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남숙
ㆍ작성일	2020-10-12 13:07

ㆍIP: 39.xxx.187

가을빛에 눕다

가을빛에 눕다 / 박남숙

노둣돌에 숨어 있던 가을빛이
새벽이슬 동행하고
햇발 가득히 펼쳐 놓은
마당 한쪽에 미소짓고 있다

세월의 뒤안길에 잠자던
감나무 뿌리가 연두의 고운 숨결로
붉은 연지 곤지 빛으로 스며든 삶이
달콤하게 들마루 바구니에 담겨 있다

서릿발이 문설주를 들어서면
고향 앞마당에 단아하게 얼굴 내미는
홍시를 대나무 장대로 뚝 꺾어
가슴에 안겨주던 아버지의 따뜻함이 살아난다

감나무 가지에 달빛이 대롱이면
보고 싶은 물결이 별빛처럼 떨어져
빨갛게 익어가는 고갯마루를 서성이고 있다.

민만규

2020-10-12 16:38

`박남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서릿발이 문설주를 들어서면
고향 앞마당에 단아하게 얼굴 내미는
홍시를 대나무 장대로 뚝 꺾어
가슴에 안겨주던 아버지의 따뜻함이 살아난다

감나무 가지에 달빛이 대롱이면
보고 싶은 물결이 별빛처럼 떨어져
빨갛게 익어가는 고갯마루를 서성이고 있다.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박남숙시인님
이제사 시인님 시집이 도착했습니다.
두고두고 잘 감상하겠습니다.
지난 토요일은 금오산 금오저수지를 산책했습니다.
파란 가을하늘에 새털구름이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너무나 아름다워서
카메라에 담느라 행복했습니다.
박남숙 이세복 시인님이 계시는 곳이라서 뵙고 싶었는데
마땅이 연락할 길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한달에 한번이라도 이렇게 좋은 시로 뵐수있어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하루 해가 서산으로 마구 달려갑니다.
남은 시간 잘 보내시고 즐거운 저녁 맞이하십시오^^
또 뵙겠습니다.


박남숙	민만규 시인님~^^ 구미를 다녀가셨군요 금오산 금오지 둘레길 돌아보면 볼곳이 많지요 다음에 구미 오시면 연락하세요 커피라도 한잔 대접 하겠습니다 저의 책을 구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0/13 11:03

박희홍

2020-10-12 20:25

`박남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박남숙 시인님

“서릿발이 문설주를 들어서면
고향 앞마당에 단아하게 얼굴 내미는
홍시를 대나무 장대로 뚝 꺾어
가슴에 안겨주던 아버지의 따뜻함이 살아난다”는
“가을빛에 눕다” 시향에
어릴 적이 무척 그리워집니다.
곱게 지피시느냐 수고 많으셨습니다.

날아오를 수는 없지만,
날아 올릴 수는 있는 꿈
어둠을 뿌리칠 수는 없지만,
등불 하나 켤 수 있다는 희망

시인님께서 꾸시는 희망의 꿈이
이 풍요로운 가을에
알찬 결실로 이어지길 두 손 모아 봅니다.

기온 차가 심한 때
강건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십시오.
고맙습니다.


박남숙	박희홍 시인님~^ ^ 가을 하늘이 너무 예쁘지요 아름다운 시월 행복으로 물들이시길 바랍니다 늘 건안 향필하세요.	10/13 11:04

정찬열

2020-10-13 00:04

`박남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녕 하세요
존경하는 박남숙 시인 님~!
명절 증후군 떨쳐 보내 시고 잘 계시지요
익어가는 결실의 풍요로운 계절에 시심
"가을 빛에 눕다" 심오한 옥고에 마음 담아 갑니다.

대체로 국민이 잘 따라준 덕택에 복잡한
코로나 사태가 1단계 조정으로 완화되나 싶습니다.
만물이 결실 하는 계절에 문학도 풍성하고 항상
건강하시기고 뜻하시는 소망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박남숙	정찬열 시인님~^^ 걱정했던 국민 대 이동은 없었던것 같아요 우리나라 국민의식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며 삽니다 시월이 벌써 중순의 마당에서 너울 거리고 있네요 가을 詩 많이 낚어 올리시길 바라며 늘 건안 향필하세요~^^	10/13 11:08

주응규

2020-10-13 08:06

박남숙 시인님 깊어가는 가을날에 시인님께서 곱게 채색해 피워 놓으신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감기 유의하시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하루속히 코로나가 종식되어 협회행사에서 뵙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만나뵐 때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박남숙	주응규 부이사장님~^^ 이렇게 라도 뵐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긴 하지만 행사를 해야 멋진 부이사장님 뵐수 있을 것인데 일년이라는 세월을 먹어버린 코로나19 참으로 밉습니다 시월에는 홍엽처럼 행복이 익어가는 시간으로 채우시길요~^^	10/13 11:10

강한익

2020-10-14 08:03

존경하는 박남숙 시인님!
아침 햇살이 참으로 곱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가을이 익어가는 수요일 아침
시인님의 서재에서
올려주신 멋진 옥고와 함께하며
심오하신 시상을 더듬어 보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큽니다.
환절기 건강 각별 유의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박남숙	강한익 시인님~^^ 고운 발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왠지 웅크리게 되는 아침 저녁입니다 건강유의 하시고 고운 시월하세요~^^	10/15 11:44

최이천

2020-10-15 04:46

존경하는 박남숙 시인님
가을 질머진 산야 각양각색 옷갈아 입고
날 보러오라고 손짓하네요
조석 찬바람 불어옵니다
10월 중순 독감 예방접종 하시고
건강 잘 챙기십시요
끈질긴 코로나 19 조심하십시요
좋은 시 가을빛에 눕다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시인은 시 찾아
구름 타고 바람 따라가는 선달
가을보다 먼저 가을을 혜아리는
혜안의 고뇌를 느낍니다
시인님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남숙	최이천 시인님~^^ 고운 시간을 저에게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시월은 누구보다 여유런 아름다운 한달 보내시길 바라며 늘 건안 향필하세요~^^	10/15 11:46

염규식

2020-10-16 13:24

시인님 그간안녕하신지요
하루하루가 점점 깊은 가을로 접어듭니다
지피신 고운 시심에 감사히 배람하며 다녀갑니다
조석으로 쌀쌀한 날씨 건강챙기시구요 항상 고운시로
향필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감사함으로 승리하는 하루되시길 기원합니다--^^


박남숙	염규식 시인님~^^ 주말은 잘 보내고 계신가요 가을이지만 하늘이 흐린하늘 입니다 여유러움을 즐기시는 시간하시고 늘 향필하세요~^^	10/17 13:01

안영준

2020-10-17 10:45

가을은 무르익어 하늘은 점점 높아져 가는 계절
강산도 이쯤 살짝살짝 변모하는 모습이 시선에 가득 들어옵니다
그간 시인님께서도 물론 안녕하셨겠지요?
이 좋은 계절 좋은 시상 시어 많이 발견하시어 많은 글 건필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시인님 서재에 잠시 들러 흔적 남기고 갑니다
평온한 주말 맞으시기 바랍니다


박남숙	안영준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가을이 주는 한가로움을 몸소 느끼시는 휴일 하시길 바라며 늘 건안 향필하세요.	10/17 13:03

염경희

2020-10-19 16:21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시인님의 시집 잘 읽고 있습니다
고운시에 감탄사 절로납니다
남은 페이지 얼른 읽어야겠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박남숙	염경희 시인님~^^ 저의 시집을 구입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칭찬에 더 감사 드리고요 늘 좋은 일들이 시인님께 있길 바라며 늘 건안 향필하세요~^^	10/20 13:24

가을 앓이

가을을 마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