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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19-11-10 10:16

ㆍIP: 125.xxx.200

골목의 안부

골목의 안부 / 淸掃 안 미숙

키 낮춘 것들의 우러러봄은
배움이다
아래 보며 우쭐대는 키 큰 나무 아래
조금 모자란 듯 살아서
옹기종기 모인 들길
생동감 넘치는 들풀 같은 이웃과
이런저런 이야기에
서로 고개 끄덕이며
목소리만 듣고도 기분 알아맞히고
몸 상태 읽어내는
도란도란 부딪힌 만큼 품고 사는 마을

고요하면 오히려 걱정스러운
골목의 안부처럼
다소 시끄러운 정겨움에 웃음이 난다

보그래이~ 아무도 엄나
죽었나 살았나
와 이래 조용하노
야야 성호 어매야 날씨도 좋구먼
쫌 나와 보그래이~ 고마 볕이나 쐬자

김동철

2019-11-10 10:20

안미숙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옥고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길에
수 많은 작은 장애물까지도
즐기지 못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한 순간이라도
나를 도와줄 사람이
주위에 있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내려놓을 수 없는 모든 것들에
자유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제법 쌀쌀한 휴일
기온의 차가 아직은 조금 있기에
혹시 모를 추위에 겉옷은 챙기시고
건강에 유념하시길 바라며

따뜻하고 행복한
휴일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안미숙	김동철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휴일의 하늘이 그다지 맑지를 않군요. 한껏 청명해야 할 공간이 미세먼지로 시야를 가리니 곱게 물들어가는 가을의 풍경도 제 빛을 다 발휘하지 못하는 날 같습니다. 입동이 지난 가을의 끝자락 행복 가득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11/10 10:29

조순자

2019-11-11 06:32

안미숙 시인님!
솔깃하게 재미난 사투리에
다정한 이웃정으로 씨실이 되고
날실이 되어 고운 시 질도 지으셨네요.
잘 배람하며 웃고 갑니다.
좋은 하루 기쁘게 지내시며 건필하소서.
늘 행운을 빕니다.


안미숙	조순자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앞집 옆집 뒷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도 잘 모르고 살아가는 요즘입니다. 골목을 사이에 두고 사는 담장 낮은 마을 사람들은 조석으로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매일의 안녕을 확인하지요.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이렇듯 서로의 무사함을 확인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하는 것은 아닐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11 08:13

강한익

2019-11-11 08:08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참으로 오랜만에 옥고를 올리셨습니다.
아름다운 계절 가을이 겨울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떠날 채비를 하나봅니다.
올려주신 멋진 옥고를 배람하면서
심오하신 시상에 잠시 머물며
월요일 아침을 상쾌한 기분으로 열어갑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강한익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이웃처럼 안부를 물어오시는 시인님의 다정함에 늘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지는 시기라 각별히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11 08:14

전병일

2019-11-11 11:48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서재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행운의 숫자 1 이 네 개
한주의 시작입니다

행운이 가득한 한주 되세요


안미숙	전병일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밤이 길어졌습니다. 퇴근해 돌아오는 길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시기입니다. 햇살을 많이 받지 못하여 마음도 밤처럼 빨리 어두워지기 쉬우니 웃을 일 많이 만드시는 11월 보내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11 19:53

박상현

2019-11-11 19:05

점점 더 부스럭거리는 낙엽에 가을은 겨울을 준비합니다
가을꽃들은 일찍 찾아오는 밤을 아쉬워하는듯하네요
달빛에 젖은 가을꽃향기에 오랜 벗에게 편지 한통 보내봅니다

안녕하세요 시인님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입동이 지나고 나니 겨울은 한 움큼씩 옷 속을 파고드네요
억새꽃 눈처럼 날리는 소리 산언덕에 그리움 하나 떠나보내고
기다림 하나 남겨놓습니다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시어 하나하나 배 독합니다
애쓰셨습니다. 시인님의 그 마음 깊이 새겨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미숙	박상현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오랜 벗에게 편지라~ 손편지를 써 본지가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군요. 카톡이나 메세지면 언제든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시대라 직접 편지를 쓰시는 분들은 흔치 않을 것입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손편지를 쓰며 살고 싶은데, 그 기다림을 받아 줄 사람을 찾을 길이 없네요. 조금 더디어도 서로에 대한 생각이 깊어질 수 있는 시간의 틈~ 복잡한 이 시대에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11 19:56

안영준

2019-11-11 19:26

안미숙 시인님
쌀쌀해진 날 잘 지내시는지요?
굴곡진 논이랑에
허리춤을 꽁꽁 동여맨 배추는
초라해져 서 있고 뽀얀 하반신을 감추고
서릿발 맞고 떨고 있는
무는 주인장 따스한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듯 초라해 뵙니다
입동 지나더니 기온 차가 심하게 느껴집니다
올리신 옥고의 글
골목의 안부
잘 감상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안영준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그러고보니 김장철이군요. 이제는 식솔이 줄어 몇 포기만 담아도 겨울을 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주말쯤 배추랑 무를 사다 김장해야겠습니다. 주중반 이후 기온이 더 떨어진다고 합니다. 건강 조심하십시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11 19:58

장화순

2019-11-11 20:36

그렇군요
골목은 조금은 시끄러워야 사람 사는 것 같긴하죠
올주신 "골목의 안부" 시인님의 시향 감사히 정독해봅니다
이제 환절기죠
항상 환절기가 건강에 주의 행야 한다고 하더군요
시인님 건강하고 행복하게 고운 글 향필하십시요


안미숙	장화순 시인님~어서오십시오. 사람 사는 곳은 사람 소리가 들려야 사는 맛이 나지요. 조용히 지내기를 소원하는 현대인들이지만, 조금 귀찮은 듯이 살아도 이웃과 소통하고 지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13 20:17

김정윤

2019-11-12 07:01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른 아침 시인님의 서재를 찾습니다
곱게 집필하신 - 골목의 안부 - 배독하며
시인님의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입동이 지난 날씨가 한결 쌀쌀해 졌습니다
산과 들 길가에 가로수 까지 아름답게 물든
단풍들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끝 가는 가을을 맞아 항상 건강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김정윤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오늘은 간간히 비 예보가 있고 내일은 수능 한파가 예상됩니다. 한결 서늘해진 날씨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13 20:19

안계종

2019-11-12 07:10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조석으로 쌀쌀한 날씨에 안팎으로 보온 잘하셨겠지요?
감기, 독감이 유행하니 건강관리에 유념하십시오!
계절은 어김없어 입동이 지나고 나니 서리도 내리고,
단풍들이 낙엽이 되어 스스로 절하하니 쓸쓸함을 더합니다.
오늘도 새벽잠을 깨우고 집 주변을 돌아봅니다.
정원에 떨어진 감잎들이 주변의 먼저 가시는 분들의
인생을 의미하는 것 같아 스쳐 지나가는 분들이
그리움과 안타까움이 교차합니다.
우리의 남은 시간을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 할
이유와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하루의 시작부터 마치는 시간까지
멋지고 아름다운 시간 되십시오!
원하시는 모든 일을 축복합니다.
방문해주시고 귀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골목의 안부/ 가난했던 옛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안미숙	안계종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이번주만 지나면 가을도 뒷모습을 보이지 싶습니다. 벌써 가지가 앙상해진 나무들도 더러 보입니다. 자칫 계절을 타기 쉬운 시기라 각별히 몸도 마음도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하지 싶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13 20:21

박현영

2019-11-12 10:20

안미숙 시인님
" 골목의 안부 " 이웃과 소통하고
나누며 정감이 넘치는 그 골목....
이웃을 걱정해주고 함께 할수있는 골목을 그리며
즐거움을 행복을 담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아직 가을은 남아있지만 겨울이 가까워 지네요
따뜻한날 보내시고 멋진 날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박현영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큰 도움을 주지 않아도 서로가 별탈없이 잘 있는지 확인해 주는 따뜻한 마음이 그리워집니다. 싸늘한 바람 불어도 마음만은 훈훈하게 가지면 좋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13 20:24

최숙경

2019-11-12 11:45

안미숙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골목의 안부' 공감의 글이네요.
도시이지만 평생을 한 동네에 사신
친정 엄마는 아직도 골목에 나와서
동네 어른들과 사는 얘기를 하지요.
멀리 사는 자식보다
이웃이 더 고맙고 소중하지요.

가을이 깊어 바람이 제법 차갑습니다.
시인님 건강 챙기시고
향필 하시길요.^^


안미숙	최숙경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어르신들이 모여서 담소를 나누는 것을 듣고 있노라면 아이들은 저절로 삶의 지혜를 깨우치기도 하던 골목의 모습이지요. 사람사는 동네의 그림 같은 풍경이 마음 속에 아련하게 남아 있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13 20:25

박희홍

2019-11-13 08:17

안미숙 시인님

“보그래이~ 아무도 엄나
죽었나 살았나
와 이래 조용하노
야야 성호 어매야 날씨도 좋구먼
쫌 나와 보그래이~ 고마 볕이나 쐬자“

이웃 간 인정이 메말라가는 세상에
정말 정겹고 귀한 고운 시향
“골목의 안부”에 공감하며
곱씹고 곱씹으며 배람 잘 하고 갑니다.
인정이 넘치는 시향 지피시느냐
소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길가의 낙엽을 빗자루로 모으는
분주한 손길의 청소원의 수고로움에
길이 깨끗해 걷기 좋지만
가을 낭만이 사라지는 듯
사뭇 쓸쓸해 보이는 늦가을 정취입니다.

귀한 오늘을 즐겁게 보내시고
건강하시면서 삶이
언제나 행복하시길 두 손 모아 봅니다.


안미숙	박희홍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김치 한 쪽도 나누어 먹던 풍경은 이제 옛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웃을 경계의 대상으로 보아야 하는 삭막한 현실 앞에서도 사람을 꿈꾸는 마음은 여전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13 20:27

박외도

2019-11-13 08:38

안녕하세요?
곱게 펼치신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아등바등 살아도
세월은 유수같이 흐릅니다
벌써 가을의 마지막을 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소원 성취 하십시오.


안미숙	박외도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한 해를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월하고도 중순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막을 수 없는 세월이지만,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각자에게 주어지는 의미는 다르게 남으리라 봅니다. 12월에 11월의 시간을 후회하지 않도록 이 시간도 알뜰하게 사용해야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13 20:30

주응규

2019-11-13 13:58

안미숙 시인님 깊어가는 가을날 곱게도 펼쳐놓으신 시향에 마음 흠씬 젖습니다
가을비가 추척추척 내리는 날입니다
이 비가 그치면 가을이 떠날것 같습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건강유의하시고 가내에도 행복을 기원합니다.
항상 즐거운 나날이길 바랍니다 또한 건필하십시요.^^


안미숙	주응규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을씨년스러운 날씨 탓인지~ 하루종일 기분이 가라앉았던 날입니다. 피곤한 하루였지만, 저녁 시간 마음에 여유를 되찾는 편안함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13 20:32

이문희 2019-11-14 05:16	조금 모자란 듯 살아서 옹기종기 모인 들길 생동감 넘치는 들풀 같은 이웃과 이런저런 이야기에 서로 고개 끄덕이며 목소리만 듣고도 기분 알아맞히고 몸 상태 읽어내는 도란도란 부딪힌 만큼 품고 사는 마을 늘 고우신 안미숙시인님! 도란도란 부딪힌 만큼 품고 사는 마을 은유와 함축이 누룽지 맛 조화를 이룬 아름답고 고운 진한 시향을 늘 한 수 가슴에 묻어 배움 해 갑니다 날로 추워지는 환절기에 무었보다 건강관리 잘 하시고 하루가 다르게 일취월장 향필 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부디 평안하시고 행복한 밤 되세요

안미숙 2019-11-14 07:26	이문희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차가워지는 날씨에 별고 없으시지요.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알아 준다는 것은 그렇게 대단한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지요. 그저 오늘도 건강하게 일어나 얼굴보고 살 수 있을지 굼금해 하고 내 일 같이 작은 일도 함께 보듬어 주는 소소한 일에서 출발하는 것일 겁니다. 마음 허전해지는 계절 이웃과 더불어 온기가 깃든 날들 되면 좋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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