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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주응규 문학서재

ㆍ작성자	주응규
ㆍ작성일	2013-03-11 12:20

ㆍIP: 211.xxx.254

중년의 가슴에 피어나는 봄

중년의 가슴에 피어나는 봄 / 虗天 주응규

너무나 마음이 아파서

멀찍이 묶어 두었던 추억이

조각조각 부서져 내리던 날

외가닥 애달픈 그녀의 잔상(殘像)

애살포오시 내려앉아

속삭이듯 가슴을 두드리면

긴 그리움에 실린 얼굴

봄꽃으로 아련히 피어납니다

향긋한 꽃 향 품고

내 안에 피어난 그대

아리따운 자태로

다정한 눈길 건네시면

중년의 봄은 그대에게서 옵니다.

중년(中年)의 삶에

봄날이 문득 찾아들면

그대 마음 아플까 봐!

차마 전하지 못하고

가슴 깊이 접어 두었던 그 말

짙은 언어의 향기

다소곳이 담아

그대에게 고백합니다.

*잔상(殘像): 지워지지 아니하는 지난날의 모습.

*애살포오시(순수 우리말) 애틋하게 살포시.

홍대복 2013-03-11 12:37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깊고 고운 시향에 머물러감에 감사드립니다 봄을 시샘하는 찬 바람에도 따스한 봄은 우리 곁으로 성큼성큼 다가오네요 시인님! 향기 담은 시인님의 마음에 방긋이 고운 미소 머금고 봄향 가득 담은 꽃 차 한 잔 올리옵니다 행복하세요^^*

경대호 2013-03-11 14:58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대 상처입을까 애살포오시 접어 둔 말..고백의 계절.. 늘 향기로운 일상 되세요..

이명숙 2013-03-11 20:04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향기 너무 진해 뒤로 넘어가면 어쩐답니까? 언어의 향기가 진동을 합니다. 행복하세요.

김화일 2013-03-11 21:18	중년의 가슴에 지나가는 바람에도 화들짝화들짝 봄꽃 만개하시길...... 아름다운 글향 시인님 살포시 내려주신 고백 향기롭습니다 행복한 저녁되십시요

이경철 2013-03-12 01:51	시향에 빠져 봅니다. 중년에 피어나는 봄에는 아름다운 고백 또한 고운 시로 탄생하셨습니다.^^

김지숙 2013-03-12 11:12	주응규시인님중년의가슴에향긋한꽃향기로 애살포오시내려앉아고백을하고픈봄의꽃향기.. 시인님활기찬하루가되십시요

길상용 2013-03-12 21:41	진한 그리움. 그것이 중년이면 어떻고 청년이거나 노인이면 어떻겠습니까? 몸은 세월을 이기지 못하지만 마음은 어디 묶인곳이 없으니 세월을 건너 뛰고 무한하게 넓으니 얼마든지 담을 수 있고 또 넘치면 비워질 수 있으니 연정과 그리움 또한 같은 이치겠지요. 함께 사는 동세월.. 중년이라는 이름아래 함께 그 마음에 동행해 가고 있는중입니다.

안정순 2013-03-13 08:11	안녕하세요? 주응규 시인님! 중년에 가슴속에 묻어둔 그 아름다운 사랑이 정말 멋지십니다.. 그 사랑이 마음 아플까봐 아직도 전하지 못 하셨군요.. 봄 바람에 실려서 살짜기 전해 보시면 어떨렬지요?? 건강하세요......

김화영 2013-03-13 13:47	아름답고 향그런 시어들의 향연에 정신없이 왔다갔다 감탄만 합니다. 강건 하시옵고 행복 하소서!

곽종철 2013-03-13 16:22	"중년의 가슴에 피어나는 봄.."의 고운 시향에 젖어 봅니다 새 봄을 시샘하는 찬 바람은 오늘도 계속되지만 봄이 오는 소리는 들리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오늘이 지나면 대지위에 생명들이 봄소식을 전할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박미향 2013-03-13 23:53	끊이지 않는 열정에 경이를 드립니다,,, 중년이면 뭐든 다 이겨낼수 잇을 것 같네요 이제는 ,, 아름다운 글향기 쉬어갑니다,,

이경철 2013-03-14 00:17	주응규 시인 작가님 ! 안녕 하십니까? 늘 고운글 많이 쓰시어 건강하시고 가정에 웃음과 기쁨이 가득 하시길 바라오며 행복과 향필 하시길 빕니다.^^* 복 또한 한아름 드립니다.^^*

주일례 2013-03-14 17:02	그대 마음 아플까봐 차마 전하지 못한......... 그런 애틋한 여운으로 중년을 사는 것 같지요. 감사히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정행호 2013-03-14 19:21	살결을 차갑게 애무하는 꽃샘바람, 커다란 망사에 휩싸여 흥겹다, 하느작거리는 만 년 송, 어여쁜 코러스에 우르르 백학이 모여들어 결빙기를 벗어던지고 해빙기에 들어선 따뜻한 새봄을 찬송하는 계절, 3월 새봄이 되었습니다. 엄동설한 잔뜩 움츠렸던 몸을 활짝 펴고 아름다운 시인님의 서재를 방문하니 만 향 옥 향기 그윽한 폭신한 쉼터라, 올망졸망 매달린 시인님 옥 영(玉詠)을 소중히 감흥하는 순간이 행복으로 다가옵니다. 내내, 내려주신 좋은 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유창균 2013-03-15 10:18	계절 넘어 그대에게서 온 중년의 봄으로 개화하는 짙은 언어의 향기 무엇일까? 알듯도 하네요 중년의 표현으로....

사방천 2013-03-15 11:36	봄철이 추억이 가슴에 와 단는듯 아름다운 시향의 마음 쉬어감니다 늘행운이 가득하십시요

임재화 2013-03-15 15:13	주응규 시인님의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하시고 늘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이길선 2013-03-16 03:30	남자의 계절은 가을이건만 - 주응규시인님은 봄날에 휘청이는 듯 -- 중년의 봄을 활기있는 그리고 꿈을 펼치는 야심작으로 행운 가득하소서! ***^^

주응규 2013-03-16 10:19	《Re》홍대복 님 , 홍대복 시인님 감사합니다 온느 봄 가슴으로 품어 시인님의 계절되십시요 행사장에서 뵈어요^^

주응규 2013-03-16 10:20	《Re》경대호 님 , 경대호 시인님 감사합니다 총총히 오시는 봄처녀 가슴으로 맞아보세요

주응규 2013-03-16 10:20	《Re》이명숙 님 , 이명숙 시인님 고맙습니다 늘 열정적인 모습 보기 좋아요 건안 건필 기원합니다^^

주응규 2013-03-16 10:23	《Re》김화일 님 , 김화일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운이 함께하는 봄 되십시요^^

주응규 2013-03-16 10:23	《Re》이경철 님 , 이경철 시인님 고맙습니다 봄 같이 마음에도 행복이 피어나는 주말되십시요 ^^

주응규 2013-03-16 10:23	《Re》김지숙 님 , 김지숙 시인님 고맙습니다 총총히 오시는 봄처녀 가슴으로 맞아보세요

주응규 2013-03-16 10:24	《Re》길상용 님 , 길상용 시인님 고맙습니다 총총히 오시는 봄처녀 가슴으로 맞아보세요 행사장에서 뵈어요 ^^

주응규 2013-03-16 10:24	《Re》안정순 님 , 안정순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안 건필을 기도합니다^^

주응규 2013-03-16 10:25	《Re》김화영 님 , 감사합니다 김화영 시인님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십시요 ^^

주응규 2013-03-16 10:25	《Re》곽종철 님 , 곽종철 시인님 고맙습니다 봄 같이 마음에도 행복이 피어나는 주말되십시요 ^^

주응규 2013-03-16 10:26	《Re》박미향 님 , 박미향 시인님 감사합니다 봄 같이 마음에도 행복이 피어나는 주말되십시요 ^^

주응규 2013-03-16 10:26	《Re》이경철 님 , 이경철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안 건필을 기도합니다^^

주응규 2013-03-16 10:26	《Re》주일례 님 , 주일레 시인님 고맙습니다 봄 같이 마음에도 행복이 피어나는 주말되십시요 ^^

주응규 2013-03-16 10:27	《Re》정행호 님 , 정행호 시인님 감사합니다 좋은 계절에 건안 건필을 기도합니다^^

주응규 2013-03-16 10:27	《Re》유창균 님 , 유창균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사장에서 뵈어요^^

주응규 2013-03-16 10:28	《Re》사방천 님 , 사방천 시인님 감사합니다 총총히 오시는 봄처녀 가슴으로 맞아보세요 봄 같이 마음에도 행복이 피어나는 주말되십시요 ^^

주응규 2013-03-16 10:28	《Re》임재화 님 , 임재화 시인님 감사합니다 마음에도 봄 향 그득한 계절되십시요^^

주응규 2013-03-16 10:28	《Re》이길선 님 , 이길선 시인님 감사합니다 총총히 오시는 봄처녀 가슴으로 맞아보세요 봄 같이 마음에도 행복이 피어나는 주말되십시요 ^^

홍경훈 2013-03-20 19:35	중년을 노래한 외롭고도 아름다운 시향속에 오로시 머물다 갑니다. 곷 피는 봅. 시인님의 마음속에 항상 사랑의 꽃 향기가 넘치시길 기원 합니다.

주응규 2013-03-21 15:35	《Re》홍경훈 님 , 홍경훈 시인님 잘 계시지요 봄이 피어납니다 시인님 마음도 행복으로 피어나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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