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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종철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1-10-21 05:34

ㆍIP: 58.xxx.25

젊음의 거리

현곡 곽종철

오가는 얼굴마다 웃음꽃이 만발한다.

빛나는 눈동자가 거리를 밝히네.

활기찬 걸음걸이에 힘을 느끼는

젊음의 거리, 신촌

나도 함께 젊어지더라.

젊음의 거리에는

야생마처럼 설쳐대지만

청춘도 사랑도 있고

열정도 배움도 있네.

시끄럽게 들려오는 소리에

한 가닥 실오라기도 찾을 수 없지만

걸러주고 보듬어 주는 거리로다.

정을 나누면서 인생살이 다듬고

서로가 부대끼면서 조약돌이 되겠지.

넓은 바다 살다 보면

이것 알고 저것도 아는

함께 살아갈 지혜 익히는

젊음의 거리라네.

*** 2012년 특선시인선 (대한문인협회가 추천하는 대표시인 40인, 시사랑음악사랑)***

박윤기 2011-10-21 10:25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요즘 대학로에 가면 확실히 80년대 90년대와 다른 변화의 느낌을 느끼게 됩니다. 생동감있는 젊은이들의 활보에서 청춘의 아름다운 모습에서 살아있는 거리 살아있는 열정을 느끼게도 되고 억눌리고 제제받던 80년대의 우리와는 비교도 안될만큼의 자유로움이 꿈틀거립니다. 세상의 위대함을 보려거든 자연으로 돌아가보라는 말처럼 젊음의 거리 한번 누비다보면 그공기에 중독되어 몸도 마음도 젊어지는 느낌이 들지요! 젊음의 거리에서 젊은이들의 기를 받으셨을 시인님! 한층 젊으셨을텐데 그러다 만나뵙고 제가 못알아보면 어떻하지요?~~~~~ㅎㅎ 곽종철시인님! 늘 평갈하시고 즐겁고 좋은 하루 되세요!!!~~~~~~~^^*

주응규 2011-10-21 10:33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마음가짐을 어떻게 지니고 있냐에 따라 많은 변화가 온답니다 늘 젊은 마음으로 생활하십시요 시인님 잘계시는지요 온통 가을빛으로 곱게 물든 가을산이 어서오라 손짓하는 계절입니다 시인님 즐거운 휴일 되시고 건강하세요.

권미영 2011-10-21 21:11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젊음의 거리 신촌에는 못 가봤지만 명동엔 자주 간답니다. 싱싱하게 피어나는 젊음의 꽃밭 한 가운데 서면 제 마음도 몸도 덩달아 젊어지고 발은 허공에 둥둥 떠다니는듯 기운이 넘치고 신이 납니다. 젊다는 건 어느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보배지요. 그 보배로운 젊음의 시간을 자신에게 주어졌을때 알뜰살뜰히 잘 채워 보내야 할텐데 말입니다.

곽종철 2011-10-21 22:45	《Re》박윤기 님 , 설마, 시인님이 못 알아 보실 정도로 젊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걱정안해도 됩니다. 정말, 되돌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아직 현대기술로는 할 수 없는 영역인가 봅니다. 아마, 예측하건데 2030년경 되면 노후된 장기를 교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1-10-21 22:51	《Re》주응규 님 , 세상 만사 마음 먹기에 달려다고 하지요. 그래서 젊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요. 가을 단풍이 가로수까지 온통 물들이고 있습니다. 떨어지는 은행알을 보면서 또 한해가 다가는구나 싶지만, 그 넘어 새봄이 있다는 기쁨에 차거운 겨울도 기쁨 마음으로 맞이할까 합니다.

곽종철 2011-10-21 23:01	《Re》권미영 님 , 젊음은 소중한 것이지요. 소중함을 젊은이들이 잘모르지요. 항상 청춘인 걸로 착각하는 젊은이들이 많겠지요. 그러나 어른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요즘 젊은이들이 문제가 많은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무질서 속에서 질서를 찾아가는 스스로의 자정 노력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믿고 맡겨 봅시다.

박재근 2011-10-22 13:20	곽종철 시인님 안녕 하시죠? 올려주신 젊음의 거리 , 마음이야 아직 젊지요. 그러나 젊다는 그 마음도 젊은이들이 활보하는 대학 주변에 들어서면 아, 나도 저럴때가 있었지 하게 됩니다. 어차피 그들도 늙게되고 우리는 가게 되는 것이고 보면 그들이 우리와 어울려 주지는 못하지만 마음만이라도 그들속에 나를 두어봄이 좋을듯 합니다. 건필 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들리겠습니다.

서현숙 2011-10-22 15:37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젊은 거리'의 고운 詩心으로 쓰신 詩 많이 읽어보며 마음에 담아갑니다. 깊어가는 가을의 날씨가 참 좋으네요. 곽종철 시인님 고운 가을에 기쁜 일 가득하시어 평안하시길 빌겠습니다.

곽종철 2011-10-22 16:52	《Re》박재근 님 , 다시 젊어 질 수 없으니 더욱 아쉽고 바라볼 뿐입니다. 젊은이들의 거리에 모처럼 가보니 에너지가 전달되는 것을 느껬습니다. 그래서 모두 어울려 같이 살아 가야 하는 가봐요. 그렇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자주 들려 주셔서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1-10-22 16:56	《Re》서현숙 님 , 졸작이지만 읽는 순간이라도 젊음을 느낄 수 있다면 다행입니다. 어짜피 인생은 모두 늙어가야 하는 처지이지만 그래서 가는 세월이 더욱 아쉬운 것 같습니다. 가을도 이제 막바지에 온 것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최화철 2011-10-22 21:20	눈높이를 조금 낮추어서 다가가보면 젊은이들의 모습에서 놀라운 생동감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때로는 야생마처럼 철 없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저절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합니다. 여학생들이 잠간 쉬는 10분이라도 손을 잡고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면 젊음이 꿈틀거림을 느낍니다. 곽종철 시인님 반갑습니다. 젊은이들의 삶을 통해 깨달음을 주신 귀한 시에 감사 드립니다. 가을의 풍성홤이 늘 삶 속에 함께 하길 바랍니다.

곽종철 2011-10-22 22:45	《Re》최화철 님 , 서재에 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도 젊을 때가 있었나 기억마저 이제 희미한 속에 젊은이들을 대하니 정말 눈이 휘둥글해지던데요.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갈 동량들이라 든든한 마음도 들고요.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한원희 2011-10-22 23:38	시인님 안녕하세요. 지금은 제가 부평에 있지만, 친정과 시댁이 서울 입니다. 얼마전 볼일이 있어서 건대 앞을 갔습니다. 저역시 시인님과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말없이 조용히 흐르는 뚝섬 유원지를 바라보며 그 옛날 내가 지나갔던 자리에 한 알에 모래알이 남아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답니다. 지금은 조용히 잠든 호수에 지나간 날에 젊음을 그려보며, 아름답고 고운 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정용하 2011-10-23 01:06	젊음의 거리는 수많은 인파로 부대끼는 그 자체가 호기심이며 우연에 대한 기대로 늘 즐거운가 봅니다. 생동감 넘치는 젊음의 거리에 작은 마음하나 놓고 갑니다.~~

곽종철 2011-10-23 18:36	《Re》한원희 님 , 젊은이들은 말하지 않아도 젊습니다. 걸음걸이만 봐도 웃음 소리만 들어도 얼굴만 봐도 ~~~~ 잔잔한 호수에 비치는 얼굴을 보면서 젊음의 추억을 그려봅니다. 제 서재에 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곽종철 2011-10-23 18:40	《Re》정용하 님 , 정말, 오고가는 인파를 바라만 봐도 자기들끼리 조잘거리고 깔깔거리고 부대끼는 몸짓 하나 하나가 나에게는 부러움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요.

오이도 가는 날

흔 적(痕迹)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31	사랑이 머물던 자리	22	곽종철	2011-12-21

30	달려라, 자전거야	24	곽종철	2011-12-16

29	머물지 않는 시간	14	곽종철	2011-12-14

28	역사 속으로, 양동 마을	20	곽종철	2011-12-09

27	설화(雪花)	10	곽종철	2011-12-07

26	돌 탑	22	곽종철	2011-12-01

25	새로운 삶	15	곽종철	2011-11-28

24	나 목(裸木)	22	곽종철	2011-11-24

23	아름다운 동행	30	곽종철	2011-11-21

22	바 위	16	곽종철	2011-11-17

21	보이지 않는 벽	22	곽종철	2011-11-11

20	철 잊은 장다리꽃	16	곽종철	2011-11-07

19	내 생각	14	곽종철	2011-11-03

18	바 람	10	곽종철	2011-10-31

17	내 소망	15	곽종철	2011-10-27

16	오이도 가는 날	12	곽종철	2011-10-24

15	젊음의 거리	16	곽종철	2011-10-21

14	흔 적(痕迹)	14	곽종철	2011-10-17

13	인동초	16	곽종철	2011-10-15

12	당신을 초대합니다.	14	곽종철	20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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