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문재평
ㆍ작성일	2017-01-16 21:18

ㆍIP: 124.xxx.221

초로初老의 나이가 되어

초로(初老)의 나이가 되어

靑雲 문재평

초로의 나이가 되어

삶을 허락한다면

자연을 벗 삼아 살고 싶네

봄날 연분홍 꽃에 취해 설레임에 시를 쓰고

보리밭을 거닐고 싶네

미움 서운함

번민과 아픔을 떨궈내고

용서와 화해를 구하고 싶네.

아침 해를 보는 것이 감사요

축복 아니겠는가

더는 부를 바라지 않으며

헛된 망령의 명예욕도

내려놓고 싶네.

가끔은 삶이 버거워

몸도 아프고

하나둘 떠나갈 때

예견된 일이지만 서글퍼 눈물이 나

세상의 영원한 것은 없으며

그 많은 죄를 어찌 갚아야 할지

두렵네.

비우고 내려놓는 연습을 하려고

아끼는 물건 남에게도 나눠 주고

자연으로 돌아가 쉼을 얻는 준비

죄상을 적고 눈물로 참회의 기도를 드리고 싶네

마지막 양심 고백 선처를 구하며….

2016. 1. 16

* 초로 初老 : 노년에 접어드는 나이, 또는 그런 사람.

예전에는 흔히 40, 50대를 불렀으나 수명이 늘어난 요즘은 50, 60대를 말한다.

제가 생각하는 초로의 나이는 이순耳順

육십 부터라 생각합니다.

다가 올 노년을 생각하며 써 보았습니다.

백설부

2017-01-16 21:56

그렇게 노년을 보내는 것도
아름다울 것 같네요.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질 때
진정한 평화가 온다는 것을
믿고 싶네요.
멋진 글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한 밤 되셔요~~


문재평	젊을 땐 앞만 보고 달렸지만 나이가 먹을수록 느림의 미학이 아니겠는지요. 시인님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1/17 20:36

장계숙

2017-01-17 11:31

에구,~
슬퍼집니다.
초로의 나이가 다가오니...
무소유로 얻는 것이 많겠지요?
바로 자연을 보기 시작하고
느끼고 사랑한다는 것.
우리도 그 자연의 들꽃 보다 못한
미미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얻는 감사.
모든게 살아있음의 감사가 될것 같습니다.


문재평	초로의 나이가 한 15년정도 남은 것 같습니다 ㅎ 미리 준비 잘 해서 노년을 멋지고 아름답게 꾸며 보려구요 시인님 고맙습니다 시인님의 좋은 들 항상 배독합니다.	1/17 20:37

구분옥

2017-01-17 11:56

시인님 멋진 시향에 젖어
자신을 뒤돌아 봅니다
뭔가 그리 바쁜지 뭐가 그리 힘드는지
온통 세상에 나혼자 고뇌 다 짊어지고
사는것 처럼 불평 불만으로
자신을 홀대 하며 혹사 시켰습니다
절로 고개 숙여 집니다

잘 배독하고 갑니다


문재평	맞아요 시인님 바삐 사라다보니 놓치고 보지 못 하는 것이 참 많습니다 알게 모르게 죄도 많이 짓구요 그남아 시를 쓰니 위안이 됩니다 노후에도 아름다운 시를 쓰며 멋지게 살고 싶습니다^^	1/17 20:42

김광섭

2017-01-17 14:55

향기로운 시 고맙게 봅니다
밝은 얼굴을 하세요.
얼굴 밝은 사람에게 밝은 운이 따라온데요.
오늘도 화기애애하고 활짝 웃는 하루 되세요 ♡사랑합니다
시인님~~!


문재평	김광섭 시인님의 좋은 감사합니다 밝은 얼굴로 살겠습니다 정유년 복 짓는 삶이 되십시오 시인님^^	1/17 20:43

여관구

2017-01-17 20:28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랫만에 찾아와 인사올립니다.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시인님은 초로(初老)인생이지만
저는 초로(草露)인생(人生)인것 같습니다.
이것도 나이라고 주위의 친구들이
하나둘씩 하늘이슬따라 떠나는것을 볼때
제 모습을 보는것같아 안타깝습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마음편히
쉬어갑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자주 연락합시다.


문재평	여관구 시인님 반갑습니다 저 또한 시인님의 서재에 들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앞으로 종종 찾아뵙겠습니다 아름다운 노년 멋진 글 많이 쓰십시오 건강과 평안을 기원드립니다^^	1/17 20:45

석옥자

2017-01-17 21:51

시인님! 안녕하셰요?
오랜많에 찾아뵙습니다
쌀쌀한 엄동 설한에 건강
유의하시고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늘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시인님!


문재평	석옥자 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겨울이 매섭습니다 각별히 건강관리 잘 하십시요 정유년 복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시길 바랍니다^^	1/18 20:01

박근철

2017-01-18 07:57

비우고 살아야지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자신도 모르게 착 달라붙어 있는 욕심을
눈치 채지요.
하지만 비움의 마음이 있다면
하나씩 내려 놓고
가을 같은 초로의 삶에도
나름의 목적 같은 것이 생기겠지요.


문재평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인님 말씀처럼 비우고 살아야하는데 그렇게 쉽지만은 않네요 현실이.. 그래도 노력하렵니다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1/18 20:02

류동열

2017-01-19 08:37

시인님안녕하세요
꽃보다 더 아름다움을 주는 글입니다
나이든 저로선 생각을 많이 생각해합니다
시작인데 멋지게 출발을 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문재평	류동열 시인님 반갑습니다 지금은 40중반이지만 훗날 초로의 나이를 생각하며 글로 옮겨보았습니다 따뜻한 마음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1/19 22:26

장병길

2017-01-19 15:05

추운 겨울이지만 따스한 글이 있어
훈훈한 날입니다
가슴 촉촉하게 적시고
감사하는 마음 시인님에게 드립니다
^^


문재평	장병길 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훗날 다가 올 아름다운 노후를 그려보았습니다 날씨가 눈도 많이 오고 추워진다니 건강에 유념하십시오 감사합니다^^	1/19 22:28

윤재철

2017-01-20 03:21

문재평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 서재에 첫방문이지만
예전부터 그명성 알고있어요
저보다 먼저등단한 칭구가선물준
2015년 명인명시 에 시인님 시를
접해슴니다
먼저저의 서재에 인사해주심
감사함니다
시인님 께서 곱게써내린
무소유 자연예찬 시심에
잘머물다 쉼하고 감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문재평	시인님 반갑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많이 배우고 노력하여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따뜻한 관신과 사랑 감사합니다.	1/20 21:53

주응규

2017-01-20 09:38

곱게 마음으로 지펴 놓으신 글에 마음의 군불을 데워봅니다. 오늘이 큰 추위라는 뜻의 24절기중 대한 입니다. 소한의 얼음 대한에 녹는다.라는 속담처럼 사실상 대한이 소한보다 덜 춥지요. 그래도 대한을 맞아 눈이 하얗게 내렸습니다. 소한도 대한도 지나고 나면 이제 꽃피는 춘삼월이 오겠지요. 정유년 올한해도 크나큰 기쁨 함께하시고 가정에도 행복이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시인님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문재평	주 시인님 바쁘실텐데 잧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1/20 21:54

이기영

2017-01-20 17:00

비우고 다른것으로 채우지 말고
그냥 순수한 가슴처럼
그리고 싶습니다''고운날되세요


문재평	비우고 내려놓은 다는 거, 참으로 어려운 수행 같습니다 시를 쓰며 많은 것을 배웁니다 자연을 보며 행복을 느끼구요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시인님^^	1/20 21:56

한파 속에서2

고드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