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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오부원 문학서재

ㆍ작성자	오부원
ㆍ작성일	2018-04-29 20:32

ㆍIP: 58.xxx.53

그대는 나에게 아픔이다

<그대는 나에게 아픔이다>

예음 오부원

가슴을 쥐어뜯는 송곳 같은 통증에
이슬처럼 눈물 맺힌 먹먹한 심장은
그대는 나에게 아픔이다

꽃비 살포시 내리는 봄밤을
하얗게 지새운 아련한 그리움은
그대는 나에게 슬픔이다

목련향 동그란 찻잔에 살포시 띄우고
온몸을 자극하는 상큼한 봄내음은
그대는 나에게 사랑이다

시골집 마당 햔켠에 만개한
돌배나무 꽃비 흩날리는 군무는
그대는 나에게 기쁨이다

일월산 자락 고은(古隱) 골에 자리한
고향 마을 도곡리 품속 달콤한 봄의 꿈은
그대는 나에게 행복이다

홀연히 사라지고픈 상처 입은 영혼도
뜨거웠던 사랑 울음 삼키던 아픈 과거도
그대는 나에게 희망이다.

* 고은(古隱)은 경상북도 영양군(英陽郡)의 옛 지명으로
영양은 꽃부리영 볕양의 한자로 빛에 의하여 꽃이
아름답게 피는 일월산의 해와 달과 관련되어 빛과 꽃의
고을로 예로부터 문학을 좋아하고 글을 쓰는 사람이
많아 '문향의 고장'이라 불리고 있다.
고은은 해와 달의 빛깔이 곱다 고운에서 유래되었으며
'예로부터 숨겨진 곳'의 의미로 온후, 선량, 공손, 겸양
한 생활을 하는 은자, 은둔자가 많았으며 이와 관련된
뜻이 있다.

영양군은 태백산맥과 일월산맥으로 둘러싸여 숨겨진
곳이자, 통일신라 시대 이전까지 고구려와 신라의 경계
에 속하여 숨겨진 곳이었기 때문에 고은(古隱) 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에는 더 이상 국경에
숨겨진 곳이 아니었기에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묶으
면서 ‘숨겨진 곳인 음지’에서 '찾아낸 곳인 양지’이라는
의미로 연양(延陽)과 영양(英陽)이라고 했다고 한다.

이민숙 2018-04-30 22:27	일월산 자락 고은(古隱) 골에 자리한 고향 마을 도곡리 품속 달콤한 봄의 꿈은 그대는 나에게 행복이다 홀연히 사라지고픈 상처 입은 영혼도 뜨거웠던 사랑 울음 삼키던 아픈 과거도 그대는 나에게 희망이다. 그대는 아픔이라고 할 만틈 절절한 시어들에 머물러 봅니다 ^*^

오부원 2018-05-01 18:31	《Re》이민숙 님 , 시인님 반갑습니다. ^^* 고향마을과 사모하는 그대는 나에겐 항상 아픔이자 사랑이자 그리움이고 희망이랍니다. ♤.♧

김상훈 2018-05-02 00:18	빈 쭉정이가 되기 싫어 내 품 안에서 아직 발아하지 않는 언어의 씨앗들, 시인이 꼭 불러내 세워야 할 빛과 그늘입니다. 그 빛과 그늘 때문에 사유의 길섶에서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오부원 시인님, 연극제 기간 동안 잠시 정신줄 놓고 살다가 이제 폐막식마저 거두어갔으므로 조금은 안정된 마음으로 인사하고 갑니다.

장계숙 2018-05-02 08:37	아름다운 추억의 풍경~ 세상이 변해도 마음 속 고향의 풍경은 여전히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고운 글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

조양익 2018-05-02 08:55	오부원 시인님 안녕하세요 지난번 정모에서 본적이 있었습니다 빈 술잔이 없어서 한잔 술도 권하지 못하고 그냥 헤어진 것도 생각납니다. 멋있는 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주응규 2018-05-02 10:50	오부원 시인님 마음으로 지펴 놓은 고운 시심에 머뭅니다 오늘 5월 둘째날 비가 내립니다 초록을 불러오는 비는 산천을 더욱더 푸르게 합니다 시인님의 마음도 선명한 빛으로 물들기를 빌어봅니다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시행 가득 지피시고 가네에도 행복이 가득하기를 빌어봅니다 건필하십시오.

홍사윤 2018-05-04 08:42	오부원 시인님 신록이 짙어지는 계절 잘 보내고 계시죠! 이제 푸르름이 한층 더 하겠지요 시인님이 곱게 집필하신 옥고 ''그대는 나에게 아픔이다'' 배람합니다 곱게 올리신 고운 시향에 감사드리며 시인님의 마음을 담아 배독하였습니다 건안건필 하시고 시인님의 시가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랍니다 멋지고 고운시 마음에 깊이 담아가며 좋은계절 더욱 시향이 가득한 시를 집필하시기 바랍니다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도성희 2018-05-04 14:20	안녕하세요? 그대는 나에게 아픔이다...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어제 돌풍이 불고 날씨가 변화무쌍하더니 오늘은 청량하나 쌀쌀한 날씨입니다. 그래도 꽃들은 하늘거리며 유혹하네요. 아름다운 날 즐기시고 건안건필 하십시오.

정찬열 2018-05-06 16:11	5월은"훈풍이 산들산들 불어와 달빛 마저 몽롱해지는밤, 꽃향기에 마음도 들떠 그냥 잠을 청하기 차마 아까운 밤이네, 이런 분위기는 천금을 주더라도 꼭 사고 싶어라!" 소동파 싯귀가 무색한 무술년 의 5월의 날씨 연휴인 오늘은 또 비가 내립니다. 고르지 못한 일기에 늘 건안 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대는 나에게 아픔이다" 의미깊은 시향에 심취해 갑니다^^ 오부원 시인님~!

김명숙 2018-06-23 22:11	오부원 시인님^^ 안녕하셨어요? 봄행사 때 뵙고는 서재에서는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건강하시지요? "그대는 나에게 아픔이다 " 깊은 시심으로 집필하신 글 마음 깊이 담았습니다 늘 건필을 바라겠고요 ㅎ 영글어가는 유월입니다 실록의 계절에 가득한 푸르름으로 마음도 따라서 하늘을 날고 바다를 건너는 멋진 여름날 되셔요 건강에 각별히 신경쓰시고요 건강한 하루하루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

현원섭 2018-06-24 13:35	유월의 서른 날이 하루하루 지나가면서 한낮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무더위 속에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계절 자칫 하다가는 건강을 잃어버릴 수 있지요 여름은 더워야 제멋이라 하지만 건강한 날들 속의 이야기 아닐는지요 최고의 행복 조건이 건강이라 합니다 그것을 지키지 못한다면 지금껏 이루어놓은 삶의 모든 것들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마음으로 좋은 글도 쓸 수 있고 사랑과 행복 부과영화를 기쁨으로 맘껏 누릴 수 있지 않겠는지요 욕심껏 살아봐도 백 년 안팎의 인생살이 여유 있는 마음 웃음꽃 피우며 지내셔요 시인님의 건강과 안녕을 바라면서 서재에 둘러 안부 인사 남기고 다녀갑니다 즐거운 날들 되십시오. 오부원 시인님~^^

김혜경 2018-08-13 14:27	시인님 잘 계시지요? 무더위가 점점 길어지는데 기우제 지내듯 시인님의 콘베연주로 이 더위 날려 버렸음 좋겠어요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김나현 2018-08-16 18:23	시인님 안녕하세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의 문턱 입니다 하늘의 둥실 떠가는 흰구름이 가을이라 알립니다 유난히 무더웠던 폭염속에 올 여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곱게 올리신 시향 감사히 배독 하오며 좋은 계절을 맞아 영글어가는 가을처럼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윤성오 2018-10-27 11:37	시인님 반갑습니다 겨울을 제촉하는 비가 가슴에 스며 들었습니다 움추린 가을 품 속으로 파고 드나 봅니다 아쉬운 계절 따뜻한 차 한 잔 나누며 쓸쓸해진 오늘을 되새김하고파 고개 내밀어 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향기 가득한 글 소중하게 지으시길 소망하며 예쁜 뜨락을 거닐어 봅니다

현원섭 2018-10-28 11:49	가을이 무르익어 나뭇잎이 후두두 떨어지는 계절입니다 사유하는 모든 것들이 곱기만 하고 알록달록 채색된 산야가 아름답게 보이는 날 오늘 아침 출근길에 본 가로수 은행잎이 노란 카펫을 깔아놓은 듯 가을 길에 가득 쌓여있네요 생명이 피고 지는 것이 순례이지만 너무 빠른 계절의 변화 속에서 속절없이 지내다 보니 뭔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드는 가을날입니다 시인님의 날들은 어떠하신지요? 오랜만에 안부 인사 전하고 다녀갑니다 먹고살아야 하는 날들이 버겁기만 하기에 자주 인사드릴 수가 없네요 죄송한 마음입니다 시인님께서는 ^^ 마음 따듯하고 행복한 날들 되십시오 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유등자 2018-11-04 22:28	오시인님 그대는나에게 아품이다 공감합니다 가을이저만치 가고있습니다 좋아서 들떳던 기분도 잠깐 삼마루까지 빨간불만 지펴놓고 저만 떠나가네요 슬품이 서릿발처럼 흩날리고 추운 겨울이 문턱에걸쳐 콧뿔넘들과 진을 치고 있답니다 감기 조심 하시고 십일월에도 시인님 만사가 충만 하시며 건강과 모든 일들이 소원 성취 하시길 기운 합니다~

현원섭 2018-12-06 19:03	오부원 시인님! 오랜만에 시인님의 서재를 찾아 인사 여쭙게 되었네요.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 머물다 보니 언뜻 12월의 초반을 달리고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송년 행사로 바쁘시지요? 건강도 잘 챙기시면서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동장군이 새 눈뜨고 빼꼼 들여다보고 있네요 감기 조심 꼭. 하십시오. 계절 감기가 지독하답니다 언제나 시인님의 건 안 건필을 바라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영주 2019-01-02 23:12	시인님 반갑습니다. 새해가 밝아 오며 정성으로 지피신 고운 시에 머물며 기쁨으로 감사드립니다. 희망을 여는 새해 건강하신 가운데 올해의 소망과 함께 기쁨을 만들어가는 행복하신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혜경 2019-02-11 19:40	시인님~ 그 아픔은 차라리 사랑이어라

윤춘순 2019-02-19 12:23	오부원시인님 근간 잘지내고계신가요 오랜만에 서제방에 친정나드리 하는듯 설레이는 마음으로ㅡ ''그대 나에게 아픔이다'' 곱게 지펴놓은 글향에 머물어갑니다 정월대보름에, 우수 우수답게 비가 내립니다 봄을 재촉하는 봄비 인가 합니다 올 한해 풍년을 점친다는 봄비, 건강 안에서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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