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선옥
ㆍ작성일	2012-10-05 08:15

ㆍIP: 112.xxx.133

가을의 애상

가을의 애상
푸름/김선옥

푸른 날은
애당초
사랑을 바라지도 기대하지도
요구하지도 않았다
초롱초롱 밤하늘 별빛은
젊은날 을 찬양 하고
여름 내내
잎새 하나하나 수 놓아 가는
야무진 푸른꿈으로 환희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갈바람 불어와 나뭇잎 우수수
마음을 흔들어 놓았지만
열정적인 지난날 때문에
잎새 하나. 둘 떨어져 나가는
아픔도 참을 수 있었다

너와 나
해후 할 날의 기다림 대신
붉게 물든 가슴을 내 보이고
사위여 가던 네가
그렇게 떠난 후에야 알았다

그리고
그게 사랑이었다는 것도.

김광식 2012-10-05 09:54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지나간 후에 알아 볼수 있는 사랑 고운 사랑은 지나서 느낌으로 알수가 있나 봅니다. 고운글에 쉬어 갑니다. 늘 행복한 시간 되세요^^

최재순 2012-10-05 11:38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바라지 않았는데? 찾아온 우연도 몰라보았나봐요? 이런 아쉬운 일이?.... 기회는 다시 오기 어려운데? 무딘게 사람의 심정인가.... 얼마나 개면적었을까요? 몰라준 그 심정.... 기회.... 나중엔 오면 꽉 잡으세요!~~~ 시인님, 찬바람이 느껴지네요 감기조심하시고요? 감사합니다.

정용하 2012-10-05 13:14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격조있으시고 고상하신 내면이 가을 애상에 투영되어 그 온기가 가슴으로 전해드네요. 아름다운 나날되시길요^^

임재화 2012-10-05 16:59	가을이 점점 깊어가고 있습니다. 붉은 단풍도 하나, 둘 늘어가는 시월입니다. 김선옥 시인님의 "가을의 애상"을 잘 감상하였습니다. 언제나 향필하시옵고 늘 행복하십시오.

김선옥 2012-10-05 18:48	《Re》김광식 님 , 가을하늘바라보면 마음이 깨끗히 청소되는 거 같습니다. 코스모스 보면 마음이 소녀같아집니다. 뭉게구름보면 두둥실 타고 임 보러가고 싶습니다.ㅋ 김광식 시인님. 이가을엔 좋은글 하나 나올법도한데 이 머리가 따라주질 않네요. 시인님. 할수있겠죠? 이밤도 고운밤 되세요

김선옥 2012-10-05 18:52	《Re》최재순 님 , ㅎㅎ 바라지 않았으니 관심도 없었겠죠? 지나고 보니 그게 사랑일줄이야...ㅎㅎ 가을에게 물어봐야지.그게 모두 가을대문이에요. 가을은 왜 해마다 오는 거야? 혼내줘야지~이크!! 시인님. 이가을엔 편지를써요. 고마워요.

김선옥 2012-10-05 18:56	《Re》정용하 님 , 감사합니다. 격조 높고 고상한 글 사실 쓰고 싶은데 그게 어디 맘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사님이 이쁘게 봐 주시는것 고맙습니다. 이 가을가기전에 일한번 내고 싶습니다. 욕심이죠? 그치만 할거 같다는 맘이 교만인지 용기는 있습니다. 그때 정말 칭찬해주세요. 이밤도 고운밤 되세요.

김선옥 2012-10-05 18:58	《Re》임재화 님 , 시인님.제 서재 첨이시죠? 감사합니다. 앞으로 종종 들러 의미있는 댓글 주실건가요?ㅎ 이밤도 고운밤 되세요.

주응규 2012-10-06 19:34	김선옥 시인님 잘 계시지요 가을의 애상 고운 시향에 머뭅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계절에 기쁨 가득하십시요^^

김선옥 2012-10-06 20:13	《Re》주응규 님 , 그럼요? 오늘은 일산 호수공원에 나가 가을물들은 호수물결위에 노니는 오리들의 한가로움에 쉬다 왔답니다. 시인님. 늘 바쁘시지요? 1인다역에 힘드실것같은데도 여전히 건강하시고 제주도에도 다녀오시고 좋습니다. 고운밤 되세요

경대호 2012-10-06 22:46	처음으로 답글 드립니다. 가을은, 그말을 듣기만 하여도 애잔합니다. 어쩌면 익어간다는 것은 슬픔을 슬픔으로 인식한다는 의미인지도 모릅니다.

홍대복 2012-10-06 23:51	김선옥 시인님! 가을의 애상에 마음 적셔봅니다 완연한 가을빛에 오색빛 시심 물 들이셨나요? 거리의 가로수 색동옷에 가을 손님 맞이로 분주 합니다 깊어 가는 가을밤, 경춘 가도의 야경도 낭만 속에 반짝이더이다 시인님! 즐거운 주말, 가족과 함께 단란한 시간 속에 행복 가득 담으세요.

임재화 2012-10-07 00:23	김선옥 시인님, 소생이 시인님의 글에 댓글을 처음은 아니었고 두 번째 입니다. 시인님의 "함지박 사랑"시집출판 기념회의 사진이 대한문인협회 홈페이지에 올라있어 소생의 기억에 있었는데 9월16일 수상식장에서 인사는 드리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시낭송 하시는 모습을 뵈었었지요. 당당한 시인님의 모습은 마치 여장부를 대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언제나 향필하십시오.

김선옥 2012-10-07 06:32	《Re》임재화 님 , 그랬었군요? 임재화시인님. 여기 서재에서 뵌분들 특히 댓글을 주고받다보면 아주 친숙한 사이가 되어서 첨 뵙드라도 구면같은느낌으로 아주 가까운사이처럼 느껴진답니다. 다음 행사때는 인사드릴것 같습니다. 먼저 보시면 아는척 해주세요? 저는 사람을 쉽게 알아보지 못하여 오해사는일이 종종있고 갔던길도 모른다는 길치입니다. 두가지는 정도가 심하답니다. 좋은가을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이명숙 2012-10-07 11:02	시인님 글은 늘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널려있는 작은 진주알들이 꿰어지는 것처럼 즐겁고 기뻐져요. 가을의 애상 .. 지난후에야 알게 된 사랑인것두 웬지 슬픈 느낌 없이 그저 고요해서.. 더욱 향기가 짙어지나봅니다. 편안한 휴일이길 바랍니다.

조한직 2012-10-07 14:51	김선옥 시인님 사랑은 자나고 나면 커보이고 곁에 있을땐 그 크기를 모릅니다. 둥근 보름달 처럼 큰 사랑도 곁에 있으면 크기를 모르다지요. 고운시향에 머물고 갑니다.

곽종철 2012-10-07 16:56	김선옥 시인님, 안녕하세요. 언제나 거침 없이 술술 풀려나오는데 옥구슬 글러가는 듯한 "가을의 애상" 시향이 너무나 가슴에 와 닿습니다.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김선옥 2012-10-07 18:52	《Re》이명숙 님 , 시가 보편적이어서 이해하기 쉽다는 건가요? 암튼 즐겁고 기뻐지신다니 감사합니다. 이밤도 고운밤 되세요

김선옥 2012-10-07 18:54	《Re》조한직 님 , 옆에 있을때 모르기때문에 있을때 잘하라는 말이 있나 봅니다. 조한직시인님. 오랜만입니다. 그간도 별고 없으셨지요? 늘 좋은 가을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김선옥 2012-10-07 18:55	《Re》곽종철 님 , 시인님. 그간도 별일 없으셨지요? 이 좋은가을날 좋은시 많이 쓰고 싶습니다. 시이님도 그러시지요? 늘 향필하십시요.

가을은

사랑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