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최승영
ㆍ작성일	2017-11-02 11:32

ㆍIP: 220.xxx.46

별리(別離) 퇴고

최승영

밤새
나, 간다고
기별이나 주시지
친구야!
그리도 홀로 가십니까

엊그제
병실에서
악수했던 것이
마지막 인사가 될 줄이야

참으로
우리네 인생사
새웅지마로세

꽃 피는 봄날
꽃길 따라왔다
낙엽 지듯
가을비로 가시는구려

우린 또 이렇게
빈손으로 헤어지니
자네와 나눈 우정
여기까지가 우리의 삶일 테지

잘가시게 친구야
이승에서 못다 한 것
있거들랑
저승에서 이루시고

그대의 소풍 길
영정 앞에 서서
비통한 심정
통곡으로 배웅하노니

이 가을
영영 지는 낙엽 되어
빗속에 너는 가고
나는 눈물로 남아 내라.

이 詩는 지난달 소천한 친구에게
받치는 헌시입니다.

이민숙

2017-11-02 19:06

잘 가시게!
이승에서 못다 한
모든 것을 저승에서 이루고

먼저가서 나의 자리
하나 맡아 주시게나
나도 언젠간 비로 떠난 자네 뒤를 따르련만

자네의 소천길
비통한 심정 담아 통곡으로 배웅하노니
들어 주시게 내 울움소리!

추억으로 잠긴 친구야!
이 가을 영영 지는 낙엽 되어
빗속으로 너는 가고
나는 눈물로 남는다.

아~
가슴아픈 일이 있었군요
시인님
그 마음에 저도 함께 합니다
애잔합니다
그렇지요
그렇게 아옹다옹 할 일이 아니지요
물 흐르듯 사랑하며 살아야 겠어요
좋은글에 머물러 갑니다


최승영	이민숙 시인님~ 한주 새롤게 시작한 오전이 지나고 있습니다~ 별리의 마음을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감사 합니다	11/6 11:32

김상훈

2017-11-03 02:50

낙하의 푸드덕거림으로
무휴의 공간이었던 지상,
잠시 머물다 돌아갔을지언정
바람의 화원은 필시
또 다시 새롭게 불어
초겨울의 이마를 짚겠지요.

별리,
잠시 배독하고 갑니다.


최승영	김상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깊은 댓글 남겨 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잠시 머물다 간 인생 입니다~! 멋진 하루 보내시고 조은 시간 보내십시요~!	11/6 11:43

주응규

2017-11-03 10:32

곱게 빚어 놓으신 시향이 곱게 내려앚아 가을빛같이 마음을 물들여놓습니다
밤새 가을비가 내려 갖은 색깔의 낙엽으로 주단을 깔아놓은듯한
거리에 깔린 낙엽을 밟으며 낭만에 취해 봤습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과 동행하시길 빕니다
시인님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최승영	주응규 부이사님 감사 합니다~! 부이사님 영전을 축하 드립니다~! 건강 살피시면서 일상을 살피시기 비옵니다~!	11/6 11:52

김광섭

2017-11-03 12:04

가을비에 떨어진 노란 은행잎들이
아스팔트에 무늬처럼 박히는 모습이
가을을
마감하는 인사를 하는 듯하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시인님~~!


최승영	안녕하세요 시인님~! 단풍잎이 제법 거리에 나뒹구는 깊어가는 계절 입니다~ 바쁜실텐데도 서재까지 방문 주시니 매우 감사 드립니다~! 건강하세요~^^	11/6 11:54

김단

2017-11-03 21:44

시인님,평안하신지요,
세월이 정말 유수처럼 빠르게 지나갑니다,
하루가 시작이 되어 마무리가 되고
또 한주가 시작이 되어 마무리가 되면서
어느새 열두달의 끄트머리인 11월이 시작되었네요.
하루하루 소중한 시간으로 알차게 보내시길 바라며
소중한 시인님의 서재에서 잠시 평안한 쉼하며
귀한 시심 가득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최승영	김단 시인님 안녕하세요~ 바쁘실 텐데 이리 서재에 방문을 주시니 매우 감사 합니다~! 점점 익어가는 가을을 많이 만끽하시고 건강한 나날 이시길 바랍니다~^^	11/6 13:43

이정규

2017-11-04 16:46

최승영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만추의 계절~가을낙엽도 쌓여가고...
낙엽밟는 소리 들으며 잠시 걸어보고픈 마음이 드네요.
아름다운 인연 만드시는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최승영	이정규 시인님~안녕하시죠^^ 말씀 하시는 것처럼 만추의 계절입니다~ 점심을 먹고 잠시 시인님 한테 답글 드리고 커피한잔 합니다~!^^ 건강 하세요~!	11/6 13:48

임세규

2017-11-05 15:38

안녕하세요.시인님
계절의 끝을 알리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군요.
고운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최승영	임세규 시인님~반갑습니다 이렇게 찾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정모에서 뵐께요^^	11/6 14:19

변봉희

2017-11-06 16:49

승영시인님!
어제 밤에 잠잘 때 내일 아침 눈 뜰 수
있을 줄 알고 편히 잠 들었는데
자다가 호흡 곤란으로 관 속에 들어간 친구를위한
헌시를 쓰셨군요. 새 시간에, 새 날에
호흡할 수 있고 눈 뜰 수 있게 생명연장 시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지요~^^

승영시인님도 항상 건강 잘챙기시고
오래 오래 살아야 겠죠?

흔적 남기고 갑니다~^^


최승영	변봉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다정한 친구 였기에 마음이 더 아팠습니다~! 우리도 언젠가 순응 하는 날이 올텐데도 친구의 소천은 안타까웠습니다~! 행복한 날 되시지말입니다~^^	11/7 10:54

박외도

2017-11-06 20:34

최승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정성으로 빚은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새로운 한주가 시작 되었습니다
가을의 풍성함이 여유를 갖게 하는 가을
덥지도 춥지도 않은 때입니다
시인님과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최승영	안녕하십니까~! 박외도 시인님 반갑습니다~! 서재를 찾아 주셔서 응원의 댓글로 위로 주시니 감사합니다~! 박시인님께서도 건강 하시 길 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1/7 10:56

석옥자

2017-11-07 00:28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물든 가을날 행복하게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추억 많이 남기시고 즐거운 가을여행
많이 다니십시오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늘 고운나날 되시고 건필하십시오 시인님!


최승영	석옥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항상 방문 잊지 않으시고 찾아 주심에 감동합니다~! 일상에 업무에 채여 엄두도 못내는 저에겐 송구하면서도 부럽습니다~! 시간내어 한번 서재에 들리겠습니다~ 향필 하시길 빌며, 가을이 떠나기 전 만끽하세요^^	11/7 11:00

김기전

2017-11-07 06:00

최승영 시인님 별리...
애잔한 시향에 마음 한자락 두고갑니다
요즘은 바람이 제법 차가운 것이
겨울이 오고 있음을 실감해봅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향필하시길 바라며
부디 힘내시고행복한 시간 보내십시요


최승영	반갑습니다~! 김기전 시인님^^ 힘을 주시니 힘이 납니다~! 친구의 비보에 잠시 먹먹했던 가슴이었지요~ 오늘이 입동인데 벌써 친구의 추위를 걱정 안할 수가 없군요~! 감사 합니다~!	11/7 11:02

김단

2017-11-07 12:35

입동의 문턱에 들어선 오늘
갈수록 새벽 공기가 차가워 지네요
고요속에서 느껴지는 늦가을의 사색이
시심 충만한 시인님의 마음을
한껏 살찌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시인님
오늘 하루도 추향 만끽하시고
행복한 시간 가득 만들어 가세요~^^


최승영	김단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늘이 입동이군요~! 입동 추위는 간데없고 날씨만 포근한 하루 였습니다~! 그러나 절기상 입동이니 겨울이 곧 오겠지요~ 멋진밤 보내시고 항 찾아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11/7 19:50

김병근

2018-01-12 12:08

청명한 하늘에
하얀 바람 싸늘히 불어

전국에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마음은 급하게 따뜻한
아랫목을 찾아 발걸음을 재촉한다

여기저기 기침 소리
나도 기침 해재끼니

감기의 아우성이
하얀 하늘에 메아리친다

한여름 땡볕의
징글징글함이 머릿속을 맴도는데

한겨울 한파에
지난여름 그 불볕더위 잊었으랴

아 나의 간사함이여~~~

시인님
정말 춥네요

옥체 보존하시옵고
일상을 활기차게 열어 가십시오

존경합니다

시인님의 서재에 머물다 갑니다 ^♡^


최승영	김병근 시인님 너무나 늦은 답글을 드리게 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1/22 12:27

밤은 발라드다

풍경(풍景)