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민지
ㆍ작성일	2015-06-22 06:24

ㆍIP: 112.xxx.78

가뭄

가뭄

김 민 지

작열한 태양의 목마름이
마셔버려
검은 맨몸을 드러낸 강바닥

쩍쩍 갈라진 입은
물을 바라는 듯
그 모습이 허망하고 안쓰럽다

내 눈물로
적실 수 있다면
얼마든 울어 드릴 수 있으련만

토실한 알곡을 기대하던 농부는
콧노래 흥얼거리며
씨를 뿌렸는데

가냘픈 몸 겨우 가누며
하늘을 향해 뻗던 줄기도
목이 타들어 주저앉으려 하고

농심의 한숨을
갈라진 논바닥 사이로
밀어 넣어 보건만

물길이 막힌 하늘은
한줄기 물도
새어나오지 않는구나

6월 19일 새벽

강기영

2015-06-22 07:16

`김민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뭄이 넘 심하네요~~~
계곡도 말라가고 있네요~~
마음도 쩍쩍 갈라지듯 아프고요 ~~~ㅎ
이번주 부터 장마에 접어든다고 하니 억수(?)같은
비가 내리길 기다려 봅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김민지	농삿일괴는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애타는 마음은 같으리라 생각됩니다 강기영 시인님 이번에도 못뵌 듯요 편안한 한주 여시길 바랍니다~~^^	6/22 15:20

배정이

2015-06-22 07:41

`김민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광주에는 비가 많이 내렸는데
안동에는 논바닥이 계속 갈라지고만 있으니 큰일입니다.
토요일 날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다는 뉴스는 뻥!~이었습니까~
그나저나 우리 민지님 가게에 단비만 내리면 난 좋아좋아!~ㅎㅎ


김민지	오늘 빨래줄에 한가득 빼곡히 빨래를 널었는데 선배님 어쩔~~ 지금 비오네요 ㅠ 반가워 해야겠지요~ 가뭄에 애타는 시를 썼으니ㅠ 다 마른 빨래가 홀딱 젖어도 좋아라 해야것습니다 ㅋ	6/22 16:31

김미숙

2015-06-22 08:29

`김민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얼마전
시원한 단비가 와서 그래도
다행입니다
모두가 안타까웠던 가뭄
공감하며 고운 시향에 머물다갑니다


김민지	네 지금 시원스레 비님이 오십니다~~ 제 바람이 간절하여 하늘에 닿은거면 ㅎㅎ 감사합니다 김미숙 시인님 행복한 한주 여시기 바랍니다~~^^	6/22 16:32

김광섭

2015-06-22 10:17

농심의 한숨을
갈라진 논바닥 사이로
밀어 넣어 보건만

물길이 막힌 하늘은
한줄기 물도
새어나오지 않는구나......아..............^^**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김민지 시인님!


김민지	감사하게도 굵은 빗방울이 저의 애타는 마음이 닿았을지도요 ㅋ 행복한 월요일 입니다 김광섭 시인님 잘 계신지요~~^^	6/22 16:34

김기전

2015-06-22 13:18

김민지시인님 가뭄이 심해도 정말 심합니다
타들어가는 대지와 농부의 안타까운 마음을
글에서 고스란히 느낀답니다 반가운 비소식 기다리며
행복한날 되십시요 시인님


김민지	김기전 시인님 저번주는 협회행사에 교회에 연중행사에 여러모로 바쁜 주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주 여시기 바랍니다~~^^	6/22 16:36

김보규

2015-06-22 13:33

행사에서 못 봤는데 오셨는지요
사실 많은 분들을 반갑게 만나다보니
눈에 보이지 않음 지나치게 되더라구요

타들어가는 바닥에 의지한 곡식이며 야채며
무릇 살아있는 것들과... 농부의 마음에까지
가슴 조리며 아파하던 시향에 동감으로 머물며
다음날 반갑게 내리던 빗님에 그래도 조금은 해갈
은 되었는지요 ~행여, 그날도 안 왔는지요?


김민지	참석했습니다 저도 못뵌 듯요~~ 조금 늦게 도착한 것도 있구요 담 행사땐 꼭꼭 뵙겠습니다~~ 편안한 한주가 되셨으면 합니다~~^^	6/22 16:39

문재평

2015-06-22 20:06

가뭄이 요즘 심각합니다
하늘의 뜻이기에 어찌 할 순 없지만..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관리 잘 하십시요 시인님^^


김민지	하루일과가 이제사~~ 퇴근입니다 퇴근이랄 것도 없지만요 아래층 출근 위층으로 퇴근이라서요 문재평 시인님 시원하게 소나기도 내려주고 월요일 기분좋게 시작합니다 한주간도 이렇게만 쭉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시인님께서도 그러하시지요 즐밤되시기 바랍니다~~^^	6/22 21:41

신홍섭

2015-06-22 21:22

물길 막힌 하늘 엊그제 비가왔습니다. 만
아직은 부족합니다. 소록소록 알맞게 내려 농심을 풀었으면 합니다.
고운 시향 고맙게 보고 갑니다. 편안한 밤되십시요. 김민지 시인님!


김민지	좀전에 안동은 제법 퍼부었습니다 그나마 쩍쩍 갈라진 입 속으로 물을 좀 축였기를 바래봅니다 신홍섭 시인님 편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6/22 21:44

곽철재

2015-06-22 23:38

수요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니 우리 모두 비를 기대해봅시다. 김시인님의 고운 마음 때문이라도 비가 꼭 올겁니다.고운시 잘 보았습니다.


김민지	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곽재철 시인님 그래서 그런지 시원합니다 편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6/23 23:13

한영택

2015-06-23 19:39

가뭄으로 농심의 시름은 깊어갑니다
적은 비가 내렸지만, 가뭄이 이제 해갈되려나요~
장마가 시작된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단비가 내려 곳곳에 그동안의 시름을 말끔히 덜었으면 합니다.
행사 날은 혼자 조용히 가버렸어요~ 다음엔 함께 하세요~
고운 글에 다녀갑니다.
좋은 날 되세요.
김민지 시인님.


김민지	아~ 저녁을 함께한다는 소식을 못들어서 그랬던겁니다 ㅠ 아쉬웠어요 저만 빠진 듯요~~ 한영택 시인님 편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6/23 23:15

유필이

2015-06-23 20:03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논바닥을 바라보는 농심은 속이 새까맣게
다 타들어 갈 것입니다.
김민지 시인님 행사 때 짧은 만남이었지만
잠시라도 인사를 나누게 되어서 무척 반가웠답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김민지	네 저도 넘 반가웠습니다 왠지 낯설지가 않던걸요 지회장님 넘 감사합니다~ 제가 먼저 찾아가서 뵈야하는건데요 편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6/23 23:19

주응규

2015-06-24 09:23

김민지 시인님 곱게 내리신 고운 시향에 머물러 갑니다
메르스와 가뭄으로 온나라가 걱정에 휩싸였습니다
하루 빨리 국민의 근심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곧 모든 근심걱정이 풀리겠지요
어네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민지	감사합니다 그중 한 가지 걱정은 우선 접어두어도 될런지요 비님이 오셔서 한시름 놓은 듯합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6/25 22:06

박경표

2015-06-25 07:06

하늘을 바라본 농심 네가 사느냐 비가 와야지
인간이 만든 공해로 자연은 노하고 세계가 요동하는 시대
원인이 없는 결과가 없듯이 자연을 파괴한 인간에게 주는 벌과 같습니다.
요나의 회개같이 진실한 인간의 삶이 요구됩니다.
이 딸 불쌍히 여기소서 잘 보고 갑니다.


김민지	감사하게도 비님이 오십니다~ 편안한 밤 되셨으면 합니다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6/25 22:08

박정근

2015-06-25 21:42

김민지 시인님~
드디어 그렇게 갈망하던 비가 오십니다
촉촉한 비내음 속에서 내리신 시향에 다녀갑니다
뵈올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편안한 쉼 누리는 행복한 밤 되세요~~^^


김민지	빗소리에 잠은 도망가고 저는 잡으러가고~ㅋ 오랜만에 고요속에서 들려오는 빗소리 차분해 집니다~ 좋은 꿈 꾸시길요~~^^	6/26 03:51

정찬열

2015-06-25 21:56

농심에 목이마른 갈증을 풀어줄
장맛비가 내리네요
이곳 광주에..
여름행사에 반가웠습니다.
늘건안하세요 시인님!


김민지	네 저두요 ^^ 기분좋은 새벽입니다~ 행복한 꿈 꾸시고 저절로 기분좋아지는 금요일을 만났습니다 즐거운 날 되시길바랍니다~~^^	6/26 03:54

물을 머금은 무언가는...

파란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