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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종철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1-11-11 08:50

ㆍIP: 58.xxx.25

보이지 않는 벽

보이지 않은 벽

현곡 곽종철

집 한 칸 없고

빌어먹는 한이 있어도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싶은데

넘어도 넘을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준령(峻嶺) 어디 메냐.

다 같은 길인데도

가는 길 다르고

가는 곳이 같더라도

머물 곳은 다르더라.

같은 곳에 살더라도

고향은 남쪽 이래요.

잘난 사람

못난 사람

열성(熱誠)에 두지 않고

들어간 문

나온 문

좁은 문(門) 꼬리에만 맴도네.

더불어 살자면서

겉 다르고 속 다르네.

나온 문(門) 같더라도

태어난데 다르며는

반쪽 신세 못 면하지

아마도,

보이지 않는 벽 때문 일거야.

*** 대한문학세계 2011년 겨울호(2011.12.8) 게제***

*** 발표된 시에 끝 부분을 보완하여 서재에 올림***

사방천 2011-11-11 09:55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맞습니다 세상은 보이지않은 벽이맍이요 종교나 객지 인은자나 없는자 나 새상왔다가 가는길은 다같은데 시기와 질투 세상사는대 너무나보이지안는 벽이만습니다 간강과 행운이가득하십시요

김광선 2011-11-11 10:40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살면서 보이지않는 벽이 무수하다 봅니다 다만 그 벽을 서서히 허물어 간다는것은 양보와 이해의 폭이 아닐지 생가하여 봅니다 곽종철 시인님! 비온뒤 조금 쌀쌀 합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을 기원 합니다.

주응규 2011-11-11 10:45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인간사 태어나면서 부터 무수한 벽에 부딪히며 살아가지요 때론 허물래야 허물 수 없는 벽에 좌절을 맛보기도 하지요 곽종철 시인님 좋은 시심 마음으로 받습니다 즐거운 휴일 되십시요.

박윤기 2011-11-11 10:58	이데올로기의 벽으로인해 그동안 우리민족이 격은 아픔은 격동의 시대로부터 지금까지 아물지 못한채 서러움에 고통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망원경의 작은원안으로만 볼 수있는 우리의 땅을 바라보며 한숨짓는 사람들, 그들이 안테나를 세우고 오늘은, 아님 내일은 하고 기대를 해 보지만 메스컴에 들리는 소리는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소식만 들립니다. 세월이 너무 유수같이 흐르고 수십년의 고개를 넘어가다보니 이제는 남과 북으로 갈라진 실향민들도 얼마 남으시질 않았군요! 아직도 메스컴을통해 가족을 품에안고 목놓아 울던 실향민들의 모습이 가슴에 아련이 떠오릅니다. 이데올로기의 장벽은 우리세기에는 도저히 허물 수 없는것인지...! 동독과 서독을 막고있었던 장벽이 무너질때만 해도 우리에게도 곧 그런날 올거라고 굳게 믿었던 마음에 실망만 안겨준 오늘도 한반도의 허리를 철조망으로 갈라놓은 이데올로기의 벽을 향한 실향민들의 통곡소리가 북녁을향해 메아리 칩니다. 곽종철시인님! 이제는 같은 민족이지만 문화와 환경을 달리하고 있기에 더욱 가슴이 시립니다. 통일을 염원하는 많은사람들의 노력이 결실이 되는 날까진 그래도 포기는 말아야겟지요! 오늘도 좋은 날되시고 주말과 휴일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곽종철 2011-11-11 23:38	《Re》사방천 님 , 동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전부는 아니겠지만 우리 인간은 너무 표리부동한 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고쳐가면서 사는 것이 우리들 세상인 것 같습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1-11-11 23:43	《Re》김광선 님 , 무수이 많은 보이지 않는 벽을 극복하는데는 이해와 양보라고 말씀하신 시인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러면 우리사회가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겠지요. 저의 졸작이 털끝만큼이나 작게라도 밑거름이라도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밤 되십시요.

곽종철 2011-11-11 23:47	《Re》주응규 님 , 보이지 않는 벽이 있는자와 없는자 차별이 심해 속상합니다. 이런 것을 줄여 나가면 좀 더 좋은 세상이 되질 않을까 합니다. 벌써 11월도 중순에 접어들었네요.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요.

곽종철 2011-11-11 23:56	《Re》박윤기 님 , 정말 보이지 않는 벽 중에서 가장 큰 것이 남북간의 벽, 이념의 벽이겠지요. 민족의 문제, 국가의 문제, 다문화간의 벽, 지연, 학연, 혈연간의 벽 부부간의 벽, 자녀간의 벽, 친구간의 벽, 동료간의 벽~~~~ 벽을 안고 사는 것이 인간 세상인가 봅니다. 그렇지만 이런 벽을 조금 허물어가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책무가 아닐런지요. 4분이 지나면 11월 12일이네요. 주말 잘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박병대 2011-11-12 01:48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는 길은 모두가 달라도 최후에는 한 곳으로 간답니다!! 벽과 줄!! 모순의 창과 같은 것 같습니다!! 마음아파해도 해결되지않는 이데올로기!! 그저 마음을 비우고 사는게 속 편한 것 같습니다!! 평안한 잠자리가 되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정용하 2011-11-12 03:56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인간 사회의 모든 벽은 우월감이나 열등의식에서 비롯되거나 아니면 이(利)를 쫓는데서 발생되는가 봅니다. 벽이 허물어지는 날 또 다른 신천지가 전개되겠지요 보석같은 말씀, 마음에 담아갑니다.~~

곽종철 2011-11-12 11:34	《Re》박병대 님 , 동감입니다. 내가 마음 아파해도 해결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마음 편하게 내려 놓아 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1-11-12 11:38	《Re》정용하 님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인간의 본성이 그런 것을 어찌하겠습니까만은 그래도 벽 없는 세상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것 또한 본성이겠지요.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요.

박재근 2011-11-12 18:17	오래만에 서재에 들렸습니다, 별일 없어시죠? 벽은 언젠가 허물어 집니다 건필 하시기 바랍니다.

김선옥 2011-11-12 19:52	가을비가 나리더니 낙엽은 우수수 스산한 바람만이 스쳐갑니다. 곽종철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권미영 2011-11-13 10:16	고향 떠나온지 어언 20년이 다 되었습니다. 살다보니 무수한 벽들이 제 걸음걸이를 가로 막을때도 많지만 사람 사는세상에 대화와 양보만 있으면 이해 못할 일도 없는것 같습니다. 서로가 상대의 입장이 되어보면 저절로 이해가 될터 인데요. 자기의 입장을 대변하는 같은 편이 아닌 나와 맞선 사람의 편이 되어 보면 더 이해가 빠를 텐데... 그게 쉽지가 않나 봅니다.

조한직 2011-11-14 22:09	곽종철 시인님 우리의 삶에는 벽이 참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바람을 막아주는 바람벽만 있으면 좋을텐데 보이지 않는 벽이 우리의 삶 곳곳에 있음이 안타깝습니다. 서로가 소통하는 삶이 그립습니다. 건필을 기원합니다.

곽종철 2011-11-14 23:50	《Re》박재근 님, 답신이 늦었군요. 집안에 일이 좀 생겼어 그렇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벽이 좀 없어졌어 사람 사는 맛이 좀 났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곽종철 2011-11-14 23:53	《Re》김선옥 님 , 또 서재에 들려 용기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벽 없이 서재를 서로 방문하니 좋은 일만 생길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곽종철 2011-11-15 00:01	《Re》권미영 님 , 벽이 우리 사회 발전에 많은 부작용이 있어 안타깝습니다. 서로 대화하고 양보하고, 서로 소통하고 포용한다면 한결 우리 사회가 밝은 사회가 될텐데 말입니다. 앞날이 걱정 될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더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시 한 수 적어 읊어보는 것 외는 말입니다. 이 시 한 수가 밀알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1-11-15 00:04	《Re》조한직 님 , 서재에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의 시향에 공감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정말 바람막는 벽외에는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힘 있는 자들이 좀 알아차려야 할텐데 말입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장경복 2011-11-16 15:02	곽종철 시인님...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보이지 않은 벽이 무수히 많지요 세상 속에도 우리들 마음에도... 그러니 대화와 소통을 통해 허물어야 하겠지요 차가워진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소서..

곽종철 2011-11-17 01:16	《Re》장경복 님 , 또 서재에 들려주셨군요. 감사합니다. 대화와 소통에 저는 가진 자의 배려를 하나 더 들고 싶습니다.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필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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