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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신창홍 문학서재

ㆍ작성자	신창홍
ㆍ작성일	2019-02-13 21:54

ㆍIP: 175.xxx.61

악몽

악몽 / 신창홍

불을 끄고 누우면
오늘을 다한 안도와
내일에 대한 기대에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들킬 염려 없는 상상으로
나폴레옹 같은 나를 만들어 보지만

불면의 시간이 길어지고
어설픈 잠결에 나타나는 꿈은
언제나 낯설고
스릴러 영화의 한 장면처럼
두려움 속에 미로에서 방황할 뿐
상상을 허용하지 않는 세계다.

나는
항상 무언가에 쫓기며
소리쳐 보지만 듣는 이 없고
달려 가 보지만 제자리를 맴돌고
주변은 온통 야수의 본능이 있을 뿐
뚜렷한 형상은 어디에도 없다

혼미한 마음에 다시 설 잠에 들면
기다렸다는 듯 다가오는
낯선 얼굴들의 창백한 표정들과
어둠 속에 홀로 남은 일그러진 나
등 돌리며 멀어지는 사람들 속에
내게 오라 펄럭이는 유령의 손짓들

온통 잿빛으로 물든 거리에
시간은 제멋대로 시공을 넘나들고
쫓아 오는 불빛들을 피해
숨어 지켜보는 다락방 창 틈으로
달려들 듯 떨어지는 유성과 마주칠 때
나의 외침은 신음이 된다
.
온 몸이 무겁고 눈을 뜰 수가 없다
영혼은 무중력 속에서 감각을 잃고
선물 같은 인생을 살고 싶었던 꿈은
꿈속에서 조차도 어려운 것인지
겨우 헤아릴 정도의 기억나는 꿈조차도
늘 악몽이다.

김동철

2019-02-13 22:21

신창홍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옥고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느낌을 더듬어 봅니다

온 몸이 무겁고 눈을 뜰 수가 없다
영혼은 무중력 속에서 감각을 잃고
선물 같은 인생을 살고 싶었던 꿈은
꿈속에서 조차도 어려운 것인지
겨우 헤아릴 정도의 기억나는 꿈조차도
늘 악몽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배감하며
살며시 느끼며 담아봅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기쁨이 함께 하시는 아름다운 밤되세요


신창홍	김동철 시인님, 감사합니다. 부지런하신 그 열정에 늘, 고개가 숙여집니다. 한주 열심히 보내고 맞이하는 주말입니다. 편안한 주말 되시고, 행복하십시오, 시인님	2/15 23:05

김토성

2019-02-14 07:54

신창홍 시인님
반갑습니다
집필하신 옥고의 시향에 취해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즐거운 하루 만드세요
건필 하시길 바라고 원합니다


신창홍	김토성 시인님, 감사합니다. 중부지방엔 겨우내 보기 힘들던 눈이 왔습니다. 주말을 맞아 포근한 느낌입니다. 편안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2/15 23:07

박상철

2019-02-14 10:16

시인님
곱게 지피신 글 배람하고 갑니다.

며칠동안 감기몸살이 심하게 앓아
오래간만에 서재에 들러봅니다.
이래저래 신세를 진 분이 많네요.

자주들러 인사를 전해야 하는데
요즘 몸이 많이 안 좋네요.

좋은 글도 몸이 좋아야 써여 지는 것 같아요
항상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신창홍	박상철 시인님,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고 작품도 건강해야 잘 쓰는 것 같습니다. 주말을 맞이하여 몸도 마음도 푹 편안하게 쉬시고 일취월장을 기대합니다.	2/15 23:09

주응규

2019-02-14 10:39

언땅에 새순이 봄을 피우듯 가슴에 시향을 피워놓는 시에 머물러 봅니다
이제 입춘도 지나고 불어오는 바람과 햇살에도
봄향기가 묻어나는 듯합니다
봄을 기다리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시향 가득 펼치시고
시인님의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


신창홍	주응규 부이사장님, 감사합니다. 늘, 잊지 않으시고 이렇게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음에 힘을 얻습니다. 주말을 맞아 편안한 마음으로 휴일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15 23:11

김정윤

2019-02-14 11:32

촌경하는 신창홍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악몽 - 배람합니다

온통 잿빛으로 물든 거리에
시간은 제멋대로 시공을 넘나들고
쫓아오는 불빛들을 피해
숨어 지켜보는 다락방 창 틈으로
달려들 듯 떨어지는 유성과 마주칠 때
나의 오침은 신음이 된다

마치 가위에 눌린 사람처럼 외치는 신음소리
고통의 소리 공감합니다
너무 많은 일을 하시나 봅니다
쉬엄 쉬엄 쉬어 가면서 일을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신창홍	김정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올 8월 부터는 말씀 하신대로 일도 좀 줄이고 쉬엄쉬엄 몸생각하면서 생활하겠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2/15 23:14

안미숙

2019-02-15 06:47

신창홍 시인님~

저도 예전엔 악몽을 자주 꾸곤했지요.
마치 실화인듯 생생한 모습으로
때로 두려움으로 도망치고
때로 목놓아 울던~
현실과 꿈의 분간이 되지 않던
경계에서 망연자실해
달고 있던 잠꼬대까지....

어떤 마음의 앙금들이
가라앉아 있다가
부유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감사합니다.


신창홍	안미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꿈은 거의 기억을 못하는 편인데, 말씀처럼 현실인지 꿈인지 분간이 힘들 정도로 생생한 꿈은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이 영.... 편안한 주말 보내십시오, 시인님,	2/15 23:17

박진표

2019-02-16 13:46

신창홍 시인님!!!
악몽...
때로는 잊고싶은 일들이
악몽으로 나타나
우리들을 흔들어
희망을 시험하며
다시금 이겨내며 극복하라 일깨워 주는 듯 합니다.
모든 건 다 자기 마음에 열쇠가 있다고 하더군요.
긍정이던 부정이던 참이던 거짖이던 불행이던 행복이던...
생각하기 나름이니 좋은 생각으로 이겨내고 극복하며 승리하자구요.
희망의 토요일.
점심 맛있게 드시고
남은 오늘도 긍정의 힘으로
시인님 힘차게 파이팅 입니다.
행복한 토요일 되세요.
시인님 건강하십시요.


신창홍	박진표 시인님, 감사합니다. 주말의 휴식 시간도 서서히 저물고 있습니다. 또 다시 시작되는 새로운 한 주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하는 휴일 저녁에 말씀하신 대로 긍정의 힘을 생각해 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시인님.	2/17 19:59

이문희

2019-02-16 21:31

존경하는신창홍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에
거듭 깊은 감사드립니다

"악몽"
정성스레 집필하신 곱고도 아름다운
진한 시향을 가슴에 깊이 세겨갑니다

새 봄을 잉태하기 위하여 중천에 높이
뜬 정월 대 보름달 배가 불러 갑니다

부디 마지막 가는 눈보라에 건강 잘
지키시고 온 가정에도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비는 간절한 기도를
드립니다. 날마다 일취월장 하세요


신창홍	이문희 시인님, 감사합니다. 겨우내 큰 추위없이 지나던 시간들이 겨울이 다 가는 시점에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건강하시죠? 보하 시인님 환절기에 몸 관리 잘 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보하 시인님,	2/17 20:02

고지영

2019-02-18 10:27

존경하는 신창홍 시인님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사랑
감사했습니다 새해에도 주옥같은 시 작품 끊임없이
보여 주실것을 믿으며 베풀어 주신 인연 늘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신창홍	고지영 시인님, 감사합니다. 어느 덧 2월도 중순을 다 지났으니 이제는 겨울도 다 간 듯 합니다. 건강하신 모습으로 잘 계시죠? 남녘에는 이미 꽃 소식이 들려 오니 우리 곁에 봄이 멀지 않았습니다.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고지영 시인님,	2/19 22:45

이민숙

2019-02-19 00:17

시인님
오랫만에 인사 남깁니다
악몽
요즘 긴장 하면서 추진하는 일이 있나봅니다
좋은 결실 기원 드립니다
마음을 다하는 일이 꼭 행복의 지름 길로 이어지기를요 ^*^


신창홍	이민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한동안 서재가 조용하셔서 인사를 드리지 못했는데, 반가운 모습으로 뵙습니다. 남녘에는 꽃소식도 드리고 하니 봄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왕성한 작품욕으로 좋은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시인님	2/19 22:52

김나현

2019-02-19 14:01

시인님 안녕하세요
깊은 시심에 한참을 생각에
잠겨 봅니다

정월 대보름날
대지 위엔 소복소복
하얗게 복이 쌓이네요

시인님 더위사세요~♡
한 해도 무탈하게
보름달처럼 웃는 일만
가득하시고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는 복된
날들 되시길 빕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


신창홍	김나현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죠? 반가운 마음으로 뵙습니다. 오늘 많은 눈이 오긴 했지만, 계절은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다가오는 봄을 많아 보석같은 작품들 지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시인님	2/19 22:57

박상현 2019-03-12 22:38	봄이 오는 길목엔 두 바람이 함께 보초를 서고 있는 거 같습니다 어제는 따스한 바람 오늘은 차가운 바람 붙들고 싶은 마음과 한 발짝씩 내딛는 마음 시인님 안녕하세요 봄 환절기에 건강은 어떠신지요 이렇게 시인님의 뜰에 들어서면 저는 항상 따스한 바람입니다 잠시나마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마음의 소리 귀 기울여 봅니다 배람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늘 시인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리고 발걸음 돌립니다.^^

2월의 속삭임

길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63	6월, 나른한 순간의 소묘	32	신창홍	2019-06-25

62	하루의 의미 Ⅱ	40	신창홍	2019-06-16

61	너는 화초가 아니다	34	신창홍	2019-06-09

60	가장자리	30	신창홍	2019-06-02

59	5월의 아침	30	신창홍	2019-05-26

58	비(雨)의 단상(斷想)	24	신창홍	2019-05-19

57	5월 산책	30	신창홍	2019-05-12

56	들풀	33	신창홍	2019-05-05

55	살면서 느끼는 몇 가지 다행들	30	신창홍	2019-04-28

54	4月을 지나며	26	신창홍	2019-04-21

53	4월 어느 날	32	신창홍	2019-04-14

52	목련(木蓮)	29	신창홍	2019-04-07

51	봄날	18	신창홍	2019-03-31

50	춘분(春分) 풍경	28	신창홍	2019-03-24

49	도시의 어둠	30	신창홍	2019-03-18

48	작은 소나무	30	신창홍	2019-03-10

47	봄의 이름으로	27	신창홍	2019-03-03

46	2월의 속삭임	34	신창홍	2019-02-19

45	악몽	23	신창홍	2019-02-13

44	길	24	신창홍	2019-02-06

	1 2 3 4 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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