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유애경
ㆍ작성일	2017-10-30 22:50

ㆍIP: 210.xxx.140

고장난 시계

고장난 시계

가람 유애경

긴긴 세월속에 묻힌 나
누군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짜인 하루를 분주히 오가다
발끝에 걸린 날 발견하게 된다

시계추처럼 왔다 갔다
벌어진 틈새가 무너질까
잠시도 쉬지 않고 재깍재깍

물 흐르듯 세월은 가고
삐걱삐걱 고장난 시계가 된다
틈틈이 기름도 칠해 주고
가끔 쉼도 줘야 함을 그저
바쁘다는 자신에게 저당 잡힌다

나에게 주어진 지나간 시간들
힘겨운 잿빛 드리워진 흔들림을 발견하고
뒤늦게 삶의 휴식을 선물한다

어디선가 갈바람의 훈훈한 향내가
지쳐있는 나에게 가만히 속삭인다

"세상에서 젤 멋진 사람이 바로 너야"

김병근

2017-11-17 15:46

`유애경`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쓸쓸한 바람은
불어대고

낙엽은
애처롭게 나뒹굴고

옷 벗은 나목은
등 돌려 서 있는데

숲길 여울물 소리는
맑고 좋아라

낙엽 떨군 산은
이제나저제나 그리운 산 일진데

시인님의 곱게 빚으신 고징난 시계
쓸쓸한 바람에 실어 곱게 배독하고 갑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 챙기십시오

힘찬 시간 만들어 가십시오

고맙습니다


유애경	김병근시인님ᆢ 고운댓글 감사합니다 늘 건강 조심 하세요~^^	11/19 02:35

김이진 2017-10-30 23:21	어디선가 갈바람의 훈훈한 향내가 지쳐있는 나에게 가만히 속삭인다 "세상에서 젤 멋진 사람이 바로 너야" 그러네요.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 시인님은 아름답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밤 따뜻한 행복이 흐르길 바랍니다.^^*

오필선 2017-10-31 07:41	유애경 시인님, 고장난 시계를 멋지게 돌리시는 마력 같은 인생의 즐거움을 가지셨네요 늘 힘쓰고 노력하시는 모습을 봅니다 끝내 세상에 제일 멋진 사람으로 존재하시니 그 보다 행복이 있을런지요 곱게 집필하신 고장난 시계 배독합니다 건안건필 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석옥자 2017-10-31 11:00	시인님! 그동안 잘 계셨는지요? 장거리 여행 다녀오는 바람에 한참을 인사 못 드렸습니다. 시월의 마지막 날 마무리 잘 하시고 늘 건필 하십시요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유애경 2017-10-31 13:58	《Re》김이진 님 , 답변이 늦었습니다 행복은 늘 자신안에 숨어 있지요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유애경 2017-10-31 13:59	《Re》오필선 님 , 감사합니다 다양한 곳에서도 늘 활력을 주시는 시인님 자주 뵈여요~^^

유애경 2017-10-31 14:02	《Re》석옥자 님 , 여행다녀 오셨군요~ 시월의 마지막날 의미있는 하루가 되시어요 다녀가심 감사 드립니다~^^

이정규 2017-10-31 19:09	유애경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온 산야를 단풍으로 멋찌게 물들이며 아쉬움을 남긴채 시월이가 떠나려 합니다... 낭만과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해주고 떠나가는 시월이의 뒷모습이 왼지 쓸쓸해 보이지만 수고한 시월이에게 고마웠노라 토닥이며 고운손 흔들어 작별하고 싶네요... 새달 11월이 되면 오색빛갈의 곱게물든 아름다운 단풍도 한잎 두잎 바람에 날리어 떨어진 만추의 낙엽을 밟으며 옷깃을세워 걷는 추억또한 낭만에 젖을것 같습니다.. 시월의 마지막날 마무리 잘 하시고 11월에는 가정에 기쁨이 배가되어 즐겁고 행복한 한달이 되시길 바랍니다 !

배정이 2017-11-01 09:02	안녕하세요~ 시인님, 11월 1일 새로운 한 달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자신에게 인색했던 시간 11월만큼은 이유 없이 따뜻한 기회와 사랑으로 투자하시고 오색의 풍경에 깊고 알찬 글 행복하시고 건강하게 지어가시길 기원합니다.^^

변봉희 2017-11-02 16:46	어디선가 갈바람의 훈훈한 향내가 지쳐있는 나에게 가만히 속삭인다 "세상에서 젤 멋진 사람이 바로 너야" 맞아요. 애경시인님! 세상에서 제일 멋진 사람이 애경 시인님이 맞아요. 자신감을 갖고 자기 자신을 제일 많이 사랑해 주십시요~ 부럽네요.~ 자신감에 차 있어서... 흔적 남기고 갑니다~^^

김상훈 2017-11-03 02:35	낙하의 푸드덕거림으로 무휴의 공간이었던 지상, 잠시 머물다 돌아갔을지언정 바람의 화원은 필시 또 다시 새롭게 불어 초겨울의 이마를 짚겠지요. 고장난 시계, 잠시 배독하고 갑니다.

주응규 2017-11-03 10:24	곱게 빚어 놓으신 시향이 곱게 내려앚아 가을빛같이 마음을 물들여놓습니다 밤새 가을비가 내려 갖은 색깔의 낙엽으로 주단을 깔아놓은듯한 거리에 깔린 낙엽을 밟으며 낭만에 취해 봤습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과 동행하시길 빕니다 시인님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김광섭 2017-11-03 12:42	가을비에 떨어진 노란 은행잎들이 아스팔트에 무늬처럼 박히는 모습이 가을을 마감하는 인사를 하는 듯하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시인님~~!

김단 2017-11-03 21:33	시인님,평안하신지요, 세월이 정말 유수처럼 빠르게 지나갑니다, 하루가 시작이 되어 마무리가 되고 또 한주가 시작이 되어 마무리가 되면서 어느새 열두달의 끄트머리인 11월이 시작되었네요. 하루하루 소중한 시간으로 알차게 보내시길 바라며 소중한 시인님의 서재에서 잠시 평안한 쉼하며 귀한 시심 가득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석희 2017-11-04 07:28	유애경 시인님~~~ '어디선가 갈바람의 훈훈한 향내가 지쳐있는 나에게 가만히 속삭인다 "세상에서 젤 멋진 사람이 바로 너야"' 얼마나 뿌듯하셨을까요? 세상에서 젤 멋진 사람을 찾으셨으니... 등단을 진심을 담아 축하합니다.

경규민 2017-11-05 07:54	세상에서 젤 멋진 사람이 바로 너야" 네, 고장난 시가라니요? 이 세상에서 제일 멋지게 돌아가는 금시계 신데요 빈틈없이 그렇게 산다는 것은 시간을 쪼개가며 멋진 자기 삶을 사는 것이 아닌지요? 의미깊은 시심에 제 마음도 한자락 내려 놓습니다. 일교차가 큽니다. 늘 즐겁고 복된나날되세요

임세규 2017-11-05 14:03	안녕하세요.시인님 계절의 끝을 알리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군요. 고운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유애경 2017-11-06 23:26	《Re》이정규 님 , 아~~~ 너무 늦어 시월이를 보내고 십일월이를 맞이 하네됴 넘 늦게 보았네요 격려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따스합니다~~^^

유애경 2017-11-06 23:27	《Re》배정이 님 , 감사합니다 제가 받기만 하고 가지를 못하네요 시간내서 서재에 방문해 볼게요~^^

유애경 2017-11-06 23:28	《Re》변봉희 님 , 시인님도 자신감 충전 완료이실텐데요.. 저두 많이 보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유애경 2017-11-06 23:31	《Re》김상훈 님 , 아마도 그럴듯 합니다 잠시 고장난것 뿐 다시 재충전해서 날아야지요~^^

유애경 2017-11-06 23:38	《Re》주응규 님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건강 조심 하세요~^^

유애경 2017-11-06 23:40	《Re》김광섭 님 , 늘 떠나면 빈 공간 채워지고 그렇게 세월과 함께 익어가나 봅니다~^^

유애경 2017-11-06 23:42	《Re》김단 님 , 넵 초보라 어리버리 한데 댓글이 따스하여 포근합니다 좀더 익숙해지면 시인님 서재에 방문드릴게요~^^

유애경 2017-11-06 23:43	《Re》이석희 님 , 감사합니다 늘 자신에게 관대하려고 노력합니다 자신감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건필하겠습니다~^^

유애경 2017-11-06 23:44	《Re》경규민 님 , 와우~~!! 기운팍팍 납니다 감사합니다 힘내 보렵니다~^^

유애경 2017-11-06 23:46	《Re》임세규 님 , 끝은 곧 시작임을 알리죠~ 마무리 하시고 새로운 날을 위해 힘차게 정진해야죠~^^ 다녀가심 감사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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