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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담 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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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
일 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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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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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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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출판사 및 기타 관련
국민은행 470-21-0281-214
예금주 김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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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박종영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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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雲悲/박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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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7-04-06 0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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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봄이/雲悲 박종영
퐁당퐁당 뛰넘는 돌다리 송사리 놀고
개울물에 발 담그던 봄이의 여울 빛
삭정이 꺾어 굼불 때던 아궁이
뼈마디 쑤셔 삭신 저려오면
부지깽이 불쏘시개 뚝뚝 꺾어 넣고
쌈지 곰방대 탕탕
놋그릇 두들기던 할아버지
청동 화롯불속 고구마 바람 빠지는소리 들리고
구들장 짊어지고 길쌈 짜는 봄이야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 소슬바람에 씻기우고
버들피리 불며 걷던 회상의 언덕
밭둑에 돋아나는 팔 벌린 냉이도
쑥부쟁이도 파랗다
기지개 켜며 하품해 대던 오후
헤진 저고리 고름 사이로
흐르는 봄 방울들 바람에 씻는다
시간을 야금야금 발라먹은 세월이
봄의 두터운 입술을 훔치고
저벅저벅 물 위를 걸어오는 물안개 소리
그 속에서 희미한 네 얼굴 꺼내어
어루만지는 어스름한 봄날
뒷편 맨 가지위에 봉곳한 젖가슴들
대롱대롱 매달린 목련꽃망울
내일이면 터질 듯 뽀오얀 속살이
살짝 보일듯 무척이나 애처롭다
들 마루에 나 앉아
봄 나물에 챙 지름 뭍혀
고봉밥 먹는 봄이
한 그릇 뚝딱 해치웠다.
 金永澤: 님의 싱그러움에 허기가 느껴 지는군요
봄에 대한 열망이 더욱 쏫아납니다
멋진 시한수에 머물다 갑니다 ^^* -[04/06-03:35]-
양호진: 박종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봄의 여러가지 모습들이 추억의 깃털 달고서
조요롭게 다가옵니다, 버들피리 소리를 결뉴시켜-
따사로운 햇살이 귓볼 간지럼 태우고 지나가는^^
좋은 하루 되시고 건필하시길! -[04/06-07:56]-
김 영 진: 안녕하세요.
따사로운 햇살을 닮으려고 머리쫑끗 입을 삐죽이 힘을 모은다.
실눈뜨고 바람 젓는다.
시인님의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세요.....화창한 좋은 날시에...... -[04/06-09:50]-
류영동: 박종영 시인님 인사 드립니다.
시가 너무도 옛날의 모습을
그림그리듯이 아기자기하게
써 주셔서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글앞에서 같이 하는 좋은 시간 입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04/06-13:25]-
박 경 순: 시인님,,, 뵙기엔 연륜이 그렇게 많은 것 같지 않은데,,,
시에서 느껴지는 깊이는 깊습니다 그려
눈이 깊으신 것인가~~~
봄이
다정하게 부르고 싶은 연인이 이름같네요 ^^ -[04/06-16:36]-
雲悲/박 종영: 김영택 시인님,양호진 시인님
김영진 시인님,류영동 시인님
박경순 시인님 고운 발걸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고주박 캐서 굼불지피던 어린시절 쇠죽 끓이면서
삭정이 가지꺽어 부엌 바닥에 끄적여 본 시 한귀절
어렴풋이 끈적끈적한 송진처럼 각인되는 그리움입니다
봄날 행복 어우르는 하루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04/06-20:30]-
김선아: ^^
이 봄이를
참기름에 둘러서
고봉으로
맛나게 먹어 주면
가뿐하게 해결이 나는 거로군요. ^^
배에서 꼼지락 꼼지락 뿌리를 내리며
자라고 있습니다. 봄이가... 요... ^^
어제는 식목일이었지요.
날마다 좋은 날 되시고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 -[04/06-22:10]-
최평균: 박종영 시인님. 건강 하시죠?
시인님의 봄은 또 다른 매력이 있군요.
시인님의 봄에 저벅 저벅 걸어 와서
잠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글 쓰기 좋은 봄날에 고운 글 많이 써 주세요.
-[04/07-01:55]-
雲悲/박종영: 김선아 시인님 다녀 가셨군요
항상 소녀같은 아름다움을 지니신 시인님
고운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최평균 시인님 다녀 가셨군요
건강하시죠? 사모님도 안녕하시구요
행사때 찍은 고운사진들 보고또 보고 있답니다
아름다운 봄날 고운 하루 되세요 -[04/07-09:00]-
유필이: 박종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봄 향기 따라서
봄이 흐르는 개울가에 앉아 있는 느낌입니다
아름답고 멋진 시어 속에 잠시 인사드리고 갑니다
날마다 봄처럼 고운 날 되세요
방긋해요~~고맙습니다..*^^* -[04/07-19:33]-
雲悲/박종영: 유필이 시인님 다녀가셨군요
방긋 웃음 감사합니다
저도 방긋 웃음으로 화답 드립니다
고운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행복으로 인도 되는 나날 되세요 -[04/07-20:06]-
叡璡 이 혜숙 : 박죵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봄에 들판에서 큰 그릇에 고추장 넣고 나물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그 맛이 꿀맛이겠습니다.
벌써 입안이 군침이 돕니다.
고운 시어 앞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시고 편안하십시오. -[04/10-00:28]-
박현옥: 박종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부지깽이 쑥쑥 쑤셔가며 군고구마 구워 먹고 시꺼먼 얼굴 서로 바라보면 깔깔거리던 어린시절이 생각납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땔나무가 귀한 어린시절에 나무 한개피의 절실함이
항상 남아있어서 요즘도 도로가에 정리해둔 나무 썩어가고 있으면 아까워서 ..으메 나무봐라 ...저놈가지믄 한겨울은 따땃허니 지지것다이잉....으메 시상에~~~에...
그러면서 웃고 간답니다..ㅎㅎㅎ
배고픈 시절에 추억이 어머니를 그립게 하는군요..고향에 다녀온 느낌입니다.^^* -[04/10-07:42]-
雲悲/박 종영: 이혜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봄 나물의 위력을 느껴보십시오
대단히 맛깔스럽습니다.ㅎㅎ
고운 발걸음에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 담는
봄날 되시옵소서 -[04/10-09:20]-
雲悲/박 종영: 박현옥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고운 발걸음에 어쩔줄 모르겠습니다
어릴적 옛 서정을 조리개로 맞춰 흑백으로
찍어 보았답니다.
피사체가 제대로 맞춰졌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사진찍는 손이 아직 서투르고
사진기가 손떨림방지 기능이 안된 것이라서 ㅎㅎ
사뿐히 다녀가신 걸음 편안 하셨으면하는 바램입니다
고운 봄날 행복으로 가득한 나날 되시옵소서
-[04/1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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