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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흥님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흥님
ㆍ작성일	2016-04-13 22:03

ㆍIP: 122.xxx.254

백야

김흥님

채 여물지 않은
권리 없는 봄날을 걷는다

밤사이 목련화 꽃등 아래
지상으로 내려온
수줍게 드러낸 흰 발목이 눈부시다

이 계절에,
피우지 못할 것이 또 무엇이랴

불야성을 이룬 혼돈의 방주에
이방인의 모국어가 뒤섞여
우뚝 솟은 성지, 깃발의 아우성이다

잔인한 사월에 꽃비가 내리면
추락하여 일그러지는, 백야의 도시

짓밟힌 꽃무덤이 떠내려간다

김강좌

2016-04-13 22:12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부시도록 하얀 꽃잎의 애잔한 몸부림이
바람앞에 낙화되어
초라하게 묻혀집니다.
몇 날 몇 밤의 산고끝에 빚어낸 그리움이
한 줌 바람되어 사르는 모습~!!
조금은 슬프게. 조금은 애잔하게
곱게도 담아내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가득 누려봅니다 ~^^*
이 밤도 평안 하시고
걸음 하시는 곳 어디서나
늘 행복한 시간들 담으시길요 ~^^*


김흥님	김강좌 시인님 제가 사는 작은 도시에 사월의 눈꽃이 하얗게 내렸답니다 꿈길인 듯, 꿈인냥, 그러다가 꽃비가 또 몇날을 거리에 나뒹굴어 맘 애잔하게 하더니,, 그리고 일상으로의 복귀,,의연하게시리!!	4/17 20:54

이정규

2016-04-14 06:26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흥님 시인님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가 되시고 강건 하시기를 소망 합니다 !


김흥님	네, 이정규 시인님^^ 늘 재바른 걸음으로 다녀가시는 고운 걸음, 늘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맘이 있는곳에 문우의 정이 있는것이지요~~ㅎㅎ 그리고 봄날의 꽃향기처럼, 향필하시길!!	4/17 20:56

장계숙

2016-04-14 06:36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꽃축제의 풍경이 그야말로 백야더군요.
시간을 잊은 사람들의 행렬.
많은 이야기와 추억이 탄생하겠죠.
멋진 시향에 감동합니다.
늘 깊은 시심의 글에
행복한 머무름 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시인님 ~


김흥님	시인님^^ 진해를 혹여 와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20년전, 이 곳 진해에 이사와서 처음 봄을 맞이하던 그 해, 완전, 천국에 온 그 느낌이었답니다 해마다 오는 봄이고 벚꽃이건만, 그 셀렘은 언제나 처음처럼 두근거리는것이..,, 휴일의 좋은 굿밤 되시길!!	4/17 21:00

김인숙

2016-04-14 08:49

시인님
꽃비가 무수히도 내리는 사월 입니다
늘 아름답고 멋진시 빚어 내려 주심에
꽃길을 걷는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좋은 하루 되셔요~^^


김흥님	어서 오시어요, 김인숙 시인님!! 사월의 산야처럼 아름답고도 싱그러운 색깔이 있을까요^^ 꽃비가 하얗게 떨어지고, 꽃잎 진 자리에 파란 새싹이 돋았습니다 상처를 어루만지는 봄비가 내리고, 오늘처럼 이쁜 봄날은 자꾸만 바람난 여자처럼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것이!!	4/17 21:04

오진수

2016-04-14 09:37

여기 북부지역에도 느즈막히 꽃오름을 기다립니다. 다문화세상에도 여전히 꽃은 우리들의 낙이겠죠^^
시인님~ 그리운 시, 청음하고 갑니다~


김흥님	아공, 반갑습니다!! 봄은 여자의 계절이라고도 합니다만, 제가 이번 봄날은 단단히 봄바람이 난 듯 합니다 바쁜날속으로의 망중한의 여유,,같은거 말입니다 이렇게 가끔씩 안부를 전하는 시인님의 흔적에 반가운 미소 한 줌 전합니다 시인님도 바쁜 행보마다에 행복이 넘쳐나기를 바래요^^	4/17 21:13

배정이

2016-04-14 09:45

낮인지 밤인지
시간을 잊고 피어나는 밝음~
백야의 땅에서 머무름을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황홀함을 주는 시인님,
늘 환한 날 되셔요. ㅎㅎ~


김흥님	여전히 마당발 되시는 울 시인님 화통한 웃음안고 다녀가셨군요^^ 제가 그랬답니다 밤낮을 구분 못하고 며칠동안을 벚꽃 만개한 백야의 거리를 방랑벽으로 휘돌아다녔답니다 모처럼 즐기면서 감상한 봄날의 매력에 푹 빠져들어, 행복한 사월의 여인이었다는!! 백야의 도시에 커튼이 드리우고, 녹색바람이 살랑거리는 초록 물결이 일렁이는~~!!	4/17 21:17

김이진

2016-04-14 09:50

불야성을 이룬 혼돈의 방주에
이방인의 모국어가 뒤섞여
우뚝 솟은 성지, 깃발의 아우성이다/

백야
모두가 내일 일을 걱정하지 않는 듯
그 모습들이 백야가 아닐런지요. ㅎㅎ

잠시나마 일상을 벗어나
기쁨을 만끽하는 아름다운 시간이길 바래봅니다.

시인님 오늘도 아름다운 날 되세요.^^*


김흥님	아,,시인님은 그 느낌 아련하게 기억나시겠지요 시루봉 밑에 섬들이 점으로 이어지는 풍광이며, 고목의 우듬지마다 함박꽃으로 피어나는 벚꽃의 군락의 환상적인 거리, 그 도시를^^ 추억으로 머무르는 청년시절의 소중한 기억들 언제고 재회하러 오시거든, 저를 크게 불러주시어요, 달려 마중가리다	4/17 21:20

김광섭

2016-04-14 11:43

불야성을 이룬 혼돈의 방주에
이방인의 모국어가 뒤섞여
우뚝 솟은 성지, 깃발의 아우성이다......
아~~!
짓밟힌 꽃무덤이 떠내려간다.....아~~~ 바람앞에 낙화되어 꽃무덤이 떠내려간다 ....아이 참 ^^** 김흥님 시인님........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향기로운 꽃비와
민들레의 방실방실한 미소로
봄날 하루 엽니다 김흥님 시인님


김흥님	어찌 그리도 소녀같은 감정이 가슴속에 자리하고 계신지요^^ 어린아이같은 순수함이 없으면 시를 쓸 자격이 없다고 했습니다 사물을 보는 관점이 고정되지 않는 말랑말랑하고 보드란 그 느낌 말입니다 편견없이, 사물을 바라보는 시적 자세를 시인님께 배웁니다	4/17 21:22

박희자

2016-04-14 14:57

"잔인한 사월에 꽃비가 내리면
추락하여 일그러지는, 백야의 도시
짓밟힌 꽃무덤이 떠내려간다"

잔인한 사월의 꽃 지는 하얀밤
이별의 안타까움과 아쉬움에
흔드는 내 손짓에서 흘러보낸
지난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김흥님 시인님 곱게 내린 시향에
마음을 적시며 고운모습 떠올립니다
화사한 봄날 햇살처럼 환한 미소로
채움 되는 행복한 날들되세요~^^*


김흥님	잔잔한 미소가 그리워지는 박희자 시인님,, 한참을 헤어나지 못하고 꽃속에서 허우적대던 행복한 아우성의 날들이 꽃비속으로 사라져버린 날들입니다 꽃은 꽃에게 바통을 이어받고 계절속으로 스며드는데, 우난히 사월에 피고지는 꽃들은 이내 심사를 아롱지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더디 왔다가 잰걸릉ㅁ으로 가시는 임처럼~~!!	4/17 21:28

김정남

2016-04-14 15:03

늦은비가 내리듯
늦된 봄꽃도
천천히 피어 오릅니다
햇빛을 받아야만
조금씩 커져 가는
늦은 꽃의 비애,
찬란히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꽃들은
그 어린 이들의
애닯음을 모르겠지요
고운글에 찬란하게 피어오를
여린 꽃잎의 미래를 기대하며
흉내낼수 없는 고운글들에
부러운 제맘 내려놓고 갑니다
평안 하세요 시인님...


김흥님	반갑습니다 김정남 시인님^^ 그렇군요, 시인님의 찬란하다는 표현이 이 봄의 색깔과 딱 어울리는 듯 합니다 긴 겨울의 살갗에이는 고통을 뚫고 나온 희망의 몸짓이라서 그런가봅니다 또 개인적으로 이 봄에 남긴 상흔이 아마도 그 봄꽃을 닮아서 더욱, 슬픈빛이리라고,, 고운 발걸음에 즈려밟고 지난 향기가 남아 있네요^^	4/17 21:33

곽철재

2016-04-15 00:02

화려한 꽃잔치가 한창인 때에도
누군가에겐 잔인한 사월이 될 수도 있겠군요.
화려함의 이면을 또 이렇게 파헤치셨네요. 김시인님
멋진 시 잘 보았습니다


김흥님	시인님의 서재에 마실갔다가 애잔한 시 두편에 가슴을 쓸어내리고 온 기억, 이 봄 선연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괜스레 내 가슴에 다가와, 울렁증처럼 한참을 서성이게 했지요 봄과의 해후도 어느덧, 이별을 해야 할 때가 왔군요 짧기만 한 봄날이 더욱 발길을 붙잡는것 같네요 겉으론 웃음짓지만, 가슴은 슬픈빛 바다처럼 사연이 많은 사람들이 그 얼마나 많을 사월,,일까요^^	4/17 21:37

안정순

2016-04-15 17:17

봄꽃놀이에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사람 구경인지 꽃을 보러가는 것인지를!!
감사히봅니다.김흥님시인님


김흥님	봄날이면 으레 봄꽃놀이가 생각나는데. 저는 4월이 오면, 가만히 앉아 창문만 열어도 밤을 낮으로 착각하는 꽃축제가 열리는 도시에 사는 복을 얻었습니다^^ 꽃구경만큼이나 사람구경을 멀미하게 하고 축제동안에는 교통체증으로 고생을 하긴 하지만, 밀리는 파도처럼,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에서 나도 한 점 꽃이 되는 춘몽을 꾸기도 한다는!!	4/17 21:41

유필이

2016-04-15 23:41

잔인한 사월에
꽃비가 내리면 추락하여 일그러진 백야의 도시에
짓밟힌 꽃무덤이 떠내려간다~
꽃이 필 때는 방긋 웃더니
꽃이 질 때는 왜 그리도 애처로운지요~
김흥님 시인님께서 올려주신 멋진 시를 감상하면서
잠시 활짝 웃다 낙하되어 길바닥에 만신창이로 너덜거리는 꽃잎의 애처로움에 마음 싸늘해집니다~
늘 예쁘게~예쁘게~고운 삶 속에서 행복하세요~^^*


김흥님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꾸만 꽃에게 눈길이 가고 꽃이 피고지는걸보면, 괜스레 내 인생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젊었을 땐 무심코 지나치던 풍경들이 무엇하나도 그냥 스쳐가는 인연이 없다는 그말이 가슴에 새기어보는가 봅니다 즈려밟기도 아까운 꽃비가 한차례 지난 후, 서서히 다가서는 또 하나의 계절이 언덕을 넘어섭니다	4/17 21:45

경규민

2016-04-16 09:01

영원함은 없나봅니다.
그걸 바란다면 욕심이요 오만이 아니겠는지요?
아름다운 꽃들도 결국은 낙화되어
세월에 쓸려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살라 숨쉴때 많이 예버해주고 사랑도 많이 해주자고요 시인님 !
꽃 시심에 즐거움도 허무함도 함께 와 닿습니다.
늘 즐겁고 복된 나날되시기를
봄의 중심에 서계신 시인님 !
언제나 화이팅!!!!


김흥님	경규민 시인님^^ 꽃이란 녀석이, 지지 않고 피기만 한다면 참으로 식상할겁니다 아마, 지금처럼 애잔한 맘도 생기지 않을것을..,, 이세상에 영원한것은 없다는 그 말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자연의 순리앞에 우리네 인생도 그 꽃처럼 피었나, 언젠가는 스러지겠지요..,,	4/17 21:47

이기영

2016-04-16 12:11

백야의 도시
꽃눈은 내리는데
진정한 의미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무엇을 위헤 꽃피는지 모르기에


김흥님	귀하신 발걸음하신 기영 문우님^^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는다는것은, 정답이 없는것 같습니다 꽃은 무엇을 위해 피고지는지, 우리는 그 무엇을 위해 이 한세상 머무르다 떠나는지,, 오늘 내가 만난 봄은 영원히 만날 수 없다는 진리만 있을 뿐!!	4/17 21:53

정병근

2016-04-17 09:28

이 앞주 증도 엘도라도에서 이틀밤을 보냈었느데요~
북무안을 지나 해리ㅡ 사옥도 가는... 벚꽃길
그때 꽃비가 눈처럼 내리는 금요일 저녁길이 극락정토를 온 듯
기화요초 만발하니 도로변은 아름다워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삶이 아름답고 즐거웠습니다.

시인님의 좋은 글에서 즐거웠던 한주를 회상합니다
늘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섬초롱 시인님~^^*


김흥님	김흥님 섬초롱 고향에 아주 근접한 곳에 다녀가셨군요 저도 언젠가 그 엘도라도에 꼭 한번 서 보리라고, 저도 처음 이곳 진해에 올 땐 그저 잠시 스쳐갈 도시라고만 생각했는데 정들고 보니, 벌써 20년이 넘었습니다 가도 오지도 못하고 발목이 잡혔습니다 마음은 고향으로 향하는데, 몸은 여기가 제 2의 고향이라고 놔주질 않는것이..,,	4/17 21:59

강보철

2016-04-17 09:57

4월
너는 정녕 잔인함인가
짧은 꽃 만남에
그리움 뿌리고
홀연 돌아서는
너는
잔인한 달인가.


김흥님	반가운 인사 전합니다 강보철 시인님!! 꽃이 피고 질때면 그렇게 다른 두 얼굴을 지니게 되는가 봅니다 핑크빛 목내밀 때 그 설렘은 어디로 가고 떨어지는 꽃잎을 바라보며 맘한켠 낙화하는 내 심장의 그리움들이 쏟아집니다 사월의 잔인한 달이라 누가 그랬던가요^^ 문득, 진도의 슬픈 바다가 떠오르는..,,	4/17 22:03

온성은

2016-04-17 14:56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딜가도 늘 그윽한 시향 가득합니다
카카오 스토리 에서 온찬으로 뵙던 사람입니다


김흥님	아공, 온찬님 반갑습니다 성함이 달라서 이야기 안했으면 몰라볼 뻔 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인연으로 다시금 만나게 되는군요 4월, 시인등단과 서재개설을 축하드립니다 6월 신인문학상 행사 때 눈인사 전하겠습니다	4/17 22:04

고지영

2016-04-17 15:15

빛살처럼 일렁이는 아름다운 시어 백야 두고두고 음미하면서
시인님을 그리워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김흥님	고지영 시인님^^ 이렇게 자주 얼굴 뵙게 되니 괜스레 한 발 더 가까운 문우의 정을 느끼게 됩니다~ㅎㅎ 오고 가는 마실의 발걸음이 봄밤의 은은한 향기로 남아, 글향으로 전하는 안부, 하얀 미소로 화답합니다	4/17 22:06

정회선

2016-04-17 20:30

꽃비가 내릴때 그것을 짓밟고 가는 자도 있지만
꽃비를 맞으며 시향을 노래하는 분도 계십니다.
시인님의 시향에 촉촉한 꽃비가 내립니다.

짓밟힌 꽃무덤이 떠내려간다 .... 아 !! -- 오 호 --
생각이 깊어집니다. 행복하소서 시인님,,,


김흥님	정회선 시인님^^ 벚꽃으로 유명한 진해의 도시는 벚꽃이 만개할 때도 장관이지만, 그 꽃잎들이 일제히 떨어지는 시기엔 꽃무덤으로 휩쓸어 나뒹구는 모습은 마치 하얀 꽃길을 연상케 합니다 봄 한철 맘껏 느끼는 봄으로의 향연 자연속의 일부가 되어, 느끼는 감동은 봄날이 지나간 후에도 오래도록 남아있곤 하지요 백야,에 곱게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합니다	4/17 22:10

김수잔

2016-04-18 02:58

김흥님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랫만에 들리게 되었어요
그 아름답게 피었던 꽃들~잔인한 4월이라는 달은
낙화로 백야의 도시를 애잔하게 만들군요
오고 가는 길 애처롭지만 사월은 아름다운 슬픔같아요
고운 시향에 정신이 팔려 갈줄 모르고 있답니다그냥 머물까요~


김흥님	김수잔 시인님^^ 봄날처럼 사람맘을 흔들어 놓는 계절이 있을까요! 새 생명의 잉태를 위한 봄의 서막의 환희 앞에서 제 색깔과 향기를 온 몸으로 발산하는 그 함성들이 아름답습니다 시인님^^ 고국 땅엔 온 산야가 무지개빛 수채화입니다~~!!	4/18 12:49

주응규

2016-04-18 09:02

곱게 빚어 피운 좋은 글향 가슴으로 음미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사방 봄꽃들의 향연으로 그득합니다
좋은 계절에 향기로운 시향 기득 피우시고
행복과도 동행하는 아름다운 날 되십시요
김흥님 시인님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


김흥님	주응규 시인님^^ 바람이 제법 부는 주말 집앞에 갇혀있기엔 날씨가 너무 화창해 가까운 주남저수지에 바람 쐬고 왔습니다 어린아이들 손을 잡고, 혹은 연인들이 다정한 눈길로 강변을 거니는 봄날의 여유, 자연의 일부가 되어 봄꽃,봄바람과 노닐다 왔습니다	4/18 12:50

허욱도

2016-04-18 18:07

그래요
돌풍이 불고 비가 내리더니
지진 소식이 들려오는걸 보니
사월은 잔인한 계절이라는 말이...

봄은
올때는 천천히 오더니
갈때는
이렇게 아쉬움만 두고 가나 봅니다

왔다가 가는 계절인데
그 세월속에
너무 많은 정을 주나 봅니다

시인님
좋은계절 좋은시간 보내세요


김흥님	허욱도 시인님^^ 여유라는것이 꼭 경제적인것만이 아니라는것을 느끼곤 합니다 살면서 나란 존재가 그 얼마나 시간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는지요! 먹고 산다는 이유로 또 자식들 먹여살리려는 의지로 노후대책의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우리 때론 자신에게 자유를 허락하기로 합시다^^	4/19 09:08

김경렬

2016-04-18 21:55

사월의 꽃 잔치가 온통
하얗게 세상을 뒤덮은듯 합니다. 김흥님시인님!
백야 시향에 머물어 목련아래서 벚꽃을 바라 봅니다.
어여쁜 시인님이 봄바람으로 떠돌고 싶다고요?
혼자 가지 마세요, 큰일 나요.
나같은 큰언니 손잡고 가야지요. 함께 떠납시다~~~


김흥님	김경렬 시인님 놀매놀매 즐겨 본 봄과의 재회, 봄날이면 어디가나 붐비는 상춘객들의 화사한 물들임이 시끌벅적합니다 가까운 근교에 옆지기 손잡고 오붓하게 거니는 봄날 또한 소담스레 행복합니다	4/19 09:09

임종구

2016-04-18 23:07

김흥님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여기 저기 꽃들이 만발한 사월
바쁜 나날의 연속으로 시인님 서재에 이제사~~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오늘은 햇빛이 밝더니만 금새 비가 오네요..
늘 사랑과 관심에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김흥님	임종구 시인님^^ 제가 살아온 날들 중 제일 바쁜 봄날이 지나갑니다 문예대학말고도 이것저것 하고 싶은것이 많아 쫓아다니다보니 일주일이란 시간이 눈깜짝하면 지나가버리는^^ 바쁘다는것은 좋은거지요 무언가에 미치는 열정이 있음에 내가 살아있다는것을 실감나게 하니 말입니다	4/19 23:05

김희선

2016-04-19 23:41

올봄에는 꽃비도 한 번 제대로
맞아 보지 못했네요..
집 리모델링 하고
밀린 일 마무리하고 그러고 나니
목련도 벚꽃도 다 지고
푸른 잎사귀만 무성하네요..
고운 시심에 마음 함께하고 갑니다.
행복한 봄날들 되세요.~시인님^^*


김흥님	봄맞이 집의 대공사로 환경을 바꿨군요 주부들이라면 한번쯤 확 집이라도 통째로 바꾸고싶은 그 맘^^ 봄꽃놀이 못한 대신 앞으로 오랫동안 아늑한 공간에서의 일상이 더 부럽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사월의 푸르름이 매력적이여요^^	4/20 12:28

윤춘순

2016-04-20 13:23

백야.
깜깜한 밤이여야할 밤이
화안하게 꽃등 밝힌 밤.
세상이 온통 행복의 도가니속의 봄꽃향기
그향기 시심속에서 긴 여운을 남기며.
기분좋게 머물음 합니다.
잘지내시죠? 김흥림시인님.
보고싶습니다♥


김흥님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평온한 나날입니다 축제의 장에서 마치 주인공처인냥 한데 어우러져 이봄, 참으로 알차게 보냈답니다 처음으로 선물받은 시간의 여유~~!! 시인님도 봄과의 해후를 즐기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뵐 날을 기대합니다^^	4/20 14:12

조정덕

2016-04-21 21:36

김흥남 시인님
비온 후의 상큼한 공기처럼
시인님의 아름다운 시향에 취해봅니다
참 좋은 인연입니다
카스에서도~시인서재에서도~~~^^
고운밤 되십시요


김흥님	반갑습니다,조정덕 시인님 서재에서 처음으로 맞는 인사같습니다 제 이름이 여자 이름치곤 조금어렵긴 합니다 6월달에 문협행사에서 얼굴도장 찍겠습니다 비온 후의 그 깨끗한 하늘과 들녘은 사람의 마음을 평온하게 해 주지요	4/21 23:36

오석주

2016-04-21 21:43

안녕하세요?
김흥남 시인님!
처음으로 인사차 다녀 갑니다
아름답고 예쁜 꽃들이
내린 비로 수즙은 듯 사라져 갑니다
곱게 내리신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편하신밤 되시길요~^^


김흥님	오늘밤은 새로운 문우님들의 첫인사로 더욱 반가움입니다 서재에서의 새로운 인연들이 앞으로 글을 쓰는 공간에서 기쁨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바래봅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4/21 23:38

김선목

2016-04-22 00:28

김흥님 시인님! 안녕하세요
봄비가 죄인가
봄바람이 죄인가
고목 밑에서 울리는 이 종소리는
누구를 위하여 울리나요?
백야!
하얀 목련이
하얀 벚꽃이
하얀 마음이
주단을 깔듯 나그네 발길을 반깁니다
꽃지는 봄이면 저려오는 마음에
꽃은 잊지 않고 찾아옵니다.
또 뵈어요.시인님!


김흥님	반갑습니다 김선목 시인님 아쉬운 맘 뒤로 한 채 봄날의 싱그러움이 짙은 녹색으로의 여름으로 달음질을 합니다 그 가슴설레던 봄날의 향연은 뜨거운 열정의 계절로 이어져 우리는 또 그 얼마나 많은 사연들을 여름 바닷가에 펼쳐 놓을지요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이 있는 우리나라, 정말 살기좋은 나라입니다 백야에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4/22 23:22

달을 따다

해당화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22	수크령	62	김흥님	2016-10-24

121	봄의 왈츠	62	김흥님	2015-05-09

120	벚꽃 엔딩	62	김흥님	2014-04-08

119	달을 따다	60	김흥님	2014-03-08

118	백야	60	김흥님	2016-04-13

117	해당화	62	김흥님	2014-07-20

116	등나무꽃	61	김흥님	2014-05-03

115	봄의 길목	58	김흥님	2014-03-31

114	악의 꽃	55	김흥님	2016-11-17

113	봄의 밀어(蜜語)	58	김흥님	2015-04-06

112	가을 소고(遡考)	59	김흥님	2014-10-13

111	내 맘 그대 문앞에	58	김흥님	2013-12-08

110	맘밭 사랑	58	김흥님	2013-12-02

109	은사시나무 숲	56	김흥님	2016-06-18

108	섬 소녀, 천사의 섬에 가다	58	김흥님	2016-03-24

107	도화원 춘몽	56	김흥님	2015-04-13

106	함성	56	김흥님	2015-02-16

105	상념의 밤	56	김흥님	2014-12-07

104	세월호 哀歌	56	김흥님	2014-04-22

103	그대가 봄비이기에	56	김흥님	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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