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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지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지숙
ㆍ작성일	2004-12-17 16:34

ㆍIP:

서양 김치
글: 김지숙

어느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다
시식 코너에서 사람들이 왁자지껄하다
선홍빛으로 맛깔스런 향연
매운 김치를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케첩을 곁들인 달콤한 김치라고 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입맛도
서양의 대열에 합세해지고 있는 안타까움
우리의 신토불이
투박한 항아리에서 숨쉬는 너를
양푼 냄비에 두부 송송 썰어 넣고
원탁에 둘러앉은 김치찌개는
주발에 담은 밥이 도둑을 맞고
배부른 트림을 하는데
서양의 김치에 입맛이 길들어지는
씁쓸하고 억장이 무너진다

장강현: 김지숙 시인님!
처음 찾아 뵙습니다. 용서하세요.
좋은 글과 어울리는 음악 감사히 즐감하고 물러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12/17-18:57]-

고재구: 김지숙 선생님 안녕 하세요.
갑신년의 마지막 며칠 입니다.
알찬 한 해 마무리 하시고
김치찌게 한 그릇 가지고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밤 되시고 건필 하세요. -[12/17-19:18]-

윤병권: 우리에겐 우리 것이 참 몸에 좋습니다.
감십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마무리 잘 하시고 다가오는 을유년 새해에는 소원성취 하세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 -[12/17-20:33]-

이일임: 김지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핑계만 대다가 이제 왔네요..보고잡아서..^^
케첩을 곁들이면 김치맛이 나나요?
아이들이 아무리 입맛이 바뀐다 해도 어른들이 우리 고유의 맛을
팽개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시인님 좋은 글 많이 쓰세요~ 행복하시구요..^^

-[12/17-21:05]-

유현주: 그런가 봐요.
아이들의 입맛을 특별히 겨낭한 것인지
아이들이 잘 찾아 먹거든요.
그나마 다행인건 제가 피자를 안 먹거든요.
안 먹는다기 보다는 그 맛에 길들지 못해 사 먹지는 않는데
그래서 인가 아그들이 피자는 싫어하대요.
고거는 정말 기특하다니까요.ㅎㅎㅎ
음//글고.
제가 김수미 시인님이랑 혼동을 해서리..
서산 얘기는 김수미 시인님의 얘기랍니다.
ㅎㅎㅎ/담에 한번 가 보기로 해요. 만리포 좋다..몽산포 안면도..
물론 가이드는 저지요.ㅎㅎ -[12/17-22:23]-

홍명여: 아니 그런김치도 있어요?
어떤 맛일까 궁금해라~
김지숙 시인님 오랫만에 뵙네요.
언제나 생활에서 느낄수 있는 시를 주셔서
참 편안함 마음으로 쉬었다가곤 한답니다.
지숙 시인님 김장은 하셨지요^^ -[12/17-22:27]-

이종관: 김지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물밀듯이 밀려오는 서구문물...그리고 변해가는 식탁,변해가는 입맛 ,
우리네 문화가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고유의 민족전통문화예술이 계승발전 되어야 할텐데
이토록 서구화 되어가니 참으로 안타깝고 시인님의 글 처럼
억장이 무너져 내립니다. 그러나 이 시대의 어머니들이
우리들의 아들 딸들에게 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손맛,
구수한 된장맛, 젖갈넣은 김치의 담백한맛 등등등
전해주시기를 학수+고대 하면서 좋은글에 머물다 갑니다~~~ -[12/17-23:19]-

김수미: 이구....그래도 김치는 매콤하고 입에 붙는 맛이어야지...
케찹김치라...한숨이 나오네요.
우리의 입맛을 잃어가는 생각이 들어 아쉬움이 남네요.
늦은밤에 시인님 시를 즐감하며 곰곰히 생각하다 갑니다.
그래도 우리입맛은 우리가 지켜야 하는데..그쵸?
-[12/18-00:37]-

문정옥: 김지숙 시인님 안녕 하세요~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김치마져 서양식이면
우리네 음식문화마져 바꿔야 하는지...
미국생활 오래 했어도 김치없인 못살겠던데 서양김치라니요?
케찹김치라...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네요.
오히려 미국에선 한국김치맛에 넘버원을 부르는데...
잠시 머물다 갑니다.12월의 남은 날들 알차게 보내시기 바라며
늘 건안 하시고 건필 하시기 바랍니다. -[12/18-07:04]-

김교신: 며칠 전 지방에 계시는 세째 누나가 혼자있는 막내동생 위해서
김장김치를 택배로 보내셨더라구요. 누나들 중에 세째 누나가
어머님 솜씨를 이어 받아 음식솜씨가 좋거든요....
아껴 먹을려고 아직 개봉도 하지 않았는데 오늘 퇴근후 개봉식을 해야
겠습니다.ㅎㅎㅎ 김시인님 글 덕분에... 건필하옵소서. -[12/18-11:35]-

편창삼: 전 김치 없으면 식사를 못해요.
저의 단점이자 장점이죠.
김치 하나만 있으면 식사를 할 수 있으니
갑자기 매운 전라도식 김치가 먹고 싶어지네요 -[12/19-00:15]-

길상용: 안녕하세요 김지숙 시인님~!
늦은 시각..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달려왔습니다.
워낙 .. 지각쟁이에 결석쟁이인지라..
마음먹고 오질 않으면 당최 시간이 짧습니다 ^^*

김치이야기에...
한참을 읽어내려오다 음악이.. 엄청 블루스틱(?)해서..^^**
축하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인사 하느라..
우리 시인님들의 시를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이렇게 댓글을 달고있네요.
두시간을 넘게 둘러보며 정성껏 댓글을 주신 시인님들께
조그마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것도 .. 쉽지가 않네요~ ^^*
앞으로 열심히 활동을 하자고 다짐을 해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 하시옵소서~! -[12/19-02:01]-

김지숙: 장강현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늦게 오시면 어떻습니까
이렇게누추한 집에 찾아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다시 한번 신인상을 축하 드립니다
얼마남지 않은 연말을 잘 보내십시요 -[12/20-15:31]-

김지숙: 고재구 선생님!!
어서 오십시요 날씨도 꾀 추운데 얼큰한 김지찌개 한 냄비 대접
차려 놓을테니 많이 드시고 가십시요
얼마남지 않은 갑신년 잘 보내시고 항상 건강 하십시요 -[12/20-15:34]-

김지숙: 윤병권 시인님!!
우리의 몸에 우리의 것이 최고인데 요즈음 젊은 엄마들은
애가 싫어 한다고 우리의 것을 푸대접을 할때가 많습니다
너무 안타까운 일이죠
시인님 남은 갑신년도 잘 마무리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12/20-15:37]-

김지숙: 이일임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날씨도 추운데 목도리는 하시고 오셨는지요
늦게 오셨도 언제나 대환영이니 걱정 마시고 오십시요
어느 마트에 갔는데 케첩으로 버무린 김치가 있어서 시식을 하고 왔심니더
덜큰하고 달콤하고 맵지 않은 김치 였습니다 맛을 보면서도 한참을 옆에 젊은 엄마들
얼굴들을 마구 쳐다 보고 왔심니더
시인님 얼마남지 않은 갑신년도 잘 마무리 하시고
감기들지 않도록 하십시요 -[12/20-15:40]-

김지숙: 유현주 시인님!!
피자는 식구들이랑 가끔씩 먹고 있습니다
생일날에요 그런데 피자는 가끔씩 먹는것이라서 그나마
괜찮지만 서양 김치는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젊은 엄마들은 맛있다고 하데예
시인님 갑신년도 마무리 잘 하시고 항상 건강 하십시요 -[12/20-15:44]-

김지숙: 홍명여 시인님!!
저도 이번에 처음으로 맛을 보았습니다
예전에 텔레비에서 어느 유치원에서 케첩 김치를 담가서 얘들한데
준다고 한번 나온적이 있었지만 설마 했는데 정말로 저도 시식을 해 보았습니다
여러가지로 맛을 겸해서 만들어서 팔더군요
시인님 얼마남지 않은 갑신년도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시간들이 되십시요 -[12/20-15:47]-

김지숙: 이종관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그동안 건안 하신지요
우리의 몸에 우리의 것이 최고인데 요즈음은 갈수록
서구화가 되어가고 있는 모습에 안타까운 일입니다
젖갈로 삭힌 우리의 김치 우리의 재래식 된장이 최고인데 말이죠
시인님 얼마남지 않은 갑신년도 마무리 잘 하시고 항상 건강 잘
체크 하십시요 -[12/20-15:50]-

김지숙: 김수미 시인님!!
우리의 김치는 매콤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인데
요즈음 젊은 엄마들은 얘들이 싫어 한다고 우리의 김치를
멀리하고 달콤하고 맵지 않은 김치를 찾고 있더군요
시인님 얼마남지 않은 갑신년도 마무리 잘 하시고
항상 행복한 날들이 되십시요 -[12/20-18:52]-

김지숙: 문정옥 시인님!!
우리의 김치 우리의 된장이 최고인데 갈수록 서구화가 되어 가고 있는
모습에 억장이 무너집니다 예전에 어느 유치원에서 케첩으로 담근 김치를
먹인다고 하더니 설마 했는데 이번에 저도 시식을 하고 왔습니더
시인님 얼마남지 않은 갑신년도 마무리 잘 하시고
항상 건강 잘 체크 하십시요 -[12/20-18:52]-

김지숙: 김교신 시인님!!
음식솜씨가 좋은신 누님께서 김장김치를 담그셨어 턱배로 보내셨군요
얼마나 맛이 좋으시겠십니꺼 곰삭은 젖갈로 매콤한 김치...와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돕니더 맛있는 김김김치로 저녁을 많이 드십시요
시인님 얼마남지 않은 갑신년도 마무리 잘 하시고
항상 건강 잘 체크 하십시요 -[12/20-18:52]-

김지숙: 편창삼 시인님!!
저도 김치 없으면 밥을 먹지 못하는 성격입니더
완전히 토종이거던요...ㅎㅎ
김강 김치 큰 잎파리로 쭉 펴서 밥에 싸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데요
시인님 얼마남지 않은 갑신년도 마무리 잘 하시고
한상 건강 잘 체크 하십시요 -[12/20-18:53]-

김지숙: 길상용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늦게 오시면 어떻십니꺼
지각생이라도 좋심니더 누추한 집에 자주 놀러 오십시요...ㅎㅎ
우리의 김징김치를 많이 담가서 차려 놓고 가니
배불리 많이 드시고 가십시요
시인님 신인상 등단을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
알마남지 않은 갑신년도 마무리 잘 하시고
항상 건강 잘 체크 하십시요 -[12/20-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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