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배연옥
ㆍ작성일	2018-09-07 09:20

ㆍIP: 1.xxx.169

붓끝에서 피는꽃

붓끝에서 피는 꽃

배연옥

새하얀 백지에
까만 점 하나 찍네
조심스레

돌이킬 수 없어
손끝이 떨린다

촉은 빳빳이 세우고
아차 실수할까
깜깜한 긴 터널 숨도 쉬지 않고
한 획 한 획
집중 또 집중이다

작품 한 점 짓느라
초주검이 되어 돌아오는 임

붓끝에 꽃이 필 때
그제야 승리의 낙관을 찍는다

김병근

2018-09-07 14:01

시인님 안녕하세요

미풍에 실려 구슬픈 듯 내 리오는
가을비에 불볕 그 여름날의 몸서리도
하나의 위안으로 그리움처럼 새기며
단풍 물들 먼산 우두커니 쳐다봅니다

이렇게 한 시절은 가고
새로운 시절이 싹을 키우니
돌고도는 세상 참 성스럽고
고귀한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이 계절 설렘으로 고운 날 가꾸시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어두운 그늘 속에
이 계절마저 느끼지 못할 이들도 많아
가슴 멍한 그런 기분의 가을을 봅니다

그간 건강상의 문제로
정겨운 시인님의 서재에
마음 다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고

행여 앞으로도 서운함이
서러울까 마음이 아파 이렇게
가을 인사로 안부 전합니다

항상 건강 관리 잘하시고
기회 되시면 건강검진 꼭 받으시고
강건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가을 소중한 아름다운 날들의
일상이 즐겁고 행복하였으면 참 좋겠습니다

시인님 서재의 보배 같은 글들이
먼훗날 기쁨과 눈물 그리움의 환희로
꽃 피워 년년세세 향기 품길 기원합니다

집필하신 글 붓끝에서 피는 꽃
고운 글 의미를 느끼며 곱게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힘내십시오 배연옥시인님 ^.^


배연옥	김병근시인님! 소리없이 가을을 안겨 주고 살며시 가셨군요 떠나가신 자리에 머물면서 감사의 마음 한 가득 담아 봅니다 늘 화려한 마음 잃지 마시고 행복한 마음으로 향필 건필 하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9/16 10:44

이석구

2018-09-07 14:38

가을빛이 성큼 밀려옵니다.
감성이 묻어나는 꽃을
피우려는 심혈의 흔적
즐겁고 행복하세요.


배연옥	이석구시인님! 닥아온 가을엔 후회없이 즐기시고 아름다운 추억 만드셔요 같은 하늘 다르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행복 만끽 하시기를 바라옵고 늘 건필 하십시요 감사드립니다	9/16 10:49

김상훈

2018-09-08 03:52

펄럭이던 여름의 창들은 다 어디로 흩어졌을까
수많은 풍문을 내고 흔적 없이 사라지는 계절들,
풍문보다 더 진한 냄새마저 모두 거두어간다

그렇더라도 지상의 꽃들은 여전히 피고 지고
간밤의 수면을 복기하려는 달과 별들이
새로운 밤을 맞이할 때마다 무중력의 꿈처럼 빛난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흔적 한 줄 남기고 갑니다.^^*


배연옥	김상훈시인님! 바쁜 걸음 머물러 주심에 늘 고마운 마음 가득하답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할 수 있는 커다란 마음 자루를 짊어지시고 많은 나눔을 하시는 분이시군요 부디 건강은 해치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늘 하시는 모든 일들 순조롭게 미래가 탄탄대로 되시길 빌어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9/16 10:54

이정규

2018-09-08 11:22

배연옥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머물고 갑니다
오늘은 절기상 백로입니다
귀뚜라미와 풀벌레 소리는 가을을 재촉하지만
한여름 더위로의 시간을 되돌리려는 듯 구성집니다.
일교차가 심하네요.
건강조심 하시고 예쁜 가을 하늘 만큼 가을향기 가득담아
환한미소로 멋진 하룻길 되시길 바랍니다 ^^


배연옥	이정규시인님! 가을의 여정을 걷고 있는 듯 행복한 나날들 보내셔요 시인님 다녀가신 걸음걸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하나 하나 심어 봅니다 이 가을을 사랑으로 듬뿍 채우시기를 빌어봅니다 고맙습니다	9/16 10:58

홍사윤

2018-09-08 14:10

기온이 크게 내려가
풀잎에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백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드는군요!
더위에 나갔던 시어들이
가을이 되어 돌아오셨나요
좋은 계절
시심이 우러나시고
시향이 널리 퍼져 나가는
시를 집필하시기 바라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받으시기 바랍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파이팅 하시기 바라며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서재 방문하여
시 한 수 배우고 갑니다 배연옥 시인님
행복하세요!


배연옥	홍사윤시인님! 무더운 여름은 언제였나 잊을 정도로 갈 바람이 곁에 머무러고 우리를 떠나지 않을 듯 꼬옥 붙들고 있네요 이 가을 행복함으로 가슴을 푸욱 빠뜨려 보셔요 멋진 향필도 하시기를 바래봅니다 다녀 가심에 고마운 마음 담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9/16 11:05

하헌석

2018-09-08 22:57

시인님 반갑습니다
옥고에 올려 주신 글
배독하며 전하고자 하시는 마음 느껴봅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고 계시는가요
책 읽기 좋은 계절이기도 하지만
좋은 추억 하나 만들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하지요
세월지나 오늘이 그리워지는 좋은 시간 되시고
일교차로 인한 감기 조심하십시오


배연옥	하현석시인님! 파란 가을 하늘이 멋쥔날입니다 다녀가신 걸음에 고마운 마음 흠뻑졌어 봅니다 시인님께서도 이 가을 좋은 추억으로 향필 건필 하시기를 살포시 빌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9/16 11:11

주응규

2018-09-11 10:43

고운 마음빚으로 빚어내신 소중한 글에 머물러봅니다
유난히 무덥던 여름도 이제 한발 물러섰습니다
올 여름 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시인님의 시 속에도 이제 가을이 서서히 물들어 가겠지요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 가득 피우시고
가내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배연옥	주응규시인님! 희미해져 가는 여름의 기억을 보내고 새파란 가을 하늘을 맞이 해봅니다 차츰 형형 색깔로 우리들의 마음을 현혹시킬 계절에 시인님의 마음 속의 향기로 가슴 설레이는 멋찐 시향의 향기 기대 해봅니다 발걸음에 감사하는 마음 듬뿍 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9/16 11:18

김명숙

2018-09-11 12:56

배연옥 시인님^^

그간 안녕하셨어요?
시인님의 근황이 궁금하여
이렇게 서재를 찾았습니다
기니긴 여름은 이제
끝이 난 듯합니다
그토록 바라던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보니
마음이 한껏 부풀어
높은 하늘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높아만 가는 하늘은
유난히도 파랗게 빛납니다

환절기 건강에 각별히
신경 쓰시고요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따라서 건강하게 되고
더불어 좋은 글도
많이 집필하시지요

언제나 그렇듯이
깊은 시심으로 그려 놓으신
고운 글에 잠시 머물며
행복했습니다 ~~~~


배연옥	김명숙시인님! 향기로운 님의 발걸음 걸음에 이쁜 꽃 향기 가득합니다 피부로 가득 느껴지는 고마움 이 가을도 형형색색으로 마음에 수 놓으시고 향필 하시기를 비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의 마음가득합니다 고맙습니다	9/16 11:23

안미숙

2018-09-12 23:28

혼을 쏙 뺀다는 말이
이런 뜻 아닐런지요.
쓰기는 붓끝이 쓰나
나오기는 영혼에서 나오니
혼신의 기운을 모두 모아야
꽃 하나 피울 수 있는 시인의
마음입니다.

건강한 글 밝고 희망찬 글
많이 집필하시는 가을 보내십시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배연옥	안미숙시인님! 고운 발걸음과 마음을 소담스럽게 담아봅니다 어쩜 이렇게 정성스럽게 댓글을 달 수 있는지 행복함을 느끼게 해 주는 묘한 의 한 수 배웁니다 참 고맙습니다 이 가을 햄복함이 가득 하시기를 빌어봅니다 고맙습니다	9/16 11:28

이미래 2018-10-11 00:10	배연옥 시인님 그간 잘 계셨지요 고운 시 ♡붓끝에서 피는 꽃♡ 새 하얀 가슴에 불쑥 먹물이 들어와 까만 점 하나 찍네 조심스레 맛보게 해 놓고 좁은 식도를 허락 없이 비집고 들어와 널찍한 허파에서 힘 주어 몸풀고 팔 다리 마음대로 춤 춘다. 정신이 혼미해지고 울렁거리는 속 촉은 빳빳이 세우고 아차 실수하면 폭발이다 때론, 좁다란 하고 깜깜한 긴 터널 숨도 쉴 수 없고 호흡 가쁘지만 집중 또 집중으로 견디다 보면 어느 순간 시원한 바깥세상이다. 작품마다 몰두의 여정 속에서 헤매다 초주검이 되어 돌아오는 당신 그제야 승리의 낙관으로 붓끝에 꽃 피운다. 배람하고 갑니다 늘 향필하세요

여보게 친구

아버지의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