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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문희 문학서재

ㆍ작성자	이문희
ㆍ작성일	2018-08-11 11:25

ㆍIP: 211.xxx.233

산다는 것은

산다는 것은

보하 이문희

물리지도 않았다 겨우내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고구마에 싱건지 국물
보리 된장국이 좋았더라

앞 산에 산꿩이
뒷 산에 쑥국새 배가 고파
휘어지게 울 때면
어김없이 찾아 온 보릿고개 길

쑥이랑 냉이 쑥부쟁이
자운영 진달래 아까시아 꽃
느릅나무 칡 뿌리 송키랑
못 먹는게 없다

초여름 서리철
보리 밀 참외 수박 단감나무 골
두 볼이 까맣도록 서리 서리 서리
고소한 맛 잊을 수가 있을가

사방을 둘러 보아도 줄렁 줄렁
가을이야 먹거리 풍년
먹기위해 사는 사치스런 생각없이
살기위해 먹어 치우면서
허겁지겁 살았다

2018. 8. 4
시제 = 나의 음식
“주”
물리지도= 싫증 나지도
서리 철= 떼 지어 남의 물건을 훔처 먹는 작난(절기)

이동백

2018-08-11 12:23

이문희 시인님!
그간 무더위와 싸우며 사시느라 수고 많으셨죠?
아주 오랜만에 서재 방문중 입니다.
올려주신 "산다는 것은" 에 머물며 옛날을
떠올리게 되는군요.
요즘은 모든 물산이 풍부해서 넘치는
좋은 세상이 되었건만
못먹고 못살던 시절의 한 때문일런지
보릿고개 길 이 아련한 것은
잊혀질 수없는 우리네 산다는 것에 대한
회한 때문일까요?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쉬었다 갑니다.
남은 여름도 슬기롭게 이겨 내시며
건안 건필 하시어요~~^^♥♥♥


이문희	고마우신 이동백시인님 잊지않고 찾아주시어 따뜻한 응원 베풀어 주심에 고개슥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매일같이 전국에 소낙비 내린다는 예보를 부끄럽게 얼마나 인색 했으면 빗방울 몇방을 떨어 뜨리다가 가버려 만물이 목이 타 한숨 짓게 합니다 이럴때일수록 부디 귀하고 소중하신 몸 건강 잘 지키시어 활기 북돋우시고 날마다 새롭게 일취월장 건필 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늘 존경합니다 이동백시인님	8/13 23:18

김나현

2018-08-11 12:55

쑥이랑 냉이 쑥부쟁이
자운영 진달래 아까시아 꽃
느릅나무 칡 뿌리 송키랑
못 먹는게 없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옛 추억에 아련히 젖어듭니다
산천초목이 먹거리였지요
살기위해 먹는지 먹기위해 사는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입니다ㅎ
늘 멋진 시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안건필 하시고 행복하세요


이문희	고마우신 김나현시인님 매번 잊지않고 찾아주시어 따뜻한 응원 베풀어 주심에 고개슥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매일같이 전국에 소낙비 내린다는 예보를 부끄럽게 얼마나 인색 했으면 빗방울 몇방을 떨어 뜨리다가 가버려 만물이 목이 타 한숨 짓게 합니다 이럴때 일수록 부디 귀하고 소중하신 몸 건강 잘 지키시어 활기 북돋우시고 날마다 새롭게 일취월장 건필 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늘 존경합니다 김나현시인님	8/13 23:23

홍사윤

2018-08-11 23:50

이제 더위가 조금 주춤합니다!
가을이 보이기 시작 하나봅니다 이문희 시인님
시인님께서 곱게 집필하여 올리신 귀한 옥고
'산다는 것은' 배람합니다

사방을 둘러 보아도 줄렁 줄렁
가을이야 먹거리 풍년
먹기위해 사는 사치스런 생각없이
살기위해 먹어 치우면서
허겁지겁 살았다

살아옴의 정겨움이 묻어나는 시 잘 배독하고
시인님의 추억의 시절을 잘 이해하며 마음에
담아갑니다 늘 행복이 이어지시기 바라며
향필하시고 강건하시기 바랍니다
멋진시에 취해갑니다
행복하세요!


이문희	항상 고마우신 홍사윤시인님 매번 잊지않고 찾아주시어 따뜻한 응원 베풀어 주심에 고개슥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매일같이 전국에 소낙비 내린다는 예보를 부끄럽게 얼마나 인색 했으면 빗방울 몇방을 떨어 뜨리다가 가버려 만물이 목이 타 한숨 짓게 합니다 이럴때일수록 부디 귀하고 소중하신 몸 건강 잘 지키시어 활기 북돋우시고 날마다 새롭게 일취월장 건필 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늘 존경합니다 홍사윤시인님	8/13 23:25

신창홍

2018-08-12 00:59

이문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 뜨거운 폭염의 계절에 아랑곳 없이
시인님의 식지 않는 창작의 열정에
겸손하게 또 한 수 배웁니다.

이제는 먼 향수속에서나 느껴보는
그 시절의 이야기들이 아련합니다.
사실, 잘 살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 맨 것도
그 시절의 교훈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날로 씀씀이가 헤퍼지는 이 시대에
경종을 울리는 귀한 작품,
깊이 간작하며 갑니다. 시인님


이문희	고마우신 신창홍시인님 잊지않고 찾아주시어 따뜻한 응원 베풀어 주심에 고개슥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겸손한 말씀에 부끄렁움을 느낍니다 매일같이 전국에 소낙비 내린다는 예보를 부끄럽게 얼마나 인색 했으면 빗방울 몇방을 떨어 뜨리다가 가버려 만물이 목이 타 한숨 짓게 합니다 이럴때일수록 부디 귀하고 소중하신 몸 건강 잘 지키시어 활기 북돋우시고 날마다 새롭게 일취월장 건필 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늘 존경합니다 신창홍시인님	8/13 23:28

정찬열

2018-08-12 07:30

존경하는 보하 시인님!
보릿고개를 경험 해야 했던
농촌믜 베이비 부머 세대들은 대부분
겪고 살아온 추억어린 "산다는것은"

초여름 서리철
보리 밀 참외 수박 단감나무 골
두 볼이 까맣도록 서리 서리 서리
고소한 맛 잊을 수가 있을가

사방을 둘러 보아도 줄렁 줄렁
가을이야 먹거리 풍년
먹기위해 사는 사치스런 생각없이
살기위해 먹어 치우면서
허겁지겁 살았다

감명깊게 마음담아 갑니다.
오는 16잃이면 말복 아무리 끈질긴
무더위도 그때쯤은 물러가겠지요

무더운 여름 외출도 자제하시고
편안한 여름나기로 건강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이문희	늘 고마우신 정찬영이사님 바쁘신 시간 잊지않고 찾아주시어 따뜻한 응원 베풀어 주심에 고개슥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몇자 글을 써 보려고 한 밤중 책상에 마주하고 있을 적 마다 주마등 처럼 떠 오르는 예날의 기억들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매일같이 전국에 소낙비 내린다는 예보를 부끄럽게 얼마나 인색 했으면 빗방울 몇방을 떨어 뜨리다가 가버려 만물이 목이 타 한숨 짓게 합니다 이럴때일수록 부디 귀하고 소중하신 몸 건강 잘 지키시어 활기 북돋우시고 날마다 새롭게 일취월장 건필 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늘 존경합니다 정찬열이사님	8/13 23:33

이정규

2018-08-12 08:32

이문희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바람도 시원하고 가을하늘을 연상케 하는 아침입니다..
입추가 지나서 그런지 공기가 조금 신선한듯 하네요
이제는 미련을 버리고 시원하게 떠나갔음 하는 마음이네요.
우주에서 내려다본 지구가 갈색으로 변해있어 많이 놀랐다고 합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여유를 잃지않고
즐거운 휴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문희	항상 고마우신 이정규이사님 늘 잊지않고 찾아주시어 따뜻한 응원 베풀어 주심에 고개슥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매일같이 전국에 소낙비 내린다는 예보를 부끄럽게 얼마나 인색 했으면 빗방울 몇방을 떨어 뜨리다가 가버려 만물이 목이 타 한숨 짓게 합니다 이럴때일수록 부디 귀하고 소중하신 몸 건강 잘 지키시어 활기 북돋우시고 날마다 새롭게 일취월장 건필 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늘 존경합니다 이정규이사님	8/13 23:36

홍재륜

2018-08-12 10:36

서리하며 허겁지겁 살던 때가 그리우시군요 이문희 시인님~
더한 욕심없이 배만 부르면 행복하던 시절들이
이제와서는 먹을 게 천지라서 또 다른 욕심으로 만 사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산다는 것에 다시 한번 일깨워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문희	늘 고마우신 홍재륜시인님 매번 잊지않고 찾아주시어 따뜻한 응원 베풀어 주심에 고개슥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연륜의 흐름과는 관계없이 유년의 힘 겨웠던 시절의 기억들은 왜 이리도 아름답게 뜨는지? 매일같이 전국에 소낙비 내린다는 예보를 부끄럽게 얼마나 인색 했으면 빗방울 몇방을 떨어 뜨리다가 가버려 만물이 목이 타 한숨 짓게 합니다 이럴때일수록 부디 귀하고 소중하신 몸 건강 잘 지키시어 활기 북돋우시고 날마다 새롭게 일취월장 건필 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늘 존경합니다 홍재륜시인님	8/13 23:40

안선희

2018-08-12 15:29

이문희 시인님.
보릿고개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미사 시간에 신부님이 강론하시는데
요즘은 먹방이 유행이던데
또 다른 쪽에서는 다이어트 열풍이라고요.
현대인의 삶은 찾아다니며 먹고
먹어서 찐 살을 빼는데 시간을 낭비하나 봅니다.
시인의 삶은 단순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 혹시라도 18일 못 뵙게 된다면
저에게 주소지를 알려주세요.
시집을 배송해 드리겠습니다.


이문희	고마우신 안선희국장님 잊지않고 찾아주시어 따뜻한 응원 베풀어 주심에 고개슥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소생이 어렵게 구한 소중한 시집을 분실한 주재에 국장님께 본의 아니게 신세를 지게되어 송구합니다 번거로우시게 우편발송 마시고 18일날 행사에서 베풀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만...송구합니다 매일같이 전국에 소낙비 내린다는 예보를 부끄럽게 얼마나 인색 했으면 빗방울 몇방을 떨어 뜨리다가 가버려 만물이 목이 타 한숨 짓게 합니다 이럴때일수록 부디 귀하고 소중하신 몸 건강 잘 지키시어 활기 북돋우시고 날마다 새롭게 일취월장 건필 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늘 존경합니다 고우신 국장님	8/13 23:48

이민숙

2018-08-12 22:03

초여름 서리철
보리 밀 참외 수박 단감나무 골
두 볼이 까맣도록 서리 서리 서리
고소한 맛 잊을 수가 있을가

사방을 둘러 보아도 줄렁 줄렁
가을이야 먹거리 풍년
먹기위해 사는 사치스런 생각없이
살기위해 먹어 치우면서
허겁지겁 살았다

네 시인님
보릿고개 넘어가는 소리가 들려옵니디다
살기위해 먹어야 하는 시대가 있었지요
깊은 시심 시인님 함께 합니다 ^*^


이문희	항상 고우신 이민숙시인님 잊지않고 찾아주시어 따뜻한 응원 베풀어 주심에 고개슥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매일같이 전국에 소낙비 내린다는 예보를 부끄럽게 얼마나 인색 했으면 빗방울 몇방을 떨어 뜨리다가 가버려 만물이 목이 타 한숨 짓게 합니다 이럴때일수록 부디 귀하고 소중하신 몸 건강 잘 지키시어 활기 북돋우시고 날마다 새롭게 일취월장 건필 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늘 존경합니다 이민숙시인님	8/13 23:50

김병근

2018-08-13 08:23

산다는 것은

깊게 새기신 의미있는 글
그 뜻을 새겨 느끼며 서재에 머물다 갑니다

출근길
쏟아 붓는 햇살이
심장이 답답합니다

이 뜨거움도
때 되면 지나 가기에

시작하는
새로운 한 주가
활기차고 즐거움의 일상이 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십시오 이문희시인님


이문희	고마우신 김병근시인님 오늘 모처럼의 육성 통화가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한편의 명작보다는 한 사람의 진솔한 인연이 더욱 귀하고 소중한 것이라 생각하며 살아온 덜 된 사람인지라 8남매의 장남이면서도 늘 인정에 목마름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김병근님같은 가슴이 따뜻하고 성실한 인맥을 얻게되어 기쁜 마음 한량이 없습니다 많은 사랑 나눔을 부탁드립니다 매일같이 전국에 소낙비 내린다는 예보를 부끄럽게 얼마나 인색 했으면 빗방울 몇방을 떨어 뜨리다가 가버려 만물이 목이 타 한숨 짓게 합니다 이럴때일수록 부디 귀하고 소중하신 몸 건강 잘 지키시어 활기 북돋우시고 날마다 새롭게 일취월장 건필 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늘 존경합니다 김병근시인님	8/13 23:58

김경렬 2018-08-15 15:47	이문희 시인님! 다른해는 입추만 지나면 선선했는데 올해는 여름이 어찌 질긴지 갈생각을 않습니다. 더위에 고생 많으시지요. 저는 에어컨 아래서 삽니다. 몸조심 하시고 강건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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