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윤만주
ㆍ작성일	2022-02-18 00:05

ㆍIP: 122.xxx.94

목숨 꽃 지는 날

초랑(超郞)/윤만주

자연의 섭리 따라
피고 지는 생명 꽃
파란의 가시밭길
갈라진 손마디는
거북 등을 닮아 있다.

먹구름에 무너진 하늘
뇌성으로 설움을 토해내고
홀로 서는 발걸음 자갈밭에 피멍 든다.

깊은 밤 외로움은 공포로 전율하고
사무친 그리움 베갯머리 적실 때
무심한 바람 골목길 휘저어
달빛으로 흐느낀다.

파란의 서곡으로
목숨 꽃 지는 날
백 년의 꿈 고이 접어
수위 적삼 덧대 입고
요단강을 건너리라.

김정남

2022-02-18 03:06

`윤만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목숨 꽃 지는 날
백 년의 꿈 고이 접어>

세상 살다가 어느 한곳에서
모든 날개를 접고 떠나야하는 마음은
눈물의 극치일것 같습니다

살아온날의 회상
비록 꽃처럼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날에는
모든 생명이
그저 갸날픈 어깨들로
또 다른 세계를 만드는
눈물 같습니다
내리신 아름다운 <목숨 꽃 지는 날>에
제 인생을 세어보고 갑니다
좋은글 기대하며 늘 행복하세요 시인님...


윤만주	김정남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이렇게 서재로 찾아 주시는 고운 발걸음 있으니 꽃샘추위도 거뜬히 넘어 갈 수가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아침 창살에 눈 비비는 찬란한 햇빛 봄의 제복으로 대지를 뒤덮고 언 땅을 녹이며 기지개로 일어서라 합니다. 겨우내 두꺼운 동면의 외피를 벗어 던져 소망의 새싹으로 가지를 흔드는 실개천의 버들가지 꿈으로 설레입니다. 임인년 새해 더욱더 건강하시고 봄을 맞이하는 길목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18 11:10

박희홍

2022-02-18 03:54

`윤만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초랑(超郞) 윤만주 시인님

시인님의 감명 깊은 글향
“목숨 꽃 지는 날‘에 머물러 갑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봄처럼 향기로움처럼 글향이 널리 퍼져나가
많은 이의 사랑 받기를 간구합니다.

어제 우수, 봄의 전령이 찾아올 것 같습니다.
따사로운 봄기운처럼 댁내에도
따사로운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국이지만
아무쪼록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윤만주	박희홍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꽃샘추위로 얼어붙은 장독대 어머님의 환한 미소로 봄을 초대합니다. 오늘은 또 하나의 주말이자 절기로는 우수입니다. 이렇듯이 계절의 시계탑은 볼 시린 알람으로 동면을 깨우고 논두렁 밭두렁 마늘밭을 태우라 합니다. 바야흐로 농촌의 문전옥답 분주한 농번기로 대문을 활짝 열어 소몰이에 하루해가 저물어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늘 이맘때가 되면 세월의 시간을 거꾸로 돌려놓고 밭고랑 쟁기질에 소와 씨름했던 그리운 추억을 더듬어 봅니다. 아련한 향수입니다. 애잔한 눈물이기도 합니다. 늘 방문해 주시고 넉넉한 덕담으로 공감대를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십시오.	2/18 11:46

최이천

2022-02-18 04:58

`윤만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윤만주 시인님
시샘하듯 살바람 봄의 길을 막습니다
달리는 세월 아까워서 시를 씁니다
찬바람에 몸 잘 챙기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목숨 꽃 지는 날
깊은 밤 외로움은 공포로 전율하고
사무친 그리움 베갯머리 적실 때
무심한 바람 골목길 휘저어
달빛으로 흐느낀다.

파란의 서곡으로
목숨 꽃 지는 날
백 년의 꿈 고이 접어
수위 적삼 덧대 입고
요단강을 건너리라.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윤만주	최이천 시인님 반갑습니다. 지루할 정도로 이어지는 꽃샘추위가 인내심을 시험하기도 하지만 창살에 내려앉은 포근한 햇살은 그윽한 커피 향에 잔잔한 미소를 그려가며 주말의 여유로움 행복을 빚고 있습니다. 흘러가는 시간 곁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2월의 중순을 넘어 하순으로의 길목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 소중한 시간을 쪼개가며 시를 씁니다. 시는 몰두의 결합체이며 그리움의 상징입니다. 시가 있어 고독을 달래고 외로움을 벗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신 포근한 사랑의 향기에 매서운 꽃바람 잠재우며 내일을 기대해 갑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감사합니다.	2/18 12:00

안영준

2022-02-18 07:31

윤만주 시인님 부지런 하십니다
산마루엔 햇무리가 하늘을 더듬으며 붉은 채색을 하는 멋진 아침 문안 인사 올립니다
밤새 단꿈 이루셨는지요?
낮부터는 날씨가 많이 풀린다고 했지만 아직은 쌀쌀합니다
외출 시 두터운 꾸밈이 필요할 듯합니다
공들여 집필하신 글 *목숨 꽃 지는 날* 잘 감상 했습니다


윤만주	안영준 시인님 반갑습니다. 세상은 온통 선거판 뉴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누구를 선택하여 표를 던져야 할지 방황은 길어만 지고 있습니다. 혼돈과 무질서의 각축장 어지러울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시가 있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시는 마음의 평정을 가져다주고 열정의 혼불은 긴 밤을 지새우게 하지만, 그윽한 시향은 찌들린 일상을 환한 미소 짓게 합니다. 그래서 시를 씁니다. 늘 방문해 주시고 공감해 주심을 기쁜 마음으로 감사 드립니다.	2/18 19:58

염규식

2022-02-18 09:51

시인님 날씨가 계속 춥습니다 건안하시죠
계속 추워지니 봄이오는 것도 무색해지는 요즘입니다
늘 건강챙기시구요 고운 작품으로 서재의 좋은 교분 나누니 참 좋습니다
고운 시 한 편 배독하고갑니다 오늘도 편한하루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수고하셨습니다*


윤만주	어서 오십시오, 염규식 시인님 늘 찾아 주시는 고마운 정성에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해집니다. 하루하루 시간을 접어가며 뒤돌아봅니다. 지나온 발자국 모나지 않은지를 점검하고 체크하게 됩니다. 벽에 걸린 카렌다 하루하루의 흔적을 지워가며 세월의 무상함, 외로움과 그리움은 깊어만 갑니다. 좀 더 부지런히 시를 쓰고, 좀 더 열정적으로 인생을 나열하고 싶은 생각으로 밤을 지새기도 합니다. 달려오는 봄, 그 치맛자락에 시름을 묻고 뜨거운 불꽃으로 잔설을 녹입니다. 환절기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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