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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흥님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흥님
ㆍ작성일	2016-04-22 23:16

ㆍIP: 122.xxx.254

주남저수지

주남저수지 / 김흥님

바람이 허리를 둥글게 말아 올려
해묵은 가을이 아직 잠들지 못하고
야윈 손사래 어설픈 강가를 따라 드러눕는다

수많은 발길이 가을에 안부를 묻고
봄이 겸연쩍게 화답하는, 계절의 공존

주천강 주남 돌다리는
범람하던 수몰의 아픈 기억을 딛고
강둑을 바라보며 오도카니 서 있다
전설을 품은 자웅석은 원시림의 옛 늪지를
아직 기억하고 있을까?

낙동강 오후를 거닐던 태양이
수문을 타고 주남교를 건너면
갈대의 나라에 붉게 타오르는 나그네새떼 울음

노오란 봄빛, 서녘으로 기우는데

이정규

2016-04-23 06:08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흥님 시인님~~올려 주신 주남 저수지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즐건 주말 ~~유쾌 상쾌 통쾌하게 보내십시요 !


김흥님	아공,정규 시인님이 달음박질을 일등을 하셨군요 문우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시기 위해 발품을 팡아, 토닥이는 격려에 늘 힘이 됩니다^^	4/26 23:12

장계숙

2016-04-23 07:37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주남 저수지의 풍경을
넘 멋지게 그리셨네요.
아름다운 풍경들~
카메라에 많이 담으셨겠죠?
시인님의 글에 마음 힐링하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김흥님	네,,제가 사는곳과 그리 멀지 않는 좋은 풍경들이 제법 많습니다 그것 또한 커다란 행운이지요 주남은, 가을이나 겨울에 가야 제맛인데 말입니다 그땐 또다른 모습으로 나를 반기겠지요 옆지기와 함께 카메라에 봄을 가득 담아왔다는!!	4/26 23:14

장용순

2016-04-23 08:01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주남저수지에서의 풍경이 멋지게 그려집니다.
아직 주남저수지에는 봄이 머물고 있는 것이지요.
새떼들이 날아가는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서쪽으로 지는 노을의 모습도 그려집니다.
감사합니다.


김흥님	장용순 시인님^^ 가을의 잔재가 아직 남아있는 저수지엔 봄과 가을이 함께 공존하고 있었지요 신기했어요, 갈대꽃이 야위어 하늘거리는 모습이..,, 새떼들의 멋진 풍경은 가을이라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4/26 23:16

김강좌

2016-04-23 08:57

잠시 상상의 나래를 펴고
시인님께서 풍경처럼 곱게도 그려놓으신
주남저수지를 걸어봅니다~^^*
전 아직 못가봤ㅈㄱ만
시인님 시향에 머물러
기분좋은 나들이 해봅니다~^^*
주말도 행복한 시간들 되시고
늘 향필 이루시길요~^^*


김흥님	철새들의 도래지가 이쪽 지방엔 많이 있습니다 부산의 을숙도도 있구요 창녕 우포늪과 그리고 주남,, 우포와 주남은 늪지의 형태라 사계절의 모습이 색다른 멋진 풍경을 그려내지요 상상으로나마 함께 해서 기쁩니다	4/26 23:19

배정이

2016-04-23 09:31

봄단장을 곱게 한 주남저수지~
바람이 좋다고
살짝 귀띔을 해줬는데도 아직인데
이리 곱게 보여주셔서 감사히 봅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김흥님	봄바람이 기분좋게 어루만지는 그 느낌에 절로 몸이 노곤해지는것이.. 그 어느곳인들 봄의 숨결이 없으리오만, 특별하게 느껴지는 강바람의 어루만짐이 몽롱하게 전해오는 작은 끌림, 유채꽃이 강변에 노랗게 물들었던 날	4/26 23:21

김이진

2016-04-23 10:04

주천강이라는 말에
영월 주천에 주천강인줄 알았답니다. ㅎㅎ
주남 저수지의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 봅니다.
주말 행복 그리기 예쁘게 담으시길 바랍니다.^^*


김흥님	네, 시인님^^ 주남의 해뭏녘 풍경이 장관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냥, 바람삼아 다녀왔지만 가을이나 겨울 다시 한번 찾아가 황금빛 노을을 꼭, 카메라에 담아보고 싶은 맘	4/26 23:23

김광섭

2016-04-23 10:56

낙동강 오후를 거닐던 태양이
수문을 타고 주남교를 건너면
갈대의 나라에 붉게 타오르는 나그네새떼 울음
아~~!
아직 기억하고 있을까?
............오 윽 ! ....서녘으로 기우는데... 김흥님 시인님 ~~~~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한주의 끝자락이자 주말 토요일...
건강을 위한 계획 마련하시어 좋은 봄날에 백세건강 위해서
즐거움과 행복한 사랑으로 행복이 넘치는
시원한 마음으로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김흥님 시인님 !


김흥님	오늘 하루도 무탈하셨는지요^^ 생각해보면 하루의 감사해야 할 제목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건강이 최고라는것을 너무도 잘 알지만 마모되어가는 기계처럼 갈수록 삐걱거리는 소리가 신경을 거스리기도 합니다 주남저수지 둑방길을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4/26 23:25

여관구

2016-04-23 10:57

주남 저수지에 담긴 사연을 잘 풀어놓으셨습니다.
속을 들려다보면 사연이 없은 저수지가 없죠.
어떤곳은 마을이 있던곳이고 또 어떤곳은 학교가
있던곳이고 시인님이 역어놓은 저수지를 그닐어 봅니다.


김흥님	그 옛날 옛적 그곳은 드넒은 늪지였다고 합니다 잦은 수몰지역으로 지금의 주남은 자연과 인공의 저수지가 된 거지요 철새들이 쉬었다 가는 도래지 역할을 하는 소중한 자연 생태가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겨울 철새의 군무를 만나러 가보리라고!!	4/26 23:29

김인숙

2016-04-23 22:21

김흥님 시인님
안녕하셔요
주남저수지의 멋진 풍경
눈에 보이듯 곱게 그려주신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 되셔요


김흥님	어서 오시어요 김인숙 시인님^^ 주남은 철새의 낙원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을숙도와 창녕 우포늪의 중간으로 철새들의 쉬었다가는 다리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지금은 철새들이 떠나간 자리 노오란 유채꽃이 강둑을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4/26 23:31

오석주

2016-04-23 22:32

김흥님 시인님
안녕하세요?
주남 저수지를 아름답고 멋지게
풍경화 처럼 그려주신 시인님~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편하신 밤 되시길요~^^


김흥님	반갑습니다, 오석주 시인님 한폭의 그림같다고 해야 될 것 같은 주남의 봄날은 평화롭기만 하였습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연인과 거니는 고즈넉한 둑방길 봄날의 한 때, 오래된 연인들의 데이트^^	4/26 23:34

곽철재

2016-04-24 06:30

오래 전에 겨울 철새를 보겠다며 주남저수지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 하필이면 날씨가 너무 차서 추위에 떨다가 차 안에 그냥 있다보니 새도 제대로 못본 기억이 있네요. 아마 봄에는 새가 없겠지요?


김흥님	아직 떠나지 못한 낙네새 한마리 하늘을 배회하더이다 어여삐 사진에 담아왔습니다 여름엔 연꽃도 많이 볼 수 있는 천혜의 철새들의 낙원이지요 새떼들의 군무와 황혼의 낙조를 만나고 싶은 맘!!	4/26 23:37

정병근

2016-04-24 08:13

내 아내 말따나 속없는 시절 목에 대포 카메라 하나 걸치고
왼쪽어깨에 각광렌즈 카메라 하나 메고 주남저수지에서 날으는 철새
촬영 하겠다고 집차몰고 다닐때가 그립습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과거를 되돌아보며 추억을 그리나 봅니다
지금은 긴 월동 기간을 끝낸 주남저수지가 유채꽃이
노란 유채 빛으로 물들이며 장관을 이루고 있을 것 같습니다
섬초롱 시인님의 고운 글을 보며 옛 추억에 젖습니다.
고운날 행복으로 함게 하세요~^^*


김흥님	아,, 맞아요 강변을 따라 유채꽃이 발목을 잡더라구요 옆지기랑 유채밭에서 분탕질하다 왔더랬습니다 시인님도 카메라에 관심이 많으셨군요 올 봄, 우리 부부는 손잡고 카메라 공부를 하러 다닌답니다 카메라 기초 지식을 습득하고 하니 설핏, 욕심이 생기는것이, 요즘 시보다 카메라가 더 매력적이라는~~ㅎㅎ	4/26 23:41

김희선

2016-04-24 11:09

새들의 고향 주남저주지의 풍경을
멋지게 담아오셨네요..
한 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고운 시심 덕분에 잘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시인님^^*


김흥님	부산에는 멋진 을숙도가 있잖아요 음, 주남은 갈빛이 완연한 가을색이고 주남은 늪지의 흔적이 남아있는 조금은 정적인 아름다움이 깃들었다고 할까요 가까운곳이라 종종 찾아가 사계절의 매력을 느껴보리라 생각중입니다	4/26 23:43

온성은

2016-04-24 12:46

봄이 화답하는 강가에서 추억을찾는 길에 함께해봅니다
시인님 황사 조심하시고 정겨우신 주말되시길요


김흥님	온성은 시인님^^ 가을남자의 봄의 여자가 공존하는 계절의 동행 멋진 그림같은 봄의 수채화 한폭 철새의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에 잠시 넋을 빼앗긴 날이었습니다	4/26 23:45

고지영

2016-04-24 17:50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남 저수지 두고두고 음미하면서
시인님을 그리워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길 기원합니다


김흥님	고지영 시인님^^ 가을 갈대의 서걱임이 남아있는 주남의 긴 둑방길을 거니는 연인들 삶의 여유로운 시간속에서 봄의 향연을 누리고 왔답니다 힐링, 일상속에서의 탈츨은 언제나 가슴트이는 행복이기에!!	4/26 23:47

주응규

2016-04-25 08:55

곱게 빚어내리신 고운 글향 마음으로 음미하며 머물러봅니다
꽃향기 가득한 계절 신록도 푸르게 푸르게 짙어갑니다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 활짝 피우시고
걸음걸음 행복과 동행하는 아름다운 날 되십시요.


김흥님	주응규 시인님^^ 봄의 뒷모습이 멀어져 갑니다 이 밤, 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신록이 짙어가는 열정의 계절 앞에서 우리는 또 얼마나 정열의 노래를 불러야 할지~~!!	4/26 23:49

윤춘순

2016-04-26 08:32

낙동강 오후를 거닐던 태양이
수문을 타고 주남교를 건너면
갈대의 나라에 붉게 타오르는 나그네새떼 울음

멋진 시향에 한참을 서성이며
한번도 가보지않는 주남저수지를
눈앞에 그리며 거닐어 봅니다.
아름답게 지피신 고운심성을 느끼며.
푸르름이 짙은 오월이 손짓하는 곳으로
늘 행복하시고 건필하소서. 김흣림시인님.


김흥님	예전에는 갈대의 나라로 불려질만큼 온통 갈대가 많았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농사일과 잦은 범람으로 인해 인공으로 만들어진 주남저수지는 지금은 철새들의 안식처가 되는 중요한 요충지라고 합니다 사계절의 다른 풍경으로 맞이하는 주남의 매력, 자주 만나고픈 풍경입니다	4/26 23:53

김수잔

2016-04-28 07:20

김흥님 시인님!
잘 모르지만
시인님의 멋진 글에서
주남저수지의 풍경에 푹 빠져봅니다
낙동강 오후를 거닐던 태양이...
저도 낙동강 가까이에 살아서
말만 들어도 정겹고 고향같아요.


김흥님	비오는 수요일 , 빗소리와 함께 거니다 기신 주남저수지 모늘 그 오붓한 그곳에도 차분한 봄이 내려앉았겠지요 시민들이 가족들과 산책하기 좋게 잘 꾸며진 강둑을 따라 행복을 이끌고 가는 모습들이 못내,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4/2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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