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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강사랑 문학서재

ㆍ작성자	강사랑
ㆍ작성일	2017-01-31 23:54

ㆍIP: 125.xxx.156

설빔

설빔

강사랑

알록달록 색동저고리
빨간 복주머니 안에는 아이의 웃음이
담겨 있다.

세상을 다 가진 소리
그 무엇도 부러울 것 없는
해맑음이 설빔에서 빚어나온 빛이다.

가을에 잘 익은 알곡 거두어서
내 색동옷 맞춰 주리라던
우리 어머니

한 이삼년 더 입으라고
내 몸보다도 긴 소매
한단 접어 올린다.

정월에 뜨는 태양을 붉은 치맛자락에
듬뿍 받아 내면 복이 온다던데
달빛도 없는 정월의 하얀 밤은
설빔 하나로 찬 가슴을 녹여 내린다.

내가 입었던 색동옷
이제 내 딸아이가 입고
곧 그 딸아이의 아이가 입으면
늘 찾아오는 설날에 색동옷 주인은
돌고 돌아 세월을 먹는다.

나에게도 아직 남아 있는 설빔의 설렘
앞의 숫자가 하나하나 바뀌어도
철없던 시절로 돌아가고픈 마음은
제자리걸음이다.

박미향

2017-02-01 04:54

그렇지요 지난 추억속의 설날은 참으로 기대가 컸던 시절 ㅎㅎ 새옷에 마음 설레이던 추억이 가득합니다 요즘이야 늘 사주는 옷이 더 편하지만요 한복이라는 설빔 좋은 시간들속에 쉬어갑니다, 올해도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고 문우님들의 우정 더 깊은 마음이면 좋겠습니다,,


강사랑	웃음이 좋으신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자주 뵙기를 소망합니다. 건강하시구요	2/2 18:14

여관구

2017-02-01 07:20

시인님 설빔 색동저고리를 입고
기쁘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모습 그대로 영원히 살고싶은마음
우리들의 소망이지요.
시인님의 고운 설빔에서
가족들의 사랑까지 잘 엮어놓으셨습니다.
언제나 고운시에 감사를 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강사랑	감사합니다. 여관구 시인님. 설날에 설빔이 빠지면 너무 쓸쓸해. . . 그 안에 모든 설움 다 넣어 씻어 내리지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2 18:16

오석주

2017-02-01 08:48

강사랑 시인님

설빔
알록달록 색동저고리
빨간 복주머니 안에는 아이의 웃음이
담겨 있다.

그렇죠
설날에 꼭 갖추어 입는 설빔
지금은 입고 세배을 받는 입장이지만
어릴적엔 입고 동네을 한바귀 돌아 다녔답니다
곱게 올려주셔 감사히 보았습니다
새해는 계획하신 모든일 소원성취 하시길요


강사랑	오석주 시인님 반갑습니다. 올 해도 설빔 입은 아이들한테 세배 많이 받으셨나요? 늘 행복하시고 기쁜 날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2 18:17

사방천

2017-02-01 10:10

강사랑 시인님의고운 시
설빔
고운옥고의 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삽사요


강사랑	사방천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 오늘 처럼만 건강하시길 바라면서 올 한해도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2 18:18

김이진

2017-02-01 10:10

알록달록 색동저고리
빨간 복주머니 안에는 아이의 웃음이
담겨 있다.

시인님의 글에
유년의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 봅니다.

세월의 깊이는 매년 다르지만
추억은 늘 그 자리에 있는 것을요.

시인님 정유년 새해 좋은 글 많이 빚으시고
늘 기쁨과 감사가 넘치시길 바랍니다.^^*


강사랑	김이진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인은 참 행복한 것 같아요. 그쵸. 올 한해도 멋진 시인으로 잘 살아가는 날 되시길 바라면서 행복한 저녁 되세요.	2/2 18:19

백설부

2017-02-01 13:42

설빔ᆢ
이제는 받는 쪽보단 선물하는 쪽에
가까운 나이다.
이번 설에 막내시누이가 선물해준
설빔은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들더라구요.
바로 입어서 인증샷도 보내고ㅎ
들떴던 기억이 나네요.
멋진 글 감사한 맘 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근사한 2월 되셔요~~


강사랑	받기 보다는 주는 쪽. 줄수 있는 마음이 얼마나 행복한지요. 백설부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2 18:20

김광섭

2017-02-01 16:39

오늘도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빙판길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만나는 사람마다 웃음을 선사하여
서로가 좋은 모습으로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즐거운 나 날 되시고
매일 매일 건강하시고
기쁘고 후회 없는 아름다운 삶 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인님~~!


강사랑	눈이 와서 좋았는데 빙판길에 넘어져서 고생한 딸래미가 안스럽습니다. 몇일째 입원해 있으니 말이예요. 조심한다고 했는데도 그랬을텐데 그래도 조심해야겠지요. 김광섭 시인님 오늘도 건강한 하루로 마무리 잘 하시고 낼 아침도 굿모닝이예요.	2/2 18:22

김문

2017-02-02 11:58

동년의 추억
새삼스레 떠올리는 설빔

시인님
고운 글에
너물다 갑니다
복된 2월 되세요


강사랑	설빔이라는 말이 참 옛말이 되고 말았어요. 김문 시인님 날씨가 무척 차갑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잘 챙기소요.	2/2 18:23

김영환

2017-02-03 06:55

"설빔" 고운마음 고운시심에 따뜻한 마음 담아봅니다
설빔 알록달록 색동옷의 되물림 그리고 설빔 색동옷에 얽힌
그리움과 설렘의 추억, 이젠 그마저 세월따라 되물림 되어야 하지요
고운시심으로 빚으신 멋진시 "설빔"에서 세월 비껴가는 추억에
그 시절의 설레임에 흠뻑 적셔봅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건안 향필을 빕니다


강사랑	김영환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2/9 09:01

주응규

2017-02-03 08:44

강사랑 시인님 가슴으로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에 마음 한자락 걸쳐 놓습니다
올 한해도 향기로운 시향으로 널리 사랑받는 문인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내일이 입춘이고 보면 이제 깊어만 가도 겨울도 서서히 물러 갈것입니다
춥다고 움추리지만 마시고 어깨 활짝펴고 힘찬 하루 열어가십시오
건안건필을 빕니다.^^


강사랑	주응규 이사님 고맙습니다. 올해도 열심히 달려봐야지요. 희망을 안고서 멋진 응원 다시한 번 감사드려요. 좋은 하루 되세요	2/9 09:02

정찬열

2017-02-03 22:03

"색동옷과 설빔"
향기깊은 시향에
마음한자락 쉬어갑니다.
내일이면 봄이 오는 문턱 입춘입니다.
부푼꿈 곱게펼치시고 즐거운 주말 행복하세요
강사랑 시인님!


강사랑	입춘이 지나고 나면 왠지 마음이 뒤숭숭 싱숭생숭. 벌써 마음은 봄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요. 하지만 아직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빙판길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2/9 09:03

석옥자

2017-02-03 23:10

시인님!
안녕하셰요? 알록달록 색동옷 단을 접어서 입고
저의들도 큰 손녀 색종옷이 막내손녀까지 입습니다
공감합니다 시인님!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동안 편히 지내셨는지요?
이제 내일이면 입춘이지요
모든 만물들이 싹을 틀 준비를 하고 있겟지요
곱게 집필하신 향필에 감사히 배독하고
인사드리고 갑니다
2월 한달도 축복과 함께 가내에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강사랑	출판기념회때 본 손주들이 설빔 입고 할머니께 세배하는 모습 눈에 선합니다. 다복한 가정 멋진 어머지 자상한 할머니 석옥자 시인님 참으로 멋지십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2/9 09:05

김수잔

2017-02-04 07:18

강사랑 시인님!

설빔은
정말 아름다운 마음과
전통인것 같아요
지금 이 나이에도
가끔 얼릴적 색동저고리
설빔을 꿈꾸어
요
너무 행복한 꿈에
정말 제자리걸음 하구 싶답니다
고운 시향 감사합니다.


강사랑	설빔 참으로 옛말이 되어버린 듯 합니다. 아름다운 우리 것. 예쁜 옷 설빔... 그 먼 곳에서도 설빔의 향기 전해 질까요... 찾아주신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김수잔 시인님.	2/9 09:07

강보철

2017-02-04 12:51

추억이 아니라 고운 기억을 간직한 설 빔
세배하면 돈이 아니라 양말, 귤 하나가 그리운 시절이 아른거립니다.

문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강사랑	오랜만입니다. 강보철 시인님. 어느 덧 졸업시즌의 2월이 되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2/9 09:08

김강좌

2017-02-04 21:04

고우신 그 모습에 설빔을
입으신 모습은
또 얼마나 이쁘실까 미소지어봅니다~^^
새해에도 다복하시고
좋은일만 가득 하시길 두손 모읍니다 ~!!


강사랑	김강좌시인님 감사드립니다. 봄은 저만치에서 오고 있는데 아직 찬서리 내려 춥습니다. 빙판길 조심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2/9 09:17

경규민

2017-02-05 07:16

네, 어릴적 모습이네요.
설빕!
아득한 그 옛날이 그립습니다.
누나가 입고 좋아하며 함께 세배다니던 추억!
아련이 떠우르네요
그래도 정이 있어 훈훈 하던 그시절!
다시올수는 없는 것인지
반복과 질시 원망과 미움
되섞인 작금의 세태에 경종을 울려주고 싶습니다.
즐거운 ㅎ주일되세요 시인님!


강사랑	경규민 시인님 반갑습니다. 좋은 어린날의 추억이 있다는 건 행복입니다. 아름다운 추억에 감사하는 오늘 하루 되세요	2/9 09:15

배정이

2017-02-05 10:25

시인님,
열심히 뛰었던 몸과 마음을
잘했다고 칭찬하고 위로하는 휴일~
편안하시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운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강사랑	배정이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내일을 향해 뛰고 뛰고 그리고 잠시 쉼하고 늘 오늘처럼 기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2/9 09:14

한기봉

2017-02-05 19:53

시인님
내리신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반갑습니다
"설빔" 옛 시절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설날이면 새옷으로 갈아입고 세배를 다니던 추억~~~
휴일의 저녁입니다
행복이 묻어나는 좋은 저녁 되세요


강사랑	기분 좋은 설날아침엔 역시 세뱃돈이죠. 복돈이라는 것이 크든 작든 다 좋아서 그냥 웃지요. 반갑습니다. 한기봉 시인님.	2/9 09:13

김정애

2017-02-05 20:13

어릴적 설날이면 설빔으로 색동옷을
장만 해 주신 울 엄니가 생각나게 하는
시네요.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강사랑	그 옛날엔 자식이 많아 젤 어린 자식만 설빔 해 주고 나머지 자식들에겐 양말을 많이 해 주셨지요. 새 양말 신어도 기분 좋은 설날아침. 김정애 시인님 감사합니다.	2/9 09:10

가혜자

2017-02-05 20:38

설빔의 설렘은
지금도 예전의 색동옷 꼬까옷 입을때처럼
돌고 돌아
엄마의 엄마가 입으셨던 ...

강사랑 시인님!
시향속에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강사랑	설빔 하나로 우리는 세월을 먹네요. 오늘 하루도 맛나게 먹어볼까요? 행복한 하루로 파이팅입니다. 가혜자 시인님 감사합니다.	2/9 09:11

이기영

2017-02-07 15:11

고운글 머물다 갑니다

설날 설빔 어울리는 느낌 으로 갑니다


강사랑	이기영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운영하시는 슈퍼는 늘 손님 가득이지요? 오늘도 기쁨 가득한 날 되세요	2/9 09:09

임금옥 2017-02-10 20:05	강사람 시인님 옥고에서 추억을 꺼내 봅니다 댕기머리에 색동저고리 입고 서배하던 그날이 스먼스멀 가슴 밖으로 걸어나오네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정유년 문운 창대하시길 손 모읍니다

김동호 2017-02-16 17:31	고운 글이네요... 제 시간을 아껴야겠습니다.

김병근 2017-12-27 13:55	시인님! 丁酉年 한 해도 5일 남짓 남았습니다 깊어가는 한 해의 끝자락 마무리 잘 하시고 무언가 결실의 포만감을 느낄 결산을 보시길 바랍니다 2018년 무술년(개띠해) 더욱더 건강한 모습으로 아름답고 축복 받는 새 날을 맞이하시고 시인님의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행운과 행복이 神의 가호 아래 충만하시길 기원드리며 소원하는 일들이 萬事亨通하시길 바랍니다. 곱게 빚은 글 설빔 에 머물다 갑니다

2월

시인들의 수다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00	능소화	27	강사랑	2017-06-18

99	연정	35	강사랑	2017-04-29

98	빛바랜 시간	34	강사랑	2017-04-12

97	you(너)	33	강사랑	2017-04-03

96	당신은 나의 초록등	43	강사랑	2017-03-09

95	나무의 꿈	36	강사랑	2017-02-24

94	방황	33	강사랑	2017-02-18

93	2월	47	강사랑	2017-02-09

92	설빔	45	강사랑	2017-01-31

91	시인들의 수다	61	강사랑	2016-11-29

90	오이도 연가	23	강사랑	2016-11-13

89	최선의 이별	43	강사랑	2016-11-01

88	홀로서기(겨울 등대)	39	강사랑	2016-10-11

87	할아버지와 손자	24	강사랑	2016-10-04

86	상사화	43	강사랑	2016-09-08

85	여름 더위	38	강사랑	2016-07-28

84	호수에 비친 소리 시	39	강사랑	2016-07-10

83	아버지와 노래	30	강사랑	2016-07-05

82	자아	61	강사랑	201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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