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병옥
ㆍ작성일	2007-11-23 10:06

ㆍIP:

겨울로 가는 길목
상념의 그림자로 텅 빈 머릿속은
마치 오르지 못한 산 정상에게 화풀이나 하듯
눈은 세상에게로 향하고 거침없이 퉤퉤 뱉는다.

내가 갈곳은 한 곳 뿐이련만
길어지는 겨울의 여정으로 발길 재촉하고
쏟아진 칼바람이 내몸을 헤집고 든다.

거리의 화사한 불빛들은 나를 귀찮게 하고
미친듯이 덤벼드는 정적소리가 나를 비웃으나
닭살돋은 내몸은 따스한 구들장만 찾는다.

어둠속에 별이 반짝이고
비워버린 내 위장은 손톱으로 마구 할퀴는데
물조차 거부하는 내 몸뚱이 애꿎은 잔소리만
늘어놓는다.

겨울은 내게 그저 지나가는 계절일뿐.
내 눈물조차 어쩌지 못한 살가운 그림자에게
낡고 닳은 구두 한 켤레 지고 간다.

2007.11.20 겨울로 가는 뒤안길에서

박 걸주: 인생여정의 굴레
칼바람도 불고, 미풍도 불어왔다, 소나기도 쏟아지는
험난한 역정인 게지요
낡고 닳은 구두 한 켤레 지고 가는...
고운 시간들 함께 하세요.
고맙습니다. -[11/23-15:02]-

신 영: ~.~*
고맙습니다, 병옥 시인님!

"겨울은 내게 그저 지나가는 계절일뿐
내 눈물조차 어쩌지 못한 살가운 그림자에게
낡고 닳은 구두 한 켤레 지고 간다."

겨울은, 어쩌면 나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계절이며,
인생 여정의 시리고 아린 날들을 통해 성숙된 삶을
준비하는 계절이기도 할 테지요.
고맙습니다, 귀한 시편에 한참을 앉았습니다.
정 시인님,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소서!
...........ㅎㅏ늘.
-[11/23-15:02]-

정병옥: 박걸주 시인님.
고운흔적에 미소 띄워 봅니다.
긴 인생의 여정에서 울 시인님들을 만나게
저는 큰 축복인가봅니다. 몸은 칼바람이지만
마음은 부드러운 미풍인게지요.
늘 건강하시기 바래요^^

소중한 친구 신영 시인님..
귀한 발걸음에 추운 겨울이 마냥 시리지는 않네요.
이렇게 곱고 예쁜 시인님의 발걸음이 이리도
행복을 느끼는지..훨씬 성숙한 모습으로
늘 옆에 있고 싶네요,,행복으로 오늘도 마무리 하시기
바래요^^ -[11/23-15:25]-

소정 김미애: 정병옥 시인님 그간 잘 있었는지요?
제가 게을러서 자주 보자고 해놓고는 이제야 들리네요.
신영 친구와 병옥 시인님과 내가 친구?
위 이메일을 보니 63년 토끼 맞구먼 ㅎㅎ
그래요 우리 친구해요. 나이도 같구.......
신영 친구랑은 오래전부터 알구지내다 여기서 다시 만났어요.
올 여름에 한국에 왔다가 나랑 만나 사진도 찍고
즐거운 추억 만들고 돌아갔지요.
12월 대전 행사에서 볼수 있는지?
그때 만나서 인사나눌수 있길 바라며...
우리 셋 좋은 친구로 지내길 바라며.... -[11/23-19:19]-

정병옥: 소정 시인님..
많이 바쁘시죠?
이젠 추워서 다들 밖에 나오는것도 싫어하는걸요.
저도 그렇구요 ㅎㅎㅎ 토끼 세마리 같이 친구하자구요..
괜찮겠죠? 12월 대전 행사때는 소정 시인님 보러 꼭 가야지요..
늘 맘놓고 웃을수있는 그날까지 늘 노력하는 친구로 남고 싶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요^^ -[11/23-19:50]-

정태중: 안녕하세요 정병옥시인님
겨울로 가는길에 하얀눈이 내립니다
따스함과 기다림이 있어야할 자리에 현실을 지고가는
우리 삶같은 아름다운 구두한켤레 봅니다
언제나 행복함이 가득하시고 고운글 애독할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늘 건안 건필 하소서 -[11/24-09:54]-

雲悲/ 박 종영: 안녕하세요 정병옥 시인님
겨울로가는 길목에서 험한 인생 역정
다 내어주고 차가운 칼바람에 시린
겨울을 맞이하나 봅니다
따스한 겨울 기쁨으로 보내세요 .
감사합니다. -[11/24-10:50]-

최평균: 기왕 오는 계절이니
두팔벌려 반갑게 맞이 하자고요.
그놈을 우리들의 따스한 품으로 녹여 놔야
봄이 온다니 어쩌겠습니까?ㅎㅎㅎ
잘 지내고 계시죠? 토끼 시인님.
요즈음 날씨가 어째 추웠다 더웠다
눈이 내리다 천둥 벼락에 폭우가 내리다
변덕이 시누이 좁은 가슴입니다.
건강 유의 하시고 다음달 대전 행사때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11/24-17:09]-

김종순/은성(실베스텔: 지쳐 어둠에서 허우적 거리듯 내몰리는 영혼들이여. 낡고 닳은 구두 한켤레씩 걸러메고
정병옥 시인님과 합게 겨울의 눈밭을 느끼기위한 향연으로 가가시지 얺으렵니까?
건필 하소서. -[11/24-23:01]-

가원 김정숙: 삶의 언저리에서 맞는 계절을 맞이하는
기쁨도 벅차고 눈앞에 놓여진 삶의 무게만큼
발걸음이 무거운 겨울인가 합니다.
하얀 눈처럼 맑고 고운 시인님의 마음의 향기처럼
아름다운 삶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11/24-23:41]-

주 환: 겨울은 그저 지나가는 계절일 뿐이다!
그 문장에서 한참 사색하다 갑니다,
돌아봄의 시간과 준비의 시간이라 생각했었는데....,
오랜만에 흔적 남기고 갑니다,
늘 읽기만 하고 나오곤 하지요..., -[11/25-05:46]-

정병옥: 정태중 시인님..
그곳에는 하얀겨울이겠네요..
여긴 찬바람만 감도는 적막한곳이네요
온다던 눈은 안오구 입김만 서려요.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래요^^

박종영 시인님
건강하신지요.
시인님도 추운 겨울 늘 따스한 봄처럼
행복과 함께 지내시기 바래요^^

최평균 시인님..
제가 토끼라는건 우찌 알았대요?
아항..신영 시인님과 미애 시인님과의
댓글 대화에서 알았군요 ㅎㅎㅎ
대전 행사때는 뵐수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요^^

김종순 시인님..
고운 발걸음에 행복합니다..
시인님의 행복하나 가져가네요.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가원 시인님
행복한 글귀에 매료되어 한참이나
보고 또 보고 한답니다..
좋은말만요 ㅎㅎㅎ 시인님 말처럼
늘 아름다운 삶이 기다리고 있을거라는 희망같고
오늘하루도 마무리 하네요
늘 건강하시기를 빌어요^^

주환 시인님
추운 계절이지만 잠깐씩 따스한 햇살이
왠지모를 희망과 꿈을 연상케 하듯이
오늘도 햇살받고 들어왔네요.
시인님도 늦게 까지 집필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시나 그래도 건강이 염려되니
늘 챙겨가며 하시길요..
저녁도 맛있게 드시고 늘 행복하시기만 바래요^^ -[11/25-17:51]-

안백수: 정병옥시인님. 잘 지내셨나요?
겨울로 가는 길목.. 계절이 말라가도 그리움은 고스란히 지고 가야 하나 봅니다.
어쩔수 없는 세월의 흐름에 빈 몸만 맡기려니 바람만 찹니다.
흰 눈이 내리면 그나마 행복이겠지요.
깊어가는 가을 부디 준비 잘하시어 항상 강건하시고 행복에
머무시길 빕니다. -[11/26-08:18]-

정병옥: 안백수 시인님.
다녀가신 고운 흔적에 잠시 행복하네요.
기나긴 여정으로 시인님들의 따스한 햇살을
주시니 마냥 좋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래봅니다^^ -[11/26-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