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봉우
ㆍ작성일	2022-08-22 11:11

ㆍIP: 39.xxx.77

꽃구경 가요

꽃구경 가요

어머니!
꽃구경 가요*
집 떠나는 마지막 길
사립문 나서는 아들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눈물이 발등을 찍고 걸음은 만 근이었으리라
낯익은 오솔길
오늘따라 이방인처럼 낯설어
더 서러워라
천륜 저버리는 못난 아들 용서하셔요
숲 그늘 짙어 올 때
그제야 눈치채고 마음 끈 놓는 소리
"아이고머니나"
아들아,
혼자 돌아갈 길 걱정이구나
산새도 슬피 울고 나뭇잎도 풀잎도 흐느끼는
이 강산의 슬픈 전설
천 년 전 불어 간 바람은 기억하리

"어서 가요"
천 년 전 길 따라
멍한 눈빛으로 차에 오르는...

* 따뜻한 봄날 (김형영 시인)

배정이

2022-08-22 12:29

흰색 두루마기에 흰색 고무신을 신고
구슬프게 노래하는 소리꾼 장사익.
사람의 마음을 실어 우리의 혼을 노래하는 소리꾼이 생각납니다.
이봉우 시인님,
꽃구경 가요. 감사히 보고 갑니다.
한 주 편안하시고 소원하시는 일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이봉우	배정이 시인님! 참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잘 지내셨지요. 한참만에 서재 글 올렸는데 귀한 방문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벽으로는 제법 시원합니다. 가을을 향하여 성큼성큼 가고 있습니다. 늘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8/22 19:56

배정이	글이 너무 아파서 댓글 달려다가 울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소리꾼 하면 마음이 전해지리라 믿고 조심스럽게 이리 했습니다. 시인님, 행복하세요.^^	8/22 21:55

이봉우	배정이 시인님! 공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립니다. 멋진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8/29 08:59

박희홍

2022-08-22 19:29

존경하는 이봉우 시인님

<"어서 가요"
천 년 전 길 따라
멍한 눈빛으로 차에 오르는...>
누구나 한번은 가야 할 머나먼 길
“꽃구경 가요” 가슴이 아립니다.

시인님
마지막으로 극성을 부리는 무더위
절대로 지치지 마시고 더위를 이겨내시면서
더위를 가지고 놀아보십시오.
기분이 좋아지고 몇 배 더 행복해지실 것입니다.

고운 글 배람 할 수 있어 좋습니다.
문운 창대하세요. 고맙습니다.


이봉우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저의 서재 찾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간 잘 지내셨지요? 코로나로 오랫동안 뵙질 못했습니다. 가을로 가고 있습니다. 늦더위 건강 조심하시고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8/22 20:00

주응규

2022-08-23 09:54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좋은 시 향 마음으로 접합니다
좋은 계절을 맞이하여 좋은 시 향이 그득히 지피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봉우	주응규 부이사장님! 찾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에 서재에 글 올렸습니다. 비 그치면 잰걸음으로 가을이 오겠지요.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8/29 09:01

황영칠

2022-08-24 03:52

존경하는 이봉우 시인님
처음 찾아뵙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시인님의 서재 앞을 지나려니 왠지 눈물이 왈칵 쏟아질 듯 합니다.
오늘따라 시인님의 시를 접하니 오래 전에 먼 길 떠나신 어머니의
떠나실 때 의 슬픔이 왈칵 다가옵니다.
글 전체가 눈물을 쏟게 하지만 특히

"천륜 저버리는 못난 아들 용서하셔요
숲 그늘 짙어 올 때
그제야 눈치채고 마음 끈 놓는 소리
"아이고머니나"
아들아,
혼자 돌아갈 길 걱정이구나
산새도 슬피 울고 나뭇잎도 풀잎도 흐느끼는
이 강산의 슬픈 전설
천 년 전 불어 간 바람은 기억하리"

이 부분은 가슴을 미어지게 합니다.
한 번도 가보시지 않은 초행 길을 혼자서 떠나시기에
얼마나 두렵고 무서우셨을까!
애절하고 안타까운 가슴 저린 심정을 놀랍게 표현 하셨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36년 전에 떠나셨지만 시인님의 시를 배람하면서
어머니를 다시 뵙는 마음에 젖어봤습니다.
시인님 가을이 오네요. 건강 행복하십시오.


이봉우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공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친께서 너무 일찍 하늘나라 가셨습니다. 저의 어머니도 93년에 돌아가셨습니다. 세월 갈수록 그리움 더 진해 집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8/29 09:05

염규식

2022-08-25 13:47

시인님 건안하신지요
벌써 한해의 절반이 훌쩍 지나고 곧 추석이 다가옵니다
이제 더위도 가시고 가을의 문턱입니다
곱게 지피신 시향 머물다갑니다 한주도 늘 강건하시구요
감사하는 일 많으시고 승리하는 한 주 되십시요
좋은 작품 수고많으셨습니다-향필하십시요---*


이봉우	염규식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잘 지내셨지요? 시간 참 빠르게 흐릅니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 내립니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 잘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8/29 09:07

염경희 2022-08-26 13:00	존경하는 이봉우 시인님! 안녕하세요 인사가 늦었습니다 같은 지회에 머물면서 무심한 듯해 죄송합니다 천륜 저버리는 못난 아들 용서하셔요 숲 그늘 짙어 올 때 그제야 눈치채고 마음 끈 놓는 소리 "아이고머니나" 아들아, 혼자 돌아갈 길 걱정이구나 산새도 슬피 울고 나뭇잎도 풀잎도 흐느끼는 이 강산의 슬픈 전설 가슴이 애립니다 부모 마음은 또 떠나는 마음은? 부모 앞에 가는 죄가 큰 죄라지만 오죽해서 먼저 천륜을 버렷겠나요 깊은 가슴을 울리는 시 잘 배람햇습니다 8월 잘 마무리 하시고 9월도 힘차게 맞으세요

이봉우 2022-08-29 09:10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귀한 걸음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로 자주 만날 수 없음이 안타까웠습니다. 앞으로는 기회 오겠지요.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립니다. 정열의 계절이 가고 우수에 젖는 낭만의 계절이 옵니다. 늘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박치준

2022-08-31 16:48

이봉우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제야 찾아뵙네요 ㅎㅎ
저는 서울지회에 계신줄 알았는데 경기지회에 계셨네요 ㅎㅎ
시 <꽃구경 가요>의 숲과 그늘 산새들이 있는 곳으로 ㅎㅎ
늘 건강하세요 시인님~🙏👍😁


이봉우	박치준 시인님! 찾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스모스 활짝 피고 기온이 선선하여 활동하기 아주 좋은 계절입니다. 이 가을에 멋진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9/20 19:30

코스모스

늘 새로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