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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염규식 문학서재

ㆍ작성자	염규식
ㆍ작성일	2020-04-17 15:19

ㆍIP: 175.xxx.91

바닷가의 저녁

小天 / 염 규 식

비 오는 바닷가의 식당에
불러 모은 해물들의 합창 소리 들으며
멀리 아늑함으로 물씬 풍겨 다가오는
창밖의 저녁놀을 친구 삼아

소주 한 잔 위로와
안개처럼 피어오르는 하얀 물결 뒤로
그리움의 얼굴 하나 떠오릅니다.

짭짤한 바닷바람에도
넘쳐흐르는 그리움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고운 절경 그리려 하여도
저절로 그리운 얼굴 하나 그려집니다.

는개비 내리는 오늘 같은 날
한마디 말을 건네지 않아도
그저 마주 보며
눈앞의 절경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다시 만나서 예쁜 볼 만질 수 있다면
그동안의 쌓인 그리움 오롯이 옛날을 안주 삼아
이 밤을 하얗게 보내고 싶습니다.

조용히 흩어지며 내리는 은빛 가루 쳐다보며
눈빛의 대화만으로도
기분 좋은 그대를 그리워하고 많이 보고 싶습니다.

* 는개비 : 안개비보다는 굵고 이슬비보다는 조금 가는 비

염경희

2020-04-17 22:24

`염규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여전히 옥고로 빛을 내셨네요~~
늘 감동하고 존경스럽습니다

바닷가의 저녁 풍경은 꾀나 오래 되었습니다
먹거리 즐비하고 추억 쌓기 좋은 곳으로 첫번째이지요

소주 한 잔 위로와
안개처럼 피어오르는 하얀 물결 뒤로
그리움의 얼굴 하나 떠오릅니다.

다시 만나서 예쁜 볼 만질 수 있다면
그동안의 쌓인 그리움 오롯이 옛날을 안주 삼아
이 밤을 하얗게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움이 가득한 시향에 멍 때립니다.
잘 배감하며 많은 추억을 더듬어봅니다
이밤도 행복하시길 빕니다
편히 주무세요^*^


염규식	참으로 고운 걸음에 감사- 또 감사드려요 항상 건안 하시구요 서재에 고운 작품으로 고운정 나누기 원합니다~~ 건안 향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4/21 08:41

조순자

2020-04-19 09:32

`염규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염규식 시인님!
오늘도 다소 늦었습니다.
그러나 귀한 옥고 잘 배독하며 감사드립니다.

'짭짤한 바닷바람에도
넘쳐흐르는 그리움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고운 절경 그리려 하여도
저절로 그리운 얼굴 하나 그려집니다.'

애잔한 시향에 마음이 고요해집니다.
귀하신 시인님!
늘 건강하세요.
그리고 항상 주 안에서 기쁘게 지내셔요.
늘 그분과 동헹하는 귀한 나날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아른다운 오늘은 거저 받은 선물입니다.
마음껏 즐기시며 행복하셔요.

는개비 내리는 오늘 같은 날
한마디 말을 건네지 않아도
그저 마주 보며
눈앞의 절경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염규식	참으로 고운 걸음에 감사- 또 감사드려요 항상 건안 하시구요 서재에 고운 작품으로 고운정 나누기 원합니다~~ 건안 향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4/21 08:41

배삼직

2020-04-18 15:08

`염규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염규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옥고로 올리신 "바닷가의 저녁"잘 배람하고
시향에 젖어 바닷가의 저녁에 앉아 있는듯 합니다.
어렵고 힘든 현실속에서 마음 쉬어 갈 수 있는
시인님이 있어 다행입니다.
항상 건필하시고 건강하십시요.!^^


염규식	참으로 고운 걸음에 감사- 또 감사드려요 항상 건안 하시구요 서재에 고운 작품으로 고운정 나누기 원합니다~~ 건안 향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4/21 08:43

김동철

2020-04-17 19:17

염규식 시인님

집필하신 옥고
감사한 마음으로
감사하게 배감합니다

나와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우리가
품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과
현실에 대한 낙담일 것입니다

스스로 불행하게 하는
좌절감에 짓눌리기 전에
현실을 뛰어넘는 긍정적인
마음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의 시련
빨리 사라져가고
예전 같은 행복한 봄날
다시 오길 기다려봅니다

빵빵 ~~~♡^^


염규식	참으로 고운 걸음에 감사- 또 감사드려요 항상 건안 하시구요 서재에 고운 작품으로 고운정 나누기 원합니다~~ 건안 향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4/21 08:43

안계종

2020-04-18 15:38

염규식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 주말 날씨가 화창합니다.
대구 시내 마트에 나가보니,
코로나 이전으로 생활 환경이 많이 돌아온 듯
매장에 많이 나오셨네요.
중대본에서 아직도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는 권유에
내일도 순종하려 공동문자를 발송하였습니다.
서로를 위해서 조금만 더 지켜줘야 하겠습니다.
올해는 봄날이 다 가도록 절제하며 살았지만,
결과가 좋은 평가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관심이 집중된 대구에 있으면서
모든 것을 지켜낼 수 있었던 시간 속에서
오늘도 자부심과 적극적인 용기도 생깁니다.
비가 내린 뒤에 해 맑은 정오의 빛과 같이
모든 것에 생명의 빛이 들어서
환한 웃음으로 바뀌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주말 되시고
편안한 주일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방문해 주시고 덕담의 댓글에 감사합니다.

바닷가의 밤을..추억하며 배 독합니다.


염규식	참으로 고운 걸음에 감사- 또 감사드려요 항상 건안 하시구요 서재에 고운 작품으로 고운정 나누기 원합니다~~ 건안 향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4/21 08:43

김종덕

2020-04-18 15:51

염규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능개 속의 그림이 떠오릅니다. 애잔히도 그 위에 떠오르는 사람, 가슴으로 맞는 사람, 편안한 저녁이었으면 좋겟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염규식	참으로 고운 걸음에 감사- 또 감사드려요 항상 건안 하시구요 서재에 고운 작품으로 고운정 나누기 원합니다~~ 건안 향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4/21 08:43

이성구

2020-04-19 00:46

시국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계절은 말없이 갈길을 가고있네요 조금만 눈을 돌려도 꽃향기 그윽한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있어 웃음짓는 행복한 하룻길 되셨는지요

존경하는 염규식 선생님 안녕하세요 방가워요 잘계시지요

그동안 잘지내셨는지요 곱게 집필하신 글 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요 건필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염규식	참으로 고운 걸음에 감사- 또 감사드려요 항상 건안 하시구요 서재에 고운 작품으로 고운정 나누기 원합니다~~ 건안 향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4/21 08:44

고지영

2020-04-19 06:58

존경하는 염규식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몹쓸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십시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염규식	참으로 고운 걸음에 감사- 또 감사드려요 항상 건안 하시구요 서재에 고운 작품으로 고운정 나누기 원합니다~~ 건안 향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4/21 08:44

강한익

2020-04-19 07:54

존경하는 염규식 시인님!
24절기의 여섯 번째 절기 곡우입니다.
뵴비가 내리니 풍년이 오려나 봅니다.
곡식도 풍년 마음도 풍년인 한 해가 되길 빌어 봅니다.
멋진 시향 번지는 시인님의 서재에
잠시 머물며 멋진 옥고를 배람하오며
시인님의 심오하신 시상을 헤아려 봅니다.
건강 유의 하시옵고 행복한 하루가 되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염규식	참으로 고운 걸음에 감사- 또 감사드려요 항상 건안 하시구요 서재에 고운 작품으로 고운정 나누기 원합니다~~ 건안 향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4/21 08:44

안영준

2020-04-19 12:02

산에 들에 꽃들이 만발하더니
화려한 자태도 잠시
어느새 가버렸는지 자취를 감추고
또 다른 초록이 잉태하는군요
존경하는 시인님 그간 별고 없으시지요?
올리신 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염규식	참으로 고운 걸음에 감사- 또 감사드려요 항상 건안 하시구요 서재에 고운 작품으로 고운정 나누기 원합니다~~ 건안 향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4/21 08:45

여관구

2020-04-19 15:51

" 는개비 내리는 오늘 같은 날
한마디 말을 건네지 않아도
그저 마주 보며
눈앞의 절경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다시 만나서 예쁜 볼 만질 수 있다면
그동안의 쌓인 그리움 오롯이 옛날을 안주 삼아
이 밤을 하얗게 보내고 싶습니다.

조용히 흩어지며 내리는 은빛 가루 쳐다보며
눈빛의 대화만으로도
기분 좋은 그대를 그리워하고 많이 보고 싶습니다."

시인님 부산 사나이 답게
바닷가의 추억도 많으시겠지요.
역시 마음을 울리는 시도 바갓가의 저녁이시군요.
고운 시에 젖어봅니다.
오늘도 건강관리 잘 하시고
웃음 가득한 날만 되소서.


염규식	참으로 고운 걸음에 감사- 또 감사드려요 항상 건안 하시구요 서재에 고운 작품으로 고운정 나누기 원합니다~~ 건안 향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4/21 08:44

박진표

2020-04-19 18:21

염규식 시인님!!!
바닷가의 저녁...
많이 보고싶은 그리운 그대.
우리들은 그렇게
추억속의 그대를 그리워하며
위로받고 힘을 얻습니다.
희망의 일요일.
즐겁게 하루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염규식	참으로 고운 걸음에 감사- 또 감사드려요 항상 건안 하시구요 서재에 고운 작품으로 고운정 나누기 원합니다~~ 건안 향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4/21 08:45

김정윤

2020-04-19 18:52

존경하는 염규식시인님!
안녕하세요
주럭주럭 봄비가 내리는 늦은 주말 입니다
곡우에 비가 내리면 풍년이 온다는 곡우 입니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비오는 오늘
시인님의 서재를 찾습니다
올려주신 글 - 바닷가의 저녁 - 배독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항상 풍성한 나날 되시길 기원하며
즐거운 주말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염규식	참으로 고운 걸음에 감사- 또 감사드려요 항상 건안 하시구요 서재에 고운 작품으로 고운정 나누기 원합니다~~ 건안 향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4/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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