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문재평
ㆍ작성일	2017-09-25 22:04

ㆍIP: 110.xxx.54

밤송이(밤)

밤송이(밤) / 문재평

그집 주위엔 목줄을 하지 않은 사냥개가 소리 없이 으르렁거렸다.

경계가 삼엄해 외면했던 지난날

자궁 속 양수를 보호하고 대업을 이루기 위한 필요 불가결 선택,

최후의 방어막 독침으로 철조망을 쳐

개미 새끼조차

허락치 않은 독불장군,

음산한 기운만 감돌다.

하지만 태생이 모난 것이지

속마음은 따뜻한

어미의 사랑

외부와의 접근을 완벽히 차단

끝내 목적을 이루는.

돌이켜보니

오뉴월 낯뜨거운 정사를 치뤄

민망하기 짝이 없던

시절을 지나 추석 무렵

스스로 문을 열고 반길 것이기에

채근은 금물,

어미는 산고 끝에 튼실한 삼 형제를 잉태하다.

가시에 찔릴까 눈치를 살피다

이제는 삼 형제를 얻기 위한 혈투

결국 인간의 이기심이

산짐승을 밀어내고

목적을 달성하다.

급기야 쥐구멍을 막는 지뢰 뇌관으로

변신하는 신의 한 수.

여관구 2017-09-26 07:04	"돌이켜보니 오뉴월 낯뜨거운 정사를 치뤄 민망하기 짝이 없던 시절을 지나 추석 무렵 스스로 문을 열고 반길 것이기에 채근은 금물, 어미는 산고 끝에 튼실한 삼 형제를 잉태하다." 시인님 우리의 삶을 잘 그려놓으셨네요. 오랫만에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잘 계셨지요. 자주 찾아뵙지못해 죄송합니다. 언제나 의미있는 시에 마음을 적셔 봅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황순모 2017-09-26 21:14	문재평 시인님 , 아침저녁 고르지 못한 일교차에 감기등 환절기 건강에 신경쓰셔야 될듯합니다 오늘도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시인님 곱게 역어 펼치신 옥고 발길 멈추어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편안하고 행복한밤 되십시요~~!!^^

권경희 2017-09-26 22:12	문재평 시인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최후의 방어망으로 고슴도치 처럼 독침을 꼼꼼히 치고 은밀하게 두쌍둥이도 아닌 셋쌍둥를 거뜬히 해산하네요. 가을이란 계절은 이렇게 풍성함을 안겨주네요. 시인님 멋진 시심에 흠뻑 물들이고 갑니다. 선물같은 하루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김광섭 2017-09-27 11:19	후드득 빗방울 소리에... 휘둥그레 눈망울 놀라는 촉촉한 하루입니다 즐거운 날 되세요 시인님~~!!!!

문장우 2017-09-27 11:36	시인님의 시심에 삶의 요묘한 진리를 다시한번 느껴봅니다 가을비가 내리는 날입니다 언제나 내면의 마음을 노래하고 기쁨의 몸짓으로 이 좋은 계절에 조국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배정이 2017-09-27 11:38	성숙한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립니다. 시인님, 몸과 마음에 행복한 쉼표를 주는 차 한 잔 여유롭게 드시고 오늘도 내일도 소중한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좋은 글 감사히 배람하고 갑니다.^^

이민숙 2017-09-27 20:52	가시에 찔릴까 눈치를 살피다 이제는 삼 형제를 얻기 위한 혈투 결국 인간의 이기심이 산짐승을 밀어내고 목적을 달성하다. 급기야 쥐구멍을 막는 지뢰 뇌관으로 변신하는 신의 한 수. 변신 하는 신의 한수 글이 참 즐겁습니다 솔직 담백하여 아름다운 시어를 덕지덕지 붙이지 않아도 쏙 들어 오니요 시인님 글 잘 보앗습니다 시인의 향기 요즘 꿈틀대고 있겠지요 서재에 글을 두루 보고 갑니다 좋은날 되세요 시인님 ^*^

석옥자 2017-09-27 22:23	시인님! 그간 안녕하세요? 가을비 내리는 날 편히 잘 계시는지요?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날씨가 곧 서리를 부르게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풍요로운 가을에는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 합니다.

김상훈 2017-09-27 22:30	내 눈앞에 분명히 펼쳐져 있던 것들, 고개 한 번 돌리고 나면 없다 변함없이 영속성을 믿었던 것들, 마치 지우개로 지운듯 없어지곤 한다 그렇거나 말거나 온갖 만상을 보여주는 하늘만 그대로다 그리하여 미소 한 번 씩 짓고 지나갈 일이다 밤2, 잘 읽고 갑니다.

주응규 2017-09-29 08:59	가을빛으로 가득한 날에 시인님께서 내리신 좋은 시심에 마음 흥건히 적셔봅니다 가을속으로 가을속으로 빠져드는 요즘입니다 가을에 도취되어 아름다운 시향 가득 수확하는 계절되십시오 우리민족의 최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훈훈한 가족애 넘치는 명절되십시오 가정내 행복이 가득하시길 빌며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전경전 2017-09-30 17:18	추석명절 연휴의 시작이자 9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동안 각자의 일상에서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안전하여 편안한 귀성 귀경길 되시길 바라고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장종섭 2017-09-30 20:12	시인님 ~ 기나긴 터널같은 중추절의 연휴 건강한 맘으로 좋은글 집필하시는 시간 되시길 응원 합니다^^

한기봉 2017-09-30 22:03	최후의 방어막 독침으로 철조망을 쳐 개미 새끼조차 허락치 않은 독불장군, 음산한 기운만 감돌다. 집필하신 깊은 시향 마음깊이 담아보고 갑니다 구월의 마지막 주말의 저녁입니다 민족 대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마음은 벌써 고향의 넉넉한 품으로 달음질을 치고 있습니다 어느 하룻길에 비추는 가을의 햇살은 너무도 따뜻하고 풍요로워 마음은 어느 산기슭 풍경속으로 숨어 들고 있습니다 모쪼록 가족 친지분들과 풍성하고 넉넉한 한가위 되시길 소망합니다

정찬열 2017-09-30 23:04	유래없는 긴연휴 가 시작된 주말 밤입니다. 코스모스 반기는 고향찾아 발길 바쁘실 문우님 풍성한 중추가절에 행운이 충만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늘 건안 하세요 이제는 삼 형제를 얻기 위한 혈투 "밤" 곱게지피신 글 잘 배독하고 갑니다.^^ 문재평 시인님~~!

김나현 2017-10-04 01:11	시인님 오늘은 한가위 명절입니다 친지분들과 맛있는음식도 많이드시고 정도 나누시는 풍요롭고 즐겁고 행복한 명절 연휴 되시길 빌며 정성으로 집필하신 고운 시향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류등자 2017-10-08 22:40	문재평 시인님 한가위 명절잘 보네셨는 지요 집실 하신 시향 마음 속에잘 보관해 모시고 갑니다 .추석후 쓸쓸한텅빈 마음 .채울수 없어 가을 가랑 잎에 줄거움 찿으시고 벌건 다풍 처럼 물들어 가세요

오철수 2017-10-18 16:07	무재명 시인님~ 안녕하세요, 지난 9월에야 등단한 ‘새내기, 인사드립니다. 곱게 지펴주신 향필에 마물며 배독합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안 건필 하시기 바랍니다.

장종섭 2017-10-28 04:45	잘 익은 가을이 수줍게 고개 숙인 모습에서 사랑스럽습니다 시심이 샘솟는 산과 들처럼 멋진 작품 생산하시길 응원합니다 반가운 시인님^^

류등자 2017-11-01 10:26	11월의첯날 입니다 곱게 저민 향필에 머무러 시인님의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빌면서 낙옆지는추운날 건필 하십시요

김기전 2017-11-03 21:35	문재평 시인님 밤2..... 곱게 피워내신 고운 시향에 마음 한자락 내려놓고 갑니다 11월의 첫 금요일도 저물어 가네요 올해도 2개월밖에 남질 않은것 같습니다 올해 계획 하시던 일 알찬 마무리로 소원 성취하시고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임세규 2017-11-05 13:11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침 저녁으로 이제는 계절의 끝이라 알리는 바람이 선선 합니다. 고운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김병근 2017-12-28 13:42	시인님! 丁酉年 한 해도 며칠 남짓 남았습니다 깊어가는 한 해의 끝자락 마무리 잘 하시고 무언가 결실의 포만감을 느낄 결산을 보시길 바랍니다 2018년 무술년(개띠해) 더욱더 건강한 모습으로 아름답고 축복받는 새날을 맞이하시고 시인님의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행운과 행복이 神의 가호 아래 충만하시길 기원하며 소원하는 일들이 萬事亨通하시길 바랍니다. 곱게 빚은 글 밤2 머물다 갑니다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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