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광식
ㆍ작성일	2011-12-22 07:14

ㆍIP: 59.xxx.241

시골장날

시골장날 / 김광식

어묵 파전 먹거리 잔뜩 쌓아놓고

손님을 기다린다

김이 모락 모락 올라오는

따끈 따끈한 헛개나무 달인차

길다란 갈치 새파란 고등어

갖가지 생선은 날 보라는 듯 누워있고

바람에 흔들리는 갖가지

옷가지들 나를 보라는 듯 펄렁인다

한편 구석 쪼그리고 앉아

몇 가지 펼쳐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노파

시골장날의 정거운 풍경이

발길을 붙잡는다

방아간에선 바쁘게 돌아가는 모터소리

퍼지는 수증기에 익은 가래떡을 뽑아내고

한편에 선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코를 찌르고

왁자지껄 떠드는 구수한 사투리

모두가 정겹고 흥겨운 날

여기는 시골장날 풍경이다

주응규 2011-12-22 09:05	`김광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광식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린날 5일장 풍경이 눈에 그려 집니다 좋은 시심에 쉬어갑니다 추워진 날씨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방천 2011-12-22 10:05	`김광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골의5일장 정겨운 날이지요 장날이되면 친지들 만나 골목 주점 목로에 앉아 탁배기한잔나누며 살아가는 이야기꽃피우는 정겨운날이지요 좋은시심의 들려감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요

김계자 2011-12-22 11:53	`김광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리운 시골 장날 제고향 대화에는 아직도 5일장이 서고 있어요 가끔 고향가서 장날이 되면 장구경 가는데 예전에 그렇게 시끌벅적하던 장터가 요즘은 근근이 명맥만 이어가는가 싶어 서운하지만 올챙이 국수며 국화빵 감자전에 메밀전병 맛나게 사먹고 옵니다. 그리운 장날이네요

김광식 2011-12-22 10:02	《Re》주응규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골의 5일장은 언제나 정겹지요. 오늘은 날씨가 매우 춥습니다. 추운날씨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김광식 2011-12-22 14:56	《Re》사방천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정겨운 시골의 5일장입니다. 탁주 한잔 올려놓고 가는세월 긴긴날 즐겁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매우 춥습니다. 추운날씨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김광식 2011-12-22 14:57	《Re》김계자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대화같은 시골에는 5일장은 계속서고 있지요. 장구경도 좋고 장날만 되면 시끌 벅적하고 갈수록 쇠퇴하는것 같네요 오늘은 날씨가 매우 춥습니다. 추운날씨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장인성 2011-12-22 17:23	오는 壬辰年 새해에는 시인님과 그 가정에 龍得明珠必得功名 용이밝은 구슬을 얻어 반듯이 공명을 얻고 春風和暢桃李滿開 봄바람이 화창하니 도화꽃이 가득히 피는 것같은 한해가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 하겠습니다.

김광식 2011-12-22 19:15	《Re》장인성 시인님 안녕하세요 금년도 일주일이면 영 이별입니다. 세월을 유수와 같다고 하더니 정말 빠르게 지나갑니다. 용의구슬을 얻고 반드시 공을세워 이름을 날리고 화창한 봄에복숭화 꽃이 활짝피라하셨으니 만사형통이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가는세월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도 만사형통하시여 축북받는 새해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박병대 2011-12-22 19:31	김광식 시인님!! 안녕하세요!! 장날의 푸근한 정감이 느껴지네요!! 사람냄새가 나고 인정넘치는 장터!! 삶의 모습이 늘 그래야 하겠지요!!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운데 새해 소망이 이루어지시기를 축원합니다!!

김광식 2011-12-22 20:16	《Re》박병대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골 장날은 항상 포근하고 아늑한 정감이 가지요! 사람냄새가 나고 인정넘치는 장터입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새해소망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서현숙 2011-12-23 00:33	김광식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묵 파전 먹거리 잔뜩 쌓아놓고 라고 하신 '시골장날'의 정겨운 풍경이 그려지는 詩 읽으며 한참을 머물고 쉬어감에 감사합니다. 추운 동짓날 밤이 깊어가네요. 김광식 시인님 고운밤 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김광식 2011-12-23 06:23	《Re》서현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장날은 정겨운 풍경이 많이 있지요 오늘은 날씨가 무척 추워졌네요 모진 바람은 외투를 날리고 발걸음을 재촉하는 하루로 체감온도가 -15도는 된다네요 추운날씨 건강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조양상 2011-12-23 16:42	시인님! 어린날 고향 광천장에 나가면 늘 나를 붙잡던 곳이 병아리와 강아지를 팔던 우시장 모퉁이였답니다. 원숭이 쇼을 보여주던 뱀장사 약장사보다도 어미 곁을 떠나 누군가에게 팔려갈 두려움에 떨고 있던 작은 가축들이 그렇게도 안스럽더니... 아버지가 지은 참외, 수박, 토마토를 리어커에 실고 나가 울엄니와 함께 팔던 시골장날 그 시절이 눈물겹게 그립습니다.

김광식 2011-12-23 18:37	조양상 시인님! 예전에 광천장에 새우젓 많이사러다녔지요 저는 예산장에 많이 놀러가고 구경많이 했습니다. 시장근처는 항상 시끌벅적하지요 지금이나 옛날이나 정겹고 그리운 곳입니다. 그때가 많이 생각나고 그립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