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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한송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한송자
ㆍ작성일	2013-11-04 08:52

ㆍIP: 121.xxx.172

지금 난

지금 난

한 송자

내 본성은
기분 나쁘면 나쁜 대로
아주 호로록거린 날짐승 같아
경박해 보여요

내 본성은
기분 좋으면 좋은 대로
다 나타내는 빨강 앵두같아
실속이 없어요

내 본성은
슬픈 맘을 다 끄집어 전달해 내지 못함으로
떨떠름한 덜 익은 감 같아
감칠맛이 없어요

내 본성은
남을 상하게 할 의도 없는데 왜 상하냐고
따져 말함으로 싸우는 것 같아
여들없이 집 뒤란을 서성이는 머슴 같아요

내 본성은
먹은 맘 없는 속이라
남과 다른 어줍은 표현으로 오해를 많이 받아
주인에게 늘 꾸중 듣는 부엌 순이 같아요

지금 나는 본성을 거슬리며
감정 표현 곱게 잘해 보려
에 두르기 잘 해 보려
오늘도 골몰하게 시를 씁니다
혹시 여 낙낙해 질까 하고요
------------------------------

여들없다: 하는 짓이 멋없고 미련하다
여 낙낙하다: 성미가 온화하고 상냥하다

주응규 2013-11-04 10:19	`한송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한송자시인님의 좋은 글이 있어 행복한 가을 날입니다 기온차가 쌀쌀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운이 늘 시인님과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임재화 2013-11-04 11:24	`한송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한송자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시를 사랑하시는 마음 가득 담겨 있는 듯 싶습니다. 시는 마음을 순화시켜 주는 좋은 방편이자 도구인 것 같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형주 2013-11-04 13:31	`한송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한송자님의 진솔한 표현에 매번 즐겁게 감상하고 있답니다. 예쁜 가을날 되세요~

안정순 2013-11-04 16:10	시는 그런 것 같습니다 자기 마음을 스스로 다스릴 수도 있구요 가슴 속에 묻어 두었던 마음을 표현 하기도 하구요 그렇게 글로 표현을 하다보면 욱했던 마음도 자신을 되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남은 가을 행복하세요..

최홍연 2013-11-04 18:06	낙낙해ㅔ지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는 걸까요. 살면서 왜케 이기적이고 가증스런 몰골을 하는지 뒤돌아보면 정말 한심한 때가 있습니다. 자심을 다스린다는 것 그것은 큰 깊이의 깨달음이겠지요.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마음 머뭅니다.감사합니다. 늘 평안하세요.

임세훈 2013-11-04 19:48	의미있는 진솔한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송준혁 2013-11-04 19:53	선배님의 성격을 고스란히 글로 만드셨네요 시를 좋아하는 마음 곱습니다. 편한 시간 되시어 행복한 시간 이어가세요~ 머물다 갑니다. 선배님

이명숙 2013-11-05 00:18	잘 다듬으시면 훌륭한 시가 될 것 같습니다. 본성이요, 지금도 곱고 아름다우십니다. 행복하시길요.

김수잔 2013-11-05 13:37	한송자 시인님의 진솔한 시심에 한참을 머물며 새겨 봅니다 감사드려요 동기님 향기론 시간 되십시요

김지숙 2013-11-05 16:03	한송자시인님 때로는 부질없고 머리에 쥐가 날때가 한두번이 아니지만 또 차한잔 묵고 마음을 다스리면 영감이 떠오르는 작품들이지예 시인님 즐거운 시간이 되십시요

한송자 2013-11-05 19:34	《Re》주응규 님 귀한 걸음으로 내리신 글 감사합니다 날시가 점점 추워 옵니다 건강 잘 지키시고 행복하셔요

한송자 2013-11-05 19:36	《Re》임재화 님 , 안녕하신지요 귀한 발걸음 감사 드립니다 더 풍성한 가을 누리시며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1-05 19:40	《Re》김형주 님 , 주신 격려 맘에 담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귀한 걸음 복되시길 건강하세요

한송자 2013-11-05 19:44	《Re》안정순 님 , 오셨군요 못난 본성 다듬으려 이것 저것 시도합니다 좋은 결실 시인님과 함께 기대하며 더 열심히 다듬어 볼께요 감사합니다

한송자 2013-11-05 19:45	《Re》최홍연 님 , 못난 본성 이쁘게 되겠지요? 바쁜 중에 오셔서 환영합니다 차거워진 날씨에 더 건강하셔요 감사 드립니다

한송자 2013-11-05 19:46	《Re》임세훈 님 , 환영으로 반깁니다 주신 격려 감사히 받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풍성한 열매와 행복넘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1-05 19:48	《Re》송준혁 님 , 늘 편안한 맘으로 대해 주시지요 주신 말씀 고맙게 여기며 행복하셔요

한송자 2013-11-05 19:49	《Re》이명숙 님 , 아름다운 분이 주신 격려 잘 받겠습니다 못난 본성 아름답게 다듬어지면 더 바랄게 없을 것 같아요 감사 합니다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1-05 19:51	《Re》김수잔 님 , 바쁜 와중에 다녀 가셨군요 늘 부디끼는 본성으로 인한 고민 진중히 다듬을 거예요 주신 걸음 감사 드리며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1-05 19:53	《Re》김지숙 님 , 시인님 요즘 농사일은 끝나 가시나요? 늘 메타포로 긴장시키시는 분으로 기억됩니다 좋은 웃음 계속 연결해 세상을 밝게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 드리며 더 행복하십시요

염규식 2013-11-05 22:13	시인 님의 시향에 님의 고운 심성이 나타납니다- 우리의 본성은 송곳과 같아 주머니에 넘어도 곧잘 튀어 나오죠- 좋은 시제 입니다--늘 건필하십시요

조한직 2013-11-05 22:18	지금 난...본성의 하시는 행동 낱낱이 고하시면 어찌하시나요? 삶의 표출에 골몰하시는 것. 시인이기에 필연입니다. 시인들의 同想일 것입니다. 고운 밤 되시길요~~

한송자 2013-11-06 07:49	《Re》염규식 님 , 귀한 걸음에 주신 격려 고웁게 간직합니다 어줍고 부끄러운 심성을 예쁘게 바꿔질까요? 감사드리며 행복핫요

한송자 2013-11-06 07:50	《Re》조한직 님 , 오셨군요 많이 바쁘실텐데요 같은 맘으로 함께 해 주시니 늘 힘이 됩니다 더 행복하시고 더 건필하시길요

장용순 2013-11-06 08:44	자신의 부족함을 알아야 타인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성찰하는 글 마음 한자락 풀어 담아 갑니다. 감사합니다.

배태성 2013-11-06 10:04	지금 그대로가 시인님의 본성 그 자체, 포장하려 애쓰면 쓸수록 손도 많이 가고 포장지 선택도 힘들고,,ㅎ 그냥 본심이 최고이더이다,,이쁘게 보이지 않아도,,남들이 참한 사람이라고 알아 줍디다, 시인님이 쓰시는 글 그대로만 하신다면 최고 입니다,힘들게 포장작업 하는 사람들,,그 사람들 스스로 지쳐 갑디다,,또 ..사사건건 포장해야 하니까,, 감사 합니다. 건강 하시고,, 감기 조심 하실거죠?,,

곽종철 2013-11-06 22:23	본성이 참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부족함을 알고 채우려고 애를 쓰면 더 좋아 지기 마련인데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세요.

한송자 2013-11-07 00:08	《Re》장용순 님 , 늘 부족함을 봅니다 나를 알고 남을 더 이해하려고요 주신 귀한 말씀과 방문을 귀하게 여깁니다 더 깊어가는 가을에 풍성한 수확 풍성하시길 바랍니다 감사 드립니다

한송자 2013-11-07 00:11	《Re》배태성 님 , 귀한 발걸음 주신 흔적 고맙습니다 예, 저는 가능하면 포장은 안하려고 애를 씁니다만 더 아름답게 변해야 함은 해야할 작업인 것 같고요 아무튼 귀한 말씀 소중히 간직합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1-07 00:14	《Re》곽종철 님 , 이 세상에 본성이 좋은 사람 많겠지요만 저는 본성이 부끄럽습니다 그러합니다 그래서 더 귀한 수련이 필요할 듯합니다 주신 말씀 감사드리며 더 건강하시고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은식 2013-11-07 01:31	참 재미 난 시를 지으셨습니다 본성은 버릴 수 없는 것이기에 거두어 주셨으면 합니다 본인 만의 본성이 가장 가치있는 개성이 되지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한송자 시인님, 오랜만에 찾아 뵙습니다 몸 건강하시고요, 건필하십시요

김이진 2013-11-07 09:10	자신을 다스린다는 것 내 마음을 어루만져준다는 것 그리 녹녹치만은 않음이지요. 자아성찰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 하루를 여는 이 아침 잠시나마 저 자신을 돌아봅니다. 시인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늘 행복한 일상이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1-07 09:24	《Re》김은식 님 , 소중한 걸음 환영합니다 제 본성대로 살면 나 자신은 편하겠지만 내 주위 분들은 불편하겠지요 저는 경박해 보이고요 그래서 더 다듬음으로 주위를 편하게 하렵니다 주신 말씀 귀히 여깁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고 시인님도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한송자 2013-11-07 09:27	《Re》김이진 님 , 항상 힘있게 사시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예, 저는 남은 삶을 자아 성찰을 하며 좀 더 다듬으려 다짐했습니다 귀한 말씀 함께 해 주셔서 행복합니다 건필 건향하십시요 김 시인님!

홍경훈 2013-11-07 09:56	아름다운 글 소중한 시어에 깊이 음미해 봅니다. 하지만 한송자 시인님의 처해있는 그자체는 아니시겠죠? 감성적인 시어로만 느끼겠습니다. 사노라면 어찌 이런 감정을 안 느낄수 있겠습니까? 늘 줄겁고 행복한 삶으로 이어지시기 바랍니다.

김영제 2013-11-07 11:20	자기는 자신을 모른다고 합니다. 남이 얘기해주면 기분 나빠하면사도 우산은 자기 자신울 거울로 보면서 욕을 하든 칭찬울 하든 떠들어 보세요. 그러다가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면 본성은 선(善)한 겁니다. 사람의 본성은 선하기 때문입니다. 나를 돌이킬 수 있는 좋은 시간 되었습니다.

한송자 2013-11-09 15:04	《Re》홍경훈 님 , 오셨군요 주신 흔적 감사히 받습니다 선물처럼 설레이는 기대와 희망이 몽싱 몽실 피어나는 주말되세요 감사 드립니다

한송자 2013-11-09 15:06	《Re》김영제 님 , 주신 말씀 감사 드립니다 본성이 실제로 선할 까요? 주신 말씀 감사 드리며 가을이 짙어갈 때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셔요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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