
ㆍ작성일	2017-08-18 11:08

ㆍIP: 175.xxx.170

바다까지 가야 한다

바다까지 가야 한다

박 남규

인생은 흐르는 물처럼 살아야 한다지만
어디 그렇게 잘 흐르던가

때론 폭포도 만나고
매미 우는 숲길을 웃으며 지나기도 하며
자유가 가득한 넓은 강을 유유히 흐르기도 한다

자유와 평화를 맛보기 전
도랑가 웅덩이에 갇혀 뙤약볕에 증발하는 아픔도 만난다
땅이 갈라지고 흐르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면서 땅속으로 숨어 흐를 날을 기다려보지만 고통과 아픔을 안고 아지랑이 따라 떠나는 인생

흐르지 않으면 썩어 버리는 물도 있으니
조금 느려도 흐르지 않으면 안 된다
이웃의 손을 잡고 함께 가야 바다를 만난다

어떻게든 뒹굴어 바다를 만나야 한다
바다는 영원하니까
그 바다를 그리며 오늘도 물은 묵묵히 흐른다

2017.8.18

김나현

2017-08-18 12:34

`박남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남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흐르지 않으면 썩어 버리는 물도 있으니
조금 느려도 흐르지 않으면 안 된다
이웃의 손을 잡고 함께 가야 바다를 만난다

인생사 순수히 물 흐르듯 흐르면
좋으련만 만만치 않지요
그래도 흐르지 않는 물은 썩으니
바다를 향하여 가야합니다
공감가는 글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박남규	김나현 시인님 감사합니다 아직은 더운날씨에 건강하세요	8/18 14:00

이민숙

2017-08-18 13:13

흐르지 않으면 썩어 버리는 물도 있으니
조금 느려도 흐르지 않으면 안 된다
이웃의 손을 잡고 함께 가야 바다를 만난다

어떻게든 뒹굴어 바다를 만나야 한다
바다는 영원하니까
그 바다를 그리며 오늘도 물은 묵묵히 흐른다

시인님 바다
보시는 그림을 생각으로
펼쳐놓아 감사히 봅니다


박남규	이민숙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부지런한 방문 고맙습니다 건강이 여의치 않아 답글 자주 드리지 못함을 양해바랍니다	8/18 14:04

이민숙 2017-08-18 13:13	흐르지 않으면 썩어 버리는 물도 있으니 조금 느려도 흐르지 않으면 안 된다 이웃의 손을 잡고 함께 가야 바다를 만난다 어떻게든 뒹굴어 바다를 만나야 한다 바다는 영원하니까 그 바다를 그리며 오늘도 물은 묵묵히 흐른다 시인님 바다 보시는 그림을 생각으로 펼쳐놓아 감사히 봅니다

주응규

2017-08-18 14:33

곱게 빚어 놓으신 좋은 글향에 마음 오롯이 담아갑니다
무덥던 여름도 이제 한풀꺾여 가을이 오고 있나 봅니다
올 여름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가을내음이 묻어납니다
좋은 게절에 아름다운 시향 내리시고
시인님의 가정에도 화목을 기원합니다.


박남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8/18 14:50

이정규

2017-08-18 19:19

박남규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가을이 손짓을 하는것 같습니다.
간절기 옷 정도는 걸쳐야 할 기온 입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하셨습니다
행복한 마음으로 즐거운 저녁 시간이 되십시요 ^^


박남규	방문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8/18 20:54

여관구

2017-08-18 22:23

"인생은 흐르는 물처럼 살아야 한다지만
어디 그렇게 잘 흐르던가

때론 폭포도 만나고
매미 우는 숲길을 웃으며 지나기도 하며
자유가 가득한 넓은 강을 유유히 흐르기도 한다.'

시인님 우리가 잘 사는 방법은
조금 힘들지만 물 흐르듯이 사는방법이
최선의 삶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시인님의 "바다를 그리며"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박남규	여진구 시인님 잘계시죠 관심과 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조금씩 회복중입니다	8/19 06:28

백설부

2017-08-19 16:40

박남규 시인님
건강은 괜찮으신지요?
어떻게든 뒹굴어 바다를 만나야 한다
바다는 영원하니까
그 바다를 그리며 오늘도 물은 묵묵히 흐른다

인생을 흐르는 물처럼 살 수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멋진 글입니다.
의미있는 글 감사한 맘 전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박남규	백설부시인님 감사합니다 관심있는 방문과 글 힘이됩니다 저는 골수이식 한지 2 개월이 지났어요 조금씩 나아갑니다 건강하세요	8/19 17:06

한기봉

2017-08-20 19:56

박남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물이 흐르다 멈추는 곳이 바다 이고
삶이 머물다 멈추는 곳은 바람 앞에 한줌 먼지라고 합니다.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휴일의 쉼 을 내려 놓습니다.
가을이 오는가 싶더니 늦더위가 마지막 여름을 태우나봅니다.
비도 내리고 습한 날씨입니다.
이 비가 그치면 쎈치한 가을 속 으로 한발 더 들어 가겠지요.
마음에 고운 시 밭을 일구며 가을 속 으로 들어가세요


박남규	한기봉시인님 반갑습니다 귀한 자욱 남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새로운한주 활기차게 시작하세요	8/21 06:33

정찬열

2017-08-20 22:16

박남규 시인님!
인생살이가 한낱 물처럼
쉼없이 달리고 흘러가듯
파란 유우한 곡절이 힘없이 아우르지요
곱게 지피신 시향을 향기롭게 합니다.
편안 한 한주 되시고 행복하세요


박남규	정찬열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죠 잊지않고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한주되세요	8/21 06:35

김상훈

2017-08-21 19:40

여름 끝 들녘으로
무엇인가가 툭툭 떨어져 나가고
지는 노을처럼 하늘의 것들은 떼지어
점차 서편으로 몰려가는 느낌입니다.
석별의 정이겠지요.
지상으로 다시 올 날을 기대하며
수고했노라고, 즐거웠노라고
등과 어깨 두드려줘야겠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박남규	김상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좋은글 많이보고있습니다 귀한걸음 감사합니다	8/22 06:01

김단

2017-08-21 19:42

가슴에 촉촉히 스며드는 멋진 시향
좁은 공간 가득 가둡니다
이제 가을이 조금씩 다가오 듯
시인님의 시향도 만추의 느낌처럼
짙게 발효되어 맛을 내길 기원드리며
늘 시인님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박남규	김단시인님 감사합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하구요 격려의 댓글 잊지않겠습니다	8/22 06:04

김인숙

2017-08-22 12:39

박남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
바다
그 깊고 너른 사랑으로 이르러야함을
일깨워 주신 멋진 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박남규	김인숙시인님 반갑습니다 변함없는 활동모습 부러워요 건강하세요	8/22 14:18

석옥자

2017-08-22 23:00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문턱을 넘어오고 우리네 마음도
가을을 맞이할 준비에 온통 황금물결에
젖어서 설렘이 오는 초 가을밤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가을날 되십시요 시인님!


박남규	석옥자시인님 반갑습니다 여전히 바쁘게 활동 하시는 모습 부러워요 건강 하시고 건필하시길~~	8/23 08:34

김광섭

2017-08-23 11:09

아침저녁으로 하늘에서도 바람에서도
가을 냄새가 납니다.
남은 여름 아쉬움 없이 잘 보내시길 바래요~~
즐거운 마음으로 오늘도 화이팅~하세요~!
시인님~~!


박남규	김광섭시인님 감사합니다즐거운	8/23 14:15

임세훈

2017-08-24 10:30

시인님, 오랜만에 바쁜 여정 뒤로 물리치고 서재에 들러
잠시, 좋은 글 마음에 담아갑니다.
늘 건안건필하시기 바랍니다.


박남규	임세훈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처서인데도 여름은 갈생각이 없나봐요 감사드리며 좋은글로 자주 뵙길 바래요	8/24 10:38

강성순

2017-08-24 16:44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무더운 여름 잘 지내셨는지요

자유와 평화를 맛보기 전
도랑가 웅덩이에 갇혀 뙤약볕에 증발하는 아픔도 만난다
땅이 갈라지고 흐르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면서 땅속으로 숨어 흐를 날을 기다려보지만 고통과 아픔을 안고 아지랑이 따라 떠나는 인생

공감 글에 마음 한자락 놓고 갑니다
저녁 시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박남규	강성순시인님 서재방문 감사드립니다 공감의 글 남기시니 감사합니다 투병중이라 서재 찾아가지 못함을 양해바랍니다 건강하세요	8/25 06:22

박경남

2017-08-24 21:50

박남규 시인님
이웃 인사드립니다
순리에 순행하면
사는게
가장 바람직하겠지요?
모든 흐르는 물이
바다로
가지요?
그러나
너무 빨리 갈 필요없이
유유자적하며
일도
창해하는것도
나쁘진 않지요
공감즐감하고
인사드리고
갑니다.


박남규	박경남시인님 반갑습니다 삶은 나의 의지와 상관없는 많은 난관이 있네요 흐르지 못함을 안타까워 해야하는~~ 서재방문 감사드립니다	8/25 06:27

주응규

2017-08-25 10:40

가을빛 곱게 물드는 게절에 시인님의 시향을 가슴에 담아봅니다
그렇게도 무덥던 더위도 이제 기력을 잃어갑니다
가을이 오는 길목 좋은 일들이 시인님과 시인님 가정에 함께하기를 소망합니다
좋은 계절에 좋은 시도 추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좋은 시에 머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박남규	감사합니다 늘 격려하심에 감사합니다	8/25 15:24

황양국

2017-08-27 08:06

안녕하세요. 박 남규시인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 "바다까지 가야 한다 "를 감상하고 있습니다 . 좋아요.
'흐르지 않으면 썩어 버리는 물도 있으니 ~조금 느려도 흐르지 않으면 안 된다' 동감됩니다
인생 살아가면서 어떻게 해야함을 깨우친것 같습니다 .
즐거운 휴일을 보내세요.


박남규	황양국시인님 반갑습니다 세상 삶이 물처럼 살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흐르지 못함도 삶의 몫인가봐요 감사합니다	8/28 06:28

배정이 2017-09-01 09:50	안녕하세요~ 시인님, 선선한 바람에 한껏 멋 부리기 좋은 구월입니다. 가벼운 옷차림에 책 한권의 여유에도 멋이 있고 커피 한잔을 눈으로 감상해도 멋이 있고 고운 말씨와 움직임 하나가 예술로 창조되는 구월입니다. 이처럼 멋스러운 구월에 행복한 글 많이 집필하시고 건강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애기단풍 배정이^^

동전 한 웅큼

꽃잎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27	봄을 기다리며	59	박남규	2017-02-23

126	등신아	57	박남규	2017-01-25

125	가슴에 콩을 심는 어머님	46	박남규	2017-05-08

124	비슬산 참꽃	46	박남규	2017-04-15

123	외로움은 여럿이 비벼 드세요	46	박남규	2017-03-15

122	生命위에는 언제나 찬비가 내린다	44	박남규	2017-01-03

121	남는것은 쉽게 썩고 만다	22	박남규	2017-06-17

120	想念	44	박남규	2016-12-12

119	하얀기름밥	43	박남규	2016-12-01

118	홍시의 유혹	42	박남규	2017-11-01

117	유월의 푸른날아	40	박남규	2017-06-08

116	동전 한 웅큼	42	박남규	2017-02-17

115	바다까지 가야 한다	38	박남규	2017-08-18

114	꽃잎	38	박남규	2017-04-09

113	목련 피는 밤	39	박남규	2017-03-11

112	병원 그곳에는	36	박남규	2017-03-28

111	겨울이 낳는 봄 이야기	38	박남규	2017-01-08

110	약속 하지않아도 만날 수 있는 친구	38	박남규	2016-12-29

109	고철의 꿈	36	박남규	2017-11-23

108	탄내가 난다	36	박남규	201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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