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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희선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희선
ㆍ작성일	2016-04-23 21:08

ㆍIP: 210.xxx.175

모란의 꿈

모란의 꿈 / 김희선

햇살 고운 봄날
대로변에 하늘하늘
우아한 몸짓
봄바람에 일렁이는
붉게 익은 꽃잎이 탐스럽다

아버지가 좋아하셨던
애달픈 꽃
유년의 뜨락에 피어있던
그 모습이 반갑다

종갓집 맏이로 본가를 떠나
삭막한 도시의 일상 속에
부귀도 영화도
부질없는 꿈이었음을

툭 툭, 떨어져 버린
모란의 슬픈 꿈처럼
아버지의 소박한 꿈도
정년을 다 채우기도 전에
낙엽 따라 허망하게 떠나갔다

김인숙

2016-04-23 22:03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희선 시인님
안녕하셔요~^^
아버지가 좋아하셨던
애달픈 꽃
모란꽃 곱고도 애잔한 꽃
마음에 담아 감사히 봅니다
늘 감사합니다 시인님 고운밤 되세요~^^


김희선	김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아버지가 도시를 오가며 시골집 뒤뜰에 심어둔 꽃이었지요.. 어린 마음에도 참 예쁘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대로변에서 만난 그 꽃에서 아버의 생전 모습을 떠올렸답니다.~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편한 잠 주무시고 고운 아침 맞이하세요.~^^*	4/25 00:00

김이진

2016-04-23 22:14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붉은 모란의 몸짓에
아버지를 향한 애잔한
그리움이 가슴을 뭉클하게 하네요.
4월의 마지막 주말 행복으로 채색하시길 바랍니다.^^*


김희선	김이진 시인님, 반갑습니다.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꽃이라서 더 애틋한 마음이었답니다.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4/25 00:10

이정규

2016-04-23 22:19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희선 시인님 ~~올려 주신 모란의 꿈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편하신 주말 밤이 되십시요 !


김희선	이정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즐거운 휴일 되셨지요.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편한 밤 되세요.~^^*	4/25 00:13

김흥님

2016-04-23 22:22

문득, 모란동백의 노랫가사가
떠오르는것이,,

소담스럽게 피어난 모란에게
자꾸만 눈길이 가는것은
향기가 없어도 끌림이 있는
미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시인님에게 특별한,
아버지를 보고싶게 만드는 꽃
모란의 애잔한 시심에 거닐다 갑니다


김희선	김흥님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모란은 제겐 특별한 꽃이지요.. 아버지의 소박한 꿈이 담겨있는 꽃이라.. 매년 이맘 때 쯤이면 탐스럽게 피어난 모란꽃이 애잔한 그리움으로 다가오네요..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깊은 잠 주무시고, 고운 아침 맞이하세요.~^^*	4/25 00:17

오석주

2016-04-23 22:36

안녕하세요
김희선 시인님!
사랑하신 아버지를 애잔하게 그리셨네요
짠한 마음으로 감사히 보았습니다
편하신 밤 되시길요 시인님~!


김희선	오석주 시인님, 반갑습니다. 길을 가다가 모란꽃을 만나면 발걸음을 멈추고 오래도록 눈맞춤을 하곤 하지요..아버지 생각에..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4/25 10:44

김강좌

2016-04-24 00:29

소복하고 탐스럽게 피는
모란꽃을 보며
넉넉한 기쁨을 찾곤 합니다~^^*
꽃처럼 고운 향기로
머무시는 곳 어디서나
행복으로 가득 채움 하시길 두손 모읍니다 ~^^*


김희선	김강좌 시인님, 반갑습니다. 모란꽃은 빛깔도 아름답지만 큰 잎이 참으로 소담스럽지요..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행복 가득한 봄날들 되세요.~^^*	4/25 10:46

곽철재

2016-04-24 05:30

유년의 뜨락에 피어있는 모란의 추억이 아름답고도 애잔합니다. 이제 우리들은 아무래도 추억이 꿈보다 많은 나이가 되었지요. 꿈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고운 추억은 참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해줍니다. 아버지와의 추억도 많이 떠올리며 행복해하시기기 바랄게요


김희선	곽철재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러게요.. 이젠 미래보다 과거의 시간에 더 마음이 이끌이는 건 켜켜이 쌓인 추억의 무게 탓이겠지요.. 모란꽃을 유난히 좋아하셨던 아버지 생각에 가슴이 뭉클했지요..유년의 뜨락에 곱게 피어 있던 그 모습 그대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셔서 전원의 꿈을 펼치시고 싶으셨던 아버지의 소박한 마음을 알기에...더 안타까운 마음이었답니다. 틈틈이 나무와 꽃을 심으시고 가꾸셨던 그 꿈을 이루지도 못하시고...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행복한 한 주 되세요.~^^*	4/25 11:02

경규민

2016-04-24 16:01

모란꽃을 보며 아버님 생각을 하시는 군요
많은 추억이 담겨있는 시심에 옷깃여밉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만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은 하루도 즐겁게보내세요.


김희선	경규민 시인님, 반갑습니다. 모란꽃을 유심히 바라보면서 아버지가 평소 소망하셨던 꿈을 생각하면서 마음이 울컥했답니다. 전원생활을 그리워 하셨지만. 도시에서의 삶을 놓을 수 없었기에.. 주말마다 오르내리시면서 그리 가꾸셨던 꿈이었는데..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행복한 봄날들 되세요.~^^*	4/25 11:05

문익호

2016-04-24 17:46

아버지가 좋아하셨던
애달픈 꽃
유년의 뜨락에 피어있던
그 모습이 반갑다

시인님
가슴에 곱게 핀 꽃을 봅니다.
떨어지지 않는 ...


김희선	문익호 시인님, 반갑습니다. 아버지의 꿈이 담긴 꽃이라 마음이 애잔했답니다.. 부귀 영화를 상징하는 화려하고 도도한 꽃이라지만 그 마지막 모습은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그러게요..모란을 목단꽃이라고도 하지요.. 제 가슴안에 영원히 담겨있는 꽃이랍니다.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햇살 가득 행복한 날 되세요.~^^*	4/25 11:10

주응규

2016-04-25 08:56

곱게 빚어내리신 고운 글향 마음으로 음미하며 머물러봅니다
꽃향기 가득한 계절 신록도 푸르게 푸르게 짙어갑니다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 활짝 피우시고
걸음걸음 행복과 동행하는 아름다운 날 되십시요.


김희선	주응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봄꽃들이 지나간 자리에 푸른 잎들이 싱그러움을 뽐내고 있지요..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이사님께서도 봄빛 가득 행복한 날들 되세요.~^^*	4/25 11:13

김은정

2016-04-25 11:04

모란꽃과 아버지의 기억이
함께 어울려
시인님의 마음을 울리시는군요.
모란꽃의 꿐
감사히 봅니다.


김희선	김은정 시인님, 반갑습니다. 꽃은 예쁘게만 바라보아야 하는데 탐스럽게 피어있는 그 모습이 애잔하게 가슴을 파고들더군요.. 그 꽃이 지듯이 떠나가신 아버지.. 그리고 이루지 못하셨던 소망... 꽃은 지면 다시 기약이 있지만.. 다시는 뵐 수 없는 아버지...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봄 햇살처럼 고운 날 되세요.~^^*	4/25 11:19

김광섭

2016-04-25 13:10

모란의 꿈~~!
호로록 까꿍 ^^**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4월 마지막 한 주일을 시작하는 월요일
활짝 열린 마음으로 좋은 기운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잘되시기 바랍니다.
김희선 시인님! 아이 참^^**


김희선	김광섭 시인님, 반갑습니다. 맑은 햇살이 참 고운 날이네요.~ 시인님의 고운 발자취가 정겹게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4월도 벌써 마지막 주가 되었네요.. 시인님께서도 남은 4월의 시간 내내 행복하세요~^^*	4/26 10:05

윤춘순

2016-04-26 08:40

김희선시인님. 하도 붉어 하도 큰꽃이라
유년의 뜨락엔 목단꽃은 이맘때쯤이면 피어나네요.
아버지가 좋아하던 꽃으로.. . .
곱게지펴주신 시향에서 그시절을 떠올리며
기분좋은 머무름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안에서 행복하세요.


김희선	윤춘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화려한 빛깔과 큰 꽃잎은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넉넉해지지요..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꽃이라 제겐 더 특별하고 애착이 가는 꽃이랍니다. 고향집 뒤뜰에 다소곳이 피어있던 그리운 그 꽃을 대로변에서 반갑게 만났지요..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햇살 고운 봄날 행복한 날 되세요.~^^*	4/26 10:14

조정덕

2016-04-26 18:02

김희선 시인님

반갑습니다
모란에서 슬픔이 묻어 납니다
가슴 아리는 추억속의 꽃이군요
행복한 저녁 되십시요~~~^^


김희선	조정덕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유년의 뜨락에 아버지가 심어 놓으셨던 모란꽃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겨보았답니다.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행복한 밤 되세요.~^^*	4/27 21:58

김수잔

2016-04-28 11:50

유년의 뜨락에 피어있던
아버지가 좋아하셨던
애달픈 꽃 모란~
마음이 애잔해 집니다
아버지를 그리워 하시는
시인님의 고운 글에 감사히 머물고 갑니다
행복한 봄 되세요 김희선 시인님!


김희선	김수잔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가서 꽃과 나무를 가꾸며 여생을 보내고 싶어 하셨던 아버지의 소박한 꿈이 담겨 있는 꽃이라 더 애잔한 마음이었답니다.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행복한 봄날들 되세요.~^^*	4/28 22:02

정병근

2016-04-29 09:57

모란은
고귀한 인격을 말하고 품격 있는 인생을 말하는
꽃중의 왕으로서 민화에도 모란이 자주 등장 아는 걸 봅니다

모란의 꿈처럼 가히 김희선 시인님의 아버님의 꿈이
어떠 하셨는지 시향으로만 봐도 짐작이 가옵니다.

애잔한 그리움이 쌓여가는 고운 시향에 젖습니다. 김희선 시인님~^^*


김희선	정병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종갓집 종손으로 태어나셔서 부모님과 어린 자식을 고향집에 두고 도시 생활에 적응하는 일이 그리 녹록치 않은 아버지의 삶.. 어릴 때 부모님 떨어져 있었던 시절을 원망을 했던 제가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던 유년의 뒤뜰에 붉게 피어있었던 모란꽃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답니다. 공무원이셨던 아버지의 남은 꿈은 정년 퇴직 후에 다시 고향집으로 돌아가셔서 전원 생활을 하고 싶어 하셨지요.. 깊은 댓글로 함께해주신 마음 고맙습니다. 남은 4월 시간도 행복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4/29 13:48

배정이

2016-05-17 20:02

조영남의 노래가 스치면서
우리 아버지들의
그때 그 모습들이 그려집니다.
모란의 꿈에 그려진 아버지 모습
가슴이 뭉클합니다.
시인님,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


김희선	그때 아버지가 도시로 나오시지 않으셨다면 아버지의 소박한 꿈은 이루어 졌고 저는 어느 촌부의 아내가 되어서 농사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겠지요.. 마음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배정이 시인님^^*	5/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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