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선옥
ㆍ작성일	2013-01-17 23:35

ㆍIP: 112.xxx.131

할배의 꿈꾸는 봄

할배의 꿈꾸는 봄
                 
        푸름/김선옥
 
 
지나가는 바람 
처마 끝 낡은 양철지붕 
드럼처럼 두드려 
고적한 밤을 깨우고 
한쪽 벽 귀퉁이에 버려진 듯 
기대여 선 하릴없는 지팡이
여름날 먼 산도 
한걸음이었던 것을 회상한다
 
마음은 청춘인데
반 백 년 소원 담은 일기장
닮고 닮은 낱장 넘길 때마다
얼굴 골 깊게 패인 틈새로 
새어 나오는 한숨 소리 
어둠에 묻힌다 
 
할배, 지금도
아지랑이 자욱한 
오솔길 따라 가지만
제 자리에서 맴돌고
동지 섣달 긴긴 밤 
또다시 심은 씨앗 
그리움 파란 싹 키우는 가슴엔 
새봄이 성큼성큼 걸어오고 있다

이명숙 2013-01-18 12:05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할배의 하릴없는 지팡이가 쓰려요. 지난날이 아름다운 것은 그래도 젊음이 남아있는 때인것 같습니다. 회상이란것도 세월의 무게를 느끼기시작하면 안하느니만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흠~~ 한 숨만 자꾸 나와.. 가슴이 금방 울것 같아져요. 그리움 파란 싹 키우는 가슴이 아니라서 그런가봅니다. 할배의 꿈꾸는 봄이 아름답길 바래봅니다. 언니, 아프지 마세요. 예쁜 글 잘 보고 갑니다. 향기 가득한 날 되세요.

경대호 2013-01-18 12:42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마음은 청춘이다 그래도 심는 마음에 파릇한 조그만 봄 상큼하게 깃들기를 바랍니다.. 희망의 노래를 고웁게 듣습니다..선배님..

김선옥 2013-01-18 18:42	《Re》이명숙 님 , 생각해 봅니다.지난 세월을...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그때는 모릅니다. 지난후의 후회가 삶의 진보가 되는지를 지금도 모르겠거든요? 지금 생각하니 그리워만 하고 또 후회만 하고 매일 그날이 그날이었던것을 깨닫지만 별수 없었음을 .... 이러면 안되는데 파란싹을 키워야된다고 몇번이고 다짐하며 씨앗을 또 심었는데.... 글쎄요? 시인님. 아우님~ 고운밤 되세요.

김선옥 2013-01-18 18:44	《Re》경대호 님 , 청춘을 돌려다오 젊음을 다오~ 아무리 우겨봐도 어쩔수 없네~ㅎㅎ 시인님. 그냥 사는거죠? 하루하루.... 아니면 어쩌겠어요. 그래도 작은씨앗 올해도 심었습니다. 제자리 그자리로 올지라도...ㅎㅎ 시인님, 건강하세요.

김광식 2013-01-18 21:59	파란 씨앗을 심어두는 고운마음 아직은 마음속에 살기 때문에 젊게 살아야 겠지요. 비록 육신은 그러하다 하나 파란 마음으로 심어가는 소망 고운글 감사합니다. 늘 즐거움이 가득한날 되세요

주응규 2013-01-19 09:45	김선옥 시인님 좋은 글향 마음에 담아 하루를 열어갑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기쁨 가득한 하루 되십시요^^

임재화 2013-01-19 16:03	그리움 파란 싹 키우는 가슴엔 새봄이 성큼성큼 걸어오고 있다 김선옥 시인님의 고운 시어에 머물다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향필하십시오.

김선옥 2013-01-19 19:14	《Re》김광식 님 , 깊은겨울이듯이 세월은 가고 마음은 청춘이라 봄이오길 기다리는 마음 벌써 씨앗심어 파란싹 움틉니다. 시인님. 고운밤 되세요.

김선옥 2013-01-19 19:14	《Re》주응규 님 , 네. 시인님도 늘 강건하시고 하시는일 순조롭게 형통하시길 빕니다.

김선옥 2013-01-19 19:16	《Re》임재화 님 , 네 임재화시인님. 마음엔 벌써 봄이 성큼다가오고 아기삭이 움틉니다. 요즘 독감이 심하다는데 건강유늬 하세요

김보언 2013-01-20 08:17	"청춘을 돌려다오.." 의 국민가수 나훈나님은 지금 투병중이라지요. 김선옥시인님, "하릴없는 지팡이는 벽에 기대어" 건강 미인은 이미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있으시군요. 할배와의 사랑노래가 또 기다려집니다.

김선옥 2013-01-20 19:45	김보언시인님. 안녕하세요? 가는세월 그 누구가 잡을수 있는지요? 꿈꾸는 새봄~ 그래도 기다림이 있어 좋습니다. 작은씨앗 심고 또 심었습니다. 추운겨울 건강 하십시요.

서현숙 2013-01-20 20:16	김선옥 시인님 안녕하세요? '할배의 꿈꾸는 봄'의 고운 시 속에 빠르게 흘러간 세월의 무상함이 묻어 나는 글 내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언제나 건강하시고 좋은 일 많으시길 기도합니다.

곽종철 2013-01-20 22:10	할배가 넘다들던 오솔길에 올봄에도 아지랑이 자욱하겠지요. "봄은 봄이로대 옛봄이 아니로다" 말처럼 할배가 꿈꾸는 봄은 옛날 봄이 아닐런지요.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편안한 되시고 건강하세요.

김선옥 2013-01-20 22:18	《Re》서현숙 님 ,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세월의 강이 저만치 흘러가고 뒤돌아보면 아스라이 옛 추억만 보입니다. 그리운에 희망으로 또 봄을 기다리는 작은씨앗을 심고 파란싹만 기다립니다. 시인님, 고운날 행복하세요.

김선옥 2013-01-20 22:20	《Re》곽종철 님 , 그러게요?시인님. 옛봄이 아니드라도 파란꿈 그대로 옮겨주는 봄을 기다립니다. 가는세월이 바쁘다네요? 시인님. 봄을기다리는 할배의 마음입니다. 행복하세요

김화영 2013-01-21 11:41	할배가 기다리는 봄! 어쩌면 청춘의 봄을... 고운글 아름다운 시향에 가슴 적시고 갑니다. 늘~평안 하소서!

정수남 2013-01-21 20:30	동지섣달 긴긴밤 외롭다고 83세 고모님이 겨울 함께 나자 하셔서 대학로 외사촌 동생네에 묵고 있을 즈음 박 시인님이 서울 오신다기에 반가운 마음 넘쳐서 달려나갔다가 덤으로 시인님을 만나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그런 연유로 친근해진 시인님의 시심이라 그런지 절절함을 느끼게 합니다 눈이 많이 내리고 있는 밤입니다 포근한 밤 되시기를 빕니다 그리고 건강하세요 ~

김선옥 2013-01-21 21:15	《Re》김화영 님 , .시인님. 할배의 세월에 묻힌 지팡이나 기다리는 꿈같은 봄의 파란싹 키우기는 마찮가지 세월인듯 하외다 오는봄 희망이 보이는 파란싹을 여전히 기다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김선옥 2013-01-21 21:56	《Re》정수남 님 , 시인님. 오래전부터 사귄사람 ~ 무엇이든 이야기하면 품고 들어줄것 같은 시인님이 좋습니다. 사실 작년 강원도 시인님의 출판식엔 생각하면 별로 내왕이나 댓글조차 주고받는 사이가 아니였는데 동행하자는 시인님이 있어 따라 나섰었습니다. 갔다 와선 협회 회원이 별로없어 참 잘갔다 왔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시인님. 가까움을 느끼는 분입니다. 감사합니다.

강승희 2013-01-22 09:00	김선옥 시우님 봄을 기다리는 할배의 심정을 그린 아름다운 시어 가슴에 한아른 안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김화일 2013-01-22 14:10	할아버지를 생각하시는 시인님의 시심이 아름답습니다 봄을 기다리는 할배의 꿈을 아름답게 표현하셨네요 건강하세요

김선옥 2013-01-22 15:46	《Re》강승희 님 , 시인님. 오늘은 날씨가 축축한게 꼭 봄날의 이슬비내린후 같습니다. 추운겨울 잘 지내시는지요? 건강잃지마시고 행복하세요.

김선옥 2013-01-22 15:49	《Re》김화일 님 , 시인님. 할아버지가 아니드래도 추운겨울은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지내는 것이죠? 세월앞에 어찌할 수 없지만 이 겨울에도 희망의 작은씨앗 심어놓고 기다립니다. 건강유의하세요.시인님.

홍대복 2013-01-22 19:26	김선옥 시인님! 하얀 설원 위 사슴의 눈망울 같은 순수함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저~멀리, 무릉도원의 행복의 나라가 가까이 다가 온다고 합니다 시인님! 깊은 시향에 젖어봅니다 하루를 곱게 마감 하고 사랑하는 가족과의 행복한 웃음 꽃 활짝 피우시길 바랍니다 여기. 사랑의 꽃 향기 실어 보냅니다. 시인님!

김선옥 2013-01-23 17:45	무릉도원~ 꿈속에서나 볼까 말까하는 무릉도원~ 환상의 나라 인데 실제로 보고싶어집니다 시인님의 그 말 한마디가~ 홍대복 시인님. 가정에서 무릉도원 만들어 보세요. 늘 행복한 가정에서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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