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남숙
ㆍ작성일	2022-02-12 12:47

ㆍIP: 118.xxx.137

봄은 외출 중

봄은 외출 중 / 박남숙

먹잇감을 찾는 고양이처럼
먹지 못할 나뭇가지를 씹어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어쩌란 말인가

청춘을 잃어버린 이 푸석한 삶
조각난 거울로 바라볼 수 없음을
바닥에 누운 푸른 신호등 불빛은 알까

날아든 화살처럼 매서운 바람
눈물에 꽂혀 뽑을 수 없음을
햇살을 잃은 저 하늘은 알고 있을까

앙상하게 말라가는 중년의 고갯길
달빛이 품었다 던져 놓은 별똥별처럼
침묵에 맞서는 숙련된 시린 봄바람.

박희홍

2022-02-12 13:04

`박남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박남숙 시인님

”봄은 외출 중“이지만
귀가 시간이 되어 곧
도착한다는 비의 전갈이 오고 있습니다.
곱게 지피신 글향 감명 깊게 배람하고 갑니다.
독자의 사랑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임인년 정월대보름 오곡밥으로
건강 챙기시고
부럼 깨 드시고 액운을 막고
달님께 가정에 건강과 행복
그리고 사랑과 웃음이 넘쳐나길
두 손 모아 빌어 보세요

시인님의 이루시고자 하시는
일 위에 신의 가호가 충만하여
꼭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행복한 나날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박남숙	박희홍 시인님~ 어느새 우수가 지나고 봄빛이 날아드네요 추위는 가려고 하지 않으니 이를 어찌 해야 할까요 그래도 신나게 한주 또 달려보는거죠 늘 건안 향필하세요	2/21 12:25

염규식 2022-02-12 15:33	시인님 건안하신지요 따뜻한 봄날 오후입니다 시인님의 열심인 모습 보기좋습니다 열정으로 지피신 고운시향에 머물다갑니다 좋은 주말되시구요 오늘도 승리하는 삶 늘 배려함으로 감사하는 하루되십시요---^^

안영준 2022-02-13 11:52	봄 향기는 폴폴 날리어 피부를 자극하는 듯한 여유로운 주말입니다 조석으로는 쌀쌀한 기운이 좀 남아 계절이 교차하는 간절기 인 듯 느낍니다 이 계절 건강 유의하시고 고운 글 많이 집필하시기 바랍니다 올리신 글 ~봄은 외출 중~ 배독하고 물러갑니다

서금순 2022-02-13 18:06	봄이 외출중이기에 돌아올 것을 믿어 봅니다 쓸쓸함이 깃든 시 배독합니다

전남혁 2022-02-16 11:51	박남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간 잘 계셨지요 여기 변산은 아침 부터 꽤 눈이 왔지만 저 구름 사이 햇살이 부채살이 되어 내리니 금새 녹을 것 같네요 지펴 주신 '봄은 외출중' 옥고를 "가슴 저밈"으로 배람하였습니다 늘 행복속에 따뜻한 날 소망하겠습니다

염경희 2022-02-17 15:44	안녕하세요~~ 시인님!! 이번주는 내내 추위가 계속되네요 사람마음 간사한지라 한겨울도 지냈는데 더추위를 느끼는 한주입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건강조심하세요~~

고지영 2022-02-17 20:42	존경하는 박남숙 시인님 한 올 한 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주옥같은 시향기가 어쩜 그리도 아름다운지 두고두고 마음에 담겠습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여관구 2022-02-19 16:30	" 앙상하게 말라가는 중년의 고갯길 달빛이 품었다 던져 놓은 별똥별처럼 침묵에 맞서는 숙련된 시린 봄바람." 봄이 추운 바람을 뚫고 찾아오듯이 내 인생의 봄은 지나갔지만 시인님의 봄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듯 합니다. 시인님의 마음의 봄속에 예쁜 꽃도 마음껏 피우시고 향기또한 나누는 삶을 사세요. 시인님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정윤 2022-02-20 19:36	존경하는 박남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얼음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가 지나고 겨울의 끝으로 향하는 2월도 벌써 세째주 주말이 지나 가고있습니다 이제 조금 지나면 봄이 온다는 약속이 있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이겨 내시리라 믿으며 곱게 집필하신 " 봄은 외출 중 " 배독하고 고운 시향에 젖어보는 주말 저녁입니다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다가오는 봄은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하시고 좋은 일, 행복한 일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최이천 2022-02-22 05:19	존경하는 박남숙 시인님 봄나들이 시샘하는 찬바람과 오미크론 미워 미워 달리는 세월 아까워서 시를 씁니다 찬바람에 몸 잘 챙기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봄은 외출 중 날아든 화살처럼 매서운 바람 눈물에 꽂혀 뽑을 수 없음을 햇살을 잃은 저 하늘은 알고 있을까 앙상하게 말라가는 중년의 고갯길 달빛이 품었다 던져 놓은 별똥별처럼 침묵에 맞서는 숙련된 시린 봄바람.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김현주 2022-03-16 23:29	박남숙 시인님 바쁘다는 핑계로 오늘이라서 서재을 문을열었습니다 글향이 진동합니다 봄은 외출 중" 감동입니다 늘 건안 건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박상현 2022-03-19 20:23	3월 하늘에 내리시는 눈송이입니다 함박꽃처럼 내리시는 눈송이입니다 봄꽃은 눈송이처럼 돋아나려는 듯합니다 봄 앓이 하듯 봄눈은 내렸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게으른 겨울처럼 지내온 나날이 송구스럽습니다 늘 손이 닿지 않는 등의 가려움이 시인님의 뜨락에 인사드리니 등을 시원하게 긁은듯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뜨락에 봄꽃 한송이 창문에 걸어놓고 갑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봄 가꾸세요^^

이동백 2022-04-15 20:10	예쁘고 멋인는 여류시인 박남숙님! 반갑습니다. 저의 이달의 시인란에 고운 댓글 흔적 남겨 놓으셨길래 한갈음에 달려왔어요. 고맙습니다. 축하의 말, 칭찬의 댓글 달아놓기가 쉽지 않은 일임에도 찾아주시는 성의에 보답이 될런지 모르겠네요. 올려 주신 "봄은 외출 중" 에 머물며 배독합니다. 어쩌면 그리도 시어 선택을 잘하시는지 정말 대단하시네요. 그냥 평범하지가 않으니 특출난 시인이죠. 박남숙 시인님! 내내 향기로운 글 쓰시며 4월 내내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배정이 2022-08-06 10:38	아하~ 그래서 글이 필요하나 봅니다 마음 하나 어디 둘 곳이 없다면 그것 또한 서러운데 이렇게 어여쁜 글을 창작하시니 시인님은 역시나 글쟁이입니다. 박남숙 시인님, 글을 참 어여쁘게 잘 쓰셔서 감사히 고맙게 보고 갑니다. 시인님, 언제나 행복하세요~~^^

월류정에서

화살 같은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