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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흥님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흥님
ㆍ작성일	2013-11-08 12:20

ㆍIP: 61.xxx.33

들꽃이고 싶은날

김흥님

고독과
고뇌는
가을이면
으레 꺼내 입는
사치의 옷치장이라
갈 향기 뚝뚝 묻어나는
한 떨기 들꽃이고 싶은 날
구절초 흐드러진
산모퉁이 돌아서면
문득,
하얀 미소로
행여나 그대 거기 서 있었으면
눈물 나게 가녀린 손짓
가을 연인이 되어..,,

이명숙

2013-11-08 13:44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들꽃이고 싶은 그런 날 있지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흥님	여느 풀섶가 이름없이 피어나 이름없이 스러질 들꽃한송이.. 인적없는 산골짝 관심의 눈길이 없다하여도 그향기 발없이도 멀리 멀리 날아가기를..,,!!	11/8 18:39

임세훈

2013-11-08 14:28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하얀 들꽃이 되고 싶다..
소박함이 느껴지네요..
고운 글 마음에 담아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시인님.


김흥님	들꽃향기따라 고운걸음 하셨네요^^ 오늘하루도 은은한 사람향기 풀풀 나는 인간적인 사람이였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고운밤 되시여요^^	11/8 18:42

송준혁

2013-11-08 17:32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들꽃이고 싶은 날
어여쁜 들꽃이시기를 기원합니다.
가을의 들꽃에 취해 머물다 갑니다
행복하시고 향필하세요. 시인님


김흥님	늦가을 정취 완연하여라ᆢ 사그락 소곤대던 낙엽들 못내, 길게 드러눕고 가을하늘 아우성대던 함성들 시나브로 스러져가는데 한잎두잎 옷을 벗는 "나목"마냥 우리네 삶도 한올 한올 걸친 허울들 벗어 내려놓고 스스로를 돌아다볼시간 떠날때를 아는 자연의 섭리앞에 붉게지는 저 황혼물들임 그저 나와 같으려나..,, 문우님 발자욱에 감사^^	11/8 18:43

배태성

2013-11-09 10:43

구절초,쑥부쟁이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갈향 뚝뚝 묻어나는 산 모퉁이 돌아서면,
시인님 처럼 그리움이 기다리다 행여 지쳐
설레이며 다가가면 하얀 미소로 답하겠지요~

감기가 극성이예요~.조심 하시고 건강 하세요.
아름다운 시향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김흥님	반갑습니다 시인님^^ 들녁 언덕배기 흐드러지던 들국화향기가 저물어갑니다 고운 꽃자리를 내어주는 그 뒷모습이 아름다워라.. 불그레 물들었던 산야 하얀 겨울이야기로 문득, 첫눈이 그리워지네요^^ 요로코롬 낭만가을이 떠나가나요..,,!!	11/9 12:22

홍은자

2013-11-09 14:12

안녕하세요 김흥님 시인님~
이제야 인사 드리러 왔습니다
유년에 제 기억속의 구절초는 잠자리 잡는 도구였답니다
그걸 줄기채로 뱅뱅돌리면서 '잠자리 뱅뱅 "을 외치고 걸으면 신기하게도
잠자리가 와서 앉기도 했답니다.
잠자리, 메뚜기, 개구리가 흔하고 오염되지 않았던 60~70년대의 과거속으로
시인님 글 보며 잠깐 빙의해 보았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김흥님	반갑습니다^^ 아직도 꿈같은 시인이라는 익숙치않는 신출내기라는,, 차츰,,천천히 따라가러 합니다 어여삐 봐 주시어요^^ 저는 고향이 섬이랍니다 낙도이자 오지인 남쪽나라 그섬은 지금의 나를 있게한 세상흔적이 묻지않는 그런곳이죠 어머니가 거기에 계십니다 꿈에도 그리운 그곳..,, 시인님의 말씀처럼 유년시절 아름다운 추억이 계절마다 끝없이 펼쳐지는곳이 그곳입니다 비오는저녁 우산띄워 배웅합니다..,,^^	11/9 17:45

정병근

2013-11-09 20:05

김흥님시인님에 시심이 "연잎 위의 물방울"같아요.
늘~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흥님	연잎 위 물방울로 오신 시객님 반갑습니다 고운 주말 보내고 계신지요 쉼을 통해 활력소를 충전하는 행복한 오늘이기를..,,	11/10 15:48

곽종철

2013-11-09 21:40

한 떨기 들꽃이고 싶은 날,
가을의 향기가 물씬 나는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비오는 저녁입니다.
가을 향기가 그리워지네요.
건강하세요.


김흥님	은행잎 곱게 물들어 가을향 물씬 풍기는 오늘,, 산야 마다마다 가을빛으로 농익어 무르익어가고 가을 저녁놀 어여삐지는 풍경이 여유롭습니다 여유있는 맘으로 이 늦갈 정취 만끽하시길,, 다녀간 발걸음 감사합니다	11/10 15:52

경대호

2013-11-09 22:25

가을은
남자의 심사를 움직인다 하였는데
아마 잘못 전해지는 이야긴가 봅니다.

고운 시심을 엿봅니다.


김흥님	그러게요^^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중후만멋 풍기는 그모습에 어쩜 갈대와같은 여자도 동참하였나봅니다,, 시심노래하는곳에 연인이 되어주는 이 가을,,이제 작별인사를 해야할듯,, 해피 주말 되시어요~~^^	11/10 15:57

김유한

2013-11-10 01:51

들꽃처럼 바람에 흔들리며
가을의 정취를 맘껏 누리고 싶은 그러한 가을이
이젠 안녕의 인사를 올리며 떠나갑니다.
좋은 시심에 머무르다 가옵니다.
건강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김흥님	비온뒤 가을 색깔이 더숙 완연합니다 비와 함께하는 낭만적인 풍경도 시나브로 쓸쓸한 모드로 접어들고 오늘 제법 부는 바람따라 휘리릭,, 제마음도 휑하니 휘리릭~~~~!!	11/10 16:00

염규식

2013-11-10 11:44

가을은 특히 우리 문인들에게 늘 감성을 움직이는 좋은계절이죠
짧아서 아쉽긴 하지만요--귀한 만남 감사해요
늘 건필하시구요--서재에 넘치는 시향을 남겨주시길 ~~~


김흥님	그렇죠 가을은 누구라도 시인이 되게하는 마법을지녔죠 풍성한 시향에 행복했던 나날이었습니다 쓸쓸히 저무는 뒷모습에 아쉽지만 너땜시 짧은시간들 못내 행복이었노라고..,,!! 고운 발걸음 감사합니다	11/10 16:15

조한직

2013-11-11 20:05

꽃을 바라보면 누구나 마음이 덩달아 고와지지요.
그 꽃이 되고 싶은 것은 아름다움에 도취 되기 때문이겠지요.
여리면서도 믇어 나는 향기는 지나가는 나그네를 불러 세우니
누군들 꽃이고 싶지 않겠는지요? 서재 개설 축하 드리며 건필을 빕니다.


김흥님	반갑습니다^^ 꽃좋아하는이 맘도 곱다지요 서로 닮고싶은 마음에서.. 서재 개설후 설레이는 햇병아리방 고운발걸음의 방문 감사합니다 아직은 모든게 낯설고 부족하지만 풍부한 시향가득한 글들에 그저 행복하다는^^ 꽃이고싶은날 은은한 국화향기로 배웅드립니다..,,!!	11/11 20:48

길상용

2013-11-11 21:26

들꽃처럼.
저도 그렇게 꽃이 되어 누군가를 기다리고
그자리에서 망부석이 되어 그리움에 젖어도 보고싶었지요.
가을은
그래서 우리모두를 자연으로 돌아가
아름다운 계절을 즐기게 하나봅니다.

서재 개설 축하합니다.
앞으로 많은 활동 기대합니다.
^^*


김흥님	이 아름다웠던 계절보다도 더 행복했던 작은이가 있었습니다 작은꿈을 이룬 소망에 이 가을 못내 행복의 나날입니다 촛불밝혀 축하해주심 감사드리며 햇병아리 종종히 따라가겠습니다 고운밤 되시어요^^ 어여삐 봐 주소서^^	11/11 22:22

정찬열

2013-11-11 21:32

갈향기 뚝뚝 묻어나는
한떨기 들꽃이고 싶은날
구절초 흐드러진
가을향이 절여 오는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서재 개설 축하드리며 향필을
기원 드림니다.


김흥님	가을밤이 제법 쌀쌀합니다 뒹구는 낙엽 이불삼아 가을님이 웅크리고 있을거지요 떠나보내야하는 그님 차마 보내기 싫지만 시나브로 그렇게 저만치 멀어저가네요 고운걸음 들꽃향기로 배웅합니다^^	11/11 22:34

김미경

2013-11-12 09:30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시 향에 머물러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김흥님	행복은 보는것이 아니고 갖는것이 아니고 행복은 느끼는것이라는것을..,,!!ᆢ 오늘도 행복을 만끽하시는 문우님들 되시길..,,!!	11/12 13:11

이희헌

2013-11-12 19:03

등단 축하 드립니다.

들꽃이고 싶은날 가끔 저도 있어요..
구절초를 좋아한답니다. 하얀 미소를 짓게 하네요~
감사히 읽습니다.


김흥님	꽃싫어하는이 있으리오만 예전에는 들꽃꺾어 오기도 했었는데 철이 들어서인지 나같은맘, 그냥 어여삐 보고만 온다는,, 이맘때쯤 시골 언덕배기 흐드러지게 피어나던 그 들꽃들의 향연이 그립습니다	11/15 11:10

한송자

2013-11-12 23:28

사치로 옷치장한
가을 연인
아름답네요
감사합니다


김흥님	시인님 신입생 시방에 들러 힘주신 댓글 항상 감사하다는,, 그 사치의 옷한벌도 이제 벗어 놓아야할 시간 행복했던 시간들앞에 감사^^	11/15 11:13

장용순

2013-11-15 09:00

한떨기 들꽃이고 싶은 날..
고운 시향 맡고
아름다운 향기에 취해봅니다.
감사합니다.


김흥님	반갑습니다 밤사이 겨울비 내리더니 오늘은 햇살고운 주말입니다 오늘도 여느 산길 모퉁이에 철없이 피어나있을 들꽃한송이 있을거지요 이름없이 그렇게 바람따라 떠날것을^^	11/15 11:20

김은정

2013-11-23 22:20

고운 시향

구절초 흐드러진

가을 가고 꽃향기 가을 향기 나는 시 고맙습니다.


김흥님	꽃이 아름다우면 마음에 필때가 있다지요 그리울때마다 내 가슴에 그대가 꽃으로 피는걸 보면.. ..윤보영.. 문우님 작은이의 서재방에 거닐다가심 감사합니다,,!!	11/24 09:49

김선옥

2014-02-10 18:11

들꽃이고 싶은날 나도 들꽃되어 노래부르면 바람도 따라 흥얼 거리고
흘러가는 구름도 같이 하자 하데요?ㅎ
시인님 행복하세요


김흥님	시인님,, 작은이의 들꽃이고 싶은날 들꽃으로 다녀가셨군요 감사한맘^^ 기도합니다 나이가 들고 몸은 초라해져도 맘만은 들꽃향기 묻어나는 고운 여인으로 95715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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