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미리
ㆍ작성일	2014-11-05 13:51

ㆍIP: 119.xxx.193

거문고 타는 밤

/ 향린 박미리

내 오늘은
무슨 일 있어도
저 달과 한 잔 해 보련다

추색에 취했는지
오동에 걸터앉아
내려 올줄 모르는 달이시여
그러지 말고
내 잔 한 잔 받으시오

뒤척이던 잠도 털고
추야 秋夜에 홀렸으니
벗하여 한 잔 대작 어떠시오

묵화치던 황진이처럼
한 수 풍월 읊어가며
주거니 받거니
그러다 보면
그댄 절로 벽계수 되고

월하정인 따로 있으리오
사부작 사부작 거문고 타며
그리움 부추기는 *오동추야를
그 아니 취하고 베기리이까

*오동추야 梧桐秋夜 : 오동잎 지는 가을밤

신승준

2014-11-05 14:21

이 계절 이밤에 딱 맞는 詩句입니다.
좀 더 나아가면 밤이 아니면 어떻겠습니까?
아니 되면 낮달이라도 불러 동무하며
마시리...

늘 행복하시길 축원합니다.


박미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건안하지시요? 고운 추임새 감사 드려요^^ 활기찬 한 주 여시고 오늘도 행복하소서	11/10 12:28

배정이

2014-11-05 15:04

아~이!!~~취한다.~ 제주댁이 권하는 알싸한 시 한 잔 받아 마시니 내 아니 취할 수 있겠나!~~딸꾹!!~~
미리가 날 업고 가든지 응급차를 부르던지 알아서 하시게나~ 딸꾹!!~~ㅎㅎ


박미리	아이구~ 배시인님 요기서 이러심 아니 되옵니다 ㅎㅎ 멀어서 부축도 못 하는데요 ㅋ 담엔 증말로 한 잔 해야 겠구만요^^ 흥겨운 장단 감사드려요 상큼한 월욜 운행하소서^^	11/10 12:30

정태중

2014-11-05 16:07

고운 달밤에 마음 내려놓고 싶네요
내가 막걸리는 쫌 하는디
저 달을 술잔삼아 마시면 함께 하지 못할 까닭있겠어요
암 ~못베기제


박미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아, 그러시군요 ㅎ 달과 벗하여 흥건히 대작 하셔 보입니다 ㅎ 활기찬 한 주 되시고 건강하세요^^	11/10 12:32

홍대복

2014-11-05 16:39

시인님!
기온은 떨어져 차지만
하늘에 걸린 흰구름이 참으로 고운 날입니다
볕 고운 가을날
누군가와 차 한 잔 나누고 싶은 날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도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러 편히 쉬어갑니다
늘 행복 가득 지으시는 고운 날 되세요.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평안하시지요? 따뜻한 차도 좋지만 이왕이면 벌여 놓은 판에 한 잔 드시고 가셨길요 ^^ 오늘도 행복 여정 되소서^^*	11/10 12:33

정찬열

2014-11-05 22:13

추야장밝은밤에 한잔술이 ...
벽계수 놀던 보름밤이 가차워 옵니다.
고운시향에 함께하다갑니다.
고운밤 되세요


박미리	어서 오세요 시인님 반갑습니다 한 몇일 보름달에 호강하였습니다 함께 해 주시어 고맙습니다 활기찬 한 주 되시길요^^	11/10 12:34

황은경

2014-11-06 05:05

황진이 대령이요..한잔 하고 얼쑤~!!덩실덩실 추녀와 춤한판 거문고 자락에 맞춰서
어야둥둥 내사랑을 외치며 추색을 비웃고 싶답니다.ㅎㅎ
시인님의 신명나는 가락에 왠지 미소가 올라갑니다 자동엘리베이트를 타고요.
박미리 시인님 오늘도 고운날 되십시요.


박미리	아, 판 벌이길 잘 했다 싶네요 ㅎ 이렇게 제대로 취해 주시니... 글타고 황진이 역까지 뺐아 뿔고 그래도 이쁘시니까 용서할게요 ㅋ 상큼한 한 주 되시고 오늘도 웃는 날 되세요^^	11/10 12:37

한영택

2014-11-06 07:05

秋夜에 빠진 秋女 의 대작
오동추야에 저 달도 취했구려
제주도의 달밤이 흥얼거립니다.
월하정인 따로 없네요.
고운 날 행복한 11월
상쾌한 하루 되세요.


박미리	참 세상 좋지요 멀리서도 원격으로 이렇게 함께 취해 주심에요 ㅎㅎ 아, 근데 벌써 달이 지고 있네요 또 채워질 때 까지 늘 행복만 담으시길요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	11/10 12:39

주응규

2014-11-06 10:45

박미리 시인님 가을비 같이 흘러드는 좋은 시심 마음에 물들입니다
늦 가을비에 낙엽지는 날입니다
기온변화가 심한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고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박미리	월요일의 시작이 방긋해서 좋습니다 시인님도 상큼한 아침 여셨겠지요? 오늘도 행운과 벗하는 좋은 날 되세요^^	11/10 12:40

최화철

2014-11-06 11:38

박미리 시인님
가을에 깊게 잠기신 귀한 시향 감사 드립니다. 평안하세요^^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고운 추임새 주시어 감사합니다 오늘도 일소일소의 하루 되소서^^	11/10 12:41

이정규

2014-11-06 19:56

박미리시인님 ~~ 시향에 잠시 머물고 갑니다,
감기 몸살이 심하여 병원에서 혈관 주사까지 맞고 왔습니다,
형편없는 뎃글 양해 해주시기를 바라면서 ~~
강건 하십시요 !


박미리	아, 그러셨군요 지금은 회복 되셨을 거라 믿습니다 그럼에도 왕림해 주시니 두 배로 감사 드려요^^ 오늘도 좋을 일만 소복하시고 더 건강하소서^^	11/10 12:42

김보규

2014-11-07 10:39

내 오늘은
무슨 일 있어도
꿈 속에서 박시인을 보련다 ~

오동추야 달 밝은 밤에 옛 여인을 만나니
거문고 소리 절로 튕겨 가을밤을 가른다

못하는 술이나마 준다면야 기꺼이 ~ ^^


박미리	내 오늘은 무슨 일 있어도 김시인님을 꼭 취하게 만들어 뿌릴란다~~^^ 못 하는 술인데 기꺼이 대작해 주심에 감사드려요 시인님 활기찬 월요일 운행 하소서^^	11/10 12:43

곽종철

2014-11-08 06:42

"거문고 타는 밤"
오동잎 떨어지는 밤
거문고 소리
가을의 정취를 한끝 느낍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건안하시지요? 고운 장단 주시어 감사합니다 끝자락에 놓인 가을 즐겁게 보내시고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요^^	11/10 12:44

사방천

2014-11-08 17:16

박미리시인님의 고운시
거문고 타는 밤 고운시향에
들려감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요


박미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함께 해 주시어 고맙습니다 오늘도 화평한 여정 되시고 늘 청안하심을 빕니다^^	11/10 12:45

이석구

2014-11-08 22:09

찌든 삶에 허덕이는 일상을 털어 버리고
호연지기 자연을 벗하며 오늘을 활기차고
멋스럽게 살아가는 것이 내일의 활력소인가.
내일은 또다시 새로우니 오늘은 왕이지요.


박미리	어서 오세요 시인님 평안하시지요? 마음을 살찌우는 답글 감사히 담아 봅니다 오늘도 행복 여정 되시고 건강하세요^^	11/10 12:46

정병근

2014-11-09 13:03

바카스만 마셔도 취하는 사람 여깃습니다.
박미리 시인님의 시향을 보면서 갑자기 취하고 비틀 거립니다.ㅎ
달빛이 은은하게 비추는 밤 야반도주를 꿈꾸는 밀회를 나누는 두 남녀 처럼.....
좋은 글 마음에 담아갑니다. 박미리 시인님!


박미리	아, 그러신지요? 뜻 밖입니다 시인님ㅎ 그럼에도 능숙히 취해 주심에 감사 드려요^^ 글타고 야반도주 까지나~ 넘 멀리 가셨구먼요 ㅎ 활기찬 한 주 여시고 오늘도 일소일소의 하루 되소서^^	11/10 12:48

정병곤

2014-11-09 15:33

월광 속에 천년 세월이 머물러 갑니다.
거문고 한 금을 탈 때마다
계수나무 사랑잎에 가을이 내리고
두~둥실
서쪽 은하로 춤추며 흘러 가나이다.


박미리	어서 오세요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추임새 주심에 감사 드려요 기울어 져도 다시 채워지는 달처럼 오늘도 행복을 채우시는 고운 날 되소서^^	11/13 10:34

김효석 2014-11-14 20:33	박미리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 올립니다 "시인님의 거문고 타는 밤" 은은하면서 온 누리 비추는 월광선녀의 춤 사위속에 한참 쉼하며 마음 한 켠 두고갑니다

이애숙 2014-11-18 00:02	박미리 시인님 흥겨운 시 가락 장단에 절로 어깨가 ~~ 멋진 시 좋으네요 (짝짝짝) 다같이 행복한 달밤 되시오소서~

그 휘날레 앞에 서면

갈색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