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윤춘순
ㆍ작성일	2015-07-05 00:46

ㆍIP: 182.xxx.28

행운목에 꽃이피면

행운목에 꽃이 피면

글/시인 윤춘순

가게 개업날 네가 내게 온 지
강산이 두 번 하고도 다섯 해 전
행운목이란 귀한 이름으로
마음 밭에 선물로 안겨왔었지

추위가 적인 엄동설한도 잘 버티어
푸르름을 자랑삼아 품위 있게 쑥쑥
하나 있는 딸 민들레 홑씨되어 훨훨
아들 하나 나라의 부름으로 군복무중

옆구리 허전했을 속 빈 마음
보고싶어 그리움이 밀려들면
네게 말 붙이고 쓰다듬으며
커피 한잔 태워 눈 맞춤하였지

밥은 잘 챙겨 먹느냐고
사랑한다고 보고 싶다고
잘하고는 있느냐고
내 새끼 보듯 마음을 주었지

사랑이란 거름도 듬뿍담아 주어
무럭무럭 잘 자라 잎에 광이 나더니
행운목 심지 속에서 뭔가 뭉툭한
보랏빛 감돌아 빼꼼히 내다보았지

왠지 모를 겁이 덜컥 나면서
이젠 죽으려나봐 과잉보호한 탓일까
물을 좋아한다고 먹다 남긴 우유도
발효액 찌꺼기도 줬더니 죽는 줄 알았지

그것이 알고 보니 꽃대란 것을
백 년만의 한번 핀다는 행운목에
꽃이 핀다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방싯방싯 거리며 그리움이 올라왔었지

전역한 아들도 취업준비 하는중
이 마음 밭에 행운을 물어다가
꽃대 속에 수북이 꽃망울을 피우더니
온 집안을 그윽한 향기로 채워주었지

아래층 위층 이 좋은 내음을 맡고
근원지를 찾아 기웃기웃 노크를하고
그해 완연한 봄 이름도 고운 행운목에
행운이 피었다고 이웃들과 잔치를 벌였지

그 꽃이 핀 덕분에 아들도 취업이 잘되고
십오 년 살던집을 깨끗이 수리해서 세 놓고
꿈에도 그리던 널 다란 새 둥지로 훨훨
고마운 행운목꽃이 날개를 달아 주었지

우연히 사진을 보다 너무도 반가운 그 꽃
기억속에 담아둔 그 향기가 하도좋아
코끝을 간질간질 눈을감고 더듬다가
벌써 칠년의 세월이 흘려버린 그 향기임을.

사방천

2015-07-05 08:53

윤 춘 순 시인님의 고운시
행운목에 꽃이피면
다복한꽃이 피여인는 행운에 시
아름다운옥고의 들려감니다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십시요


윤춘순	사방천시인님. 다녀가심에 감사합니다. 여름행사때 뵈었지요. 태고적 부터 시인이 아니었을까? 뿜어져 나오는 기품이며 이름까지~~~ 늘 건안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제 서제에 들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7/7 12:53

김광섭

2015-07-05 11:02

행운목에 꽃이피면^^**
꿈에도 그리던 널 다란 새 둥지로 훨훨
고마운 행운목꽃이 날개를 달아 주었지........ㅎㅎㅎㅎㅎㅎ!!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산뜻한 마음으로 상쾌한 희망의 향기의 사랑으로
채워가는 향기로운 나날 ...바랍니다.윤춘순 시인님!


윤춘순	김광섭시인님. 귀한걸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라비의 푸근한 마음이 들어서 참 좋습니다. 애타는 비가 내리려는 지금 저수지 마다 가득채워 지기를 기다리면서 . 늘 기쁨 가득하십시요^^	7/7 12:59

김락호

2015-07-06 02:51

윤춘순 시인님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6월 행사에 참여해주심을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작품 많이 지으시고 활발한 활동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7월 되시길 바랍니다


윤춘순	김락호이사장님. 귀한걸음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량도 부족하며 내일이면 육십갑자 누구는 돌아서면 깜박 거린다는 시기에 기억속에 감춰둔것을 하나하나 펼쳐 내야하는 글 쓰는이가 된다는것이 행운이며 큰 행복이라 생각됩니다. 미숙하나마 이사장님을 비롯하여 여러 시인님께서 힘을 실어주시니 열심히 노력 하겠습니다^^	7/7 13:51

박근철

2015-07-06 06:36

윤시인님
행운목 꽃과 함께 가정에 이웃에 고운향기가 됨을
즐겁게 봅니다.
앞으로도 좋은 일 많이 생긱기를 바라며
즐겁게 감상하고 기쁨을 담아 갑니다.
하루도 행복한 일 있으시기를...


윤춘순	박근철시인님. 고운걸음 감사합니다. 애타게도 기다리던 비가 내려주어서 참 행복한 마음입니다. 오늘은 비내리는 정경을 한없이 바라보고 싶어집니다^^ 늘 건안 향필 하시길요~~~♥	7/7 14:00

이정규

2015-07-06 21:11

우연히 사진을 보다 너무도 반가운 그 꽃
기억속에 담아둔 그 향기가 하도좋아
코끝을 간질간질 눈을감고 더듬다가
벌써 칠년의 세월이 흘려버린 그 향기임을.
글향처럼 ~~ 마음이 고우신 윤춘순 시인님 !
저는 압니다.
시인님의 아름다운 마음을 ...
올리신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행복하신 밤이 되세요 ~~ 시인님 ^^


윤춘순	이정규시인님. 다녀가심에 감사합니다. 맛난 점심은 하셨습니까. 비내리는 오늘은 포슬포슬 감자를 삶아 시원한 열무김치랑 점심으로 때우면서 옛날 생각 하기 딱 좋습니다. 비야 저수지에 가득채워 다오이러면서~~~ 오늘도 행복 하시길요^^	7/7 14:09

유필이

2015-07-06 21:12

행운목에 꽃이 피면 행운이 들어 온다고 하던데~
정말 행운목꽃이 피던 해~
시인님의 가정에 행운이 넝쿨 채 들어 왔나 봅니다~
윤춘순 시인님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아셨죠~^^
그리고 이번 일요일~대경지회 모임에서 꼭 ~뵐 수 잇기를 소망해 봅니다~^^*


윤춘순	유필이 시인님. 고운걸음 감사합니다. 저야 부족함이 많은데도 열심히 살려고 한 보람이 늘 따라 주는듯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회장님.그리고 수고많습니다. 지회모임때 뵙겠습니다~~~♥♥♥	7/7 14:20

김이진

2015-07-07 15:48

꿈에도 그리던 널 다란 새 둥지로 훨훨
고마운 행운목꽃이 날개를 달아 주었지/

축복입니다.
시인님께서 평상시 덕을 많이 쌓으셔서
그런 행운목이 꽃을 피우고 선물을 한 아름 안겨주었나 봅니다.
그 꽃향기 여기까지 전해오는 듯 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하시는 일 만사형통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윤춘순	김이진 시인님. 고운걸음에 감사합니다. 그렇게 살려고는 노력 합니다. 그런데 여긴 비가 내립니다. 애타게 기다린 비라서 기분이 참 좋으네요. 부디 메마른곳에 흡족한 비 듬뿍 적셔주시길 소망하면서. . . 시인님. 고운글 많이 지피우시길요~~~♥♥♥	7/7 16:41

주응규

2015-07-08 10:13

윤춘순 시인님 곱게 지피신 시향에 공감하며 머물러봅니다
나날이 좋은 시향 가득 피우시고
더운 날씨에 건강하십시요
늘 행운이 시인님과 함께 동행하기를 빌어봅니다.


윤춘순	주응규시인님. 감사합니다 들려주시고 힘 되어주시니 또 고맙습니다. 밤새 창문에 기대어 기다리든 그임은 여명이 비춰오면 꽁무니 길게 드리우다가 가버리고 밤새 비만 추적추적 내립니다. 오늘도 기쁜하루 되시길요 주응규시인님!	7/9 10:38

신홍섭

2015-07-08 21:07

100년 만에 핀다는 행운목에 꽃을 피우셨군요,
그 정성 가히 짐작이 갑니다 시인님 가정에 행운이 가득 가득 하기를 바랍니다
고운 시향에 즐겁게 머물고 갑니다. 편한 밤 되십시요 . 윤춘순 시인님!


윤춘순	신흥섭 시인님.귀한걸음에 감사합니다. 마른 장마가 아니라서 귀한 대접을 받으려고 그렇게 지체했을 비 . 오랫만에 내린비는 저수지 마다 채워졌음 하는 욕심도 생깁니다. 외출시 빗길 조심하시길빕니다^^	7/9 10:43

정찬열

2015-07-08 23:20

행운목에 꽃이피니 가정에도
행운이 넘쳐나네요
윤춘순 시인님에"행운목에 꽃이피면"
멋진 시향 배독하고 갑니다.
늘 건안하시고 즐거운 7월이 되세요


윤춘순	정찬열시인님. 고운걸음에 감사합니다. 정성을 기울이면 기울인 만큼은 보답하는가 아님 행운이 깃든건가. 감사하는 마음으로 삽니다 시인님. 늘 건안 향필 하시길 염원 드립니다^^	7/9 10:49

한영택

2015-07-08 23:24

사랑이란 거름을 듬뿍 담고
백 년 만에 한번 핀다는 행운목 꽃 대단한 행운을 잡으셨네요
행운목을 가져다 집에서 키워 보았지만 해가 지날수록 키만 숙숙~
꽃이 핀 걸 한 번도 보지 못했거든요~ 꽃이 궁금하네요~
집안의 행운도 가져오고~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세요.
윤춘순 시인님.


윤춘순	한영택 시인님. 고운걸음에 감사합니다. 대구는 사흘째 비내리는 날입니다. 따뜻한 커피가 생각나는 오늘 님의 가정에도 행운이 깃들기를 소망하면서~~~^^	7/9 10:54

생명이 있는 모든것에

어머니의 애창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