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한송자
ㆍ작성일	2013-11-22 19:21

ㆍIP: 121.xxx.176

영수증

영수증

한 송자

새벽이 더디 밝아와 아직은
캄캄한 밤 외로운 잠들기에
사뭇 낮 동안 함께 했던 가방 속
쑤셔 넣었던 사연들의 정리 부산하다

해 저물어 와 닿는 싸늘한
실바람의 밀려오는 낮 밀물
꾸겨진 행적들의 색깔 입힌
무던히 더 골 깊은 행적은
흥분된 낮 태양처럼 타 오른다

잠은 새어 나가고 달빛에
스며드는 그리움이 융성하여
허리춤을 추켜세우니 더
말똥말똥해진 하양 밤 되어
희멀건 추억들 또 쌓아 넣는다
하얀 종이에 박힌 까만 글씨처럼

김종순

2013-11-22 20:30

`한송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한송자 시인님 안녕하시죠?
영수증처럼 확고한 틀에 얽매어 산다면,
매끄러운 삶을 잃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런 중에도 시인님은 감성이 풍부하여 촉촉한 생활을 하실 것 같아요
곡선이 심한 날씨일수록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글 고맙습니다.


한송자	귀한 걸음에 저 생활에 까지 마음 담아 주신 김 시인님! 우려하심을 맘에 새깁니다 관심과 배려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차거운 날씨에 건강 유념하시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1/24 17:29

이명숙

2013-11-22 20:44

`한송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전 꿈도 못 꿀일,
영수증이 아니라 조금 전 일도 기억 못 하거든요.
의식적으로 그리 되버린 것 같아요.
제 가방 속에는 영수증이 없어요.
잠이 달아나 버린 밤이면 그저 밤하고 마주볼 뿐,
그러고 날 밤 새운답니다. 불가항력이라,, 어쩌지 못 하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한송자	자자하게 흩어진 자리 더드ㅡㅁ으며 함께 했던 분들을 기억했습니다 시인님은 밤과 마주 대하시니 밤이 주는 많은 뜻을 시로 남기시겠지요 우리 서로 다른 면들이 조화를 이루면 아름답지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1/24 17:32

임세훈 2013-11-22 20:50	사랑을 빌려준 아님 빌려 쓴 영수증인가요.. 그리음을 빌려준 아님 빌려 쓴 영수증인가요... 고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하세요.

김유한 2013-11-22 23:31	생활의 영수증이 추억의 영수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멋진 작품을 음미하며 갑니다. 좋은 시간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11-23 09:39	빈틈 없는 생활 속에 여유로운 삶을 사시는 것 같습니다. 생활의 조화는 결국 자기 찾는 것 같습니다.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세요.

송준혁 2013-11-23 10:20	영수증이 밝혀주는 소중한 추억... 아름다운 글이 되어 서재를 불 밝히네요 오늘은 어떤 또다른 영수증으로 기억될까요? 감사히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하시고 향필 하세요~ 선배님

배태성 2013-11-23 10:44	잠이 새어 나가고 밤이 밀려오니 낮 동안 참았던 부딪힘이 한꺼번에 잔무 정리로 잠을 달아나게 하는군요, 그래도 정리하시는 습관이 너무 바람직 하네요!~ 저두 좀 그런 편 입니다만,,대충 넘기면 그 다음에 쌓이는 스트레스가 더 많거든요~,, 감사 합니다,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김수잔 2013-11-23 14:11	꼼꼼히 정리 하시는 시인님이 부럽습니다 저는 그렇게 못하고 대충 해요 신경 많이 안 쓰니까 잠은 너무 잘 자서 아침에도 우리 그이가

김흥님 2013-11-23 20:27	낮동안 가방속에 쑤셔 박혀있던 그 영수증 밤이 되어 시인님과 대면하고.. 영수증처럼 꼼꼼히 자신을 챙길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잠은 달아나고, 영주증과 한시름하는 시인님의 세심함.. 그리고 하얀 종이에 까만글씨처럼 그 영수증 세월이 가면 시나브로 흔적도없이 백지로 남는다는것을.. 고운밤 되시어요^^

염규식 2013-11-23 22:58	마지막 연이 너무 곱군요-- 일상의 하루를 영수증의 작은 글로 터치한 시인님의 세심하고 성품이 돋보이는 고운시에 이밤에 머물다 갑니다--늘 건안하소서

김영애 2013-11-23 23:25	구겨넣은 영수증이 없으면 기억을 못하니까요. 나갔다 오면 항상 가방속이 어수선하죠 나만 그런 줄~ ㅎ 편안한 시간 되세요~^^

김동수 2013-11-24 10:39	<독도의 노래>를 수정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댓글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송자 2013-11-24 17:33	《Re》임세훈 님 , 함께 한 자라 맘 다진 영수증일꺼예요 주신 격려 감사 드립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1-24 17:35	《Re》김유한 님 , 오셨군요 김 시인님! 우리 생활의 영수증은 그 삶의 증명이지요 하루의 일과 음미하며 함께 한 분들을 기억하는 시간이었지요 감사 드립니다

한송자 2013-11-24 17:37	《Re》곽종철 님 , 귀한 걸음에 주신 말씀 힘이 됩니다 저를 빈틈없다 보시니 조금 부담됩니다만 더 열심히 살아 보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1-24 17:39	《Re》송준혁 님 , 영수증은 그 날 하루의 역사이기도 하지요 하루의 추억이기도 하고요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한 시긴들 기억합니다 감사 드리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1-24 17:41	《Re》배태성 님 , 작은 것들에 신경을 쓰는 제게 동감해 주시니 행복합니다 주신 격려 힘이 솟아요 귀한 흔적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1-24 17:42	《Re》김수잔 님 , 그렇군요 저도 대충하는 편인데 그 날 만큼은 그렇게 되었네요 일을 하는 것 보다 사람을 편하게 함이 더 중요한 일 같아요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1-24 17:44	《Re》김흥님 님 , 오셨군요 시나브로 흔적 없이 지나갈 것을 헛되게 보내는 인생이네요 시시 때때로 안 할 일을 할 때가 있지요 고운 흔적 감사 드립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1-24 17:46	《Re》염규식 님 , 늘 세심한 격려로 힘이 불끈 합니다 나약할 때 찾아 주심에 감사 드리며 계속 건강하시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1-24 17:47	《Re》김영애 님 , 같은 맘으로 같은 행동에 동질감을 느낍니다 고운 걸음 주신 말씀 간직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1-24 17:48	《Re》김동수 님 , 오셨군요 제 작은 글이 도움이 되셨다니-- 많이 기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로 행복을 더해 주시길 바래 봅니다 감사 드립니다

경대호 2013-11-25 00:34	영수증으로 되돌아보는 하루 일기 쓰기보다 더 깊은 사연을 음미하시는가 봅니다. 일일 마감 참 좋은 습관입니다, 시인님.

주응규 2013-11-25 09:21	한송자시인님 곱게 내리신 고운 시향에 젖습니다 날씨가 고르지 못합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춥다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행운이 늘 시인님과 햄께하시길 빕니다.

한송자 2013-11-27 13:06	《Re》경대호 님 , 되돌아 보는 시간에 글 박힌 영수증이 많은 사연 안고 있지요 주신 걸음 감사드리며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1-27 13:09	《Re》주응규 님 , 주신 걸음에 건강을 챙기심 힘이 됩니다 폭설이 쌓이면 더 춥다합니다 더 건강하시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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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