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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춘규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춘규
ㆍ작성일	2015-12-01 15:54

ㆍIP: 58.xxx.16

12월에 찾아온 손님은?

12월에 찾아온 손님은?

법산 朴春圭

손님은 누구이던가?
정적마져 숨어버린
고요를 흔드는 이, 그대는
싸늘한 공허 몰고 와
내 가슴 쓸어버린, 그대는
텅빈 가슴에 비수를 꼿아 놓고
외마디 비명을 즐기려는가, 정녕
세찬 삭풍 막으려고
두 세겹으로 열쇠로 채웠더니
무슨 소용이더란 말인가
바람결에 너의 소행, 전해는 들었건만
저항할 힘 잃은
저문 가슴에 들어와
이토록 헤집어 놓으면
몰래 숨겨둔 눈물강 흐르고
마르지 않는 눈물샘은, 누가 막아줄 것인가
한번이라도거슬린적 있었던가
네 충복으로 살아왔을 뿐인데
이제는
너를 거부하련다
참새 떠난 벌판 허수아비 빈 팔처럼
점점 멀어져가는 기억의 편린
싸아하게 몰아치는
끝 모르는 저밈은
허무가 허무를 껴안고
뼈마디 속을 타고드는 바람
잔인하지 않던가, 네 짓거리
내 가는 날까지 찾아오지 말아다오
찬 바람이 분다

12월에 찾아온 허무한 손님은...

김강좌

2015-12-01 16:04

`박춘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한해의 끝달에 찾아오는
허무함. 텅 빈 듯한 삶의 여정들이
조금은 허전하게 다가서기도 합니다.
해도 아직 한달이나 남아있구요~
새해가 되면
또 새로운 희망의 해가 뜨고
기운찬 날들이 기다림합니다~
시인님 힘내시구요~!!
늘 그모습 그마음으로
행복한 시간들 누리시길요 ~^^*
늘 건안 건필 이루시구요~!!


박춘규	김강좌시인님 행복의 전도사님 오늘도 지친 마음들 토닥여주시는 천사의 손길도 쉼하는 늦은 밤입니다 행복한 꿈 꾸시길요	12/1 22:50

여관구

2015-12-01 16:08

`박춘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을을 떠나보내고 처음맞는 손님인데 그렇게 홀대해서
되겠습니까. 몰아치는 삭풍일망정 비워놓은 자리가아닙니까.
보듬어 주세요. 세월이 흐르는 사이에 또다른 반가운
백의의 천사가 시인님 품안으로 찾아올련지 기대해 봅시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박춘규	여관구시인님 찾아주시어 감사합니다 오늘도 업무에 시달린 몸 편안한 밤 시간되었음합니다 행복한 고운 꿈 꾸시길요	12/1 22:49

김이진

2015-12-01 16:29

`박춘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많이 쓸쓸하신가 봅니다.

12월은 우리에게
쉼표 같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지나온 시간들 기억하며
가슴속에 담아 두었던 추억들 꺼내보며
그렇게 잠시나마 쉬어가라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시인님!
지나온 시간들 수고 많으셨구요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박춘규	김이진시인님 오늘도 전선에서 피곤한몸 편히 쉬십시요 마라톤의 잘 다져진 몸매가 부러움입니다 깊어가는 밤 행복하시기를 고운꿈 꾸시기를요	12/1 22:47

장계숙

2015-12-01 16:37

시간이 가고
계절이 바뀌고
세월이 흐르고....
빠르게 찾아오는 삶의 고개가
허전해서 슬프기까지 합니다.
시인님의 심중에도
반가운 손님이 찾아와
기쁜일로 가득 채워지길
바래봅니다.


박춘규	장계숙시인님 찾아주시고 좋은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깊어가는 밤시간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자녀의 쾌유를 위해 두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12/1 22:45

유필이

2015-12-01 18:11

12월에 찾아 온 매서운 칼바람은
문풍지를 여러겹 발라도 소용없이
뼈속까지 스며들지만
그 혹톡한 추위가 있기에
우리네 인생도 더 성숙해지는 것 같아요~
칼바람과 무서리를 앞세워서 오는 12월의 손님도
손님이니 반갑게 맞이 하시어요~ㅎㅎ
시인님 어쩜 이리도 멋진 시를 쉼없이 뿜어내시는지요~부럽습니다~^^
늘 향필하시고 행복한 저녁 시간 되세요~


박춘규	유필이 시인님 찾아주시고 좋은 댓글의 귀한 말씀 담아두겠습니다 다치신 몸이 빨리 완쾌되시길 두 손 모읍니다 늦어가는 이 밤도 행복한 꿈 꾸십시요	12/1 22:43

구은회

2015-12-01 18:40

사랑이란 늘 그리움으로 스며들고
그리움은 또 허무를 놓고
그러나 너무나 아름다운 님이라서
너무나 사랑했던 님이라서
지워도 버리려 해도
늘 곁에와 머무는 것이라서
찬바람 부니
고은 그사람 다시 생각이 나나 봅니다 시인님
ㅎㅎ

이제 겨울이랑 친해 보세요 시인님
올 겨울이는 다른 해 보다
구엽다고 하던데,,,,,,,,,풉풉

좋은밤 되세요.


박춘규	구은회시인님 찾아주심에 감사합니다 좋은 댓글의 말씀 고이 담아둡니다 12월의 첫날밤도 저물어갑니다 고운 잠자리 행복한 꿈 꾸십시요	12/1 22:41

배정이

2015-12-01 19:17

무조건 어여삐 받아 주세요.~
밉다고 싫다고 문을 걸어 잠그고 있어도
시인님이 좋다고 달라붙은 것을 어찌합니까.~
알아서 다 잘 하시면서 그러신다.ㅎㅎ
사랑하는 시인님, 행복하게 보고 갑니다.
편하고 따신밤 되시와요.~~^^


박춘규	배정이시인님 오늘 12월 첫날도 이렇게 저물어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저물어 가는 한 밤 행복한 꿈 꾸시길요 늘 고맙습니다	12/1 22:39

박정근

2015-12-01 20:02

허무가 허무를 껴안고
점점 멀어져가는 기억의 편린들은...,
문득문득 그렇게 도적떼처럼 몰려다니는
손님이 찾아 오기도 합니다만~
시인님 정도의 내공 이시면 거뜬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편안한 쉼 누리시는 평온한 겨을밤 되세요 시인님~~^^


박춘규	박정근시인님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밤이 깊어갑니다 편히 주무세요 고운꿈꾸시며....♥	12/1 22:37

국순정

2015-12-01 23:19

땟찌! 땟찌! 땟찌!🐊🐊🐊
ㅎㅎㅎ
멋쟁이 시인님~~
제가 그노무 찬바람 땟찌 해 줬어요
질화로 에 빨간 숫불 담아서
안방에 넣어 드릴께요

따뜻하게 불도 쬐시고
밤도 구워드세요
밤은 꼭 칼집 내셔야 해요
터지믄 간 떨어져요
알쫑?

에구 시인님께 찿아들어온
찬바람 미오미오미오~^^🐯🐯🐯


박춘규	국순정시인님 찾아주셔서 댓글 고맙습니다 ㅎㅎㅎ 가끔씩 마음이 허전해 올때가 있답니다 세월탓이려니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십시요 잼나는 글들 감사하지요	12/2 05:53

국순정	왜 아니겠어요 저도 그렇답니다 그래도 저는 이렇게 시인님들 만나고 그저 허허 웃고나믄 침울했던 마음 조금은 낳아 지더라구요 어떤 사람은 그러시겠지요 속이 좀 빈여자인가 좀 모자라는 여자인가 약간 맛이 갔나 하지만 게이치 않습니다 어쪄면 모자라고 부족한사람만이 웃을수 있는 여유도 가질수 있으니 그또한 행복이지요 가끔은 시인님께 까불고 땅깡질에 우스겟소리 이해 하시지요? 시인님 웃으시는 모습 너무 좋아보이고 사실 외삼촌 같으시고 작은 아부지 같으시고 왠지 친근감에 그래보는것이지요 모든것 이해해 주실거란 생각에 철없이 굴어 보니 너그럽게 받아주셔요 오늘 12월 둘쨋날 시인님 얼굴에 미소여인 떠나지 말고 꼭 붙어다니길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볼뀨~ㅎㅎ🎄🎄🎄	12/2 08:25

박춘규	아이구 고맙습니다 시인님 땜에 지가 삽니다 ㅎㅎㅎ 좋은날 되십시요 꾸뻑^^	12/2 08:50

김광섭

2015-12-02 11:48

찾아 온 계절...
시간 사이로
고요 사이로 스며들고
사랑을 느낄 수 있으리
그리움을 마실 수 있으리
찬 바람이 분다
늘~~~~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아침부터 잔뜩 흐리는게
아무래도 눈이나 비가 쏟아지지 싶으네요...
좋은 날 되십시요... 존경하는 박춘규 시인님!


박춘규	선배님 찾아주셔서 김사합니다 간강하시고 행복하시고 향필하십시요	12/2 17:00

권태인

2015-12-02 13:40

마지막 가는 날들을 차마 잡아둘 수 없는 마음....
시인님께서 그려내신 회한과 미련 모두에서 흘러가는 날짜를 봅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흐리고 비와 눈 예보가 있었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늘 건필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박춘규	권시인님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바쁘신몸인데 행복하시고 건필하십시요	12/2 17:01

홍대복

2015-12-02 16:42

시인님!
추적추적 겨울비 내리는 날
오랫만에 시인님께 인사 올리며 가만히 안부 전합니다
이런 날
시인님의 서재에서 깊은 시향에 젖을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한 해도 잘 갈무리 하시고
시인님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늘 결 고운 시향 가득히 지피시길 바랍니다
문단의 가장 큰 행사며
문학의 꽃이라 말할 수 있는 문학상 시상식에서 영광의 수상자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박춘규	홍시인님 귀하신 발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정성스런 댓글 감동이군요 얼굴을 뵙지 못했지만 보고싶은 마음입니다 언제일련지...요	12/2 17:02

이정규

2015-12-02 20:00

박춘규 시인님 ~~ 올려 주신 시향기에 즐감하고 갑니다.
날씨가 찌부둥한 하루 였습니다.
편하신 밤이 되시고 ~~
강건 하시기를 소망 합니다 !


박춘규	이정규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의 좋은말씀 담아두겠습니다 행복하시고 향핋하시길요	12/3 02:25

사방천

2015-12-03 09:14

박준규 시인님의 서재의들려고운시
12월에 찾아온 손님은?
고운옥고의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한장의 달력에 금녀의
모든소원 뜻과같이 이루십시요


박춘규	사방천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들 많이 올려주셔서 많이 보고 따라합니다 날씨가 찹습니다 건강 잘 챙기십시요	12/3 13:50

씨앗 한 알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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