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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흥님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흥님
ㆍ작성일	2015-02-04 21:31

ㆍIP: 182.xxx.111

얼굴무늬 수막새(人面文圓瓦當)

김흥님

천의얼굴을 지닌
불가사의 미소여

슬픔을 승화시킨
평온의 미소여

흙으로 고이 빚어낸
무욕의 미소여

찰나, 천년의 세월을 걸어 나와
영겁의 혼 불로 숨을 고른다

지그시 감은 눈으론
자아성찰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한쪽 뜬 눈으로는
삶과 죽음을 초월한 해탈의 눈빛이여

내 어미의 얼굴이요
내 아비의 얼굴이요
얼굴무늬 수막새(人面文圓瓦當)
자자손손 내려오는 신라인의
고결한 숨결이로다

*
*
얼굴무늬 수막새(人面文圓瓦當)는
사람의 얼굴을 막새기와에 빚은
신라의 토기다
경주 영묘사 터에서 출토된 것으로
7세기 것으로 추정되며
이 기와에 새겨진 얼굴은
비록 한쪽이 파손되어 사라졌지만
부드러운 눈웃음과 오똑한 콧날
수줍음과 천진스러운 얼굴을
"천년의 미소"로 불리고 있다

허남식

2015-02-05 02:05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고운 시향에 잠시머물다 갑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 하세요


김흥님	어서 오시어요^^시인님 봄님이 오신다고 온 대지가 들썩거리는데 이내맘도 벌써 동구밖을 몇번이고 목내밀어 기다려봅니다 남녘은 벌써 꽃소식입니다 늘,,강건하시길요^^	2/10 20:12

정순희

2015-02-05 05:58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일교차 심하오니 감기조심하시고 건안하세요^^


김흥님	시인님,,곱게 다녀가셨네요 오고 가는 발걸음마다에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것이 아마도 머잖은날에 따신 양지녘의 행복을 누릴 수 있으려나요^^ 항상 건필하시어요!!!!	2/10 20:13

김창환

2015-02-05 09:34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의 시정에서

형언할 수 없는 작품을 남기고
가고 없는 고운님의 가슴을 그려봅니다.
이렇듯 노래하게 만드는 그 고운님의 뜨거운 가슴을 열어 가만가만 안아봅니다.


김흥님	오랜만에 인사올립니다 시인님^^ 겨울살이는 잘 마치셨는지요?? 그나마 올 겨울은 그닥 혹한이 아니라서 없는살림에 가슴마저 시립진 않았던것도 같습니다 봄이 온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그저 들뜬 기분으로 남풍을 기다려봅니다 음,,봄날에는 뵐 수 있으려나요^^	2/10 20:15

김창환	뜨거운 속내를 가진 나무 가까이서 겨울을 즐기며 보냈습니다.ㅎ 올듯하더니 다시 주춤거리는 봄기운입니다. 곧 물밀 듯 달려오겠지요. 그 봄 향기 퍼지는 날 뵐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지요. ㅎ	2/11 03:17

정찬열

2015-02-05 14:05

고대역사의 한장면을
곱게담아주심에 감사히
얼굴무늬 수막새를봄니다.

입춘이 지난 광주엔 눈이 왔어요
시샘하는 계절의 조화인가봄니다.

늘편안하시고 건강하세요


김흥님	정찬열 시인님,, 총총히 촛불밝혀 다녀가신 시인님의 바지런함에 그저 감사한맘입니다 천진스런 수막새를 바라보며 짧은시향으로 읊어본 시심에 곱게 다녀가신 걸음에 따신정이 느껴집니다 영육간에 강건함으로 향필하시길요^^	2/10 20:18

경규민

2015-02-05 19:44

기왓골에 넙즉이 앉이있는 수막새
옛 신라인의 웃음이요 성품이어라
오늘도 신라고도 경주 고사에
의잣히 앉아 그때를 말해 주노라
즐감하고 갑니다.
복된 나날되시기를


김흥님	경규민 시인님,, 네,,기왓장에 새겨진 수수하기 그지없는 얼굴이 그렇게 해맑을 수가 없더이다 어찌 흙으로 빚어낸 그 오묘한 미소까지도 재현할 수가 있었을까요^^ 시인님,,평온한 밤 되시길!!	2/10 20:19

이정규

2015-02-05 19:45

멋진 시향 음미 하면서 배독하고 갑니다,
제가 무지해서 그런지 싯귀가 내 마음에 빠른 전달이 안되네요 ~~ㅎ
김흥님 시인님 ~~ 오늘 하루도 수고 하셨습니다.
편하신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김흥님	어서 오시어요^^ 경주에 여행을 갔었는데요 경주 곳곳에 관광용 홍보로 붙여있는 얼굴무늬 수막새를 보았습니다 천년의 향기를 품은 미소가 일품이지요!!	2/10 20:24

배정이

2015-02-05 20:06

내 어미의 얼굴이요
내 아비의 얼굴이요
얼굴무늬 수막새(人面文圓瓦當)
자자손손 내려오는 신라인의
고결한 숨결이로다. 도움 말씀 주시니 더욱 향 깊게 느끼며 갑니다. 아름다운 시인님,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김흥님	배정이 시인님,,반갑습니다 내 어미의 얼굴이요 내 아비의 얼굴이요 우리네 살아가는 그늘없는 순박한 미소로 다녀가신 시인님,,!! 다시한번 배터진 연정,,시집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10 20:26

한영택

2015-02-05 20:34

역사의 유물 ‘얼굴무늬 수막새’ 고분에서
천연의 미소라 불리는 토기를 보는 시선이
살아있는 평안의 혼을 보는듯합니다
깊은 내면의 글에 시심을 찾아봅니다.
늘 고운 날 되시고 향필 하세요.
김흥님 시인님.


김흥님	천년의 미소에 다녀가신 한영택 시인님,, 하루일과를 마치고 쉼이 있는 저녁시간입니다 보는이로하여금 무한한 평온을 느끼게하는 그 수막새의 미소처럼 그 잔잔한 미소를 소유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2/10 20:29

김광섭

2015-02-06 00:05

人面文圓瓦當
자자손손 내려오는 신라인의
고결한 숨결이로다~~~~~

물씬 풍기는 고운 詩 잘 보고 갑니다.
항상 기쁜 날 되세요
시인님!


김흥님	김광섭 시인님,, 겨울왕국이 끝이 보이는것이,, 봄날의 향연이 머지 않았음입니다 괜스레 맘자락이 설렘은 그저 봄새악시 은은한 미소가 못내 그립기 때문이려니요^^ 그 봄날의 녹아나는 미소처럼 수막새의 미소에 거닐다가심,,감사드립니다	2/10 20:32

황은경

2015-02-07 13:11

아..그렇군요
시인님의 시심 속에서
옛 신라인의 숨결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얼굴무늬 수막새 는 천년의 미소라 불리워졌다
많은 고증속에서 이름지어진 노력이 깃든 시인님의 흔적을
존경합니다.얼굴무늬 수막새(人面文圓瓦當)의 미소처럼 오늘도
곱게 하루를 열어 가시지요.감사합니다


김흥님	은경 문우님,,어서 어시어요^^ 아이들 어릴때부터 다니던 경주여행 지금도 훌쩍 떠나기엔 더없이 좋은 여행지중 여행지이지요 역사도 ㄷㄹ아보고 고풍있는 여행도 하구요^^ 그냥 지나쳐버렸던 수막새의 얼굴이 어느날 시인의 눈에 곱게도 내려앉은날이 있었답니다	2/10 20:35

오진수

2015-02-07 17:02

비범함으로 세속에 이미 몸이 담겼으니 어찌하리오. 님의 고상한 글월에 이 찰라라도 천진스런 미소 머금어 봅니다~


김흥님	반가운 눈인사 전합니다 얼굴뵌지가 아주 오래된 듯 합니다 시인님 사람이나 글이나 매냥 같아서 자주 보고 자주 만나야 정도 들고 하지요 꽃피는 봄날에 남풍타고 만나볼련지요^^	2/10 20:37

성경자

2015-02-07 17:59

신라의 미소~
달을 닮은 듯 환한 미소에 빠져봅니다

시인님
곱게 내리신 글에
배우고 갑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셔요~^^


김흥님	성경자 시인님,, 환한 미소로 다녀가셨군요^^ 구김살하나 없는 그 미소처럼,, 미소는,, 내가 타인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도 했지요 우리,,서로에게 환한 미소의 선물을!!!	2/10 20:39

김강좌

2015-02-07 19:46

천년의 숨결 곁에
가만히 기대어
새록새록 스미는
향기에 젖어봅니다.
한참을 서성이며
고우신 시향에 흠뻑 취해
기쁨으로 머무름 합니다~^^*


김흥님	김강좌 시인님,, 처음 뵙습니다 반갑습니다 시인의 마을에 함께 하는 문우의길에 소통과 공감이 동행하기를 바래봅니다 다녀가신 발자국,,고맙습니다^^	2/10 20:41

정미영

2015-02-07 22:45

시인님..
영겁의 혼불로 피워 낸 수막새의 얼굴,
기막힌 관찰이십니다.
천년을 이겨낸 세월을 그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해탈의 모습 그대로이겠지요?
감사합니다..


김흥님	미영 시인님,, 맛난저녁 드시고 차한잔 여유있게 품고 계시는지?? 서재에 들러 유유자적 거니는 자유로운 이시간이 그저 행복입니다 어서 빨리 봄,,이 와서 우리 문우님들의 반가운 얼굴 뵐날을 기대해 봅니다 굿밤~~~~	2/10 20:44

김지숙

2015-02-08 16:34

김흥님시인님 옛 신라인의 숨결
사람의 얼굴을
막새기와에 빚은
천년의 미소라 불리는
얼굴무늬 수막새..
자자손손 내려오는
고대 역사입니더
시인님 남은 휴일도 잘 보내십시요


김흥님	김지숙 시인님,, 반가운 인사 올립니다 긴 겨울나기 어떻게 잘 지냈는지요 농부님네는 겨울 농한기에도 마음은 벌써 들녘에 나가 있으려니요 울 어머니가 그랬듯이 말입니다 늘,,하는 생각이지만 참 대단하신 지숙 시인님 존경합니다 어찌 그 애리애리한 몸으로 여러모로 열정을 다하시는지!! 총총히 본받아 따라가렵니다 사랑합니다!!	2/10 20:47

이옥림

2015-02-08 21:55

그동안 잘 계셨지요
자주 방문 하지 못해 죄송 합니다
좋은 시향에 마음 적시고 갑니다
늘 건안하시고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김흥님	이옥림 시인님,,!! 저와 젤 가까이 있어도 자주 찾아뵙질 못하니 늘,,죄송한맘입니다 가끔은 차도 한잔 마시고 해야 하는데..,, 사모님 건강은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시인님,,평온한 저녁 되시어요!!	2/10 20:49

박영애

2015-02-09 02:14

시인님의 멋진 시심 감사합니다.
또한 역사의 한 부분도 함께 공유 할수 있음에
고맙습니다.
행복 가득한 한 주 되세요^^


김흥님	아공,멋진 시인님이자 낭송가님 어여삐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봄날의 낭랑한 새악시처럼 아련한 시인님의 목소리가 듣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 영원히 행복으로 간직하소서^^	2/10 20:51

한송자

2015-02-10 19:32

신라인의 미소
자자손손
전해지는 아름다움
홍조 띤 역사공부로
잘 쉬었습니다
행복하셔요


김흥님	한송자 시인님,, 전에도 제가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젤 보고싶은분,, 그냥,,어떤 계기로..,, 언젠가는 뵐 수 있으려나요 시인님!! 한번도 뵙진 않았지만 마음이 가는것이 아마도 이름모를 끌림,, 시인님,,늘 건강 챙기시고 고운 시향으로 자주 뵙기를요^^	2/10 20:53

김상화

2015-02-10 23:22

잠자고 있던 신라의 찬란한 역사가
시인님의 깊은 역사 관찰에 의해
알게되어 존경스럽습니다
7세기경 경주 영묘사 터에서 출토된
얼굴무늬 수막새(人面文圓瓦當)는
사람의 얼굴을 새긴 토기라 하셨는데
천 년의 미소로 불리는 흙으로 빚은
토기를 시인님께서 아름답게 묘사하시어
더욱더 빛이 나는듯합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이렇게 귀한 자료를 찾아서 시로 표현해
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
선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흥님	김상화 시인님^^ 깊어가는 겨울밤 온세상이 적막합니다 숨죽인 대지에 꿈틀거리는 소리가 소곤소곤 들리는듯 하는것이,, 기왓장에 새겨진 미소가 살아있는듯 아름다워 작은 시객의 시심으로 부족한 노래를 불러봅니다 어여삐 봐 주시길요,,!! 늘,,강건하시길요^^	2/11 22:01

안정순

2015-02-11 09:02

얼굴무늬 수막새~
자자손손 내려오는 신라인의
고결한 숨결로~
시인님 덕분에 공부했습니다.
기와 끝에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는 ~얼굴무늬 수막새
감사히 봅니다.


김흥님	안정순 시인님^^ 짧기만 한 2월도 달음질을 합니다 명절을 앞둔 주부님네 마음만 미리 앞서 바쁜 몸짓입니다 시인이라는 이름앞에 늘 부족함으로 가슴을 칩니다 읽고 보고 배우고 느끼는일에 게을리하지 않기를 스스로 노력하리라고,, 선배 문우님들 발자취따라 바지런히 따르겠습니다!!	2/11 22:05

주응규

2015-02-11 14:14

김흥님 시인님 곱게 내리신 시향에 마음 푹신히 적셔봅니다
봄향이 바람결에 묻어나는 듯 합니다
행복한 웃음꽃이 가득 피어나는 봄 되시길 빕니다
향기로운 시향 가득 피우는 계절 되십시요^^


김흥님	늘 바쁘신 와중에도 총총히 촛불밝혀 찾아와주신 시인님^^ 감사한맘 고이 가슴에 담습니다 그 열정적인 행보의 걸음마다 기쁨이 넘치고 빛나는 축복이 함께하기를요	2/11 22:09

박미리

2015-02-15 15:01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조상의 기개와 얼이 베인
얼굴무늬 수막새 토기
신라천년의 역사가 읽혀 집니다
명절 잘 보내시고
늘 건강하십시요 시인님
고운 글 잘 보고 갑니다^^


김흥님	겨울비 치곤 너무나도 어여쁜 비가 내리는 주말의 저녁입니다 안개를 이끈 봄비를 닮은 포근한 비가 계절을 재촉합니다 시인님,,잘 지내시지요^^ 긴 겨울의 터널을 지나 봄의 향연으로의 언덕을 꿈꾸는 2월의 아름다운 날 겨우내 움츠렸던 몸짓들을 이르켜 봄마중을 나가봐야겠습니다 명절,,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어요!!	2/15 18:42

망각

불면증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62	여름밤 꿈	44	김흥님	2016-08-17

61	산수국	43	김흥님	2016-07-14

60	어린 왕자	45	김흥님	2016-06-08

59	명멸하는 별들	45	김흥님	2015-12-15

58	사라진 것들에 대하여	44	김흥님	2015-09-21

57	자화상	45	김흥님	2015-08-19

56	인연(因緣)	44	김흥님	2015-07-20

55	망각	44	김흥님	2015-07-05

54	얼굴무늬 수막새(人面文圓瓦當)	45	김흥님	2015-02-04

53	불면증	44	김흥님	2015-01-19

52	겨울 소묘	44	김흥님	2015-01-05

51	그림자	41	김흥님	2016-10-12

50	눈부처	42	김흥님	2016-08-25

49	장마	43	김흥님	2016-07-23

48	이탈	42	김흥님	2016-05-31

47	다정가	43	김흥님	2016-05-21

46	만추(晩秋)로 떠나는 여행	42	김흥님	2015-10-31

45	황야	20	김흥님	2019-07-08

44	춘곤증	20	김흥님	2018-04-12

43	기원[起原]으로 가는 길	42	김흥님	20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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