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조순자
ㆍ작성일	2019-01-05 02:23

ㆍIP: 218.xxx.124

연줄 사랑

연줄 사랑/조순자

하늘은 시리고 대지는 얼어 붙어도
방패연 날리는 오라비 귓불은
새빨갛게 달아올랐지

태극문양 배꼽에 새긴 방패연
공중에서 곡예 하다 액땜 질 하려
저 멀리 하늘로 날아간다지

얼레 잡은 오라비 손 고드름일 제
키 큰 나뭇가지에 걸린 방패연
석양의 마음으로 붉게 우는데
노루 눈빛 오라비 마음 딴전이었지

옆 동네 소녀 방패연 구해주려
도르래 얼레 잡고 풀어지라 당겼는데
가느다란 연줄은 하릴없이 동강이났지

반나절 춤추던 방패연은
나뭇가지에 걸리고
소녀는
귓불 빨간 오라비에 걸렸지.

강한익

2019-01-05 07:58

`조순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조 순자 시인님!
방패연을 날리던 어릴적 추억이 떠오릅니다.
기막힌 사랑입니다.
연줄은 끊어졌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꽃 피웠습니다.
연줄 사랑 축복 드리오며 행복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건강하시옵고 멋진 글 많이 집필 하시길 소원 합니다.


조순자	강한익 시인님1 다녀 가심 감사드립니다. 늘 같으신 마음에 감사드리며, 행운을 빕니다. 오늘도 아주 많이 행복하셔요.	1/6 07:35

김동철

2019-01-05 08:16

`조순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조순자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옥고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어이없이 툭 끊어진 방패연

반나절 춤추던 방패연은
차가운 나뭇가지에 걸리고
안절부절 소녀는 귓뽈 빨간
옆 동네 오라비에 걸렸지

감사하게 배람하며
살며시 가슴에 담아봅니다

건강하세요
아프지 마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웃으면 복이 온다 합니다
내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기도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조순자	김동철 시인님! 감사게 생각하는 것 잘 아시죠. 제게 힘이 되십니다.^^ 늘 열심이신 것은 큰 매력입니다. 언제나 행복하셔요.	1/7 00:18

김이진

2019-01-05 09:49

`조순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방패연에 맺어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이 겨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을요.
시인님 늘 좋은 글 전해주심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합니다.
새해에도 좋은 글 많이 빚으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것들 다 이루시길 바랍니다.^^*


조순자	김이진 시인님! 이곳에서 뵈어도 느 ㄹ반갑습니다. 올해도 아주 많이 강건하시고 행복하심으로 건필하셔요. 늘 행운을 빕니다.	1/7 00:19

박외도

2019-01-05 09:58

조순자 시인님~~
"이어진 연줄 사랑"
안녕하세요?
좋은 글 배독 하고갑니다
이 한해도 건필 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뜻 하시는 바 이루시고 부디 건강하십시요


조순자	박외도 시인님! 날씨가 추워요. 늘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셔요. 찾아 주심에 감사드리오며 행운을 빕니다.	1/7 00:20

김정윤

2019-01-05 13:36

존경하는 조순자 시인님!

인정 많은 소녀의 차가운 고드름 손
방패연 구해주려 다급히 연줄 한 번 당겼는데
반응 없던 연줄은 어이없게 툭 끊어지고 말았지.

반나절 춤추던 방패연은 차가운 나뭇가지에 걸리고
안절부절 소녀는 귓불 빨간 옆 동네 오라비에 걸렸지.

올려주신 - 이어진 연줄 사랑 - 배람하고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젖어봅니다
새해 첫 주말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새해엔 원하는 모든 소망 이루시고
행복한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조순자	김정윤 시인님! 언제나 포근하심 감사합니다. 부디 온 가족 모두가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늘 행복하시길 기우너합니다.	1/7 00:22

이정규

2019-01-05 17:04

조순자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어리석은 자는 현명한 사람과 함께 지내도
현명한 사람의 진리는 깨닫지 못한다.-"법구경"
시인님~~ 항상 기뻐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삶으로,
주말 저녁 행복 하십시요 !


조순자	이정규 시인님! 댓글 정성에 귀한 말씀을 첨가해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늘 평안하세요.	1/7 00:23

이길선

2019-01-05 18:29

한 겨울날의 풍속을 고스란히 연출하여 저는 괜시리 이 노래를 흥얼합니다.
"한 겨울에 밀집모자 꼬마 눈사람" 쭉 - 연이어 부르며
정겨운 시어들을 다시 올려다 보며 미소 가득 연줄사랑에 박수를.....

지금쯤은 저녁식사 시간으로 -- 시인님의 화목한 식탁도 상상하며. 축복합니다.


조순자	이길선 시인님! 찾아 주시어 고맙습니다. 소로의 나눔을 보며 함께 웃을 수 있는 서재의 공간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기쁨입니다.	1/7 00:34

권승주

2019-01-05 20:26

연줄사랑

.방패연의 사연이
하늘로 갑니다
이웃집대추나무에 걸린 방패연은
바람에도 잘견딥니다


조순자	권승주 시인님! 대추나무에 걸린 방패연 바람에 잘 견디다가 결국은 찢어지죠. ^^ 가끔은 그 때 방패연 날리는 오라비들 따라가 얼레를 돌려봤던 어린 시절이 그립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1/7 00:27

가혜자

2019-01-05 23:23

존경하는 조순자시인님!
이어진 연줄 사랑으로 행복한 인연으로 날아오르는 소녀
지금도 그소녀는 인연의 연줄로 연을 날리시고
세상에 향기로 전하시는 시인님께 힘찬 박수 보내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향필하소서


조순자	가혜자 시인님! 참 좋으신 성함으로 항상 위전에 계시어 아주 많이 편하시요. ^^ 바쁘신데 찾아 주시어 참 감사합니다. 큰 사랑에 감사드리며 행운을 빕니다.	1/7 00:29

우영국

2019-01-06 11:13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옥고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시인님
감사하게 배람하며
깊은 느낌을 담아봅니다
따뜻한 동행
시인님과 함께 하는
순간이 젤 아름다운 날입니다


조순자	우영국 시인님! 저도 이 시간이 젤 행복합니다.^^ 얼마나 많이 행복한지 활짝 웃고 계시오니 저도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행복의 가장 큰 상징은 바로 소담스런 웃음입니다.	1/7 0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