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은식
ㆍ작성일	2013-06-08 21:39

ㆍIP: 39.xxx.224

만남(대한문학세계 2014특선시인선)

만남
- 김은식

어느 외진 골짜기에서
無形의 존재로 방황하다

내 모습을 찾을 길 없어
허기진 몸으로
무심코 기댄 자리
가녀린 가지에 잎새로 떨리다

달려가
가쁜 숨소리로 말하는 나
만남 이전에 바람이었다

너를 찾아 헤매던
외줄기 그리움이었다

잎새, 너를 만나
푸른 몸짓이 되는
만남이란, 그렇게
네가 있어 빛이 되는 나를 느끼는 것

무형의 내 모습이
푸른 몸짓으로 태어나는
잎새, 그 설렘에 있다.

이명숙 2013-06-09 08:16	`김은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형체 없죠. 근데 전 가끔 형체를 보고 느낄 때가 있어요. 어느 순간.. 그 동선을 따라가게 된 적이 .. 물론 마음이지만, 그럼에도 보였어요. 잠시지만, 실은 제가 원하는 걸 보여주죠. 구름도 마찬가지, 그래서 더 정겹고 좋습니다. 잎새에서 느끼는 흔들림은 사실적인 것이고요. 허공에서 부서지는 느낌들은 옷을 입혀 시로 연결시키곤 합니다. 아침부터 수다가 길어졌네요. 커피 한 잔 해야겠습니다. 편안한 휴일 보내십시요.

안정순 2013-06-09 08:45	`김은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런 것 같습니다. 영혼은 무엇으로도 바뀔 수가 있다는 것을요 바람도 되고 구름도 되구요.. 바람이 되어 흔들리는 잎사귀와 친구도 될 수 있구요.. 고운 글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구요 ....

윤혜석 2013-06-09 15:04	`김은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너를 만난다. 그리움이었다가 설렘이었다가 드디어 빛이 되는 너를 만난다. 사색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에서 아름답고 귀한 인연을 시인은 만나고 세상은 시가 됩니다. 향기로운 글, 마음에 담습니다. 행복하세요.

김은식 2013-06-09 21:29	《Re》이명숙 시인님 , 아름다운 마음을 시로 옮길 수 있고, 생각으로 다른 것을 볼 수있으니 많은 시어들이 생각 나실것 같습니다 마음에 드는 옷을 입혀 연출하시는 시인님의 시향 늘 보고 느끼곤 합니다. 편한 휴일 되셨지요. 늦게 뵙습니다 시인님.

김은식 2013-06-09 21:37	《Re》안정순 시인님 , 안정순 시인님, 행복한 휴일 되셨습니까? 오늘은 친구딸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6월뜨락에 마주한 신랑, 신부 참 보기 좋았습니다 만남을 보고 왔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6월에도 시인님, 시향 널리 퍼뜨릴수 있길 바랍니다

김은식 2013-06-09 21:42	《Re》윤혜석 시인님 , 우리들의 만남에서 서로를 빛이 되게하는 만남은 참 행복할것 같습니다. 아니, 만남 자체로 빛이 되는 것이겠지요. 세상 모든 만남에 대해 행복할수 있길 마음 빌어 봅니다 "사색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에서 아름답고 귀한 인연을 시인은 만나고 세상은 시가 됩니다." 좋은 글 마음에 가져갑니다 편안한 되십시오, 윤혜석 시인님

길상용 2013-06-09 22:10	아름다운 만남. 그 속에 담은 의미가 참으로 깊고 큰것임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 만남속에 나의 존재가 빛나고 무형에서 새로 태어나는 설레임을 느끼신 시심. 의미깊은 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한송자 2013-06-09 22:51	의미있는 만남을 가지셨군요 아니 그 만남에 의미를 두셨군요 가녀린 가지에 잎새---- 아름다운 만남에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십시요

김은식 2013-06-10 00:45	《Re》길상용 시인님 , 존재의 가치는 만남에서 비로소 완성이 된다고 볼때 우리는 서로 빛이 되길 희망합니다 만남으로서 빛이 되는 아름다운 세상이 이어지길 마음으로 빌어 봅니다 스스로 빛을 발하는 존재보다 더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생각 입니다 길상용 시인님 편한밤 되십시오

김은식 2013-06-10 00:53	《Re》한송자 시인님 , 늦은밤, 답글 드립니다 오늘은 아침엔 가을 날씨처럼 저온현상에 낮에는 더운 여름날씨 였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었습니다. 많은 만남이 이루어진 하루 내일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에 또 설렘니다 늘 찾아 주시니,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시인님, 아름다운 시향 세상을 향해 전하시길 바랍니다. 편한밤 되십시요.

강승희 2013-06-10 08:53	김은식 시우님 나무 잎새에도 한줄기 바람에도 임의 입김으로 다가오는 따사로운 온기로 하여 내마음을 흔들어 놓는 그런 만남 저도 한번 해보고 싶어요 건필하소서.

문은자 2013-06-10 10:29	작은잎새와의 만남~~ 그것은 하늘과 바람과 햇살과 단비가 보내준 나무한그루에서 시인님께 다가간 은총의 선물.. 고운 그 잎새가 오래오래 간직 되었음 좋겠습니다. 행복한 한주간 되십시오.

김은식 2013-06-10 22:17	《Re》강승희 시인님 , 시인님, 만남이란 의미가 이렇듯 설레고, 빛을 발한다면 세상은 참 아름답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제가 문단에 입문하게 된때의 설렘과 여러 시인님들을 만나 뵙게된 자리 또한 아름다운 빛이라 여겨집니다 언제나 용기와 공감해 주시는 말씀 .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유월입니다 시인님, 건강하십시요^^

김은식 2013-06-10 22:26	《Re》문은자 시인님 , 시인님께서도 은총 가득하시길 오셔서 고운 글로 장식해 주시니 보잘것없는 제 서재가 빛나는것 같습니다 늦은 밤 시간으로 뵐 수 밖에 없어 늘 저녁 인사만 드립니다 시인님, 편안한 밤 되셨으면 합니다

주응규 2013-06-11 11:55	곱게 펼치신 시심속에 쉬어갑니다 더위가 서서히 극성을 부리는 날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이 함께하십시요^^

김수잔 2013-06-11 15:01	시인님은 세상을 모든사물을 사색으로 보시면서 시를

김은식 2013-06-11 22:55	《Re》주응규 시인님 , 바쁜하루 일과를 마치고 늦은 시간 뵙습니다 언제나 이끌어 주시는 시인님 관심에 늘 감사하다는 말 뿐입니다 날씨가 변덕입니다, 시인님 감기 조심하시고요. 행복한 나날 되시길 빕니다.

김은식 2013-06-11 23:08	《Re》김수잔 시인님 , 저의 서재에 오셨네요 김수잔 시인님 다시한번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멀리에서 찾아주셨어요 시의 마음을 빌어 소통할 수 있게 되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색을 통해 넘나드는 상상의 세계 잠못이루는 날이 많습니다.. 시인님 편한밤 되셔요^^

김선옥 2013-06-12 21:37	어떤 형식이던 만남으로 시작되는 인연일진대 . 이렇게 시인님의서재를 방문하여 글로 만남이 이루어지는것도 행복입니다. 좋은 만남이길 바래봅니다. 행복하세요

김은식 2013-06-12 23:35	《Re》김선옥 시인님 , 안녕하세요 시인님께서 방문해 주시니 무척 반갑습니다 저는 구면입니다 상견례는 없었지만요 기회가 닿으면 인사 올려야 겠지요 당연히 제가 "글"후배니..마음은 엄청 편합니다 시인님, 편안한 밤 되시고요. 변덕스런 날씨 건강하십시요.^^

김화영 2013-06-14 23:44	곱고 아름다움 내려주신 시향에 포근한마음으로 편히쉬다 갑니다. 행복 하소서!

홍대복 2013-06-15 01:26	잠못 이룬 깊은 밤 시인님의 글 향에 잠시 쉬어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시인님!

김은식 2013-06-15 18:21	《Re》김화영 시인님 , 시인님 올해는 무척 더울것 같습니다 벌써 한여름날 날씨입니다 초록이 성장하는 계절, 쉼이란 그늘을 주기위해 무성해지는 잎새들 우리의 안식도 그들처럼 자라고 있습니다. 늘 고운 시선으로 봐 주시니요 감사하기만 합니다, 시인님^^

김은식 2013-06-15 18:37	《Re》홍대복 시인님 , 글과 인생 선배님, 자주 뵈올 수 있어 감사합니다 글을 사랑한다는것 만으로 가까워 질수 있는 마음 글에서 진정됨을 말할 수있어 그것만으로도 너무나 흡족한 세상을 만난듯 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세요^&^

세상 위에 서있는 것만으로

아버님전 상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