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염경희
ㆍ작성일	2021-10-28 17:48

ㆍIP: 121.xxx.72

가을밤은 깊어가고

가을밤은 깊어가고 / 염경희

암솔 가지 끝에
활활 타는 놀 한 자락
서녘 하늘을 뒤덮는다

선홍빛 햇덩이 좇아가노라면
어스름한 처마 끝에
말간 빛 연등 하나 달려 있네

자지러지게 울어대던
매미 소리 멀어지고
어딘지 모를 담벼락에서
귀뚜라미 힘없이 울고 있는 밤

구름 속을 들락이던 연등은
주홍빛을 흐리며 멀리 숨었거늘
겨울 문턱을 넘어야 하는 아쉬움인가
상금(尙今) 소쩍새도 울고 있구나.

* 상금: 지금까지, 또는 아직*

박희홍

2021-10-28 19:07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한 달 보름쯤 되는 것 같습니다.
무탈하심을 보니 좋습니다.

“가을밤은 깊어가고”에서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며
쉼 하고 갑니다. 멋진 글향 고맙습니다.

늦가을로 접어 들어가니 햇살이 머무는
시간이 짧아져 가고 그림자가 길어지는 시깁니다.

사흘 남은 10월 미진한 일 잘 갈무리하시고
11월을 더 멋지게 보내실 수 있으시길
두 손 모아 빕니다.
늘 건승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염경희	안녕하세요 박희홍 시인님!! 늦게 인사드립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문을 넘어섰나봅니다 이집저집 김장준비하느라 바쁜때입니다 저도 친정가서 김장은 해왔습니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찾아오시니 감사한마음 그득합니다 오늘도 좋은 오후시간 보내시고 건행하십시요	11/10 14:56

정기현

2021-10-29 09:45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타는 저녁 놀이 서녘 하늘
물들이고 솔가지 끝에 둥근
연등이 걸려 대롱대는 깊어가는
가을 날의 저녁 밤이 그려지는 맛깔스런
시향에 잠시 머물러 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깊어가는 가을 만큼 시심이 곱게 익어
가는것 같습니다.
문운창대 하시고 행복하세요~


염경희	안녕하세요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항상 건강조심 하시고 늘 향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1/10 14:57

서준석

2021-10-29 22:21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청명하고 높은 하늘이 참 좋습니다.
심오하게 집필하신 가을밤은 깊어가고 를
감명 깊게 배람하고 고이 마음에
담아 갑니다.
예쁜 단풍 가득한 10월도 끝자락입니다.
여유잇게 마무리 하시고
11월도 화이팅입니다.


염경희	안녕하세요 늦게 인사드리는 점 양해드립니다 뭐가 바빴는지 이제야 두루두루 살펴봅니다 감사드리구요 행사때 뵙겠습니다	11/10 14:58

안영준

2021-10-30 07:47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꾸벅 인사 올립니다
쌀쌀한 날씨 건강 유의하시고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서재에 들려 올리신 글 배독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염경희	안녕하세요~~ 시인님!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가로수들이 옷을 벗고 앙상한 가지에는 몇몇개의 낙엽들이 간신히 매달려 가슴을 아리게 합니다 금방 가버리는 가을이 섭섭도하구요 세월을 막을수야없지만 비바람에 쫒겨간 가을이 아쉽습니다 시인님! 환절기 건강조심하시고 향필하시길 기원드립니다	11/10 14:47

김정윤

2021-10-31 16:35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월의 마지막 주말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곱게 집필하신 - 가을밤은 깊어가고 - 배독하고
마음에 담아갑니다
내일이면 "위드 코로나" 가 시작 되는 날 입니다
거칠줄 모르게 극성을 부리는 코로나
항상 조심 하시고
즐거운 주말 행복한 가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항상 찾아 주시고 격려 말씀 남겨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염경희	안녕하세요~~ 위드 코로나 시작되고 확진자는 더 늘어날러라 예상했지만 너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연말에는 어찌될런지 심히 걱정입니다 부디 종식되는 날까지 조심하셔서 건강지키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11/10 15:00

박진표

2021-11-01 22:36

염경희 시인님!!!
11월의 첫 날.
11월 기분좋게 출발하시고
11월도 웃음가득
시인님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염경희	안녕하세요 시인님! 오늘은 조금이었지만 첫눈이 왔지요 첫눈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시인님 다녀가신걸음 감사드려요 오늘도 즐겁게 마무리 잘 하시고 안전한 귀가길 되십시요	11/10 15:03

이다겸

2021-11-02 14:44

자지러지게 울어대던
매미 소리 멀어지고
어딘지 모를 담벼락에서
귀뚜라미 힘없이 울고 있는 밤

햇살 한덩이 좇다가 만난 가을에 졸고 있는 가로등
자지러지던 매미가 힘없이 우는 귀뚜라미 되던날
그 길을 우리 꼰대들이
화사한 웃음으로
당당하게...
해가 갈수록 멋지게.


염경희	아녕하셨죠~~ 매미소리, 귀뚜라미 소리 멀어지고 바람소리만이 옷깃을 파고드는 계절이 왔습니다 부디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랄께요	11/10 15:04

여관구

2021-11-07 17:03

" 구름 속을 들락이던 연등은
주홍빛을 흐리며 멀리 숨었거늘
겨울 문턱을 넘어야 하는 아쉬움인가
상금 소쩍새 울고 있구나."

벌써 11월도 한주가 지났네요.
월요일부터 비가내리면 바로 추위진다고 합니다.
추워질때도 되었나봅니다.
시인님의 모습이 그리워 이렇게
노크를 해 봅니다.
언제나 건강관리 잘 하시고
행복한 나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염경희	안녕하세요~~ 본격적인 겨울입니다 움추러들고 스산하지만 가벼운 스트레칭하시면서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11/10 15:05

전남혁

2021-11-08 13:18

염경희 시인님 이어 인사 드립니다

관심을 가져야 할지 말아야 할지
바야흐로 정치의 시간이 진행 중이고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가운데
기후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올해 단풍이 그리 곱지 않습니다
다행히 백신과 치료제가 속속히 개발되어
그간 고통의 삶이 나아지려는 기미가
보여 다행이라 생각이 듭니다

입동은 하루를 지나고
지펴주신 가을밤은 속없이 깊어갑니다
오늘 새벽부터 오전 내 가을비가 내렸으니
그치면 추워지겠지요 언제나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염경희	고맙습니다 시인님! 잘 지내셨는지요~~ 비가 그치더니 바람은 더 차가워졌습니다 건강에 유념하시고 향필하시기 기원드립니다	11/10 15:07

최이천

2021-11-09 04:28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가을의 변화는 겨울을 예약해 두었네요.
찬바람에 코로나 감기 예방 잘하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 가을밤은 깊어가고
선홍빛 햇덩이 좇아가노라면
어스름한 처마 끝에
말간 빛 연등 하나 달려 있네

자지러지게 울어대던
매미 소리 멀어지고
어딘지 모를 담벼락에서
귀뚜라미 힘없이 울고 있는 밤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염경희	감사합니다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앞으로는 종종 뵙기를 소망합니다 건행하시고 향필하십시요	11/10 15:08

해맞이

낡은 수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