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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지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지숙
ㆍ작성일	2005-01-06 15:07

ㆍIP:

P. C 방
글: 김지숙

급한 메신저 보내기 위해
쑥스러운 마음으로
헌 구두 밑창이 소음을 내며
반쯤 열린 출입문을 열었다
어두운 밀폐된 공간에서는
매연의 안개
푸른 기체의 덩어리들이
이맛살을 찌푸리게 했다
키보드의 자판기를 정신 없이 두드리는데
맞은편에 앉은 중년 남자가
주접스러운 표정을 보내어온다
메신저를 보내고 P. C 방을 나오는
나의 감성지수는 속을 뒤집는
매연에 중독이 된 불쾌지수다

유현주: ㅎㅎ
저도 예전엔 그런 곳은 절대 출입금지 했었는데요'
최근엔 가끔 가요.
음..컴이 말을 안들어서 병원에 갔을 때나
꼭 할일이 있는데 하지 못하게 될 때...
물론 모~올 래 가지요.
그런데 표시가 납니다.
옷에 온통 담배냄새가 배어 들어오거든요. ㅎㅎㅎ
그건 막지 못하겠어요.
제가 가는 줄 알면 아이들 못가게 하는 거 의미가 없어서
절대 비밀...비밀 지켜주실거지요? ㅎㅎㅎ
그래봤자 세번이 전부여요. 머.ㅎㅎ
이쁜 날 되세요. -[01/06-15:50]-

윤병권: 요즘 인터넷 방의 큰 문제점입니다.
어쩌다가 가는 경우가 생기면 지옥입니다.
님의 마음에서 순수한 사랑을 느낍니다. 정을 느낍니다.
인간의 삶의 냄새가 납니다. 늘 건강하세요. ^^&&^^ -[01/06-19:54]-

오영해: 시인님, 안녕하세요.
새로운 시간들이 우리를 향해 오고 있습니다.
좀도 알차고 좋은 시를 수확하는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소망 이루시는 시간 되소서.
삶이 묻은 글을 감상하고 갑니다. -[01/06-20:00]-

홍명여: ㅎㅎ.. 그러게 pc방엔 왜 가셨어요.
그 아자씨 증말 웃기네~
근데요. 저도 그전에 컴이 고장났을때
급한 나머지 pc방에 간적이 있거든요.
에궁... 정말 담배연기댐에 한치 앞이 안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우리 아들넘 친구들 만날까봐
고개도 제대로 못들고 얼릉 일만 하고 나왔당게요.
지숙 시인님 건강하시죠^^ -[01/06-21:43]-

이종관: 김지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새해 인사가 늦어졌네요^^
불 반짝이는곳 부터 인사하다보니까...늦어졌네여^^
지숙 시인님~~ 을유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신 가운데 좋은 글 많이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복도 딥따 많이 받으시구요^*^ -[01/06-22:59]-

고재구: 김지숙 선생님 안녕 하세요.
매연 중독된 불쾌지수.....
글 잘 감상하고 담배 연기 싫어서 나갑니다.
즐거운 밤 되시고 건필 하세요. -[01/06-23:22]-

윤경순: ^^*...중년 남자의 표정~ㅎㅎㅎㅎㅎ
저도 피시방 안가요 담배냄새 싫어서 ㅋㅋ
김지숙 시인님
따뜻하게 주무시고 좋은 꿈 꾸세요
-[01/07-00:21]-

주현중: "어쩌다 한번씩 겪는 사연이군요.
근데, 피씨방은 영 시끄러워서
거기 가 보니 하루 24시간 죽치고 있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할일 없는 실업생...
고운 날들 되세요." -[01/07-02:31]-

홍영미: 시인님 안녕 하세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저도 그래보았답니다
나이 들어 피시방 들어가는데 뒷골이 땡기드라구여
나올때는 얼굴도 제대로 못들고 나왔답니다
한참을 웃다가 갑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01/07-03:05]-

김미선:
때론 매케한 연기 속 붉게 충혈된 눈동자들 속에서
나를 만납니다 우리네 현실의 이그러진 자화상을..

-[01/07-06:57]-

김수미: ㅎㅎㅎ 김지숙시인님~ 명쾌 통쾌한 시~ 늘 감사히 즐감하고 있어요.
어젠 눈이 오고 오늘은 화창하네요. 요즘 저는 어머님이 편찮으셔서
맘이 좀 심란하네요. 그래도 일은 해야 하니 오늘도 지방에 갑니다.
잠시나마 시인님 방에 들어와 웃다 갑니다. 늘 행복하시고 환한 웃음
잘 간직하세요~그래야 나중에 저도 다시 그 웃음 만날것 아닙니까~^^* -[01/07-09:29]-

김교신: 한번도 가보지 않았는데...
직접 경험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해 보아야겠습니다.
건필하옵소서. -[01/07-11:30]-

최민순: ㅎㅎㅎ 저는 아직도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데~
그렇구나~~안가보길 잘했네요
-[01/07-12:58]-

이임영: 저도 급해서 한 두번 가봤는데...
PC방 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지요
아마 거기서 사랑을 이야기 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은데
글쎄요...... -[01/07-15:05]-

김지숙: 유현주 시인님!!
몇번을 망설이다가 살짜기 문을 열고 들어 서는데
어찌나 부끄럽고 낯이 뜨거워지던지 혼이 났심니더
아이구 저도 비밀을 시켜 줄테니까
시인님도 절대로 비밀 폭로하면 하면 않됩니더...ㅎㅎ
정말 갈곳이 못되더라고요
시인님 날씨가 너무 춥심니더 두꺼운 이불 덮고 안녕히 주무십시요 -[01/09-23:10]-

김지숙: 윤병권 시인님!!
예전에는 컴퓨터가 없을때는 얘들보고 게임방에 간다고
막 야단을 치곤 했는데 막상 제가 가 보니까 시간 떼우기는
딱 좋더라고요
시인님 날씨가 너무 춥심니더 두꺼운 이불 덮고 안녕히 주무십시요 -[01/09-23:13]-

김지숙: 오영해 시인님!!
그동안 건안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셨는지요
작년에는 시인님을 만나뵙고 사랑과 행운을
얻은 한해였습니다
시인님 을유년 새해에도 항상 건강 하시고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두꺼운 이불 덮고 안녕히 주무십시요

-[01/09-23:16]-

김지숙: 홍명여 시인님!!
정말 게임방은 갈곳이 못되더라고요
온 사방에 안개 자욱으로 목이 따갑고 심지어는 눈도
매워서 바로 쳐다 볼수가 없었습니더
할일없이 시간 떼우는 어른들도 더러는 있었습니다
시인님 날씨가 오늘이 제일 춥데요
두꺼운 이불 덮고 안녕히 주무십시요 -[01/09-23:19]-

김지숙: 이종관 시인님!!
언제나 보아도 듬직하고 미소가 있어시는 시인님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 주시는 넉넉한 마음씨
작년에는 시인님한데 사랑과 행운을 얻었습니다
시인님 을유년 새해에도 한상 건강 잘 챙기시고
오늘이 날씨가 제일 춥답니다 두꺼운 이불 덮고 안녕히 주무십시요 -[01/09-23:22]-

김지숙: 고재구 선생님!!
목도 따갑도 눈도 맵고 도저히 헤어 나올수 없는
매연의 중독 불쾌지수...정말 고역이었습니다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게임방이었습니다
선생님 오늘이 날씨가 제일 춥답니다
두꺼운 이불 덮고 안녕히 주무십시요 -[01/09-23:25]-

김지숙: 윤경순 시인님!!
처음 들어설때에는 설마 하고 갔는데 정말 눈이 매워서
숨도 제대로 쉴수가 없더군요
또한 할일없이 시간을 떼우기 위해 어른들도 눈에 띄웠습니다
시인님 오늘이 날씨가 제일 춥답니다
두꺼운 이불 덮고 안녕히 주무십시요 -[01/09-23:27]-

이눨순: 새해가 진작 밝았는데
이제야 인사 드리네요
언제나 제마음에 여운을 주시는 고운글..
올 한해도 건필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01/10-13:35]-

김지숙: 주현중 시인님!!
정말 피시방은 갈곳이 못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저를 다 쳐다보는 것 같고 도저히 쑥스럽고
매연에 찌들은 공간이었습니다 또한 할일없이 시간을 떼우는
어른들도 있고요
시인님 오늘이 날씨가 제일 춥답니다
두꺼운 이불 덮고 안녕히 주무십시요 -[01/10-23:26]-

김지숙: 홍영미 시인님!!
아이구 말도 마이소...정말 얼마나 망설이다가
들어 갔는지 모릅니더...모두 다 저만 쳐다 보는것 같고
쑥스러워서 혼이 났십니더 나올때는 뒤통수가 얼마나 가렵던지...ㅎㅎ
시인님 오늘 날씨가 제일 춥답니다
두꺼운 이불 덮고 안녕히 주무십시요 -[01/10-23:27]-

김지숙: 김미선 시인님!!
매캐하고 중독된 공간에서 얼마나 고통을 받고 나왔는지
지금도 목이 이상해 질려고 합니다
뿌연 안개들 속에서 시끄러운 음악들 ...다시는 가보고 싶지 않습니다
시인님 오늘 날씨가 제일 춥답니다
두꺼운 이불 덮고 안녕히 주무십시요 -[01/10-23:27]-

김지숙: 김수미 시인님!!
언제나 얘들 단속만 하다가 막상 저가 게임방을 가보니
매연의 중독에 어찌나 기침이 나오는지 혼이 났십니더
그런데 시인님의 어머니께서 편찮으셨어 우짜미꺼
날씨도 오늘이 제일 춥다고 하던데...시인님 병간호도 좋지만
건강도 잘 챙기시고 두꺼운 이블 덮고 안녕히 주무십시요 -[01/10-23:27]-

김지숙: 김교신 시인님!!
아직 게임방에 한번도 가보시지 않으셨다고요
잘했심니더...게임방에 가지 마십시요 아마 다녀 오시면
매연에 중독이 되어 목이 한동안 따가워질 것입니다
시인님 오늘 날씨가 제일 춥답니다
두꺼운 이불 덮고 안녕히 주무십시요 -[01/10-23:28]-

김지숙: 최민순 시인님!!
아직 게임방에 안 가보았다고요
게임방에 가지 마십시요 뿌연 안개가 사람을 잡더군요
아무리 기침을 멈출려고 해도 한되고 눈도 맵고 혼이 났십니다
시인님 오늘 날씨가 제일 춥답니다
두꺼운 이불 덮고 안녕히 주무십시요 -[01/10-23:28]-

김지숙: 이임영 시인님!!
두번 다시는 않가고 싶은 곳입니더
설마하고 들어섰는데 매연의 안개와 이상한 냄새들이
눈과 코를 못살게 굴더군요
시인님 오늘 날씨가 제일 춥답니다
두꺼운 이불 덮고 안녕히 주무십시요 -[01/10-23:28]-

김상구: 김지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그간 건강하셨는지요?
pc방 제가 자주 가는 곳인데 ^^ 요즘엔 금연구역이 있는 pc방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다음부터는 그런 곳으로 가시면 이맛살을 찌푸릴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자주 찾아 뵙겠습니다. -[01/12-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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